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모의 진행
대부분의 남성형 탈모 진행양상은 이마 앞부분에서 뒷부분으로 머리선이 넘어가면서
정수리의 탈모와 병합되는 양상을 취하게 된다.
머리 정수리에서부터 탈모가 시작될 때도 있긴 하지만 정수리 쪽에서 부터
진행의 경우는 뒷머리 정수리의 탈모가 더욱 빨리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
탈모증에 있어 공통된 점은 말기 상태에 이르게 되더라도
앞과 뒷머리는 끝까지 빠지지 않고 남아 있다는 것이다.
즉,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해서 모근 자체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고
단단하던 털의 성질이 부드러워지는 경모가 연모화 하는 것으로
모발주기의 성장기는 감소되고 반대로 휴지기가 길어지는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탈모증을 인식할 때
순식간에 머리카락이 빠져버려 그 숫자가 현저히 줄어드는 것을
탈모로 인식하고 있지만 사람의 생명과 같이 머리카락도 일정 시간동안
그 성장과 퇴행을 갖게 되는데 탈모증은 강한 털이 점점 그 성질이 연화하여
부드러워지다가 결국 솜털같이 약해져서 빠지게 되는 경우를 탈모라고 한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평소 머리카락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모발관리가 잘 이루어진다면
빠지기 전에 모근에 힘을 주고,
강한 머리털을 유지해줌으로써 탈모의 진행양상에도 변화를 주고
퇴행속도도 늦출 수 있다 할 수 있다.
- 탈모 인구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남자의 23%가 탈모증(대머리)환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발생률을 연령대로 보면
20대 2%, 30대 6.8%, 40대 20%, 50대 43.5%, 60대 70.1%였다.
(고려대 의대 성형외과 96년 발표자료)
일본도 우리와 비슷하여 남성 전체 인구의 21%정도가 탈모증환자라고 한다.
서양의 경우 50대 이상의 절반 이상이 대머리라는 결과를 볼 때
우리보다 많은 수가 대머리임을 알 수 있다.
서양의 경우 전체 대머리의 8~25%정도가 여성이다.
영국의 경우 선데이 타임즈 97년 11월 2일자에 따르면
포츠머스대학에서 800명의 여성을 인터뷰한 결과
30% 가 탈모현상을 경험하고 있다고 답하였다.
- 탈모에 대한 인식
우리나라 신세대 남성은 외모에 대해 70%가 열등감을 가지며
주 내용은 작은 키와 대머리다.
여성은 91%가 열등감을 느끼며
굵은 다리(30%), 비만(25%), 두꺼운 팔, 빈약한 가슴 등의 순서다.
미국 데니슨 대학의 심리학교수에 따르면
일반인들은 대머리인 남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 보다 덜 사교적이고
따라서 출세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조사 결과를 밝혔다.
* 탈모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
-포기한다.
- 소극적 대응 머리를 감지 않고 스프레이 등을 발라 고정시킨다.
- 옆머리나 뒷머리를 넘긴다.
- 머리를 전부 깎는다.
- 가발을 사용한다.
- 적극적 대응
(두피에 문신하거나 가루를 뿌리고 고정시켜 숱이 많아보이게 한다.)
- 성형수술을 한다. (이 경우는 탈모증 말기)
- 탈모방지제를 바르고 두피 관리를 한다.
- 성형수술
두피축소 : 심한 탈모부위를 잘라내어 탈모부위를 축소시키는 방법
파판술 : 옆이나 뒤의 두피를 탈모부위와 바꾸어 오려 붙이는 수술법
자가모이식술 : 자신의 뒷머리에서 모근을 이식하는 방법
- 약물치료
탈모 초기에 많이 시행하는 방법으로 에너지 공급, 비듬제거, 보습 등
으로 청결과 모근 강화로 탈모를 방지하는 방법
- 가발
인조 모발이나 합성 모발로 가발을 만들어 탈모부위를 가리는 방법
성형수술의 경우는 두피의 1/4이상이 완전 탈모화한 경우에 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수술을 하기 때문에 오랜 기간 활동을 중단해야 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등의 단점이 있다.
하지만 효과는 확실한 방법이다.
가발도 주로 탈모 진행이 많이 된 사람들의 경우에 사용하고 습해지거나
벗겨지는 등의 위험성이 있지만 두피에 큰 손상을 주지 않고
미관상 빠른 효과를 보여 많이 사용되고 있다.
약물치료의 경우는 탈모 초기의 경우에 많이 사용되고 있어
젊은 사람들과 여성들이 많이 찾고 있다.
탈모진행이 많이 되신 분들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가발 사용자들도
아침, 저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 남성형탈모
남성형 탈모증은 머리카락이 빠진 후 다시 생성되지 않아 머리카락의 수가 줄어드는
증상을 남성형 탈모증이라 하는데 남성호르몬(안드로겐)의 영향으로 인하여 이마와
정수리 부분의 머리털에 대해서 발육을 억제시킨다.
대체로 남성형 탈모증은 두피에 기름기가 많아 유달리 번들거리는 것이 관찰되는데
이것 또한 남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피지선이 발달하여 피지를 많이 분비하기
때문이다.
이는 곧 지루성 피부염을 유발하여 탈모를 더욱 촉진시킨다.
남성형 탈모증은 이마의 양쪽이 M자형으로 머리가 띄엄띄엄 나는 경우와,
정수리 쪽에서 부터 둥글게 벗어지는 경우,
그리고 전체적으로 벗겨지는 U자형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또한 남성형 탈모는 유전적 인자에 의해서 예후가 결정되며,
보다 젊은 나이에 탈모가 시작될수록 탈모의 정도가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남성형 탈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료제로는 현재 약효가 알려져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미녹시딜'과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공인을
받은 '피나스테라이드'도 효과가 제한적이므로 모든 대머리를 완벽하게 치료하는
발모제는 아직까지는 없다고 할 수 있으며 계속적인 연구 개발에 힘쓰고 있는
실정이다.
자가모발이식술은 환자들 본인의 머리카락을 이용한 수술법으로 탈모를 감추는
영구적인 수술법으로 대머리 환자에게 다소 희망을 안겨 줄 수 있는 치료법으로
생각된다.
물론 전문의와 충분한 진료 상담 후 자가모발이식술이 이루어져야 그 효과를
검증할 수 있다.
원인을 추론해보면 대체로 자가면역기전으로 생각되며 여기에 유전적 소인과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 형태는 머리카락이 원형을
이루며 빠지는 형태를 나타낸다.
특별한 자각증상 없이 직경 1~ 5cm정도의 경계가 명확한 원형이나 난원형의
탈모반이 발생하는데 두피 외에 수염이나 눈썹, 음모, 겨드랑이 털 등에도
나타날 수도 있다.
꼭 집어 대머리라고 지칭하기 는 그렇지만 일과성 탈모질환으로 다양한 크기의
원형이나 타원형의 탈모반으로 발생하며 발병 초기 에 은빛 모발은 침범 받지
않기도 한다.
* 원형탈모증
원형탈모증은 머리카락이 원형을 이루며 빠지는 현상을 말한다.
대머리라고는 할 수 없고 일과성 탈모질환이다.
다양한 크기의 원형 내지 타원형의 탈모반으로 발생하는데 주로 두발에 발생하며
드물게 수염, 눈썹이나 속눈썹에도 생길 수 있으며 병소가 확대 혹은 융합하여
큰 탈모반이 형성될 수도 있다.
원형 탈모증은 사춘기 이후에 발생하는 환자는 자연 회복되는 경향이 있다.
회복되는 모발은 처음에 솜털 같고 연한색으로 보이나 다음에 굵고 진한 색깔의
성숙한 모발로 대치된다.
또한 회복되는 모발 이 백모의 형태를 띠기도 하며 백모의 성장 속도가 다른 털의
성장 속도보다 빠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백모는 대개 진한 색깔의 모발로 대체되나 수년간 백모 상태로 지속되기도 한다.
어떤 환자들은 원형 탈모증이 진행되어 전두탈모증이나 전신 탈모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 여성형탈모
여성도 대머리가 된다.
여성의 경우도 탈모증이 일어나고, 이런 현상이 큰 질환이나 부끄러움이 아니다.
영국의 직장 여성 중 30%정도가 탈모의 경험이 있으며,
국내에도 두피 모발관리점의 손님 중 30%정도가 여성이라고 한다.
- 여성 탈모증의 현상과 원인
여성도 남성과 마찬가지로 조부모와 부모로부터 유전되고,
그 형질은 자녀들에게도 유전된다.
여성탈모의 표현형은 남성과 달라서 남성은 헤어 라인
(이마와 머리카락이 난 부분의 경계선)이 후퇴하거나 속알머리가 없어지는
양상을 보이지만 여성의 대부분은 머리 윗부분의 모발이 얇아지고
숱이 적어지는 양상을 보인다.
- 여성의 탈모도 유전이 가장 큰 원인이며, 남성호르몬에 대한 민감성이
유전되어 탈모가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 출산 후 산후조리를 잘 못해주어서 빠졌던 머리가 얇게 나거나 늦게 나는 등의
원인
- 여성의 경우 일반적으로 스트레스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알려져 있어
스트레스성 탈모도 많고, 때문에 원형탈모증도 상대적으로 많다.
- 여성의 경우 다이어트에 의해 양분부족으로 모발이 약해지거나 빈혈에 의한
탈모도 많다.
- 여성의 경우 특별한 원인 없이 급격히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라면
남성호르몬 양이 급격히 늘어난 경우가 있을 수 있다.
- 즉 난소낭종 등의 질환으로 호르몬 불균형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 산후 탈모가 심해지는 이유는?
아이를 임신한 경우에는 여성의 몸에 있는 털들은 성장기가 지연되는 양상을 보인다.
즉 정상적인 경우라면 퇴행기와 휴지기를 지나 빠지는 모발이
하루에 30-70개 정도가 되어야 하는데 그보다 훨씬 적은 양이 빠지게 된다.
이것은 임신 중의 호르몬 변화에 인한 것이다.
대신 아이를 출산하면 이렇게 성장기가 지연되었던 모발들이 모두 한꺼번에
퇴행기와 휴지기로 몰리게 된다.
결국 출산 후 2-4개월 동안 평소보다 2배 이상의 모발이 빠지게 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약 5개월 정도가 지나 그 동안 성장기가 연장되었던 모발들이
전부 빠진 후 부터는 정상 적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산후 조리를 잘 못하거나 출산 후에 계속되는 육아와 업무 등의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경우 에는 정상으로 되돌아오는 데 시간이 더 걸리거나 또는 임신 전처럼
되돌아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남성형 탈모증의 원인인 안드로겐에 비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여성의 완전한 대머리를 유발하지는 않는다.
대머리가 남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오는 것이기 때문에 여성에서도 탈모가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는 여성 안드로겐 탈모증 혹은 여성 미만성 탈모증 이라고 한다.
여성 탈모의 양상 또한 남성과 다르게 나타난다.
남성의 탈모는 정수리 부근이나 관자놀이 부근에서 나타나지만 여성은 정수리 부근에
서 탈모가 나타나는데, 이때 앞머리가 둥글게 연모화하면서 머리 밑이 드러나기는
하지만 헤어라인의 경계를 벗어나지는 않는다.
또 남성형 탈모증과 비슷하게 유전하며 나이가 들수록 점진적인 탈모가 일어나나
남자와는 달리 일정한 형태가 없이 머리 전반적으로 탈모가 일어난다.
남성형 대머리는 굵은 머리털이 잔털로 연모화하여 끝내는 이 연모마저 빠지게
되는데, 여성의 경우에는 굵은 머리털이 연모화의 상태에서 진행을 멈추는 것이
특징이다.
원인을 살펴보면, 남성에서처럼 유전과 남성 호르몬에 대한
모낭 세포의 반응이 원인이다.
그러나 남성에서는 남성 호르몬의 분비가 사실 정상 생리 수준이지만
여성에서는 내분비기관 즉 부신이나 난소의 비정상 과다 분비나 남성 호르몬 작용이
있는 약물 복용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여성에서는 두발의 탈모증 이외에도 신체의 다모증, 남성화 증상 및
기타 내분비 기관 이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여성에서도 호르몬의 과다 생성을 인정하기 어려울 때가 많이 있다.
원인을 간략히 요약하면,
여성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의 기능을 억제해야
하는데, 체내 호르몬의 균형이 깨져 안드로겐이 과다해지면 탈모 증세가 나타난다.
피임약의 남용과 심한 다이어트로 인해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의 분비를
활성화시켜 탈모를 불러들인다.
입시나 사회 적응 문제 등으로 인해 과다하게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이 역시
탈모를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항우울제나 항생제 등을 오랜 기간 복용했거나 빈혈, 천식, 관절염 등이 있으면
탈모 증세가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화공약품이 주성분인 모발용품에 의해 두발이 손상을 입으면 탈모 현상이
촉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