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 GWANG 14th ALUMNI ASSO. in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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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입니다.
미국 동부, 워싱턴 DC에서 5명의 총무를 거느리고 있는 동기회 오창범 회장 부부가 2월 7일(화) 저녁 남가주 San Diego에 사는 학창시절 단짝친구 김창기 목사집을 방문, 5박 6일의 여정을 보냈습니다.
2월 8일(수) 오전, 장정남이 주선한 LA 인근지역에 있는 Golf장에서 오창범 부부와 김창기 목사 등 남자 8명, 부인 3명, 11명이 Golf를 치고 저녁 6시 30분, LA의 “만강”에서 정세훈 회장을 비롯한 18명이 모여 즐거운 식사를 나누었습니다.
이윤수도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나왔습니다.
자상한 할아버지의 모습으로 나타난 창범이를 오랜만에 만난 LA 친구들은 창범이의 “입담”에 서로 자기 옆자리에 모시고 옛이야기, 동부지역 친구들의 근황을 듣느라고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워싱턴 DC에 사는 동기 7명(오창범, 장태전, 원상훈, 김기태, 김영수, 손형식, 장윤삼)은 금년 10월 서울에서 모이는 고교졸업 50주년 기념 재 상봉행사에 모두 참석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맛있게 삼겹살을 열심히 먹던 정세훈 회장은 갑자기 틀니가 삐꺽하면서 혀 아래를 찔러 피가 펑펑 나오자 치과의사인 조상우(조정현)가 응급치료를 한 후 입안에 네프킨을 물고 식사도 못하고, 말도 못하고…….
아직까지 결혼 안한 자식들 이야기가 나오자 장정남이 정의정에게 왜 두 아들이 아직도 장가를 안갔느냐고 묻자 “내가 학창시절 공부를 안했으니 내 대신 공부하느라고 그런가보다”고, 큰 아들(40세)은 뇌신경박사, 작은 아들(30대후반)은 대학원 강사로 아직도 계속 공부만 한다고.
미국 동부지역의 오참범과 서부지역의 소명증이 미주지역 동기 합창단을 만들어 2~3곡을 선정, 열심히 매달 연습하여 10월 재 상봉행사에서 발표하자고 의기투합 했습니다.
오창범 부부는 그 후 LA에 사는 친지들을 만나고 2월 11일(토) 이종범 목사부부와 식사, 2월 12일(일) 아침 예배후 공항으로 나가 워싱턴 DC로 떠났습니다.
오창범 부부를 5박 6일 집에 모시고 함께 시간을 가진 김창기 목사의 2월 15일자 Emonk의 “한마디”에 올린 “오창범 LA 방문기”를 보면 “너무나 즐겁고 눈물나는 기쁨이었습니다. LA 친구들!!…
이윤수 “you are The Man!”, 50년만의 소명증 안방막사, 이종범 목사부부… 50주년 reunion 전야제같은 기쁨… 감사합니다. LA 친구들, 가을에 또 만납시다.”
이정인의 2월 14일자 emock “동창소식란”에 올린 글을 보면 “창범이가 LA에 바람을 일으키고 돌아갔다. 친구란 뭔지 일깨워 주고 갔다. 친구란 그냥 만나기만해도 좋은 것이다. 뭐 특별히 이야기하지 않아도 좋다. 얼굴만 봐도 즐겁고 좋은 것이다. 얼굴을 보는 사이 모든 시간은 어릴 적으로 돌아간다.
어릴 적 뛰놀던 대광의 아카시아 동산의 아름다운 기억들이 갑자기 크로즈 업 되어 생생히 다가온다.
아~ 아름다운 추억이여… 50년만에 친구를 만나서 환한 웃음을 짓는 창범이의 표정을 담아본다.”
2월 10일(금) 김창기 목사가 LA를 방문, 윤수를 잠시 만났다 헤어지면서 윤수와 식사를 하려고 했으나 시간이 안되 그냥 내려가면서 윤수 주머니에 식사비용을 집어넣고 차에 올랐다고, “친구를 위해 기도해주고 적지 않은 돈까지 내놓는 목사, 이것이 친구 사랑이 아닌가 생각 된다”고 소명증이 “한마디”에 올렸습니다.
2월 11일(토) 카나다 토론토에 사는 서희웅과 통화, 김영범의 최근 소식을 전해 받았다.
영범이는 현재 nursing home(양로병원)에 입원 중, 치매증세로 누워있고 전화해도 통화가 안 된다고, 기도 계속 부탁한다고 했습니다.
서희웅 전화(416-876-1427, 416-498-6536)
2월 18일(토) 저녁 7시. LA에 올림픽 가에 있는 “청기와” 식당에서 서울에서 얼바인에 사는 아들 집을 방문한 서굉일 교수와 LA 친구들이 만났습니다.
굉일이는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고2대 “짝”이었던 이근우의 전화를 어렵게 찾아 연락, 급히 연락된 LA 친구들 8명(정세훈, 이정인, 소명증, 이근우, 정의정, 정승철, 장정남, 김길동)과 함께 졸업한 후 50년만에 모두들 처음으로 만났다. 서로 얼굴도 못 알아보았다.
굉일이는 고대 사학과를 졸업한 후 대광 고 교사, 우리대학 교수, 한신대학 교수로 봉직한 후 은퇴, 현재도 대학원 강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서울대, 인하대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한국독립운동사”와 “한국기독교운동사”를 연구, 이를 널리 알리는 일에 열중하고 있다고, “한국민족운동사연구회” 회장도 역임하기도 했다.
식사 후 The Coffee Time에서 이야기는 계속, 밤 10시가 넘어서야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늘 식사비와 찻값 모두 서굉일 교수의 “짝꿍”이었던 이근우가 거금을 드려 대접하였다.
* 지난 2월 3일(금) 오전 11시 20분, 나(길동)의 부친(김일천목사님)께서 92세로 소천, 아픔과 고통이 없는 하늘나라 하나님 품안에서 안식을 하시게 됐다.
2월 9일(목), 천국환송예배, 2월 10일(금) 하관예배에 많은 친구들이 찾아와 조의를 표명해 주었고, “emock 경조사”에서도 많은 친구들이 조의의 글을 올려 위로해 주었다. 서울에서 김덕현, 김영기, 김창원이가 장거리 전화까지 주어 위로해 주었다. 남가주 대광 총동창회에서도 조화를 보내주었다.
특별히 2월 9일 저녁, 환송예배가 축도로 끝나자마자 이윤수가 많은 사람들 보는 앞에서 산소통을 안고휠체어에 의지하여 앞으로 나와 관에 누워계신 아버님을 바라보면서 색스폰으로 찬송가 30장 “여호와 하나님 하늘에 계시니...”를 연주해 주었다. 계속해서 “내 주를 가까이”를 연주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숨이 막혀 중단했다고 미안해했다. 눈물이 났다. 친구 사랑이…….
2월 10일 입관예배에는 아픈 몸을 이끌고 차종신이 참가해 주었고, 멀리 샌디에고에서 김창기목사가 참석해 주었다. 나는 이번에 또 한번 친구들의 많은 “사랑의 빚”을 지게 되었다.
어떻게 갚아야 하나…… 두고두고 계속 갚아도 다 못 갚을 “사랑의 빚”을 또 짊어지고 간다.
* 2월 15일(수), 웨스턴 4가 “만강” 옆에 있는 “해운대 불타는 조개” 식당에서 가까이에 있는 소명증 사랑방 친구들(정세훈, 소명증, 정의정, 정승철, 이윤수, 이근우)에게 “조개 찜”을 대접했다. 잇몸다친 부분이 많이 회복됐는지 정세훈 회장은 조개찜을 두 그릇이나 맛있게 먹었다. 오늘따라 윤수는 식사가 끝날 때까지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어 주었다. 건강해보여 좋았다.
* 2월 25일(토) 얼바인에 사는 임명우가 서굉일 교수와 연락되어 점심시간에 정세훈 회장과 명우와 서굉일 교수, 그리고 Valley에 사는 김치명이가 장거리를 달려와 만나 넷이서 함께 식사, 명우와 굉일이는 졸업 후 50년 만에 처음 만나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옛 이야기에 꽃을 피웠다.
* 2월 27일(월) 김영하가 서 교수와 통화했고, 김대평 목사는 이미 두 번이나 서 교수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 3월 3일(토) 중가주 다뉴바에서 열리는 중가주 3.1운동 행사에 서굉일 교수는 “한 사상”으로 유명한 김상일 박사와 함께 참석했다.
* 2월 28일(화) 오하이오에 있는 이칠익 목사와 통화 “너의 아버님 동영상을 봤다. 고2때 부흥회에 갔다가 아코디온으로 열정적인 찬송가를 연주하는 분이 이제보니 너의 부친이었구나!
4월 23일(월) 총회 참석차 LA방문, 4월 28일(금) 소명증 사랑방에서 만나자” 반갑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 2월 29일(수) 저녁 5시 30분, 이윤수가 김창기 목사로부터 받은 식사비로 소명증 사랑방 친구를 대접했다.(정승철, 정의정, 소명증, 김길동)
정세훈 회장은 장모님이 위독하셔서 온 가족이 병원에 있어 참석하지 못했다.
감사합니다. 이윤수님!
* 현재 미주 서부지역 동기 중 10월 재 상봉행사에 참석할 사람은 정세훈부부, 정의정부부, 김길동부부, 임명우부부, 김치명부부, 이일성부부, 최영식부부 그리고 소명증, 정승철, 이근우, 유문덕, 장정남, 조상우(조정현), 김종훈 임부웅(남15명, 부인 7명, 22명)
LA에서는 서울 재상봉 행사에 참석할 친구들의 “행사후원비”를 별도로 정승철동문을 시작으로 사전에 총무에게 적립하고 있다.
정세훈 회장은 이번 2월은 매우 바빴습니다. 각종 만남에 빠짐없이 참석하느라고 …….
수고 많으셨습니다.
< See You Again 왕 할비!>
증조할아버지 장례식에 참가한 증손녀(3살)는 순서 마지막 시간에 증조할아버지 관 앞에 서 있었습니다.
주검이 뭔지 모르는 어린 아기에게 엄마가 “왕 할비에게 인사해야지”하자 증손녀는 누워계신 증조 할아버지에게 손을 흔들면서 “See You Again 왕 할비!”하고 인사했습니다. 이 광경을 보고 옆에 있던 많은 조문객들은 눈물을 닦으면서 “아멘!”으로 화답했습니다.
* 3월 모임은 이근우 동문댁에서 모십니다.
일시: 3월 24일(토) 오후 6시(213-446-0438(cp))
장소: 926 S. St. Andrews Pl. L. A., CA 90019
즐거운 만남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3월 5일 12년 길동이가.
첫댓글 길동이와 이야기도 했지만 이번2월은 동문 정기모임을 쉴려고 했는데 정말 쉬기 잘했다고?
창범이가 날아왔고 조금있으니 굉일이가오고 길동이 부친 환송식을 했고
우리총무가 정신나가는 2월이었읍니다 이제 다 지나고 3월에 콧수염달린
근우네 집에서 모두를 만낫세
길동 총장이 정성드려 제작한 뉴스레터를 자세하게 잘 봤습니다.
작은 지면에 하나도 빠트리지 않고 집어넣는라 수고 많이 했고
그러니까 우리 친구들이 소식을 접하고 즐거워하고 흐뭇해하지 않겠나.
고마우이!!! 김 총장!!
길똥이의 이 news letter, 자신이 모르는새 미국칭구들 대화에 첫마디가 "길똥이 편지에서 다 읽었어"가 그 시작이된지 오래다. 특히 이목을 안보는 칭구들껜. 마치 상해에서 백범이, 하와이/LA에서 도산이 흩어진 분들의 얼을 엮어 묶었듯이, 때로는 얄개로 때로는 뭉클한 체루탄으로 웃기고 울려 묶는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길똥이가 도봉산앞자락/신일에서 선생, 교감, 교장, 은퇴하구 도봉에퍼져졌으믄 오늘 LA, 미국칭구들은 얻떡할뻔 했냐? 앗찔-어지러움이 느껴진다.(길똥이 minus LA?). 특히 늦게 알려준 윤수의 첫곡, 두쨋곡의 숨은 얘긴 너무나 powerful한 message 였다. 이런 모든 감사를 나머지 美49주를 대신해서 드려도 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