3. 텐트 구입시 고려사항
- 사용목적에 맞아야 한다.
일단 당신이 구입하고자 하는 배낭의 적합한 형태와 크기를 결정하면, 그 모델이 어떤 용도로 만들어 졌는가를 살핀다. 생각이 있는 배낭제조자는 배낭을 디자인할 때 워킹용, 암벽등반용, 빙벽등반용, 아니면 공용으로 만들것인지 결정하고, 그 용도에 대한 배려를 한다.
- 다루기 쉬움 (용이성)
배낭은 사용목적에 맞게 짐을 싸고, 풀고, 정돈하기 쉬운 배낭이 좋다.
- 수납 공간의 설계
배낭은 짐을 넣고 빼내는 곳의 형태에 따라 Panel Load 형태, Top Load 형태가 이 있고, 이 두가지를 조합한 형태도 있다. Panel Load는 배낭의 앞판쪽을 반타원형 지퍼로 여는 형태인데, 짐의 수납이 편리하지만, 많은 짐을 잘 다져서 꾸리기 어려워 보통 소형배낭에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다. Top Load는 배낭의 윗부분을 자루와 같이 조이고, 뚜껑(Hood)을 덮는 형태로 짐의 수납은 불편하지만 많은 짐을 다져서 꾸릴수 있어 대형배낭에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며, 지퍼가 고장날 염려가 없어 내구성도 더 좋다.
- 보조 주머니
보통 배낭에는 주 수납공간이외에 옆이나 앞판쪽에 1개 또는 여러개의 보조주머니가 달려 있다. 보조주머니는 다양한 물건들을 구분해서 보관하기 편리하지만 배낭의 짐들이 서로 분리되어 움직일때 마다 하중을 분산시키기 때문에 체력을 더 소모시킨다. 또 많은 보조주머니는 원가를 높이고, 배낭의 무게가 많이 나가게 한다. 그러므로 꼭 필요한 보조주머니가 알맞게 달려 있는 배낭이 좋다.
- 다양한 용도
대부분의 현대식 배낭들은, 당신이 서로 다른 다양한 장비들로 이루어진 짐을 다룰 수 있도록 저장공간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작은 짐을 보관하기 위한 압축끈(Compression Strap), 장기등반에서 더 많은 장비를 넣기 위한 확장자루(Extending Collar), 여분의 장비를 배낭 바깥쪽에 매달기 위한 고리와 장식들 (External Attachment Point), 그리고 분리할 수 있는 작은 배낭 또는 주머니 같은 것들이 있는 제품들이 있다. 그러나 이렇게 다양한 용도로 만든 배낭은 무겁고, 비싸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꼭 필요한 최소한의 기능이 있는 배낭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 내구성
당신은 오래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배낭을 원할 것이다. 내구성 있는 재료, 바느질이 잘 되 있는 것(특히 사용 빈도가 높은 지퍼 주위), 강화된 바닥 판, 그리고 강화된 어깨끈 고정부위가 있는 배낭을 선택하라. 또한 당신이 고려하고 있는 제조회사 또는 특별한 모델에 대한 평판을 잘 고려하라.
- 잘 맞는지 확인하라!
잘 맞는 배낭을 찾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구입하기전 내부에 약간의 짐을 넣은 후 배낭이 당신의 몸에 잘 맞는지 시험해 보라. 짐의 가장 무거운 부분이 어깨뼈 사이의 중간지점에 놓여야 하고, 가능한 등에 밀착되어야 한다. 배낭의 중요한 설계가운데 하나가 등판의 후레임, 맬빵, 엉덩이 벨트의 구조이다. 이 3가지가 알맛게 조화를 이루어야 배낭의 무게는 가장 편안하게 몸에 부착된다. 보통 배낭에는 이 3가지들의 위치나 길이를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간혹 이러한 사항이 잘 못 만들어진 배낭은 무게가 뒤로 쳐치게 되어 체력소모가 매우 심하게 된다.
- 대형배낭의 둘레
대형배낭을 선택할 때 또 주의할 점은 배낭의 둘레(통)가 넓은 것 이 짐꾸리기에 편리하다 라는 점이다. 통이 좁으면 짐을 규모있게 꾸리기 곤란하고 결국 공간활용성이 부족해 배낭이 찌그러 지게 된다.
4. 야영장소의 선택
등산을 하거나 캠핑을 할때 야영지 선택은 가장 중요하다.
잠자리가 편해야 다음날 등반을 잘할 수 있고 즐거운 캠핑을 하기 위해서는 야영지 선택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1) 안전한곳 선택
- 낙석이나 산사태의 위험이 없는 곳 - 폭풍, 바람, 낙뢰로 부터 안전한 곳 → 돌출된 지형이나 큰나무아래는 위험 - 계곡 범람을 피할 수 있는 곳 - 비가오면 계곡은 급격히 불어나 무서운 급류를 만든다. - 야영지가 휩쓸릴 수도 있으며, 고립될 수도 있다. - 계곡옆에 걸려있는 떠내려온 나뭇가지등의 흔적으로 최대범람 수위를 확인할 수 있다. - 눈사태 위험이 없는 곳 - 우리나라 설악산에서도 눈사태로 인한 사고가 일어난다.
2) 쾌적한 장소의 선정 - 식수를 용이하게 확보할 수 있는 곳 - 맑은 물이 흐르는 곳 - 주위의 환경이 아름답고 그것을 즐길 수 있는 곳 - 음습하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곳 - 주변이 시끄럽지 않은 곳 - 지면이 평탄하고 건조한 곳
3) 등반에 대한 고려 - 하루안에 등반을 다녀오기 좋은 곳 - 어프로치가 짧고, 험하지 않은 곳 - 등반을 마치고 쾌적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
3) 야영장소에서의 예의 - 큰소리를 내어 주위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
- 저녁 10시면 취침을 해야 한다.(만약에 한두시간 늦는다면 조용하게 하여 쥐위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않된다.)
- 자연환경을 보존한다. - 설것이는 가급적 휴지 등을 이용하고 설것이의 찌꺼기를 남겨서는 않된다. - 주위의 나뭇가지나 작은 식물들을 훼손시키지 않는다. - 야생동물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하며 야샌동물에게 먹이를 주면 않된다. - 캠프화이어는 규정된 장소에서 가져간 캠프화이어용 나무를 사용해야 한다. - 화장실은 규정된 장소에서만 사용하고 없다면 계곡에서 멀리 떨어진 장소, 캠프장에서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봐야하며
사용후 흙으로 묻는다.
5. 텐트 치는법
① 지면을 고르고 텐트 위치를 잡는다. 캠프사이트가 선정되면 지면을 잘 고른 다음 건초, 나뭇잎등을 깔고 냉기와 습기를 막을 수 있도록 한다. 겨울철에는 눈을 단단히 밟아 설면을 다져 텐트내의 온기, 체온등으로 설면이 꺼져 거주성이 나빠지지 않도록 한다. 그라운드시트, 은박매트리스, 비닐등을 바닥에 깔아 습기를 차단하고, 텐트바닥 천을 보호한다. 텐트의 출입구는 바람맞이의 반대 방향에 위치를 잡아야 한다. 보통 산에서는 바람이 낮에는 산아래에서 위로 불고, 밤에는 산위에서 아래로 분다. 따라서 바람의 방향을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보통 텐트의 입구를 산아래쪽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 좋다.
② 텐트를 조립하여 설치한다. 요즈음 텐트는 구조도 많이 차이나고 설치방법도 각양각색이다. 설치방법을 잘 모를 경우 텐트백에 있는 설치설명서를 대원 모두가 읽어 본 다음에 시작하는 것이 설치시간을 절약하는 요령이다. 텐트폴을 조립하고 부속품들도 꺼내 놓는다. 이너텐트(내피)를 펼쳐서 지퍼를 닫고 바닥을 팽팽하게 당겨서 팩으로 고정시킨다. 텐트폴(지주)를 슬리브에 끼우고 텐트의 위부분과 바닥이 팽팽하게 되도록 당겨서 팩으로 고정시킨다. 팩이 부족하거나 박을 수 없는 경우에는 나뭇가지나 나무, 돌등을 이용하여 잡아 맨다. 플라이를 덮고 팽팽하게 당겨서 내피와 일정한 간격이 있도록 한다. 비가 올 경우 플라이가 처져서 내피에 달라 붙어 물이 스며들면, 나뭇가지등을 받쳐서 간격을 띄운다.
③ 배수구를 판다. 다음은 천막둘레에 도랑(배수구)을 파서 우천시 빗물의 침수를 막도록 한다. 배수구의 물흐름 방향은 내려온 물이 충분히 빠져 나갈 수 있도록 고려해야 한다. 배수구를 팔 때는 텐트의 플라이(덮개) 바로 밑을 파는 것이 이상적이다.
④ 텐트주위를 정리한다. 여러날을 야영할 경우 오물처리장, 화장실등을 일정한 장소로 정하고 쓰레기는 가급적 가져 내려오되 곤란할 경우 소각하여 깊이 파 묻는다. 취사용구, 등반구, 연료, 식량, 침구, 개인물품등을 구분하여 놓아 둔다. 취사장소는 천막근처 그리고 물 가까이로 마련하고 비가 올 때 천막안에서 조리할 경우 코펠및 버너의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
⑤ 텐트 내부를 정리한다. 시간절약을 위해 도착 즉시 텐트를 먼저 설치하고 밖에 나와 있을 짐과 텐트안에 있을 짐을 분리하여 배낭을 풀어낸다. 취사장비를 정리하는 사람, 식량을 정리하는 사람, 식수를 구해오는 사람, 텐트내부를 정돈하는 사람등 각자 임무를 분담하여 텐트의 바깥과 내부를 정리한다. 텐트의 내부는 가급적 거주성을 높이도록 짐을 구분하여 정리하고 매트리스와 침낭을 미리 깔아 놓아 침낭의 오리털이 잘 부풀어 오르게 한다. 개인용품은 텐트내부에 여기저기 놓지말고 개인별 주머니에 각자 보관한다. 조명구는 비상시에 언제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둔다. |
| * 자료출처 : 코오롱등산학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