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팍, 본다이비치, 바다생명 시드니수족관(2019.01.10. 목요일. 투어 3일차 전반부)

[영이]

<1/10(목) 투어 3일차: 시드니 동부해안, 시내투어, 야간투어>
호주의 문화와 역사가 밀집된 시드니의 동부해안 지역과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릿지 등의 시드니 상징물들을 한 눈에 담아본다.

8시에 호텔을 출발. 오락가락하는 빗속에 시드니 동부의 아름다운 해안가를 따라서 갭팍에 도착.

갭팍 입구의 추모비. 남아프리카 Parardebrug 전투에서 전사한 군인들을 추모하는 비석이다.

절벽 틈새로 보이는 바다경치가 아름다워 갭팍(Gap Park 갑 공원)이라 한다. 떡시루와 같이 겹겹이 쌓인 모양으로 100M 높이의 깎아지른듯한 수직 절벽이 장관을 이루는 공원이다. 갭팍은 시드니항의 관문으로 파도를 막아주는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

뒤로 보이는 섬이 빠삐용의 수용소가 있던 곳으로 영화 "빠삐용"에서 주인공이 감옥을 탈출하기 위하여 뛰어내린 절벽이다.

근데 이 아름다운 공원이 먼 옛날에는 자살의 명소였다고 한다...

차를 타고 이동하면 비가 오고, 내려서 관광을 시작하면 비가 멈춘다. 하늘의 축복속에 비가 멈춘 본다이비치에 도착.

시드니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 휴양지인 본다이비치는 1km의 백사장과 거친 파도가 조화를 이루어 최적의 서핑조건을 갖추고 있다. 본다이는 원주민어로 ＇바위에 부딪쳐 부서지는 파도＇라는 뜻으로 '토플리스'라고 남여 모두 하의만 걸쳐도 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신발을 벗고 부드러운 해변을 밟아본다.

근데... 태양이 가린 탓인지 선탠을 즐기는 벗은 걸들이 하나도 안보인다!!!  아니 해변자체가 한산했다. 오락가락하는 비가 원망스러울 뿐이다.

바람부는 해변에서 그냥 놀았다.

펄쩍 솟아오르는 LS. 아직은 살아 있네,,,,

놀다가 부드러운 비치를 그냥 걸었다.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아침의 우천과 싸늘한 바람 때문인지 생각보다 썰렁했다.

해변가 카페에서 롱블랙과 플랫 화이트 두잔을 주문.

♡ 호주와 뉴질랜드의 커피문화

 Long black – 아메리카노와 비슷하다. 아메리카노는 샷과 물이 섞여있는 것이지만, 롱블랙은 물 위에다가 샷을 얹는다는 느낌으로 부어  커피 고유의 갈색 크리마가 살아있다. 스틱으로 휘저으면 똑같아지겠지만 처음 마시면 롱블랙이 훨씬 쓴 느낌이다.

Flat White - 에스프레소에 미세한 입자의 스팀 밀크를 혼합하여 만들기에 더 부드럽고 진한 맛을 낸다.

본다이비치를 뒤로하고 패키지여행의 딜레마인 쇼핑센터 방문. 도매점이라 훨씬 싸다면서 한적한 전시장으로 데려간다. 의문이 많았던 곳이다.

점심을 먹으러 달링하버에 위치한 블랙버드 카페로 이동.

생맥주 2잔을 추가.

스테이크  3인분, 화덕피자 1인분. 생맥주 2잔

어제의 스테이크와는 차원이 다르다. 이태리식 피자까지 입맛에 딱 맛았다.

블랙버드의 상호에 어울리는 날개장식. 

식사를 마치고 카페주변을 둘러 본다.

야외테이블. 바로 앞쪽으로 길가의 바다가 'cockle bay'.

다음 코스는 달링하버에 위치한  ‘바다 생명 시드니 수족관’ - SEA LIFE Sydney Aquarium

근처에 있기에 걸어서 간다.

뒤쪽 다리가  '피어몬트 브릿지'

수족관 들어가는 줄이 길기에 부두에서 대기중이다. 뒷쪽 편에 호주의 국기가 펄럭인다.

수족관 내부. 수심 10m에 길이 145m의 수중 터널.

대형 가오리와 상어, 열대어...

귀여운 펭귄.

밤하늘인가?

대형 거북이

한국의 대형수족관을 기대하면 안된다. 어제의 동물원과 마친가지로 허접한 시설에 물고기도 별로였지만 호주 근해에 서식하는 650여 종류의 1만 1500마리의 불고기들을 볼수 있었다.

아이들 교육장소로 적합한 아기자기한 분위기였다.

유람선을 타러 이동을 한다.

<이어보기> http://cafe.daum.net/nice-na/RFqe/33

[숙이]

여행길에 나서면 늘 여유있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 여유 속에 언제나 함께 하고픈 시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