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새롭게 만들 배합기의 부품중에서 감속기는 중고를 사용하기로 하고 고물상에서 구입하였습니다.
감속비 60:1 과 20:1 중 배합속도에 따라 둘중 하나를 선택하여 사용할 예정입니다.
다음주 내내 피트모스 배합기를 만들기 위해 바쁠 것 같네요.ㅋㅋㅋ
배합기 몸통크기 : 가로90cm*세로60cm*높이90cm , 배합용량 : 350리터
![](https://t1.daumcdn.net/cfile/cafe/17687E344F39A74D03)
2일차-----
대동태크의 배합기를 고물상에서 구입한 후 농장에 보관하다가
겨울철... 한가한 시간을 활용하여, 사용하기 편하게 개조하려 합니다.
부피가 크고 무게 또한 무거워 포크레인을 이용하여 트럭에 싣고 철판가공공장으로 가져왔습니다.
새롭게 만들 배합기는 이런 단점(너무 크고 무겁다)을 개선하려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69A0344F39A75002)
내부 축은 재활용하기 위하여 프라즈마 절단기로 절단하였지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617C5344F39A75335)
3일차-----
나머지는 고물상에 고물로 되팔았답니다. 구입대비 고물값으로 따지면 손해라고 할 수 있지만...
재활용된 부품과 개선해야 할 점들을 터득했기에...
수업료를 냈다치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1AD5344F39A75A34)
특히 대동태크의 내부 구조 및 배출구 부분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6BC9344F39A75701)
내부축 부분은 고물상 사장님에게 부탁하여 산소절단기로 분해하고 있는중이랍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19ED344F39A75E2F)
4일차-----
몸통부분의 부품이 완성되어 용접하기전의 모습이지요.
가로90,세로60,높이80으로 배합용량이 350리터 정도랍니다.
피트모스 1포와 펄라이트 1포를 동시에 배합하기 위한 용량이지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1671F3C4F39A7662B)
몸통부분의 용접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중점적으로 연구하며 만들어야 될 부분이 있다면...
측면으로 피트모스를 투입하기 위한 측면투입구랍니다.
피트모스 1포를 측면 투입구의 서랍에 밀어 넣게 되면
자동으로 회전날에 의해 적당한 크기로 절단되어 내부에 들어가는 구조랍니다.
투입이 최대한 편리하면서 깔끔하게 마무리 된다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연구중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676D344F39A76304)
제작단가를 낮추기 위하여 2대를 동시에 만들고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70AE3C4F39A76926)
배합기 회전날의 회전속도를 여러가지 형태로 계산해 보았습니다.
엑셀로 비교 분석한 자료.
![](https://t1.daumcdn.net/cfile/cafe/1674FE3C4F39A77822)
모터의 회전수는 분당 1,670회이다.
이때 감속기의 감속비가 60:1인 경우
모터의 회전수가 감속기의 입력축에 전달되어 출력축으로 나올때의 회전수는 분당 28회가 된다. (2초에 1회전)
(단,모터의 플리지름과 감속기 입력축 플리의 지름이 같을 때..)
위의 경우에서 배합기의 속도를 초당 1회전 하고 싶을때
감속기 출력축의 플리 둘레(2*파이*반지름)를 10이라고 했을때 배합기축의 플리 둘레를 5로 하면 된다.
(이때 발생되는 문제는 부하가 많이 걸린다는 점이다.)
1) 모터의 플리 지름과 감속기 입력부의 플리 지름의 비교
- 모터축 플리의 지름 > 감속기 입력부의 플리 지름 : 속도가 빨라짐
- 모터축 플리의 지름 < 감속기 입력부의 플리 지름 : 속도가 느려짐
2) 감속기 출력축의 플리 지름과 배합기회전축의 플리 지름의 비교
- 감속기출력축의 플리 지름 < 배합기 회전축의 플리지름 : 속도가 느려짐
- 감속기출력축의 플리 지름 > 배합기 회전축의 플리지름 : 속도가 빨라짐
5일차-----
농장에서 배합기를 사용하기 위하여 무거운 배합기를 이동시켜야 하는데...
이때 너무 무거워 혼자로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답니다.
그래서, 혼자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폐차장에 있는 소형차의 뒷바퀴와 축을 이용하여
이동식 수레를 만들고 그 위에 배합기를 설치하면 어느 정도의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농장의 특성상 바닥 상태가 좋지 않아 무거운 배합기를 기존 형태의 작은 바퀴로는 이동이 쉽지 않기 때문이지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169403C4F39A7722B)
이동식 수레에 올려 setting한 모습
![](https://t1.daumcdn.net/cfile/cafe/20672A3C4F39A76D27)
6일차-----
배출구 만들기
생각보다 어려운 부분중의 하나더군요. 지난번 대동태크의 배출구 구조를 참고하여 만들려 했는데...
갈길은 멀고 해서 간단히 만들어 보았습니다. 조금 허접한 감이 없지 않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64203C4F39A7742B)
배합기 중심축 설치 및 경운기 로터리날 부착(12개)
![](https://t1.daumcdn.net/cfile/cafe/1565A03C4F39A7772B)
7일차-----
톱니기어 구입비 = 가공비,
부품을 구입하는 비용보다 가공 및 조립비가 더 드는 것 같더군요.
다행히 조립비는 직접 만들었기에 절약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적지 않은 비용이 들더군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27BCF394F39A77C34)
체인으로 동력을 전달하니 부하가 걸렸을 때도 미끄러짐이 없이 잘 회전하더군요.
배합기 톱니수(30)와 감속기 출력축의 톱니수(15)를 2:1로 연결하였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47F4D394F39A78037)
모터와 감속기는 밸트로 연결하였고 각각의 플리 지름이 거의 같은 크기로 연결하였지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07E3B394F39A78334)
배합기 날의 회전속도는 1회전에 0.7초정도... 2초에 3회정도 회전하더군요. (분당 84회전)
![](https://t1.daumcdn.net/cfile/cafe/136D983C4F39A70926)
거칠게 동작하는 육중한 소리에 뿌듯함이 밀려옵니다. 고감동...ㅋㅋㅋ
내일은 피트모스와 펄라이트를 배합하여 성능을 테스트해봐야 겠네요.
이번 제작을 통하여 배합기의 구조상 어느 부분에 문제가 발생하는지와 몇마력짜리 모터와 감속기를 사용해야하는지 원리를 정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위와 동일한 버전으로 새롭게 만들면서 완성도를 더욱 높여야 겠습니다. 도색도 하고 모터커버도 만들고...
----- 제 작 후 기 -----
그래도 모든 부품과 철판의 절단, 절곡 그리고 용접을 혼자 했던 관계로 여기까지의 배합기를 만드는 경비가 그리 많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무리하게 작업한다고 용접면도 쓰지 않고 작업했던 관계로 얼굴이 붉으락 붉으락... 피서갔다 온사람처럼...ㅋㅋ
만약 이런 배합기를 만드는데 모든 것을 신품으로 구입하여 제작한다면 "얼마나 들까?"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설프게 만들어 배합이 잘되지 않는다면 시간낭비, 돈낭비가 되겠지요!
차라리 검증이 끝난 완성된 배합기를 구입하는 것이 훨씬 좋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참고로 허바우농장에서 만든 배합기의 성능이 우수하더군요.
앞으로 위와 동일한 버전으로 배합기 1대, 40만원대 미만의 소형 배합기 1대를 만들어 볼 예정입니다.
방금 피트모스 1포 넣고 처음으로 가동시켜 보았습니다. 마침 펄라이트가 없어 해면되는 피트모스에 물을 부어 배합하였는데 2포 정도는 충분히 해면해도 되겠다 싶군요.
위에다 철판을 붙여 탱크 용량을 키워야 할 모양입니다. 한 500리터 정도로...
일단은 성공한 듯 싶네요.ㅋㅋㅋ
첫댓글 소형 트레일러도 만드시고 고심한 흔적이 많이 묻어납니다. 전 봐도 모르겠네요.ㅎㅎ
필요한 분들도 만들어 써 보면 어떨까해서 회전비를 도표로 만들어 올렸지만...ㅋㅋㅋ
왠만하면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것보다 검증이 끝난 제품으로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더 현명할 듯 싶군요.
대단한 노력에 박수 보냅니다,
아는 후배가 버전1을 보고 하나 만들어 달라해서 만들어 본 것입니다.
주문내용은 피트모스 1포와 펄라이트 1포를 넣고 물과 함께 충분히 배합이 잘되어야 하며...
배출 또한 잘 되게 만들어 달라고 해서....
그 기준에 맞춰 350리터 정도의 크기로 만들어 보았답니다. ㅋㅋㅋ
대단하시내요.
버전1과 버전2를 만들어 보니 배합기의 구조와 동력관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게 되었답니다.
덕분에 이참에 공부좀 했죠...ㅋㅋㅋ
저는 일체용 감속모터로 달았더니....힘이 딸리네요.
에구 반포도 힘들어 해요.
모터와 감속기로 교체 해야할것 같은데.....우선은 그냥 좀 사용하고 용량이 많아지면 그때 수리를 해야 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몇개 만들어 보니 모터와 감속기에 대해 조금 알겠더라구요.ㅋㅋㅋ
용량이 크면 좋겠지마는...
가격이 비싸지며, 무게 또한 장난이 아니기에...
필요한 용량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ㅋㅋㅋ
그래도 한포정도는 돌려야 하는디...ㅎㅎㅎ
위의 모델은 피트모스1포, 펄라이트1포, 왕겨 등... 한 400리터정도의 용량으로 제작되었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