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케이스 [질문] '이차선 다리'로 방송활동 계획이 있는지? [차태현] 이 노래가 실질적으로 제가 방송에 나가서 하지는 않겠지만 아마 2주 전이나 3주 전 부터는 예전에 제가 앨범을 냈듯이 홍보를 많이 할겁니다. 정말 열과성을 다해서 열심히 노래에 열중하는 이소연(봄의 왈츠 OST : One Love / LOVEHOLIC(러브홀릭) )씨. 빨간 드레스처럼 수줍은 듯 발그레한 그녀의 얼굴이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이소연] 긴장을 많이 했는데 들으시느라 너무 힘드셨을 것 같아서 죄송해요. [김제동] 실제로 부르신 겁니까 아니면 음치 역할을 하신 겁니까? [이소연] 아까는 실제로 불렀습니다. 록에 살고 록에 죽는 록가수 지망생 달호. 그런 그가 기획사의 실수로 트로트가수가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코믹하게 엮은 영화 '복면달호'. 영화의 큰 꿈을 품고 있는 개그맨 이경규씨가 제작자로 나서면서 더욱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질문] 트로트가수 역할 제의를 처음 받았을 때 어땠나? [차태현] 사실 제가 딱 시나리오를 봤을 때 역할은 사실은 저 아니면 임창정 선배님 밖에 할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아 보였어요. 이런 역할은 좁혀지거든요. 저는 시나리오가 오는게 항상 창정이형하고 약간 중복이 되는 경우가 항상 있었어요. 이번에도 저한테 온게.. 형이 좀 바쁜가? 제 소박한 꿈이 있다면 코미디영화로 남우주연상 한 번 타보는게 소박한 꿈입니다. 드디어 영화 '복면달호'의 숨은주인공 제작자 이경규씨가 무대에 오르자 관객들의 큰 환호가 이어집니다. [김제동] 제작자분이 올라오셨을 때 이렇게 많은 박수와 환호가 나오는 경우는 드물지 않을까.. [이경규] 아.. 이놈의 인기. 14년만에 돌아왔습니다. 14년 전에는 제가 제작, 감독, 주연, 시나리오까지 다 했습니다만 이번엔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엔 그냥 좋은 감독, 좋은 배우들이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도록 멍석만 깔아드렸습니다. 멍석을 깔고 보니까 영화가 참 잘된 것 같습니다. 뒤로 빠지기를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배우들과 함께 한 영화 '복면달호'의 이색적인 쇼케이스 현장이었습니다. 올 겨울 차가운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영화 '복면달호'. 곧 여러분을 찾아온다고 하니까요. 많은 기대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