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노원 월계동 주민들은 광운대역 주변이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를 게 없을 정도로
낙후됐다는 말을 합니다. 그만큼 광운대역세권 개발은 지역의 숙원 사업이기도 한데요.
광운대역사 내 시멘트 창고 해체와 더불어 재개발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대규모 시멘트 창고와 물류센터 등이 있는 광운대역입니다.
일대 개발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각종 계획을 추진해 왔지만 큰 성과를 보지 못한 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노원구, 코레일 측이 새로운 사업방식으로 사업 재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최근 열린 제4차 노원발전위원회에서 노원구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자 공모 유찰의 가장 큰
문제로 꼽혔던 사업성 부담을 줄이기 위해 코레일이 개발 사업에 직접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토지 용도를 기존 상업지역에서 일부는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해 토지 매입 부담도 낮추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공공 기여를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도시개발방식과 사전협상을 접목한 형태로'사전협상형 도시개발사업방식'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박영래 / 노원구 기획예산과장
(광운대역세권 개발을 위해 코레일이 민간사업자와 공동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이 말은 코레일이 민간사업자와 기반시설도 같이 조성하고 문제가 됐던 상업지역에 대해서도
최악의 경우 코레일이 책임을 지겠다….)
하지만 여전히 합의점을 찾아야 할 부분도 남아 있습니다.
공공 기여 부지 위치 선정과 영축산 터널 건설비용 부담률 등은 논의를 더 진행해야 알 수 있습니다.
노원구는 이달까지 합의점을 만들어 서울시, 노원구, 코레일 등 3자 간 MOU를 체결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성환 / 노원구청장
(협의가 마무리되면 코레일이 사업자 공모에 나설 계획입니다. 그렇게 되면 사업이 본격화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구는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빠르면 다음 달 코레일이 사업자 공모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월계동의 광운대역세권 개발 부지는 14만여 ㎡ 규모로 사업비는 2조 1천억 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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