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색성향미촉법(無色聲香味觸法)빛.소리 냄새.맛.감촉과 법(法)
•장님에게 무지개요,귀머리에게 자장가다 코가 없으니 감촉이 없고 뜻이 없는데 옳고 그름을 분별하랴.
빛, 소리, 향기, 맛, 감촉, 법(法)의 여섯가지 경계 즉 6경(六境)은 안이비인설신의(眼耳鼻舌身意)라는 6근(六根)의 대상이다.
6근이 없으므로 따라서 6경이 없다 마치 헛것이 보이던 눈병환자가 그 병이 낫고보니 헛것이 보이지 않는 것과 같다.
•색(色)이란 눈으로 보는 빛이다. 눈이 없으니 어찌 보이는 빛깔이 있겠는가 (聲)이란 소리다. 천둥번개소리.새소리.닭소리 자동차의 소음등 온갖 소리다.이 소리는 귀를 통해 듣는데 귀가 없으니 소리가 어디에 있겠는가.
•향이란 향기 즉 냄새다.
온갖 냄새를 코를 통해 말는데 코가 없으면 무슨 냄새가 있으리요.
미(味)란자혀를 통해 보는 맛이요.장맛 다르고 술맛 다른 것을 아는 것은 혀가 있음이다.
혀가 없으니 무슨 맛이 있겠는가. 촉(觸)이란 피부를 통해 느끼는 감촉이다. 부드럽다 껄껄하다.
하는 느낌이다. 피부가 다 떨어져 없는데 어찌 비단이불이 부드러운 줄 알고 여인네의 실력이 남자보다 더 부드러운 줄 알겠는가, 그러므로 감촉이 없다.
•법(法)이라 온갖 대상경계에 대해 옳다.
그르다.이다.아니다.
하는 분별이다 이것은 뜻이 헤아리는 것인데 의식(意識)이 없는데 어찌 법이 있으리요. 목석(木石) 같은 사람이란 말도 있지 않는가?
온갖것 세상이 근본이 텅 비어 어느 것 하나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없다 있다고 하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다 찰나적인 순간을 포착한 것일 뿐 실재하는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