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 32. 제3 비유품(譬喩品) 16-2024년 6월 5주
77. 고사리불 (告舍利弗) 하노니 방사경자 (謗斯經者)를 약설기죄 (若說其罪) ㄴ댄 궁겁(窮劫) 하야도 부진(不盡) 하리니 이시이연 (以是因緣) 으로 아고어여 (我故語汝) 호대 무지인중 (無智人中)에 막설차경 (莫說此經) 하라 하노라
사리불에 이르노니, 이 경 비방한 사람의
그 죄 설할진대 겁 다해도 미치진 못하리니,
이러기에 일부러 네게 이르되,
무지(無智)한 사람에게는 이 경 설치 말라고 함이니라.
78. 약유이근 (若有利根)이 지혜명료 (智慧明了) 하여 다문강식 (多聞强識) 하야 구불도자곤 (求佛道者丨)면 여시지인 (如是之人) 에사 내가위설 (乃可爲說) 이며 약인(若人)이 증견 억백천불 (曾見 億百千佛) 하사와 식제선본 (植諸善本) 하야 심심견고 (深心堅固) 하면 여시지인 (如是之人) 에사 내가위설 (乃可爲說) 이며 약인(若人)이 정진 (精進) 하야 상수자심 (常修慈心) 하야 불석신명 (不惜身命) 이라사 내가위설 (乃可爲說) 이며 약인(若人)이 공경(恭敬)하야 무유이심 (無有異心) 하야 이제범우 (離諸凡愚) 하고 독처산택 (獨處山澤) 하면 여시지인 (如是之人) 에사 내가위설 (乃可爲說) 이니라
만약에 명민하여 지혜 밝으며
다문강식(多聞强識) 불도를 구하는 자 있다면
이런 사람 위하여사 이 경을 설할지며,
일찍이 억백천의 부처님 뵈어
온갖 공덕 심어서 심심(深心) 굳다면
이런 사람 위하여사 이 경을 설할지며,
만약 정진하여 자심(慈心)을 항상 닦아
목숨 아니 아낀다면 이 경을 설할지며,
만약 공경하여 다른 생각 품지 않아
어리석은 무리 떠나 홀로 산택( 山澤) 산다면은
이런 사람 위하여사 이 경 설할지니라.
79. 우사리불 (又舍利弗)아 약견유인 (若見有人)이 사악지식 (捨惡知識) 하고 친근선우 (親近善友) 하면 여시지인 (如是之人) 에사 내가위설 (乃可爲說)이며 약견불자곤지계청결 (若見佛子丨持戒淸潔) 하야 여정명주 (如淨明珠) 하야 구대승경 (求大乘經) 하면 여시지인 (如是之人) 에사 내가위설 (乃可爲說) 이며 약인(若人)이 무진(無瞋) 하며 질적유연 (質的柔輭) 하야 상민일체 (常愍一切) 하며 공경제불 (恭敬諸佛) 하면 여시지인 (如是之人) 에사 내가위설 (乃可爲說) 이며
또 사리불아, 악지식(惡知識) 멀리하고
선우(善友)를 가까이함 만약에 본다면은
이런 사람 위하여사 이 경을 설할지며,
불자 있어 계(戒) 지킴이 청청하여서
맑고 밝은 구슬 같아 대승경 구함 보면
이런 사람 위하여사 이 경을 설할지며,
성냄 없고 성실하여 부드러워서
모든 중생 연민하여 부처님네 공경하면
이런 사람 위하여사 이 경을 설할지며,
80. 부유불자곤어대중중 (復有佛子丨於大衆中)에 이청정심 (以淸淨心)으로 종종인연 (種種因緣)과 비유언사 (譬喩言辭)로 설법무애 (說法無涯) 하면 여시지인 (如是之人) 에사 내가위설 (乃可爲說) 이며 약유비구곤위일체지 (若有比丘丨爲一切智) 하야 사방(四方)에 구법(求法) 하야 합장정수 (合掌頂受) 하되 단요수지 대승경전 (但樂受持 大乘經典) 하고 내지불수 여경일게 (乃至不受 餘經一偈) 하면 여시지인 (如是之人) 에사 내가위설 (乃可爲說) 이며
다시 불자 있어 대중 속에서
청정한 마음으로 갖가지 인연
비유. 언사로 법을 설해 자재하면
이런 사람 위하여사 이 경을 설할지며,
만약에 비구 있어 일체지(一切智) 위해
사방에 법을 구해 합장해 이를 받되,
대승경전 수지하려 오직 바라고
다른 경의 한 게(偈)도 안 받는다면
이런 사람 위하여사 이 경을 설할지며,
81. 여인(如人)이 지심(至心) 으로 구불사리 (求佛舍利) 틋하여 여시(如是)히 구경(求經) 하야 득이정수 (得已頂受) 하고 기인(其人)이 불부 지구여경 (不復 志求餘經) 하며 역미증념 (亦未曾念) 외도전적 (外道典籍) 하면 여시지인 (如是之人) 에사 내가위설 (乃可爲說) 이니라
사람이 지심(至心)으로 불사라(佛舍利) 구하듯이
이러히 경을 구해 얻으면 이를 받고
그 사람 다른 경전 구하는 일 없으며,
일찍이 외도(外道)의 책 생각함이 없으면
이런 사람 위하여사 이 경 설할지니라.
82. 고사리불 (告舍利弗) 하노니 아설시상 구불도자곤 (我說是相 求佛道者丨) ㄴ댄 궁겁(窮劫) 하야도 부진(不盡) 하리니 여시등인 (如是等人) 이사 측능신해 (則能信解) 하리니 여당위설 묘법화경 (汝當爲說 妙法華經) 하라
사리불에 이르노니 이러한 모습으로
구도함 설할진대 겁 다해도 못하려니와
이런 사람이사 믿어 이해할 것이니.
너는 응당 이들 위해 법화경 설하거라.]
○ 심심 : 부처님의 깊은 경지를 자기 속에 구하는 마음.
○ 악지식 : 악한 벗. 그릇된 가르침으로 남을 타락시키는 사람
○ 일체지 : 온갖 것에 통달하는 지혜. 온갖 것을 아는 자의 지혜
○ 지심 : 진심.
○ 외도 : 불교 이외의 종교나 사상.
역자의 해설
이 게(偈) 에서도 본문의 비유가 다시 되풀이 되었으나, 몇 가지 다른 점이 있다. 사람만이 살고 있는 것으로 되어 있던 본문과는 달리, 거기에는 새와 벌레와 짐승과 갖가지 악귀들이 살고 있었고, 불이 나자 그것들이 서로 죽이고 잡아먹는다 하여 그 처참한 모습을 생생히 묘사한 것이 그 하나다. 소위[삼계무안(三界無安) 함이 유여화택 (猶如火宅)] 이라는 취지를 더욱 강조하려는 데 그 뜻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둘째로 지적할 것은, 법화경은 깊은 지혜를 지닌 사람에게만 설해야 하며, 그렇지 못한 자는 듣는대도 못 믿어 비방할 것인바, 그 비방하는 죄는 가공할 과보를 불러온다 하여 경고하고 있는 점이다. 생각건대 사제(四諦)나 공(空)의 도리를 파악해 번뇌에서 해방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불교인의 목표는 더 높은 곳------ 부처가 되는 일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이 경의 취지인데, 겉으로는 [내가 곧 부처다.] 라는 말을 하면서도 자기의 성불을 확고한 신념으로 지니고 있는 사람이란 오늘에도 아주 드물 것임에 틀림없다. 이런 신념을 참말로 갖느냐 못 갖느냐가 곧 법화경을 받아들이느냐 못 받아들이느냐 하는 갈림길이 되는 것이어서, [사리불 너조차도, 이 경에서는, 신(信)으로 들었거니 항차 다른 성문이랴] 하신 이신득입(以信得入)의 신(信)은, 다른 종교의 신앙과는 달라서 하나의 확신이요, 신념임을 알아두어야 하겠다.
계속.............
도반님들 건강하세요 _()_ _()_ _()_
도반님들 행복하세요 _()_ _()_ _()_
도반님들 성불하세요 _()_ _()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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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紀 2568年 (檀紀 4357年 , 西紀 2024年 ) 6月 30日 日曜日 (陰曆 5월 25일 을축)
一 休 合掌 _()_ _()_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