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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김고신]

저의 사업에 대해 말씀드리면

제가 하는 사업에 대해 친구들이나 아는 사람들로부터 자주 질문을 받습니다.

제가 하는 사업은 기계설비 제작입니다. 이 중에서도 최근에는 알루미늄 복합판넬 제조 설비와 강관 코팅 설비가 주 설비 품목입니다.

알루미늄 복합판넬은 건축물의 외부에 붙이는 외장마감재로 오래 전에 사용되던 타일이나 대리석을 대신하는 가볍고 시공이 간편하고 가격이 적정한, 다양한 색상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강관 코팅 설비는 강관의 내부나 외부에 산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도록 폴리에틸렌이나 에폭시 페인트를 코팅하는 설비로 제품은 주로 수도관, 송유관, 가스관 그리고 해양 말뚝 둥으로 사용이 됩니다.

우리는 이 설비들을 기존 판매된 업체들을 통해 얻어지는 정보와 인터넷을 통해 홍보하며 서로 서신 교환을 통해 설비의 조건이나 거래 조건들을 수 차례 조정한 뒤 방문이 이루어지게 되며 한 번의 방문으로 모든 일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계약 이후 설비의 제작으로부터 상대방 회사에 설치 및 운전, 이후 자금 수금에 이르기까지 많은 절차와 기간이 소요됩니다.

우리는 자체 설계에 의해 만들어지는 설비를 판매하면서 비록 크지는 않은 규모지만 기술만큼은 세계 제일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전 직원이 참여하는 기술 협의를 거쳐 바이어의 생산 공장에서의 요구 사항과 우리 자체 기술진의 개선을 통해 수시로 기계의 기술을 향상시켜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기술로 만들어진 설비를 독일을 위시한 유럽지역과 터키, 러시아 그리고 여러 아시아 국가들에 수출을 해 오고 있습니다. 그 동안 저의 경영상의 미숙으로 어려움을 겪어 오기도 했으나 더욱 수출을 통한 체질 강화로 향후에 많은 발전을 보장 받고 있습니다.

동문들이 보시고 많은 이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회사에 여러 나라에서 많은 손님들이 찾아옵니다. 우리 김포 공장 모습입니다.

우리 직원들과 서로 칭찬하자고 해온 것이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 체질화되었습니다. 서로 위로하고 칭찬하다 보면 본인들이 기분이 아주 좋아진다고 합니다. 

 아래의 사진은 2002년도에 독일에 수출 한 기계로 우리 기술진이 약 3개월 간 기술 이전을 해 주고 왔습니다. 우리 직원들이 우리의 기술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는 하나의 이유입니다.

이 업체는 터키에 있는 우리의 거래처로 2대의 우리 설비를 갖고 있으며 터키의 알루미늄 관련 사업체로는 가장 크고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이 설비는 강관에 코팅을 하는 설비 중의 일부입니다. 이 설비는 라인의 길이가 길어서 사진을 찍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