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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합격수기모음4탄 | ||
① | 위드림 | 경인교육대학교 |
② | 유니 | 부산교육대학교 |
③ | 유니크 | 경인교육대학교 |
④ | 윤선생 | 부산교육대학교 |
⑤ | 이니스 | 경인교육대학교 |
⑥ | 주티 | 춘천교육대학교 |
⑦ | 지니쌤 | 춘천교육대학교 |
⑧ | 쵸파 | 부산교육대학교 |
⑨ | 코더스 | 대구교육대학교 |
위드림 - 경인교육대학교
안녕하세요! 19 도움멘토 위드림입니다! 오늘은 합격수기를 갖고 수교사를 찾아왔어요! 고등학교 시절, 수교사 멘토님들께서 작성하신 합격수기를 보며 많은 도움을 받았고 언젠가는 제가 직접 글을 작성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그 다짐을 이루게 되어 기쁩니다! 최대한 많은 내용을 담아 보려고 노력했으니 읽어보고 궁금한 점은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
위드림 | [1차] 경인교육대학교 교직적성잠재능력우수자전형 합 청주교육대학교 배움나눔인재전형 합 진주교육대학교 21세기형교직적성자전형 합 부산교육대학교 초등교직적성자전형 합 춘천교육대학교 교직적인성인재전형 합
[2차] 경인교육대학교 교직적성잠재능력우수자전형 합 청주교육대학교 배움나눔인재전형 합 진주교육대학교 21세기형교직적성자전형 합 부산교육대학교 초등교직적성자전형 합 춘천교육대학교 교직적인성인재전형 면접 불참 |
1. 내신관리 | 교과 영역, 내신이라고 이야기하는 부분은 3년간 제 가장 큰 고민이기도 했습니다. (1.88) -> (1.64) -> (1.50) -> (1.46) -> (1.78) 으로 총 1.65의 높은 내신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1학년 때부터 상승세라고 믿었던 내신 성적이 3학년 때 떨어지면서 속상하기도 속상했지만 막막했던 것이 사실입니다.ㅜㅜ 저번 도움 멘토 소개 글에도 언급했던 것처럼, 저는 지역 내에서 흔히 내신 따기 어려운 학교라고 알려진 학교에 재학 중이었기에 노력해도 그 결과가 눈에 바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도 경험해보셨겠지만! 과목별로 고정적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친구들을 뚫고 1등급의 자리에 올라가야하기에 몇 배의 노력을 해야만 했습니다.
게다가 교대를 준비했기 때문에 일찍이 문과, 이과를 정해두고 입시에 반영되는 과목만을 공부할 수도 없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단위수가 큰 주요과목 + 탐구과목 + 예체능 과목까지 모두 해야 했기에 조바심이 앞서기도 했었습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제가 전 교과를 꼼꼼히 공부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없다면, 이 상황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는 ‘내신’ 시험에 적합하게 공부하기 위해서는 크게 <3 STEP 공부법>을 활용했습니다!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이 있으므로 이 자리에서는 간단히 제 공부법을 소개만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예습 -> 학교 수업 -> 정리 형식으로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3월(중간고사 범위 예습) - 4월(본격적인 시험대비) -> 4월 말~ 5월 초 시험 5월(기말고사 범위 예습) - 6월(본격적인 시험대비) -> 7월 초 시험 7월 말 ~ 8월(중간고사 범위 예습) - 9월(본격적인 시험대비) -> 9월 말 시험 10월(기말고사 범위 예습) - 11월(본격적인 시험대비) -> 12월 초 시험 앞에서 제시한 3 STEP 공부법은 다시 ‘1달 단위’로 계획을 세워서 공부를 진행했었습니다!
대부분 친구들이 4주~5주 정도의 시험 준비 기간을 갖는데, 저는 시험대비 기간을 대략 8주로 설정했습니다! 어찌 보면 굉장히 긴 시간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제가 계획한 대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이 시간조차 짧게 느껴질 때가 많았답니다.^^
1STEP : 인터넷 강의로 예습하기 개인적으로, 인터넷 강의를 수강했던 것이 제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인터넷 강의를 최소 2번 이상 돌려보면서 이해를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인터넷 강의를 듣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걱정하신다면 지금부터 제가 소개하는 내용에 집중해주세요!
인터넷 강의의 기능에는 2.0배속으로 돌려볼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저는 이 기능을 유용하게 사용한 학생이었습니다! 빠르게 강의 내용을 돌려봄으로써, 제가 앞으로 학교에서 배우게 될 부분이 어떤 흐름으로 흘러가는지를 미리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를 체크함과 동시에 제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 또한 사전에 파악해 대비하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인터넷 강의의 경우 내신 시험 대비를 위함도 있지만, 학교에서는 다루지 않는 심화 개념, 혹은 수능 개념에 대해서도 다루기 때문에 내신 공부를 하지만 수능 개념도 동시에 조금씩 쌓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2STEP : 학교 수업 듣기 저는 학교 수업을 굉장히 전투적으로 듣던 학생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내용은 하나도 빠지지 않고 적었던 학생이었습니다. 이때 저는 앞선 STEP1 단계에서 미리 파악해둔 중요 개념을 바탕으로 수업 내용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 내신 시험의 경우, 출제 당사자가 ‘학교 선생님’이라는 부분을 꼭 기억해 두셔야 합니다! 선생님께서 특별히 강조하신 부분은 꼭 필요한 개념이고, 추가로 필기까지 해 주셨다면 그 부분은 당연히 암기해 두어야 하는 부분이겠죠?
이처럼 선생님의 말씀과 행동 하나하나 중요한 상황에서, 만약 제가 그 개념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수업에 들어갔다면 과연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내용의 중요도 차이를 파악할 수 있었을까요? 가끔 스치듯이 말씀하시는 내용이 ‘시험의 필살기’가 되기도 하는데 예습하고 수업에 참여했기 때문에 그 작은 내용조차 흘려듣지 않고 표시한 덕분에 맞을 수 있던 문제들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 예습을 하고, 하지 않고는 개인의 성향 차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친구 중에서도 예습이 꼭 필요한 친구들도 있었지만 반면에 복습에 더 많은 비중을 둔 친구들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학교 수업 자체의 경우 ‘내신’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꼭 집중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학원이나 문제집을 푼 학생일지라도 해당 학교의 선생님께서 따로 설명하신 추가 범위나 개념을 알지 못한 채 내신 시험을 보게 된다면, 1등급과 2등급을 가르는 중요한 길에서 그 개념 하나가 큰 차이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3STEP : 문제집, 교과서, TXT 파일 순서로 정리하기 학교 수업이 끝난 뒤, 자율학습 시간에 저 또한 다른 친구들처럼 스스로 공부한 것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변 친구들을 보면 주로 ‘노트 정리’나 ‘교과서 정리’를 먼저 한 뒤 문제집 풀이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저는 이 과정을 바꿔서 진행했습니다! 저는 문제집을 먼저 풀고, 교과서를 다시 읽으며 이해한 뒤, 노트 정리가 아닌 TXT 파일을 컴퓨터로 제작하면서 공부했습니다.
Q : 왜 문제집을 먼저 풀었나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는 학교 수업 이전에 강의를 활용해 개념을 2번 정도 익히고 온 상태였고, 학교수업까지 해서 총 3번 개념을 익힌 상태였기 때문에 바로 문제집을 풀고자 했습니다. 그렇지만, 개념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여도 문제집을 먼저 풀고자 꺼낸 경우도 더러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문제집을 풀면서 ‘어떤 개념이 중요한 핵심개념이고, 어떤 개념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부수적인 개념인지’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러 개념이 어떤 문제유형으로 자주 출제되는지를 눈으로 익혀가면서 공부할 수 있어서, 보다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집을 풀 때 단지 문제를 푸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를 푸는 데 사용된 핵심 개념뿐만 아니라, 선지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 개념 또한 체계적으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기나 자료가 주어지는 문제라면 어떤 자료 유형이 자주 출제되는지, 혹은 어떤 형식의 보기가 자주 출제되는지도 파악하면 좋겠죠! 특히 국어의 경우 여러 지문 중 자주 문제로 출제되는 부분에 집중해서 공부하면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문제집을 푼 뒤, 다시 한 번 교과서로 돌아가게 되면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 혹은 어떤 개념들이 헷갈리게 비교되는지를 파악할 수 있기에 효율적인 접근법을 세울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게 생각했던 개념들을 문제풀이를 통해서 발견할 수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념과 문제집, 교과서 2회독 까지 끝난 뒤에 저는 문서작성 프로그램을 활용해 TXT파일로 관련 교과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종의 ‘정리 노트’를 컴퓨터로 작성한 것입니다. 손으로 적는 것이 더 기억에도 남는다지만 모든 과목의 많은 양을 정리하기에는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타이핑 작업을 하면서 관련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교과서 표현, 문제집에서 자주 등장했던 선지 등을 다시 한 번 문서로 정리하면서 재정리의 시간을 가졌고, 시험 당일에는 딱 단권화 시킨 이 문서파일만 빠르게 읽어보며 준비했습니다. |
2. 비교과 활동 | ♬♪너와 나의 연결 고리! 이건 우리 안의 비밀!♪♬ 갑자기 노래 가사가 적혀 있어서 당황하셨나요?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은 팁을 표현하기에 이 노래의 가사가 가장 적합한 것 같아서 적어보았습니다!
노래 가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바로 ‘연결고리 만들기!’ 입니다! 생활기록부 내 영역별로 따로따로 분리되어있다는 느낌을 주기보다는 각각의 영역, 각각의 활동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어 낸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Q : 연결고리는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 내고, 하나의 스토리는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까요? A :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여러분들의 관심사를 꾸준히 발전시켜나가고, 마치 할 일을 체크하는 체크리스트처럼 한 가지 활동을 끝냈다고 마무리를 지어버리는 것이 아닌 그와 관련된 심화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며 장기적인 발전 과정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Q : 왜 생활기록부를 만드는데 자신의 관심사에 대해서 알아야 하나요? A : 자신의 장단점, 관심사에 대해서 자신 스스로 미리 알고 있어야 한편의 스토리를 완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선배, 혹은 친구들이 한 활동만 따라 하다 보면 정체성을 알 수 없는 이야기들로 생활기록부가 가득 찰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관심 분야를 기준으로 관련 활동들을 찾아 진행하다 보면, 활동에 참여하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고 즐거울 수 있으며 좋은 결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내에서 진행되는 모든 활동을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자신에게 좀 더 적합하고 장점을 발휘하기 유리한 활동을 알고 있다면 더 좋겠죠? Q :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면 연결고리는 크게 1개만 설정해 나아가야 하나요? A :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은 선택사항일 뿐, 모든 활동을 연장해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 억지로 활동할 필요는 절대 없습니다. 저 또한 일회성 활동으로 끝난 활동들도 있으니까요!
제가 말씀드린 ‘연결 고리’라 함은, 자신이 진짜 관심이 있고 이 부분을 면접관 혹은 입학사정관에게 부각하고 싶다면 그 단서들을 생활기록부에 반복적으로 표현하라!는 의미입니다. 제 경우를 소개하자면, 실제로 안전사고와 관련된 사회적 이슈 이후 학생회 생활안전부(자율, 1&2학년)에 지원해 매일 아침과 급식시간에 학생안전지도를 진행했었을 뿐만 아니라 -> 체험활동 차 지역 초등학교와 안전교육체험센터에 방문했던 경험을 살려 체험 형 안전교육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했으며(동아리,진로 1학년) -> 이후 교내에서 개최된 국제학술컨퍼런스에 ‘세계의 안전교육’과 관련된 내용으로 1년간 발표를 준비, 진행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 3학년 때에는 학급의 안전지킴이의 역할에 지원해 대피훈련과 관련된 사전교육을 받고 학급 친구들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진행했습니다!(자율, 3학년)
이처럼 전 학년, 다양한 영역에 걸쳐서 관심 분야에 대한 활동을 진행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관심도를 꾸준히 드러낸다면 해당 활동에 대한 학생의 관심과 역량을 더 부각할 수 있습니다! 위 문단에는 크게 자율 활동과 동아리 활동에 대한 내용만 담겨 있는데 실제로는 창의적 체험활동 영역뿐만 아니라 독서, 세부능력특기사항, 봉사활동 등 다양한 항목끼리 연관 지어서 자신만의 관심사를 드러낼 수도 있습니다!
+) 생활기록부 영역별 한줄TIP! 자율 활동 -> 적극적으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기! & 교육관 녹여내기! 동아리 활동 -> 지속적인 관심사를 드러내는 통로! 진로활동 -> 여러 활동을 통해 관심 및 활동 범위를 넓히기! 봉사활동 -> 진심으로 봉사활동 진행하기! & 창의적인 활동 진행하기! 세부능력 특기사항 -> 해당 과목에 대한 지적탐구심 드러내기! |
3. 자소서 | 자기소개서! 하면 많은 학생이 어려워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ㅎㅎ) 그러나 자기소개서는 여러분들이 3년간 ‘교대 입학’을 위해 노력했던 부분들을 솔직하고 자세하게 담아내기만 하면 되는 부분이기에 정해진 답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 그렇다면 어떻게 솔직하고 자세한 자기소개서를 만들 수 있을까?
‘솔직한 자기소개서 만들기’ -> 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작성하자! A : 학창시절 당시 자기소개서를 일명 ‘자소설’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어떻게든 멋있는 어투와 전문적인 내용을 담고자 실제 내용과 다르게 부풀려 적거나, 하지도 않은 활동들을 적는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작성한 자기소개서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대학에서 ‘생활기록부’와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때문입니다.
-> ‘생활기록부’와의 연관성은 무엇인가? : ‘생활기록부’는 3년간의 학교생활이 자세하게 담겨 있는 부분입니다. 학생의 대인관계, 학업성적, 진로희망뿐만 아니라 평소 행동이나 생각 관심 있어 하는 분야까지 다양하게 기록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렇기에 ‘생활기록부’에는 자기소개서에 작성했던 활동들이나 관련 모습들이 전혀 드러나지 않았는데 자기소개서에는 자세하게 작성되어 있다면, 입학사정관 혹은 교수님들께서 의문을 갖고 면접장에서 확인 질문을 하실 수 있습니다.
-> ‘생활기록부’와의 연관성은 어떻게 만드나요? 자기소개서와 생활기록부의 연관성을 만드는 방법은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생활기록부 속에 담겨있는 활동들을 토대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생활기록부에 많이 적히지 않은 내용은 무조건 자기소개서에 적을 수 없다? 그것은 아닙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생활기록부의 연관성’은 평소의 모습이나 성향까지 모두를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제 경우를 말씀드리면 저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전, 생활기록부를 여러 번 읽어보며 구조화하는 작업을 거쳤습니다. 가장 큰 분류 틀을 말씀드리자면, [교과] [전공 적합활동] [학교활동] [성품]으로 생활기록부에 적힌 모든 활동과 평가를 분류했습니다. 그런 뒤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분류한 내용끼리 다시 분배하며 반복되는 부분끼리 묶어갔습니다.
저는 위 방법을 활용해 제가 3년간 일정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꾸준히 활동해 온 ‘교내 연구 활동’, 생활기록부에는 봉사시간만 기록되어있었지만, 실질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봉사활동’과 ‘특수교육 관련 봉사활동’등을 자기소개서 소재로 활용했습니다!
생활기록부와의 연관성을 높이기 위해, 자신의 생활기록부를 읽어보고 구조화하는 작업이 자기소개서의 ‘필수’ 단계는 아니지만 위 단계를 거치게 되면 선생님의 평가나, 객관적이고도 정확한 기록이 담겨있는 자료를 읽어보며 기억을 되살릴 수 있고, 자신도 모르게 해당 소재와 관련 있는 활동들을 더 찾아낼 수도 있으므로 추천해 드리는 과정입니다!
‘자세한 자기소개서 만들기’ ->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분기별, 학년별로 준비해두자! A : 자기소개서는 해당 활동을 직접 한 학생이 자신의 활동 내용을 적는 것이기에 생활기록부와는 달리 ‘자세하고 구체적인’ 활동 내용을 적기를 요구합니다. 구체적인 활동 내용, 그 과정, 배우고 느낀점을 적도록 평가 기준에도 적어 둘 정도로 말이죠! 그렇기에 단지 활동사실을 나열하는 형식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거나, 추상적인 내용만 적는 것은 자기소개서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활용한 방법은 ‘미리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크게 ‘분기별’ ‘학년별’로 계획을 세워서 자기소개서의 틀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분기별 활동 -> 중간고사, 기말고사 이후 남는 시간에 활동 정리하기! 저는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끝난 이후 남는 시간에 제가 그 전에 참여했던 활동들을 모두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교에서도 시험이 끝난 주에는 정오표 확인을 하면서 수업을 한 시간 정도는 진행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이 빈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중간고사 이전’에는 연구나 체험, 보고서 형식의 “교내 대회”가 많이 열리고, ‘기말고사 이전’에는 프로젝트 형식의 “수행평가”가 많이 주어지기 때문에 이 정기고사를 기점으로 정리 시점을 나누면 조금 더 편리하게 활동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우선 연구보고서나, 논문, 체험활동수기, 주제발표대회와 관련된 내용은 내용을 간추려 적기 이전에 제출했던 파일을 USB에 잘 저장해두었습니다. 그 이유는 실제로 이러한 내용들의 경우 주제가 심오하거나 구체적이기 때문에 간단한 줄거리를 아는 것보다는 나중에 언제든 참고할 수 있도록 파일이나 제출 원본을 복사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설령 버리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어디에 저장해두었는지, 어디에 정리해두었는지 기억이 안 날 수 있기 때문에 일정한 공간에 잘 저장해 두었습니다.
이때 단순히 보관만 하는 것이 아닌, 언제든 펼쳐보았을 때 대략적인 내용을 기억할 수 있도록 중요한 부분에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어 놓거나, 가장 중요한 핵심 부분에는 따로 표시를해 두기도 했습니다. 한 문단으로 정리해 수첩에 적어놓기는 많은 내용이지만, 페이지별로 중요한 내용을 2~3줄로 요약해 두면 나중에 모든 내용을 다 읽을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학년별 활동 -> 간략하게나마 자기소개서 작성해보기! A : 사실 제가 다니던 학교에서는 매년 겨울방학 이후, 2월 초 즈음에 자기소개서 작성 대회가 열렸습니다! 교내 대회였기에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되었지만, 입시를 모두 마무리한 지금 이때 미리미리 적어봤던 점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왜 간략하게나마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이 도움되나요? “자기소개서는 100번도 넘게 고치고 또 고치는 것이다!”라는 말 다들 들어보셨나요? 읽고 고치고, 또 읽고 고쳐도 계속해서 수정하고 싶은 것이 우리 모두의 마음입니다. 매년 저도 작성 처음에는 단어가 마음에 안 들고, 다음에는 문장이 어색하게 느껴지더니 나중에는 ‘소재’들이 부족하게만 느껴져 소재 자체를 완전히 바꾸기를 반복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막상 이 소재를 해야지! 하고 적기 시작하더라도 나중에 보면 부수적으로 더 적을 내용이 없어서 소재를 바꾸고 싶었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저는 미리미리 적어보면서 이러한 시행착오를 여러 번 겪으며 저만의 소재를 꾸준히 만들어 왔었기에, 최종 3학년 때 입시 자기소개서 작성 시에는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기억을 돌이켜보면 문항에 더 적합한 활동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었습니다.
실제 제 자기소개서 1번을 예로 들자면, 1학년 초안 때에는 제가 개발한 학습법을 토대로만 내용을 적어갔습니다. 그런데 1000자를 한 가지 과목에 대한 제 학습법으로만 채우려고 하니, 적을 내용이 부족하기도 했고 조금 지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2학년 때에는 이 학습법을 활용해 멘토-멘티 활동을 진행하고자 다짐했습니다. 멘토-멘티 활동에서 친구들과 제 학습법을 공유하며 심화학습을 이어갔을 뿐만 아니라, 3학년 때에는 3년간 이 학습법을 사용하며 가장 큰 효과를 보았던 과목에 대해 자세하게 서술하면서 생활기록부상의 개연성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이때 하나의 활동으로 하나의 문단을 적더라도, 그 학년 혹은 그 활동 당시의 이야기로만 채워 나가기보다는 (관심) -> (활동) -> (자기 성찰, 피드백) -> (보완, 발전시켜서 활동)의 흐름을 갖춰 장기적인 발전 과정 및 꾸준한 관심도를 드러낸다면 더 자세하고 진정성을 드러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학년 때부터 위 소재를 활용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겠다고 생각을 하긴 했지만, 만약 제가 미리 적어보고 관련 활동내용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더라면 과연 제가 최종 자기소개서의 내용처럼 자세하고 유기적인 내용을 작성할 수 있었을까요? 제 생각에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ㅎㅎ 그러므로 여러분께 미리 한번 적어보는 것을 추천하는 것입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며 후회를 하지 않는 경우는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부분에서든지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죠. 저는 피할 수 없는 아쉬움이라면 조금 미리 아쉬움을 느껴 적어도 그 부족한 점을 보충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4. 면접 준비 | 수시 전형으로 교대에 지원하는 경우, 면접의 비중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 모두 알고 계시죠? 개인 면접만 해도 버거운데, 집단 토의면접, 토론면접, 과제발표 및 제시문 면접 등 각양각색의 면접 유형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도 어렵게만 느껴지기 사실입니다!
저 또한 면접에 대해서 걱정이 많았고, 교과 전형으로 작성한 학교에는 최저가 있었기에 교대 원서 접수 이후 무작정 면접만 준비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 나름대로 효율적으로 면접 준비를 하고자 노력했는데 그 방법을 크게 [개인면접] [집단면접] [과제발표 면접] 순서대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공통 -> 영상 찍어서 확인해 보기 어떤 면접 진행 방식을 선택하던, 영상을 찍어서 확인해 보는 것은 가장 기본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갖고 있던 습관이나 말투, 당황했을 때의 표정과 앉은 자세 등에 대해서 확실하고 빠르게 알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면접에서는 답변 내용이 주된 평가요소가 되지만 그 학생의 태도나 자세, 말투나 행동들 또한 학생에 대한 인상을 결정짓는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상을 찍어서 확인해 보고, 녹음해서 자신의 답변을 들어보면서 ‘답변 자체’에 대한 교정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말할 때는 모르지만, 답변 내용이 너무 길거나 짧지는 않은지, 똑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전개 과정이 매끄럽지는 않은지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면접 -> 나만의 면접 책 or 노트 만들기! 제가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가장 많이 시간을 들인 부분입니다! 평소 문서작업이나 책 편집하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큰 부담감 없이 시작했던 부분이지만, 면접을 모두 끝낸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영역인 것 같습니다 :)
저는 앞선 자기소개서 작성 당시, 키워드별로 분류했던 생활기록부의 활동들을 면접을 준비할 때에는 그 활동에 대한 내용을 하나하나 다 복기하는 작업을 거쳤습니다. 가령 예를 들어 수상실적에 ‘토론대회’가 있다면, 토론대회의 주제는 무엇이었는지부터 시작해 짧은 에피소드, 그 활동을 통해 느낀점과 배운점, 아쉬웠던 점을 모두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부능력특기사항에 적힌 내용과 평가, 발표 주제 하나하나 모두 위와 같이 정리했습니다.
면접장에서는 어떤 활동, 어떤 내용에 대한 질문이 나올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 사실입니다. 자신이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질문이 나오지 않기를 기도하는 것도 좋지만 시간이 된다면, 자신이 모르는 활동이 질문될 가능성을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위 활동은 생각보다 시간이 정말 많이 걸립니다.ㅜㅠ 생활기록부가 총 31page였던 반면, 위 활동을 모두 정리한 결과 무려 52page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위 활동 덕분인지 면접장에서 압박질문이나 생활기록부 속 숨겨져 있는 내용들에 대한 꼬리질문에도 막힘없이 모두 잘 답변할 수 있었고, 마의 영역이라고도 불리는 독서관련 질문들도 잘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TMI 이지만 독서가 총 90권정도 되었는데 이 내용을 정리하는데 꼬박 3일이 걸렸습니다ㅎㅎ)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없다면 적어도 어느 정도의 틀을 갖추어 자신들이 진행했던 활동들을 정리하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크게 보고서나 이론, 토론 및 발표 주제와 관련된 활동이라면 (활동 주제) -> (해당 내용 1~2개) -> (배우고 느낀점) -> (아쉬웠던 점) -> (교육과 연관V)의 형식으로 정리해 나갔고, 제가 맡았던 역할이나 체험활동과 관련된 내용의 경우에는 (맡은 역할) ->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 -> (힘들거나 어려웠던 점) -> (배우고 느낀점)의 형식으로 정리해 나갔습니다!
집단면접 -> 모의 면접 다양하게 진행하기! 집단 면접의 경우, 후기를 읽고 모의면접 관련 영상을 시청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지만 직접 면접에 참여해봐야지만 배울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만나는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어색함으로 인해 벽이 생겼다고 느낄 수 있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을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생기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저는 면접의 형식을 다양하게 해볼 것을 추천합니다! 6명의 정원이라고 해서 6명으로만 팀을 꾸려서 면접을 진행하기보다는 5명이나 4명 끼리 면접을 진행해 보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실제 면접장에서는 5명으로 면접을 진행해야 해서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발언 기회가 많아져 그만큼 더 많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야 했기 때문입니다!
과제발표 면접 -> 기출문제 분석 후 유사문제 연습하기! 제시문, 혹은 과제발표 면접의 경우 대학마다 많이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짧은 문단이 주어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그래프나 사진 자료들이 주어지는 경우, 2장 분량의 지문이 주어지는 경우 등 다양하기에 가장 우선시 할 부분은 ‘기출문제 분석’입니다.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어떤 형식의 질문 (논제 찾아내기, 내용 요약하기, 자신의 의견 제시하기 등등)이 주로 출제되는지를 확인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내용을 요약해야 하는 발표의 경우 지문을 잘 읽어내는 것이 중요하지만,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는 경우 지문에만 준비시간을 투자하는 것 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준비하는 시간 또한 넉넉하게 가져야하기 때문입니다!
위 과정이 모두 끝났다면 최대한 비슷한 유형의 지문을 토대로 여러 번 연습을 진행하면 됩니다! 저는 해당 학교의 지문과 최대한 비슷한 형식의 타 학교(일반대학교)의 면접 문제를 뽑아 연습하기도 했고 때로는 뉴스 기사를 참고해 직접 문제를 제작해 연습하기도 했습니다. |
5. 나만의 입시 준비 TIP | 제가 생각하는 나만의 입시준비 팁은 바로 ‘진심을 다하자’입니다. 모든 대학교의 입시가 마찬가지이겠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교대 입시는 특히 더 그런 것 같아요. 교대에 진학한 뒤 거의 대부분 교단에 서 아이들을 가르치게 되기 때문에, 교직에 대한 개개인의 진심 또한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말하는 ‘진심’에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 교사로서의 사명감 등을 포괄하는 의미에서의 ‘진심’이기도 하지만, 활동 하나하나에 자신의 진심을 담고, 매 순간순간마다 진심으로 노력하는 모든 과정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누군가가 시켜서 억지로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아닌, 작은 활동일지라도 진심을 다해서 참여하고 그 속에서 경험을 통해 우러나오는 무엇인가를 발견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여러분만이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이가 스펙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너무 추상적인 이야기이고 팁이라고 소개하기도 부끄럽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최선을 대하고,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하는 것만큼 좋은 팁이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엇이든 진심으로 도전하고 노력한다면 그것이 비록 당장 수치상으로 드러나지 않고, 자신의 눈에도 보이지 않더라도, 교수님들 눈에는 보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6. 고교 3년 생활을 마무리하며 | 며칠 전, 졸업식을 끝으로 제 3년간의 고등학교 생활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감사했던 여러 선생님을 찾아뵈며 이야기를 주고받았는데, 많은 선생님께서 제게 ‘그동안 정말 힘들었고 고생 많았을 텐데, 이렇게 웃으면서 보낼 수 있어서 좋다’라는 말씀해주셨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입시를 준비하면서 겪었던 속상하고 힘들었던 많은 과정을 이겨냈기에 꿈의 학교에 더욱 기쁘게 입학할 수 있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밤을 새워가며 수행평가를 준비하고, 시험 기간에는 친구들과 커피를 물 마시듯이 마시며 졸음을 이겨내기도 하고, 도시락을 갖고 다니며 밥 먹는 시간을 아껴 공부하기도 했던 시간을 이제 친구들과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힘들고 어려웠던 모든 날의 모든 기억이 ‘교대합격’과 동시에 긍정적이고 좋은 기억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요즘 드라마를 한 편 봤는데 그 내용에서는 원하는 대학에만 합격하면 모든 것이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더라고요ㅜㅠ 여러분들은 너무 앞만 보며 달려가지 말고, 때로는 자기 자신에게 휴식도 주고, 자신감도 뿜뿜 갖고! 때로는 주변 친구들과 선생님, 그리고 부모님과도 가끔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길 바라요. 입시는 마라톤과도 같으니까요!
목표를 갖고 도전하는 것은 좋지만, 그 목표가 삶의 전부가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입학이 여러분의 여러 가지 목표 중 하나가 될 수는 있지만. 대학 자체가 목표의 전부가 되지는 않길 바라요! 교대만 합격하면 힘들었던 모든 것들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억지로 버티는 것이 아닌, 힘든 과정 속에서도 교사를 꿈꾸었던 그 마음, 교단에 서고자 하는 그 설렘을 생각하며 포기하지 않고, 실패 속에서도 배우고 성장해 나아간다면 그 끝에는 그것이 어떤 것일지는 모르지만, 여러분들에게 가장 좋은 소식, 좋은 기억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렵고 힘들 때마다 이 시간을 이겨내, 나중에 초등교사가 되어 아이들에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삶의 지혜들을 전달하겠다고 다짐하며 이겨냈어요!)
또한 막상 교대입학을 앞두고 있다 보니, 대학이 제 인생의 결승점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이라고도 느껴지는 것 같아요. 아직 저도 배울 점이 많은데 이렇게 글을 쓰고 있자니 조금은 부끄럽습니다! 글이 너무 길었는데 제대로 잘 적었는지 모르겠어요ㅎㅎ 앞으로는 교대 생활도 열심히 하고, 수교사에서 19 도움멘토로 열심히 활동하며 여러분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
유니 - 부산교육대학교
유니 | [1차] 공주교대 지역인재 합 부산교대 초등교직적성자 합 춘천교대 교직적인성 인재 합 청주교대 배움나눔인재 불합 진주교대 21세기형 교직적성자 불합
[2차] 공주교대 지역인재 면접불참 부산교대 초등교직적성자 최초합 춘천교대 교직적인성 최초합 |
1. 내신관리 | 학교생활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꼭 챙겨야 할 내신입니다. 한 번이라도 내신을 놓치게 된다면 피눈물을 흘리고 계실 여러분들을 볼 수 있으실 거예요. T.T 저 역시도 그랬던 경험이 있기에, 제가 어떻게 내신 공부를 했는지 조금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저의 내신을 공개하자면, 예체능 제외 -> 1학년 : 1.68 _ 1.48, 2학년 : 1.56 _ 1.41 3학년 : 1.78입니다.
1. 플래너를 잘 사용하자. 저 같은 경우에는 계획적으로 일을 하는 걸 좋아했기 때문에 학습 플래너를 애용했습니다. 확실히 플래너를 사용하면 좋은 것이, 오늘은 얼마나 공부를 했는지 어떤 공부를 했는지, 특정 과목만 너무 많이 한 것은 아닌지 부족한 부분을 짚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공부해야 할 양을 정해놓고 다 했는지 파악할 수 있죠. 학교 행사나 대회, 수행평가 같은 마감기한이 정해져 있는 일정들을 점검하기에도 굉장히 좋습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같은 시험 일정도 D-Day를 적어놓고 얼마나 남았는지 보기에도 쉽고요. 그리고 스스로가 뿌듯해집니다. ^^ 공부 계획들로 빡빡하게 차 있는 플래너를 보면 기분이 좋더라고요. 그리고 또 공부 자극도 된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2학년 때는 1학년 때 플래너를 보면서, 3학년 때는 2학년 때 플래너를 보면서 '작년에 나는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더 중요한 시기인 지금 이러면 되겠어? ㅠㅠㅠ 공부할 마음을 다잡기도 했어요. 학습 플래너는 저희 학교 같은 경우엔 자체 제작해서 나눠주셨는데 저는 마음에 들지 않아서ㅎㅎ…. 신사고플래너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플래너를 사용했습니다. 인터넷 강의 듣거나 이벤트에 당첨되면 사설 인터넷 강의 사이트에서도 플래너 주던데 이런 걸 활용하셔도 될 것 같아요~ 저는 괜히 플래너 얻는 데 힘들이고 싶지 않아서 근처 동네 서점에서 얻었습니다. 플래너는 항상 제 책상 독서대 위에 펼친 상태로 놔뒀고 계획 지킬 때마다 하나씩 점검했습니다. 전 너무 딱딱하게 쓰는 게 싫어서 펜도 알록달록하게 사용하고 저한테 할 말(?)도 적어놨답니다.
2. 방학을 이용해서 예습 & 복습을 해 놓자. 항상 듣는 말이겠지만 정말 중요한 말이니 다시 한 번 말하겠습니다. 고등학생에게 방학은 정말 중요합니다. ㅠㅠ 왜냐하면 이때만큼 예습, 복습할 기회가 없기 때문이죠. 학교생활 하다 보면 아시겠지만, 학기 중에는 내신 따라가기도 벅찰 거예요. 저는 방학 때는 모의고사 준비를 했습니다. 내신은 학기 중에 해도 저는 충분했기 때문입니다! 뭐 국어-문법, 비문학 / 영어-단어 암기, 구문 독해연습 이런 식으로요. 어떤 문제집을 풀지는 수만휘 같은 사이트에 항상 올라오니까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자신이 부족한 점을 보충할 수 있는 시간은 방학이 유일합니다. 물론! 방학 때 계획을 다 못 지켰다고 해서 낙심하실 필요는 없어요. 학기 중이 바쁘기는 하지만 의지만 있으면 못했던 공부 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방학 때 약간 무리하게 계획을 세웠다가 ㅎ.ㅎ 다 못해서 학기 중으로 미뤘거든요. 저는 그래도 방학 중에 꼭 했으면 싶은 공부는, 영어 단어 암기 (하루에 20개씩이라도 꾸준히!), 구문 독해 연습하기, 국어 문법 정리하기, 수학 예습하기입니다.
3. 시험문제는 항상 수업 시간에 나온다!
너무~~~ 당연한 말입니다!! 내신 성적을 잘 받고 싶으면 수업 시간에 무조건 눈 크게 뜨고 졸지 말고 다 들으세요. 선생님께서 여러 번 강조하시는 말, 반복하는 말들이 시험 문제로 나오는 건 당연한 겁니다. 선생님께서 그냥 이건 시험에 나온다고 말씀하실 때도 있죠. 하지만 이런 말도, 본인이 듣지 못했더라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공부 잘 하고 싶다면 무조건! 수업 시간에 정신 똑바로 차리고 듣기만 해도 어느 정도 성적은 기본으로 나옵니다. 수업시간 질문에 직접 목소리를 내서 대답하고, 발표하고, 못하겠으면 선생님을 항상 쳐다보면서 눈을 마주치세요. 내가 지금 열심히 듣고 있다! 라는 걸 어필하는 것처럼요. 그러다 보면 교과서나 프린트에 없는 내용도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실 때가 있는데, 저는 그런 것들을 적어 놓았어요. 살짝 더 말씀드리자면 사실 모든 내용을 적었습니다. 선생님께서 하시는 농담, 예시, 질문했던 내용과 답변했던 내용도 적어놓고 2차로 인터넷으로 해당 과목을 찾아본 후 참고서, 문제집…. etc에 적혀 있는 처음 보는 내용도 다 깨알같이 적어놓았답니다. 사실 이만큼 열심히 할 필요는 없고 수업시간에 잘 듣고 프린트 교과서만 외워도 될 것 같아요ㅎㅎ
4. 질문을 두려워하지 말자!
공부를 하다 보면 모르는 것이 나오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느낀 바로는…. 저는 공부를 하면 할수록 궁금한 것 모르는 것 헷갈리는 게 계속 생기더라고요. 저는 이럴 때마다 점검해둔 후 항상 질문했어요. 체크할 때는 그쪽 페이지를 접어두거나 포스트잇 인덱스를 정말 잘 활용했습니다. 질문하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물론 그게 어려울 수도 있어요. 특히 선생님께 하려고 할 땐, '이게 혹시 수업시간에 나왔던 내용이면 어떡하지?', '너무 쉬운 내용 물어보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주저하게 될 때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선생님께서는 항상 잘 설명해주신답니다! 오히려 열심히 한다고 칭찬해주실 수도 있어요. 저도 처음에는 부끄러워서 잘 질문하지 못하고 친구들에게 물어봤었는데 답답하니까 직접 선생님께 여쭤보게 되더라고요. :) 선생님께 여쭤보면 좋은 것이, 아무래도 제일 정확하고! (시험문제를 내시는 분이니까요) 또 '이런 건 시험에 안 나와'라고 직접 말씀해주실 때도 있거든요. 저도 철판 깔고 '선생님 그럼 시험에 ~~게 나왔을 때 ~~~라고 하면 맞는 거죠 물어볼 때도 있었답니다. 저는 주로 쉬는 시간에 여쭤보거나 시험기간에는 직접 교무실에 찾아가서 여쭤보았습니다. 그래도 영 그렇다면 친구들에게 물어보거나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구글링을 하거나 유튜브에 키워드를 검색하면 관련 자료를 찾을 수도 있죠. 저는 과학이 약해서 수업 시간에도 이해가 잘 안 되고, 질문해도 명쾌하게 이해가 되지 않을 땐 동영상 자료를 보면서 스스로 공부하곤 했어요. 수학 문제를 풀 때는 수만휘 게시판도 잘 활용했습니다. 문제를 올리면 회원들이 해설해주고 풀어주는 사이트가 있으니 잘 찾아보시고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5. 공부 방법
▶ 국어
국어는 제가 제일 자신 있는 과목이었고, 좋아하는 과목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조금만 실수해도 점수가 뚝 떨어지고 등급 컷이 바뀌는 아주 무서운 과목이었죠T.T 먼저 내신 같은 경우는, 시험 범위에 포함되는 문학작품 분석을 완벽하게 마쳤습니다. 수업 시 간에 선생님께서 필기해주신 것 이외에 참고서나 인터넷 강의(EBS같은 무료), 블로그나 카페에 분석해놓은 자료를 일일히 참고해가면서 처음 보는 내용이 있으면 전부 다 기록해두었습니다. 그리고 문학작품을 모두 입으로, 눈으로 읽으면서 제대로 기억했습니다. 그리고 그 문학작품만 따로 인쇄해서 백지 테스트처럼 분석내용을 암기해서 아는 만큼 모두 적고 또 테스트하면서 외웠습니다. 문법은 정확하게 알아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법은 수업 시 간에 듣는 것만으로 내신 대비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말했듯 정확하고, 헷갈리는 것 없이 제대로 알아두어야 합니다! 예시를 들어보자면 '없[업]'은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적용된 것이지, '탈락'이 아닌 것처럼요. 문법을 정확하게 암기한 것 같다면 그다음에는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면서 감을 익히세요. 저는 내신 대비를 할 때는 시험 범위에 있는 예시만 다 외우고 따로 문제를 풀지는 않았지만 (풀어도 3~4장 정도 풀었어요) 모의고사&수능 대비를 할 때는 문법 문제만 모여 있는 문제집을 사서 (ex. 마더텅 문법) 풀었습니다. 비문학은 꾸준함이 생명입니다. 참고로 비문학 공부는 방학 때만 했어요. 고1~고2 때는 매3비&모의고사 기출문제를 풀었고 고3 때는 마르고 닳도록 이라는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비문학 아주 어렵습니다…. 다 이해해요. 하지만 포기하지 말고 계속, 많이, 끈기를 가지고 끝까지 푸는 게 답입니다! 저는 비문학을 풀 때 [ 1. 문제를 빠르게 훑으면서 뭘 먼저 풀어야 할지 순서를 정한다. 2. 비문학 문단마다 번호를 매긴 후-?단락을 읽고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를 찾아 푼다. (실시간 풀이) 3. 분석하고 유추해야 하는 문제는 침착하게 분석하면서 푼다 ] 이 순서로 했습니다. 그리고 맞았든 틀렸든 선지 분석을 모두 했습니다. 다만 그 분석이 의미 없이 답만 찾는 것에 불과하다면 할 필요 없습니다. 자기가 이걸 왜 틀렸는지 파악하고, 답을 보지 않고 스스로 풀어 답을 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수학
수학은 제가 제일 싫어했고 취약했던 과목입니다.. 처음 3월 모의고사를 본 날 5등급이 떠서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내신도 4등급이 나와서 교대 포기해야 하나…. 생각했던 과목입니다. 그만큼 싫었던 과목이지만 저도 성적을 올렸습니다! 우선, 수학은 정말 개념이 필수입니다. 개념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 과목입니다. 공식만 달달 외워서 시험 보는 게 아니라 왜 이 공식이 도출되었는지 알아야 하고, 함수 문제만 푸는 게 아니라 함수의 뜻이 뭔지 알아야 합니다. 저는 이를 수학 학원 & 개념서 & 사설인강의 도움을 받아서 해냈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수학은 독학이 정말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사교육의 힘을 빌리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물론 혼자서 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니지만 힘들다는 뜻입니다! 수학만큼은 인터넷 강의를 듣더라도 일타강사 것을 들어서 커리큘럼을 따라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저는 항등식은 항상 성립하는 식이라는 뜻이니까 이렇게 해야겠지, 3차 함수는 근이 3개니까 그래프를 그리면 이렇게 되겠지, 하면서 끊임없이 저를 이해시키며 공부를 했습니다. 그래야 문제를 풀 때도 식에 제대로 접근할 수 있게 되고, 풀 수 있게 됩니다! 심화 문제에도 도전할 실력이 길러지고요. 문제 유형을 외우는 것도 분명 내신 성적을 올리기에는 좋은 방법이지만 킬러 문제에도 대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킬러 문제를 맞히기 위해서는 말했듯 개념과 이해과정이 필수입니다. 그 후에 문제 풀이를 하세요. 저는 수학의 바이블+학교 교과서+학교 방과 후 문제집+쎈 (+학원 프린트)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N회독 했습니다. 나중엔 문제만 봐도 답이 떠오를 정도로요ㅎㅎ 쎈은 5회독 정도 했던 것 같아요. 다만 3회독부터는 모든 문제를 푸는 게 아니고 틀렸거나 헷갈렸던 문제, 답은 맞았지만, 풀이가 이상했던 문제만 점검해두고 풀었습니다.
▶ 영어
영어는 역시 내신기간에는 본문 암기&문법 암기에 주력했습니다. 본문 통 암기를 한다면 좋겠지만 분량이 많아서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대략 스토리의 흐름, 단어 암기, 쓰인 문법 암기에 좀 더 공을 들였습니다. 그리고 국어와 마찬가지로 본문만 뽑아서 백지 테스트 겸 교과서에 적어두었던 분석 정리를 적어보고 외울 때까지 반복했습니다. 읽기도 많이 읽었고요. 교과서 뒤에 보시면 영어 대본 스크립트가 나오는데 그것도 다 읽으면서 외워두었어요. 혹시 모르니까요. 모의고사 대비할 때는 영어 단어 암기(저는 1권의 단어장을 3년 동안 계속 봤습니다. 그 외에는 그냥 문제 풀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외웠고요), 구문 독해를 했습니다. 어법 같은 경우는 중3 겨울방학때 'EBS 로즈리 그래머홀릭'으로 공부해두어서 조금 수월했습니다. 구문 독해는 사실 고2 겨울방학 때 시작했습니다.ㅠㅠ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은 빨리 시작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영어는 문제 풀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소위 말하는 양치기+의미 없이 분석하기에 시간을 많이 쏟았습니다. 하지만 그러다 보니 영어를 점점 더 감으로 푼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다 보니 영어에 자신 없어지게 되었어요. 그래서 부랴부랴 구문 독해를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EBS 주혜연의 해석공식'강의를 들었습니다 :) 여러분들도 혹시 영어를 감으로 푼다는 생각, 문제 풀이 스킬만 외워서 문제를 풀고 있다는 생각, 조금이라도 긴 문장이 나오면 뛰어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신다면 구문 독해부터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그다음에 문제를 풀어도 전혀!! 늦지 않아요!!
▶ 탐구과목
탐구과목은 암기가 답입니다. 저는 그냥 계속 읽으면서 암기했기 때문에 별다른 팁은 없습니다.. 문제도 풀지 않고 암기만 했어요! 대신 과학 같은 경우는 이해하시면 좀 더 암기하기 수월할 거예요. 저도 무작정 암기하기보다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암기했더니 훨씬 쉬웠습니다.
+) 과목이 어떻든 항상 했던 공부법
1. 친구들에게 설명하듯이 중얼거리기 -> 이게 제일 효과 봤던 공부법입니다. ㅎㅎ 저는 입으로 읽으면서 공부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만약에 윤리를 공부한다면 '실존주의 배경이 뭐였지? 맞아 현대산업사회가 발달해서 인간보다 기계가 더 중요해졌어, 그래서 인간소외 현상이 발생했잖아~' 이런 식으로 혼자 물어보고 답했습니다. 필기 된 학습지를 안 보면서 말하는 연습도 많이 했고요. 목이 좀 아플 수도 있지만 이러면 정말 암기가 잘 되었답니다 ^.^
2. 백지 테스트하기 3. 질문하기 4. 친구들이랑 질문&답변하면서 외우기 -> 이것도 정말 잘 외워집니다. 난 분명 외웠다고 생각했는데 친구가 물어봤을 때 생각이 안 나는 경우가 있거든요. 시험 기간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했던 기억이 나네요. 정답 먼저 맞추기 같은 게임을 하면서 하면 훨씬 재밌답니다. |
2. 비교과 활동 | ▶ 수상
우선 3년 동안 받은 상의 개수는(교과우수상을 1개로 치자면) 41개입니다.
저는 제 성적이 안정권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교내 활동은 될 수 있는 한 전부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교내 대회가 열리면 거의 다 참여했습니다. 다만 제가 문과였기 때문에 과학 관련 대회, 예체능 관련 대회는 나가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문과생에게 상을 줄 것 같지가 않아서 나가지 않은 거였지만요ㅠ) 그래서 생기부 수상실적에 다양성이 조금 떨어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멘티님들은 나가실 수 있다면, 다른 분야 대회에도 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신>>>>>>수상이니 대회 준비하느라 내신 공부에 소홀해지지 않도록 유의해주세요. 저는 3학년 때 내신이 떨어진 이유 중 하나가 대회 준비라고 생각합니다..ㅠㅠ
▶ 봉사활동
저는 요양원 봉사 70시간 + 교육 봉사 40시간 + 기타 봉사…. 해서 총 150시간을 했습니다. 많지 않은 시간이죠. 하지만 요양원 봉사도 역시 1학년 때부터 2학년 2학기 때까지 1달에 1번씩 꾸준하게 갔고, 교육 봉사 역시 2학년 때부터 3학년 1학기까지 1달에 1번씩 꾸준하게 갔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더라도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쉬운 것은 조금 더 일찍 알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친구 소개로 교육 봉사를 할 곳을 알게 된 것이었거든요. 1365나 VMS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지만, 교육 봉사는 구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그때는 각 지역아동센터 번호에 직접 전화해보셔서 봉사활동 할 곳을 찾아야 합니다! 자신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비교과 활동에 가장 중요합니다.
▶ 동아리
매년 정규동아리 1개 + 자율동아리 3개(교육동아리, 자율학습 동아리, 토론동아리)를 했습니다. 자율동아리는 3년 동안 꾸준히 했고 정규동아리는 매년 다르게 했습니다. (영어 동화책 만들기 부, 영어 원서 읽기 부, 진로 도서부) 저는 다양한 활동을 했다는 것을 어필하고 싶어서 동아리를 4개 했지만 배우고 느낀 점이 많은 동아리가 있다면 그것만 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동아리 활동에 적힌 내용은 전부 교육에 관련된 사항입니다. 교육동아리에서는 모의 면접, 모의 수업 등을 해 보았고 토론 동아리에서는 교육 관련 주제로 토론을 하는 등 초등교육과 엮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참고로, 동아리 내용을 기록할 때는 '~이라는 활동을 함.'이라고 적고 끝내기보다는 느낀 점을 같이 적어주면 더욱 좋습니다.
▶ 독서
모든 과목에 1권씩은 책을 기록했습니다. (예체능 제외) 교육 관련 도서는 수교사의 추천도서를 참고하여 1년에 5~6권정도 적었습니다. 총 권수는 대략 50권 남짓으로 기억합니다. 독서는 다양하게 할수록, 많이 할수록 좋지만 면접 시 그 책의 내용이나 느낀 점을 물어볼 수도 있으니 이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저도 면접 준비를 하면서 약 3일 동안은 야자를 빼고 도서관에 가서 책 정리를 했었습니다. |
3. 자소서 | 1. 생기부를 검토하자.
생활기록부는 자소서 쓸 시기쯤 되면 학교 선생님들께서 뽑아주실 겁니다! 아니면 교무실에 가서 뽑아달라고 부탁드리거나, 학생증 들고 행정실에 가시면 됩니다. 쭉 읽어보면서 어떤 활동을 적으면 좋을지 형광펜으로 그으면서 표시해놓으세요. 이 작업도 쉬워 보이지만 은근히 오래 걸릴 거예요. 읽다 보면 묶어서 쓰면 좋을 만한 활동들이 보일 텐데 그것들도 따로 표시해놓으면 좋습니다. 저는 [특수학생 교육 봉사를 했던 경험-동아리에서 특수학생 통합교육에 관해 토론했던 경험], [1학년 산길 걷기 행사-환경 관련 영어 동화책 만들기-3학년 환경 UCC 만들기] 이런 식으로 묶고 실제로 자소서를 써 보았습니다.
2. 각 학교 인재상을 찾아보자.
가고 싶은 교육대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인재상이 적혀있는 곳도 있습니다. 또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어요! 저는 인재상을 따로 적어두고, 그 인재상에 부합하는 소재를 또 찾아보았어요. 그러다 보니 제 자소서를 보시면 알겠지만(자소서 샘플 게시판에 있습니다), 학교별로 다르게 쓰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럴 필요는 없지만 학교가 바라는 인재상에 맞게 자소서를 쓰면 대학의 눈에 조금 더 좋게 보이겠죠?
3. 기한을 제대로 알아놓고, 자소서 쓸 시간을 넉넉하게 잡자.
학교별로 자소서 마감 기간은 다릅니다. 우선 이걸 잘 알아두시는 게 좋겠죠? 저는 컴퓨터의 스티커 메모를 활용해서 노트북을 켤 때마다 볼 수 있게 했습니다.
그리고 자소서 쓸 시간을 넉넉하게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조금 늦게 시작했습니다. 기억으로는 7월 말? 8월 초에 시작했던 것 같네요. 그래서 자소서 마감 기한이 닥쳐올수록 조급해졌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야 생각이 났죠. 선배들이 겨울방학에 한번 써보라고 했던 이유가 이거구나! 싶었어요. 여러분도 시간이 된다면 미리 조금씩 써놓으면 좋겠습니다. 교내 활동, 교외 활동 모두 어떤 활동을 했는지 느낀 점은 무엇이었는지 간략하게 적어두세요. 나중에 자소서 소재 잡을 때, 내용 쓸 때 많이 도움이 될 거예요.
4. n회, nn회 수정은 당연한 것!
자소서는 몇 번이고 고치는 게 당연합니다. 저도 몇 날 며칠이 걸려 자소서를 완성했는데, '물리다', '여긴 다 빼는 게 좋겠다'라는 말도 듣고 빨간 펜 죽죽 그어져 있는 종이를 많이 보았으니까요. 하지만 그런 말에 상처받지 마시고 좀 더 나은 자소서를 위해서 노력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수교사 유료 자소서 첨삭 프로그램을 신청했어요. 교대 자소서를 써 보신 분들께 맡기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ㅎㅎ 실제로 제 자소서도 첨삭을 받고 나니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습니다. 덧붙여 학교 국어 선생님께 부탁드렸습니다! 학교 선생님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담임 선생님께서 국어 선생님이셨기 때문에 쉽게 봐 달라고 부탁드릴 수 있었어요. 아마 선배들에게 여쭤보시면 학교의 어떤 선생님이 자소서를 잘 봐주시는지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자소서는 소수의 인원에게 첨삭을 받는 것이 더 좋다고 봅니다. 제 친구는 4명의 선생님께 부탁을 드렸는데 전부 하시는 말씀이 다르다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믿을만한 선생님 1~2분께 부탁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친구들에게도 보여주면서 어떤지 물어보는 것도 좋아요. 저도 학교에서 서로 자소서 돌려보면서 이렇게 하면 더 좋을 것 같다~ 하면서 얘기해줬답니다.
+) 선배들의 자소서를 읽어보면서 어떻게 써야 하는지 감을 잡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는 '김완 컨설팅 교대 자기소개서'라는 책 & 수교사 자소서를 많이 읽어봤어요. 어떤 사람들은 되도록이면 보지 않는 게 좋다고 하시지만 저 같은 경우는 감을 자꾸 잃어서 자소서를 많이 보면서 스토리라인을 잡고 감을 잡았거든요. 정 쓰기 힘들다면 선배 자소서 하나를 참고해서 대략적인 스토리라인을 잡고 자기만의 이야기를 적당히 녹여내서 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똑같이 쓰면 자소서 유사도 검사에 걸리니 유의하세요. 저는 '카피킬러'라는 홈페이지를 이용해서 무료로 유사도 검사를 해 보았습니다. |
4. 면접 준비 | ▶ 개별면접
1. 생기부 꼼꼼하게 보기
개별면접을 준비하기 위해서 생활기록부를 꼼꼼하게 보는 것은 필수입니다. 생기부 안에 고등학교에서 준비한 3년간의 기록이 모두 들어 있으니까요. 저는 생기부를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보면서 사소한 것이라도 궁금증이 들 만한 것들이 있으면 모두 형광펜으로 체크했습니다. 처음에는 생기부에 일일이 질문과 답변을 적으려고 했는데 그러다보니 팔도 아프고 내용이 너무 길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형광펜으로 줄만 긋고 질문 답변은 한글파일에 옮겨 적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생기부만으로만 나온 질문과 답변을 다 합치면 30쪽 넘게 나왔던 것 같아요. 생기부 내용은 전부 다 알고 있어야 합니다. 어떤 활동을 했는지 기억해두세요.
2. 독서 정리하기
독서 질문이 들어올 수도 있으니 역시 대비해야 합니다! 독서기록장을 제때제때 잘 써놓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서 드러납니다. 저는 우선 진로 관련 독서를 위주로 준비했고, 그다음에 남은 독서들을 정리했습니다. 정리할 때는 책의 간단한 줄거리, 느낀 점 정도만 알아두어도 될 것 같아요. 다만 저자를 물어보는 경우도 있으니 같이 외워두면 좋겠죠? 저는 줄거리, 느낀 점을 간단히 외운 후에 저자도 함께 외웠습니다.
3. 교육*일반 시사 준비하기
교대에서는 생기부 면접만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교육시사도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저는 책을 이용해서 준비했습니다. '김완 컨설팅 교대 구술면접' & '수교사 면접책'을 위주로 면접 준비를 했습니다. 교육시사를 준비하려면 교재 하나 정도는 꼭 갖춰두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혼자서 일일이 찾아보기 굉장히 어렵거든요.
저는 우선 각 교대 기출문제를 가지고 먼저 연습했습니다. 제한 시간을 재고 문제를 읽은 후->답변해보기 (혼자 할 때는 녹음해서, 여럿이 할 때는 다른 친구에게 봐달라고 해서)->답변 수정하기 이런 식으로 준비했습니다. 답변은 친구의 조언을 받거나, 모범답안을 찾아보거나 관련 기사를 찾아본 후 제 나름대로 정리해서 모범답안을 정리한 후 다시 연습해보았습니다.하지만 교대 기출문제만으로는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저는 수교사 면접책 도움을 굉장히 많이 받았어요! 면접 책에 있는 이슈를 읽고, 질문에 답해보는 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꼭 교재의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 교육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것도 좋습니다. EBS 다큐멘터리에도 많이 있으니 시간이 되신다면 보시면 좋겠어요. 영상추천은 수교사에 검색해보면 금방 나오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시청 후 내용과 느낀 점 정리는 필수인 거 아시죠?
4. 실전 연습하기
정말 !!! 중요합니다. 실전연습이 정말 도움이 많이 돼요. 제발 이것만큼은 꼭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항상 친구들과 실전 연습을 했습니다. 혼자 면접 연습하기 엄청X100 힘들어요. 꼭! 여럿이 하세요!
저는 스터디가 총 2개 있었는데, 하나는 학교에 교대를 같이 준비하던 친구 저 포함 3명이 한 것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토론 면접을 연습해보려고 만든 저 포함 6명이 한 것이었습니다.
1. 2~3명이 연습할 때 (개별면접 위주)
- 각자 생활기록부 보면서 질문하고 답변하기 (2:1 or 1:1, 태도와 답변 내용 봐 주기) - 기출문제 답변하기 - 공통&기본 면접 문제 내주기 (ex. 왜 교사가 되고 싶나요? / 어떤 교사가 되고 싶나요?)
2. 6명이 연습할 때 (집단면접 위주)
저는 연습할 때는 가장 극악의 상황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모두 공주교대 지역인재 전형을 넣은 스터디원들이 모여서 공주교대 지역인재 면접 방법으로 연습했습니다.
- 찬/반 나뉘는 교육 관련 주제 개인별 1개씩 준비해오기 - 주제를 가져온 사람은 사회자 담당, 나머지 사람들은 토론참여자 - 주제 보여줌과 동시에 3분 카운트 다운 (그 안에 찬반입장, 근거 2~3개 준비하기) -> 15분 동안 사회자 개입 없이 자율토론 진행(필기 X) - 15분 지나면 사회자가 끊고 개인에게 조언해주기
면접은 연습할수록 늡니다. 저도 낯선 사람과 얘기하는 거, 토론하는 거, 긴장되는 분위기를 정말 싫어해서 처음에는 혼자 연습하려고 했지만 어렵더라고요. 게다가 그래서는 실제 면접 분위기를 체감하기 힘들기 때문에 여럿이서 꼭 모여 하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면접할 때의 그 긴장되는 분위기 속에서 빨리 자기 할 말을 찾아 얘기하는 연습이 정말 필요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연습하면서 배워야 할 점과 자신이 고쳐야 할 점도 찾을 수 있고, 새로운 내용을 얻게 될 수도 있어요. 또 태도, 목소리 크기도 조언 받을 수 있고요. 집단면접원은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서 구할 수도 있고, 자신이 직접 구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찾기가 어려워서 직접 친구의 친구한테 연락해보면서 구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적극적인 자세로 면접 연습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저랑 같이했던 스터디원들도 입을 모아 꼭 면접 스터디는 해 봐야 한다고 말할 정도니까요.
하지만 친구들끼리 하다 보면 전문적인 조언을 얻기가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이때는 면접학원에 다니는 것도 추천합니다. 저는 면접학원에 다니지 않고 수교사 면접 프로그램을 참여했습니다! 여러분들도 기회가 되면 꼭!!! 이건 정말 참여하시면 좋겠습니다. 교대를 다니고, 교대 면접을 경험해보셨던 선배들이 참여해서 알려주시는 프로그램은 흔하지 않습니다. ㅠㅠ 보다 전문적이고 필요한 조언을 해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
5. 나만의 입시 준비 TIP | - 항상 성실하게 살자! : 입시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마인드인 것 같습니다. 학교생활을 할 때 항상 충실하고, 성실하게 사세요. 자기가 하는 만큼은 꼭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이게 공부든 비교과 활동이든, 친구 관계를 맺을 때든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조금 더 세부적으로 말해보자면 교내/교외 활동한 후 느낀 점, 배운 점 적어놓기 + 독서기록장 꼬박꼬박 써 놓기 + 내신 시험 기간 아니더라도 꾸준히 공부하기 등이 있겠네요.
- 체력 관리를 하자! : 저는 3학년이 되니까 체력이 떨어진 걸 느낄 수 있었어요.ㅠㅠ 원래는 학교 수업시간, 쉬는 시간에도 자지 않고 눈만 감고 있는 수준이었는데 3학년이 되니까 저도 모르게 졸고 있고 엎드리면 바로 자게 되더라고요. 즉 체력이 떨어졌다는 건데, 이럴 때를 대비해서 홍삼이나 영양제 같은 거라도 꼭 챙겨 드시면 좋겠습니다. 운동할 시간은 없으니까요. - 적당히 쉴 줄도 알아야 한다! : 할 게 정말 많긴 하지만, 하루도 쉬지 않고 공부하고 비교과 활동하기란 사실상 정말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적당히 쉴 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고등학교 들어와서 친구들이 수능폰(?)으로 바꿔도 꿋꿋하게 스마트폰 쓰면서 핸드폰 할 때는 하고, 영화도 보고, 웹툰도 보고, 덕질도 하고, 친구들이랑 여행도 가고 노래방도 가고 야자도 땡땡이치고(?) 즐길 거 다 즐기면서 놀았답니다. 여러분들도 너무 강박적으로 고등학교 생활을 하기보다는 자기한테 여유를 주면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살다간 숨 막히거든요. 쉬면서 자신도 조금 돌아보고, 이만하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스스로 칭찬해주면 좋겠어요. 저는 쉬기는 쉬었지만 항상 마음이 불안해서 제대로 못 쉬었거든요.ㅠㅠ 그래서 괜히 마음고생하고 그랬는데 여러분들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6. 고교 3년 생활을 마무리하며 | 3년이 정말 눈 깜짝할 사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분명 이것저것 준비하랴 힘들었을 텐데 내일모레 졸업을 앞둔 지금 심정으로는 재미있었던 추억밖에 기억나지 않네요. 여러분들도 지금 공부하느라 정신이 없겠지만 나중에 돌아보면 다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되리라 생각해요. ^^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초등교사가 되기를 간절히 바랐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막연하게 교사가 되면 좋겠지~ 하는 마음으로 준비해왔어요. 그래서 그 과정에서 내가 진심으로 교사가 되기를 원하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고생해야 하지? 하는 생각도 든 적이 있고, 목표가 없다는 마음에 공부하기 너무너무 싫을 때도 있었고, 그냥 다 때려치우고 푹 쉬고 싶다는 생각도 한 적이 있어요. 하지만 꿋꿋하게 교대를 목표로 준비하면서 교육에 대한 흥미도 생기게 됐고, 교육 봉사를 다니면서 아이들과 진정으로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되어 나중에는 진정으로 초등교사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되었습니다. 이 말을 왜 하느냐 하면 혹시라도 저와 같은 친구가 있을까 봐요.^^ 물론 어렸을 때부터 교사가 되기를 바라왔던 친구도 있겠지만 단순히 초등학교 선생님 하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준비하는 친구도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마음을 갖고 교대 입학 준비를 해도 되는 걸까? 하고 고민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래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 관련 공부를 하면서 흥미가 생길 수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교대 가서 제대로 배우기만 한다면 아이들에게 분명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을 테니까요.
저는 고등학교 3년을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지금 생각해보면 있지만 이 정도만 해도 잘한 것 같아요. 저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고, 앞으로 대학 생활도 잘 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앞으로 교대에 입학해서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
유니크 - 경인교육대학교
유니크 | [1차] 경인교육대학교 교직잠재능력우수자 전형 합 춘천교육대학교 교직인적성 전형 합 부산교육대학교 초등교직적성자 전형 합 청주교육대학교 충북인재 전형(지역인재) 합 대구교육대학교 참스승 전형 합 진주교육대학교 21세기 교직적성 전형 불합
[2차] 경인교육대학교 교직잠재능력우수자 전형 최초합 부산교육대학교 초등교직적성자 전형 예비합 청주교육대학교 충북인재 전형(지역인재) 불합 춘천교육대학교 교직인적성 전형 면접 불참 대구교육대학교 참스승 전형 면접 불참 |
1. 내신관리 | ①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말씀에 집중
내신 시험의 출제자는 당연히 교내의 선생님들이십니다.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부분과 중요하다며 넌지시 흘려주시는 힌트들을 잘 캐치하셔야 해요! 그리고 교과서나 프린트에는 없는 내용들을 수업 시간에만 말해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없는 내용을 굳이 말씀해주시지는 않겠죠? 저는 선생님께서 하는 사담이나 일상 이야기까지도 모두 적었답니다.
② 내신은 암기
저는 내신 시험과 모의고사는 공부하는 방법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모의고사는 사고력과 응용력을 키우는 방법으로 공부를 하고, 내신 시험은 시험 범위의 모든 것을 외우려는 목표로 공부를 해야 합니다. 이는 제한된 범위만으로 변별력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수학 과목은 문제의 유형과 풀이 과정을 암기하고, 탐구 과목은 별로 중요해보이지 않는 지엽적인 부분까지 외우는 것이 높은 성적을 얻는 길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③ 수행평가
최근 수행평가의 비중이 커지는 추세입니다. 제가 학교를 다녔던 충북은 1,2학년 때는 수행평가 비중이 30, 3학년 때는 40으로 늘어났었습니다. 이는 수행평가가 내신 등급을 가르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먼저 태도 점수를 좋게 얻기 위해선 선생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업 시간에 집중하고 대답도 잘하는 학생은 당연히 예쁘게 보이고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을 수밖에 없겠죠? 그리고 수행 평가로는 개별 과제도 있지만 아마 조별 활동이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별 과제 조에 무임승차자도 있을 수 있고, 굉장히 부정적인 친구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때 함께 조별 과제에 열심히 참여하지 않는다면 손해를 보는 것은 자기 자신일 것입니다. 그러니 이 친구들을 잘 다독여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게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고,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성장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면 좋은 마음가짐으로 임할 수 있을 것입니다. |
2. 비교과 활동 | ① 편식하지 말고 골고루
초등교사는 모든 분야에 흥미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다방면으로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이는 교대에서도 잘 알고 있고, 이러한 팔방미인을 뽑고 싶어 합니다. 그러므로 교내에서 계획하는 대회나 행사에는 가능하다면 모두 참여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도 통일 캐릭터 그리기 대회부터 수학 세미나 발표 행사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최대한 많이 참여하였습니다.
② 의미를 부여하기
비교과 활동은 단순히 했다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부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수학 세미나 행사에 참여했다면 이 행사를 통해 바뀐 수학에 대한 인식과 장래희망과의 연관성 등을 생각하여 생기부에 기재하여 이 행사에 참여한 다른 친구들과 차별성을 두는 것입니다.
③ 비교과 일지 만들기
이는 자소서와 면접 준비에도 해당되는 팁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다이어리를 장만하여 비교과 활동을 날짜별로 정리하고 느낀 점을 간략하게 적습니다. 이는 독서 활동과 봉사 활동도 해당됩니다. 이런 식으로 간략하게 정리하면 오래 기억에 남아 3학년 때의 입시 준비에 큰 도움이 됩니다. |
3. 자소서 | ① 독특한 소재 정하기
교대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많고, 대부분 성실하고 성적도 좋은 모범적인 학생들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입학 사정관의 눈에 띄고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독특하고 차별화된 소재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단체 에어로빅 행사나 책 사피엔스 영어 토론 수업 등 다른 학교에서는 하지 않는 소재를 정하여 자소서를 작성했습니다.
② 인재상 이해하기
자소서를 작성하거나 면접 준비를 할 때 각 교대의 인재상을 이해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청주교대는 4차 산업 혁명과 약자와의 연대를 굉장히 중시하는 편입니다. 그러므로 같은 소재라 하더라도 4차 산업 혁명과 약자와의 연대에 더 초점을 맞춘다면 다른 교대의 자소서와는 다른 특징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③ 일관성 유지하기
만약 2번 항목에서는 친화력이 좋아 친구를 잘 사귄다고 쓰여 있는데, 4번 항목에서는 자신의 단점으로 낯을 가리는 성격이 있다고 쓰여 있다면 입학 사정관들은 이상하게 생각할 것이고, 자소서의 신뢰도는 낮아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소서의 1번부터 3번이나 4번 항목까지 개별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생각하여 소재를 정하고 작성해야 합니다. |
4. 면접 준비 | ① 생기부 꼼꼼히 확인하기
실제 면접에서는 생각보다 생기부에 대해 자세하게 질문합니다. 한 책을 골라 줄거리와 느낀 점에 대해 말해보라고 하거나 1학년 세특에 대해 질문하기도 합니다. 만약 생기부를 잘 숙지하지 못하고 면접에 간다면 굉장히 당황할 것입니다. 그러니 문자 그대로 생기부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② 평소에 시사에 관심가지기
1차 발표가 난 뒤에서야 면접을 위해 교육, 사회 시사를 찾아보는 것은 힘듭니다. 그러니 3년 동안 꾸준히 교육부가 발행하는 ‘행복한 교육’같은 잡지를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틈틈이 뉴스를 보면서 현재 어떤 주제가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그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간단히 정리해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주제를 교육과 연관 지어 생각한다면 융합적 사고도 함께 기를 수 있습니다. |
5. 나만의 입시 준비 TIP | 입시를 준비한다는 것은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고, 불투명한 미래에 두려움도 많이 느낄 것입니다. 저도 합격 발표가 나기 전까지 잠도 제대로 못 자고 계속 불안에 떨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심신의 안정을 위해 택한 방법은 긍정적인 미래를 상상하는 것이었습니다. 주로 교대에 입학하여 행복한 캠퍼스 생활을 하는 저의 모습이나 교사가 된 모습을 상상하며 마음을 가라앉혔습니다. |
6. 고교 3년 생활을 마무리하며 | 저는 비평준화가 유지되고 있는 지역에서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고등학교에 다녔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공부를 잘한다는 소문이 들려오던 학생들과 같은 학교에서 내신 경쟁을 한다는 사실이 저에겐 굉장히 큰 부담이었고, 그래서 1학년 초에는 적응하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가지고 있던 초등교사라는 꿈을 생각하며 차차 학교 생활에 적응해갔고, 1학년 1학기 내신은 1.38, 2학기 내신은 1.52라는 준수한 성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초등교사는 다양한 분야에 흥미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교내의 대회나 행사에는 모두 참여하였습니다. 캐릭터 그리기 대회부터 시작하여 수학 경시대회까지 가리지 않고 참여하였고, 담임선생님께 정말 열심히 산다는 칭찬까지 받았습니다ㅎㅎ 이렇게 1학년은 순조롭게 흘러갔지만 2학년 때는 다른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2학년 1학기 때 예상치 못하게 시수가 큰 과목을 3등급을 받았고 1학기 때 내신이 1.69까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2학기 중간고사 시험기간에는 이때문에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아 질병까지 걸리게 되고 결국 국영수 과목을 모두 3등급을 받아버렸습니다. 이때 저는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굉장히 힘들었고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로 교대를 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이대로 포기하기엔 너무 이르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래서 기말고사 시험 대비를 하면서 수학 세미나 행사나 독서 토론 대회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수시에 모든 노력을 쏟아부었고 중간고사 때는 2.8이던 내신을 1.53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저는 수시로 교대를 갈 수 있다는 가능성에 너무 기뻤고 사람이 꿈을 가지고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흐름을 잘 유지하여 3학년 1학기 성적으로 1.53을 받았고, 전체 내신은 1.52, 생기부는 23장이라는 스펙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저는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마음’과 ‘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자기 자신을 믿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올 것입니다. 모두 힘내세요!! |
윤선생 - 부산교육대학교
윤선생 | [1차] 부산교육대학교 지역인재전형 합 진주교육대학교 농어촌학생 합 대구교육대학교 참스승전형 합 광주교육대학교 교직적성우수자 합 청주교육대학교 배움나눔인재 합 춘천교육대학교 농어촌학생 불합
[2차] 부산교육대학교 지역인재전형 합 진주교육대학교 농어촌학생 합 대구교육대학교 참스승전형 합 광주교육대학교 교직적성우수자 합 청주교육대학교 배움나눔인재 면접 불참 |
1. 내신관리 | 제 내신은 학기별로 1.96 - 1.74 - 1.68 - 1.64 – 2.25 평균 1.8정도였어요. 내신이 낮다는 이유로 초등교사의 꿈을 포기하진 말았으면 좋겠어요. 결코 내신이 다가 아니랍니다! 저희 도움멘토 분들 중에서도 낮은 내신으로 합격하신 분들이 많답니다. 희망을 가지세요~! 교대를 지원하는 학생 대부분이 인문계를 선택하다보니 국어나 영어, 사회 과목을 잘하는 친구들은 많을 것 같아요. 저는 자연계 학생이었기 때문에 수학, 과학 위주로 시기별 공부법을 적어보려고 해요. 먼저 수학이에요. 문과 친구들의 가장 큰 적이자 힘들어하는 과목이 수학일 것 같아요. 저는 수학은 반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미적분I을 2학년 1학기에 배운다면 1학년 여름방학에는 개념원리와 같은 개념서로 훑어보고 겨울방학 때는 RPM정도의 문제집을 목표로 하시는 걸 추천해요. 방학 때 미리 공부를 해두면 여러 차례 보는 게 되고, 다른 과목에 시간을 더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보통 개념원리로 내용이해, 예제문제 – 개념원리 연습문제 – RPM 정도로 처음부터 끝까지 세 차례 이상 예습하고 학기 중에는 진도에 맞춰서 쎈 B단계를 풀었어요. 시험기간에는 자주 틀리는 유형을 보충하고 부족하다 싶으면 너희들의 기출문제 같은 기출문제집을 조금씩 풀었어요. 수학은 이미 예습을 하며 여러 차례 봤기 때문에 되도록 시험기간에는 수학보다 다른 과목을 공부하려고 했어요. 그리고 수학은 무엇보다 실수!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죠? 이것도 반복하며 유형을 익히다보면 자연스레 해결되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다음은 과학이에요. 방학을 잘 보내야 다음 학기 공부가 한결 수월하겠죠? 특히 과학은 수업시간에 한 번 듣고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많고, 복습을 하더라도 진도를 따라잡기 힘들기 때문에 겨울방학 때 얕게라도 내용을 훑어보시는 걸 추천해요! 저는 이투스 무한패스로 탐구과목을 공부해왔어요.(탐구과목은 이투스가 가장 잘 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겨울방학에는 학교에선 국영수를 공부하고, 집에선 인강으로 과학을 공부하면서 보낸 것 같아요. 과학은 이해가 중요하기 때문에 인강을 통해 내용을 이해한 후에 완자 책의 개념확인문제와 대표자료분석 문제들로 이해한 내용을 확인했어요. 그리고 학기 중에는 진도에 맞춰서 개념을 다시 읽어보고 완자 책의 내신만점문제를 풀며 복습했고, 시험기간에는 선생님이 주시는 학습자료와 오답위주로 공부했어요. 제 과학 공부법을 알려드리자면, 완자 같은 문제집을 풀면서 문제 단위가 아니라, ㄱㄴㄷ이든 12345든 보기 단위로 문제를 푸는 거예요. 넘겨짚는 보기(맞는 것 같긴 한데 확실하진 않는 보기) 옆에는 △를, 잘 모르겠는 보기 옆에는 ☆를 그리는 거예요. 그런 보기가 있는 채로 문제를 맞았다면 정확히 알고 맞춘 게 아니겠죠? 그 문제의 정답여부에 상관없이 표시한 보기의 해설지를 빨간색으로 여백에 옮겨 적고 오답과 함께 반복해서 복습했어요. 그러다보면 자주 헷갈려하는 부분을 파악하기 쉽고 금세 극복할 수 있답니다~! |
2. 비교과 활동 | 학생부는 교과와 비교과로 이루어져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성적이겠지만 서류평가에서 비교과도 교과 못지않게 중요해요. 저 역시 내신은 1점 후반으로 낮은 편이었지만 그만큼 비교과나 자소서,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덕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비교과 관리의 가장 기본은 충실한 학교생활이에요. 일단 교내활동에 열심히 참여해야 학생부에 적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겠죠? 그 외에는 개인의 노력에 달렸다고 생각해요. 교내대회에 다른 친구들보다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것, 시간을 조금 더 할애해서 과제를 해내는 것 모두 자신이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달려있어요. 제가 학교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들을 몇 가지 알려드릴게요! 학급임원이든 학생회임원이든 한 번은 꼭 해보았으면 좋겠어요. 반장을 하지 않으면 합격하지 못하는 것은 전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경험을 해보는 것이, 장차 20여명의 아이들을 이끌어야하는 교사가 될 사람으로서 좋은 경험이 되는 것 같아요. 1학년 때의 반장은 친구들과 선생님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동아리는 너무 교육 쪽으로만 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관심분야(예를 들어 악기, 미술, 상담, 연극 등)쪽으로도 하면서 자신의 특기를 키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이것이 다른 지원자들과는 다른 나만의 장점(경쟁력)이 돼요~! 수상 관련해서는 되던 안 되던 교내대회에 일단 참여해봤으면 좋겠어요. 독서는 정말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읽으시면 돼요. 다만, 다양한 과목을 읽는 게 좋겠죠? 저는 한 달에 한 권을 목표로 잡고 학년마다 과목독서 6권 정도(3~4과목에 한두 권씩), 교육관련 5~6권 정도 적었어요. 마지막으로는 봉사활동에 대해 말씀 드리고 싶어요. 저는 입학하고 3월부터 지역아동센터에 평일 중 한 요일을 정해 매주 한 시간씩 봉사활동을 해왔어요. 운이 좋게 학교 인근에 지역아동센터가 있었지만 주말에는 봉사활동을 할 수 없어서 저녁시간과 야자시간을 이용해 다녀왔어요. 다만, 인근에 지역아동센터가 없는 경우에는 굳이 멀리 있는 지역아동센터에 가지 않아도 사회복지기관에서 꾸준히만 해왔다면 인정해주신다고 들었어요. 시험기간에는 가지 않고, 방학 때는 2~3시간 씩 더 자주 가다보니 3년 간 교육봉사를 150시간 정도 했어요. 모 교대 진로캠프에서 들은 이야기인데, 입학사정관님께선 한 달에 한 번가서 4시간씩 교육봉사를 하면 2년에 96시간이라서 교육봉사 가이드라인이 100시간이라고 하셨어요. 단, 몰아하는 것 보다는 특정 주기별로 꾸준히 가는 것이 좋겠죠?^^ |
3. 자소서 | 인근 교대 입학홈페이지들을 북마크 해놓고 심심할 때마다 진로캠프나 입학설명회 등을 체크해가며 참여해왔어요. 덕분에 입학사정관님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았는데, 팀장님께서 자주 하시던 말씀이 ‘매 방학마다 한 학기 동안의 활동으로 자소서를 적어보라’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매 학기는 아니더라도 겨울방학마다 적어보자고 다짐했지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결국엔 학생부 마감에 밀리고 밀려 원서접수를 한 달 앞두고 본격적으로 적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소재를 정하는 것부터 그저 막막했었지만, 수교사의 스토리첨삭 프로그램을 통해 이야기의 뼈대를 잡은 후에는 글쓰기가 한결 수월해졌어요. 다만, 잘 써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속도가 조금 느렸어요. 소재나 문장표현이 고민될 때는 두 가지 모두 적어보고 여기저기 물어보며 더 낫다고 하는 소재를 선택했어요. 그 뒤로도 소재를 밥 먹듯이 갈아엎고(ㅎㅎㅎ) 친구들과 선생님들로부터 조언을 받으며 수 없이 고쳐나간 결과, 마감을 초 단위로 남기고 겨우겨우 제출했답니다.^^ 자소서를 수정해나갈 때는 선생님 한 분께만 부탁드리세요. 여러 선생님께 부탁드리면 의견이 갈렸을 때 죄송한 상황이 생기게 돼요. 그리고 꼭 자소서를 다 적은 친구랑 서로 읽어보고 고칠 부분을 말해주세요. 다 적지 않은 친구가 읽게 되면 저도 모르게 비슷하게 적게 된답니다! 제 자소서 내용을 간단히 소개시켜 드리면, 학습경험을 묻는 1번에서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인 수학을 적었어요. 입학한 이후로 수학이라는 과목에 대한 저의 인식이 변화하면서 공부방법도 변하게 되었다는 것과, 친구에게 수학의 재미를 알려준 내용을 적었어요. 2번에서는 의미를 두고 한 교내활동을 3개 이내로 적는 것인데, 처음에는 두 가지 활동으로 적었다가 욕심이 생겨 세 가지 활동을 적게 되었어요. 과학탐구동아리, 두 번의 모둠수업, 티볼 또래수업 이 세 활동을 적었어요.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적는다는 게 참 힘든데, 정말 자신에게 의미 있었는 활동은 적기가 한결 수월했던 것 같아요. 3번에서는 협력과 갈등관리를 강조하고 싶었어요. 단체의 문제를 리더로서 해결한 내용을 적었는데, 그 과정 속에서 친구들과 상호작용하면서 배우고 느낀 점을 적었어요. 4번은 두 문항을 적었는데, 먼저 교사로서의 자질을 묻는 문항은 도움반 친구와의 이야기와 교육봉사를, 부산교대 4번은 제 롤모델인 선생님에 대해 적었어요.(2020학년도 수시모집부터 부산교대 평가서류에서 자소서가 빠진다니 참고하세요!) 원서접수에 대해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원서접수 마감일, 자소서 마감일, 제출서류(해당자만) 마감일을 정확히 확인하라는 것이에요! 제가 원서접수 할 당시에 한 교대의 원서접수는 수요일까지인데 자소서는 목요일까지 수정이 가능했어요. 저는 그걸 모른 채 수요일에 어쩔 수 없이 미완성된 자소서를 제출하고 울 뻔 했답니다.^^ 그러니 일찍 시작하시고 날짜 잘 확인하셔서 마감일보다 일주일 정도 이전에 수정까지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시기 바라요~! |
4. 면접 준비 | 수시6장을 모두 교대 학종으로 지원해서 수능최저가 없었어요. 그래서 원서접수 후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면접 준비 밖에 없었어요. 면접 준비 중 가장 먼저 한 것은 수교사 면접 멘토링에 참여한 것이었어요. 면접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제가 다른 지원자들과 집단면접도 해보고, 문 열고 들어올 때부터 나갈 때까지 재학생 멘토님과 개별면접도 연습을 하며 교대면접에 대해 그리고 면접 준비방법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던 날이었어요. 이때 나 혼자서 어떻게 준비해야겠구나하는 감을 잡을 수 있었어요. 9월에는 수교사, 수만휘의 면접후기나 교육청의 면접후기집을 통해 학교별로 나왔던 개별면접 질문들을 엑셀파일로 정리하면서 개별면접에서 어떤 질문이 나오는지 감을 익혔어요. 면접 전 모의면접을 위해서 언젠가는 정리해야한다고 생각했고, 여유가 있을 때 미리 해놓고 싶었어요. 사실 저희 학교에선 저 혼자 교대에 지원해서 함께 연습할 친구가 없었는데, 집단면접을 연습해보기 위해 한 달 정도 면접학원을 다녔어요. 기본적인 질문(자기소개, 지원동기, 롤모델 등)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서 적어보고 발표하거나, 선생님과 개별면접을 하며 촬영한 영상을 보며 말과 행동을 고쳐나갔어요. 저는 어쩔 수 없이 학원에 다니게 되었지만, 같이 할 친구만 있다면 모두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할 수 있는 것들이었어요. 여러분도 교대를 준비하는 친구들과 함께 스터디를 만들어서 집단면접 기출문제들을 이용하여 실전처럼 연습해보세요! 기출문제를 모두 한 후에는 직접 문제를 하나씩 만들어서 해보는 것도 좋아요. 개별면접은 기출문제를 정리하면서 감을 익힌 후 직접 제 서류를 보며 질문을 만들고 답해보면서 준비했어요. 나중에는 다른 대학에 지원하는 학교친구들과 서로 질문을 해주면서 준비했답니다! 학교별 구체적인 면접 진행방법과 팁은 면접후기 글을 참고해주세요~! |
5. 나만의 입시 준비 TIP | 자소서 파트에서도 언급한 부분인데, 학종으로 교육대학교 입학을 준비한다면 입학처에서 진행하는 행사들에 참여해보는 것을 권해드려요. 교대수시에서 대부분의 학생을 학종으로 선발하고 있지만, ‘깜깜이 전형’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합격하기 전까지는 그 누구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행사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입학사정관님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다보면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 보충해야할 부분들이 눈에 띄게 된답니다. 재학생 분들과 멘토링 시간도 가질 수 있고, 학교를 둘러볼 기회도 생기니 일석이조겠죠?^^ 저도 낮은 내신으로 합격할 수 있을지 많이 불안해하곤 했는데, 방학 때마다 이런 행사로 교대에 가보며 마음가짐을 새로이 하곤 했어요. 그 외에도 면접진행에 대한 부분이나 서류평가 방법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으니 여러모로 도움이 된답니다! |
6. 고교 3년 생활을 마무리하며 | 제가 고등학교에 가는 것도 믿기지 않던 날이 있었는데 벌써 졸업한다니 기대 반 아쉬움 반이에요. 3년 동안 정말 고생 많았던 저와 친구들에게 격려를 해주고 싶어요. 이렇게 합격수기를 적을 수 있는 날이 온 것이 너무 행복하네요! 정말 중요한 순간에는 매 순간 수교사의 도움을 받았는데, 멘토님들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을 거예요. 이젠 저도 수교사의 도움멘토로서 후배님들께 많은 도움을 베풀면서 대학생활 활기차게 해나갈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이니스 - 경인교육대학교
안녕하세요! 경인교육대학교 입학 예정인 19학번 도움멘토 이니스입니다!
**우선 지금 진학 중이신 고등학교가 소위 ‘내신 따기 어려운 학교’에 속한다고 판단되신다면, 그래서 숫자로만 보았을 때 상대적으로 너무 낮다고 느껴지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꼭꼭 꿈을 포기하지 마시고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8)→(1.8)→(2.5)→(1.57)→(1.9) 우선 간략하게 제가 진학했던 학교의 내신점수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저 또한 주변에서 내신 점수를 받기 어렵다고 알려진 학교에 다녔습니다. 실제로 1학년 2학기(1.8)와 2학년 2학기(1.57)의 점수를 받았을 때 저는 문과 전교 1등이라는 결과를 얻었으며 3학년 1학기까지 내신을 완료했을 때 총 합산 점수가 1점대에 속하는 문과 학생은 전교에서 2명밖에 없는 정도의 수준인 고등학교였습니다. 분명히, 고등학교 내에서는 상당히 높은 점수임에도 내신 수치로만 보면 교대 입학에 좌절감을 주는 경우가 있을 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포기하지 마세요, 여러분! 스스로가 얼마나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고등학교 생활을 성실히 보내왔는지, 있는 그대로의 나의 노력을 알리는 노력을 거듭한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지금부터 제 이야기를 시작해보려고 해요:) |
이니스 | [1차] 경인교육대학교 교직적성잠재능력우수자전형 합 [2차] 경인교육대학교 교직적성잠재능력우수자전형 합 |
1. 내신관리 |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했던 입장에서 내신은 아무리 강조해도 과하지 않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많은 분들이 보면 놀라실 수도 있는 제 내신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2.8)→(1.8)→(2.5)→(1.57)→(1.9)로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마무리했습니다. 보시고 깜짝 놀라실 정도로 다른 교대 합격생들에 비해 높은 내신점수가 아니었고, 성적추이 또한 상향선이 아닌 소위 산 모양이었습니다. ‘이 내신으로 내가 과연 교육대학교에 들어갈 수 있는 걸까ㅠㅠ?’하고 고민하고 계신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접하시고 끝까지 꿈을 접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①수업시간은 금이다. 사실 교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성실하게 수업에 임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하지만 만약 그렇지 않은 친구들이 이 글을 접하고 계신다면 저는 다시 한 번 큰 목소리로 수업시간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수업시간은 선생님과 학생의 소통시간입니다. 이는 곧 선생님과 ‘나’와의 소통시간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1교시부터 7교시를 임할 때에 있어서 항상 ‘매 수업시간에는 반드시 배워갈 내용이 있다.’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선생님과 눈을 맞추고 고개를 끄덕이며 함께 소통하는 수업은 50분이라는 시간동안 제가 집중력을 잃지 않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②선생님의 말씀은 순금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사실 수업시간이 중요한 이유는 선생님께서 수업을 진행해주시기 때문입니다. 제가 2학년 1학기에서 2학기 때 성적이 크게 오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2학년 1학기, 저는 처음 동아리 회장을 직책에 임하게 되고 학교의 이런저런 행사에 대표역할을 동시에 맡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런 학교 일들을 생각하느라 수업시간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고 정작 수업시간의 모든 진도를 인터넷 강의를 이용해 따라갔었습니다. 그 때 제가 했던 생각은 ‘들어도 이해가 잘 가지 않는데, 그냥 이따 야자시간에 인강으로 듣자.’이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배웠어야 하는 부분을 (정작 학교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야자시간에 인터넷 강의로 다시 학습한다면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야자시간이 더욱 부족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2학기, 수업시간에 달라진 태도가 있다면 저는 부족하다고 느껴진 과목일수록, 수업시간에는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는 과목일수록 더욱 선생님 말씀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물론, 집중의 여부가 수업시간에 이해도를 완벽히 좌우하지는 않습니다. 만약 수업시간에 5만큼의 개념을 배우는데 그 중 아무리 집중해도 내가 이해할 수 있는 것은 0.5이다! 이럴 경우에도 저는 0.5의 내용을 얻기 위해 집중했습니다. 이후 인강을 수강한다 해도 학교 수업시간에 들었던 0.5의 내용은 복습하는 효과를 얻기 때문에 0을 얻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인 공부라 생각합니다. ⓷중요한건 이해해보려는 나의 노력 앞서 비유한 5만큼의 내용 중 0.5의 이해도.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집중하려는 나의 노력입니다. 실제로 저는 2학년 2학기 때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공부해나가자 절대 수업시간 안에 소화해낼 수 없을 거라 생각한 내용들도 하나 둘 씩 손에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자포자기한 상태와 어떻게 해서든 하나의 개념이라도 얻어가려는 마음가짐은 확연히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고 확신합니다. 너무너무 어렵게 느껴진다면 중요한 키워드만이라도 수업시간에 필기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이후 인터넷 강의에서 ‘아 이 단어는 아까 수업시간에 들었는데?’라는 느낌만 들어도 훨씬 부드러운 마음가짐으로 새 개념을 접할 수 있으실 거예요. 어디까지나 중요한 것은 수업시간에 이해해보려는 스스로의 노력입니다! ④망설이지 말고 질문하세요! 고등학교 때 저는 ‘질무니’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질문을 많이 하던 학생이었습니다^^// 막히거나 궁금한 것, 또는 다른 개념과 혼란이 있을 때마다 저는 포스트잇을 이용해서 궁금한 것을 적고 수업시간이 끝난 직후 선생님께 여쭤보았습니다. 공손하게 궁금한 부분을 여쭈어본다면 배움을 얻고자 하는 학생을 마다하실 선생님은 없으실 것이라 생각해요! 물론 궁금증을 풀어주신 선생님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도 당연히 중요합니다. 예의바르고 공손한 태도는 언제나 중요하답니다:) 평소 수업시간에 집중하지 않고 다른 공부를 하다가 시험기간에 닥쳐서 수업시간에 설명하신 내용을 그대로 질문한다면 그건 바른 태도가 아니겠죠?ㅎㅎ 중요한 것은 평상시 여러분의 모습입니다! 사실 선생님들께서도 수업시간에 눈빛으로 이 학생이 성실하게 수업에 임하는지 아닌지 아신다고 해요! (저도 일주일에 한 번 들어있던 암기과목 선생님께서 교무실에서 제 얼굴을 기억해주시며 수업태도를 칭찬해주신 감사한 기억이 있답니다^0^) ‘질문&해결’이 반복되고, 그렇게 누적되다보면 막막하게 시작했던 시험범위가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 둘 씩 정리되어감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⑤플래너, 필요하다고 생각될 때 사용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2학년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플래너를 사용했습니다. 저는 ‘플래너 작성에 압박을 느끼지 마세요!’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때는 일부러 플래너를 작성하지 않았는데, 생각해보면 그건 공부 성향의 차이였던 것 같습니다. 문이과 공통과정을 배우는 1학년 때는 새로 접하는 개념과 하루에 공부해야하는 과목이 무척 많았습니다. 그래서 계획을 적어 내려가도 너무 많고 적어가면서도 ‘내가 이걸 오늘 모두 한다고?’하는 찝찝한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더라고요..! 적은 것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고요! 학습에 있어서 정말정말 중요한 마음가짐 중 하나는 ‘스스로를 향한 믿음’인데 이런 불신(!)가득한 시작은 좋지 않다고 느끼면서부터 플래너 작성을 하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계획대로! 철저히! <<이런 마음가짐보다 손에 딱 집히는 공부가 즉흥적으로 생겨나는 그런 날이 있기 마련입니다. 플래너 작성에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압박감을 가질 필요도 없구요! 여러분의 학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선택해 스스로를 이끌어나가시면 됩니다:) ⑥노트필기도! 필요하다고 생각되실 때 하면 됩니다. (+A4정리) 플래너 작성이 선택적이듯 노트필기도 선택적인 것이라 생각해요. 절대, 모든 과목별 노트필기를 반드시 진행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때 제가 가지고 있던 생각이기 때문이에요..! (물론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의 모든 시행착오가 소중한 경험이었고 덕분에 저만의 공부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는 생각도 듭니다^^//)예쁜 노트 필기가 아니어도 내가 알아볼 수 있고, 스스로에게 도움이 된다면 작성하는 겁니다! 저 같은 경우 시행착오를 겪은 뒤에 노트필기를 변형한 ‘복습노트’를 만들었어요. 이 노트는 일반 노트필기와 다르게 이후에 보는 용도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그냥 그날그날 배운 내용, 기억나는 내용을 책을 참고하며 스스로 한 번 적어보는 용도였어요! 한 번 손으로 적어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시험기간이 되면 저는 문서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내용정리를 진행했습니다. 손으로 적는 것보다 문서화 작업을 하는 것이 저한테는 더 효율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이에요. 항상 ‘000총정리’라는 이름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과목을 정리해 시험기간 복습과 시험 직전에도 큰 도움을 얻었습니다. 이 또한 추천하는 방법이에요:) ⑦출제경향은 반드시!!(feat.마인드맵 백지복습) 전년도 시험지를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되는 이유도 출제경향 파악을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출제경향을 알아야 그에 맞춰서 시험 대비를 할 수 있으니까요. 정해진 시험범위를 누구나 같은 시간이 주어진 상태에서 배워나가는 내신공부! 양으로만 승부하는 공부와 과목별 경향을 파악한 뒤 해나가는 공부의 결과는 다릅니다! (물론 출제경향을 파악했을 때 답이 양인 경우도 있답니다ㅠㅠ)예를 들어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 배운 사회탐구 과목 중 하나는 출제경향이 서술형이 굉장히 까다롭게 나온다는 점이었습니다. 교재에 있는 내용을 바싹하게 모두 암기하고 있어야 점수가 깎이지 않았습니다.(출제경향 파악은 엄청난게 아니에요! 그냥 이렇게 ‘이렇게 하면 점수가 많이 안 나오는구나...’라는 마음가짐도 이걸 해결해가는 방향으로 학습할 수 있게 하기에 출제경향 파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이걸 깨닫고서부터 저는 백지복습을 활용했습니다! 커다란 노트에 대단원-소단원-학습목표 이런 식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커다란 개념들을 마인드맵으로 적어 내려가면서, 자세한 설명은 스스로 말하면서 공부하는 방식이었습니다.(모든 내용을 적어보기도 했는데 그러면 시간이 정말 많이 걸리더라고요!) 마인드맵의 크기가 커질수록 스스로 알고 있는 내용이 많다고 할 수 있겠지요. 백지에 진행하는 것이니 진짜 내 머릿속을 옮겨 담는 느낌이라 어떤 내용이 부족한지 확인도 가능했어요...^^ 어떤 출제경향이든지 거의 다 적용가능한 공부방법이니 여러분도 꼭 한 번 이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2. 비교과 활동 | 숫자로만 보면 상대적으로 낮은 내신 성적을 가졌던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큰 이유는 바로 비교과활동이라고 생각해요. 실제 진로부장선생님과 3학년 마지막 면담 때 선생님께서는 제 생기부를 보시고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가진 친구는 없다.’라는 감사하고 또 힘이 되었던 말씀을 해주신 기억이 있습니다. ①흥미도 어필이 관건! 저의 비교과 활동 중 큼직한 것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동아리 회장 역할을 맡았고, 3년 동안 총 4개의 자율동아리를 진행하며 2개는 회장, 2개는 부회장을 맡아 활동했습니다. 또한 학기말에 과목별 선생님들께서 자율과제는 빠짐없이 제출했습니다. 많은 과목들이 한꺼번에 진행되어 상당히 시간이 촉박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놓치지 않고 해내는 것이 스스로가 얼마나 진정으로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②비교과 활동에 임하는 나의 태도 동아리, 자율동아리, 학급조직도, 자율과제 등등... 자신의 흥미를 어필할 수 있는 수많은 활동을 임하는 태도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자발적인 참여’라고 생각합니다. 활동을 함에 있어서 내가 억지로 하고 있는지, 진심으로 이 활동에 관심이 있는지는 과제결과물이나 평소의 태도에서 모두 드러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본 동아리 저는 교육과 관련된 3년제 동아리가 학교에 개설되어 있지 않았기에 제 꿈과 연관 지을 수 있는 심리학 동아리에 들어갔습니다. 그곳에서 아동심리, 청소년심리, 교육심리 등에 관련한 칼럼을 발표하고 전공도서를 통해 이론적인 내용을 공부했습니다. 혹시 초등교사와 관련된 동아리가 아니어도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어떻게 해서든 자신의 꿈과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다면 반은 성공입니다. (연관 짓는 것은 절대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에요! 초등교사의 자질 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인성적인 면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활동 하나하나에서 성실하고 알찬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면 충분히 꿈과 연관 지어질 수 있답니다!) 나머지 반은 활동에 임하는 행복한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아리회장이 되어 동아리의 모든 활동과 행사를 책임지는 것이 처음에는 불안했고 부원들의 시선 또한 무척이나 신경 쓰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초기에 저는 ‘자발성’과 ‘행복’과는 먼 태도를 가졌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수업태도에도 영향을 미쳤고요.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과 타 부원들을 향한 믿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진행하는 활동들, 기획한 일들에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소개할 때 훨씬 많은 친구들이 참여하고 응원해주었습니다. ‘다른 부원들이 반대하면 어쩌지?’라는 고민대신 반대의견을 내 준 친구에게 반대하는 그 이유를 물었고 타당한 제안이라면 언제나 제 생각이 짧았음을 인정하며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리더는 모든 일을 혼자 해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 모든 일을 혼자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는 사람만이 리더의 자격을 가진 것도 아니고요. 저는 스스로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먼저 도움을 요청할 줄 아는 자세 또한 리더의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정중하게 도움을 요청할 줄 아는 자세도 중요하답니다:) (←제가 임원직을 맡으며 깨달은 교훈이고 실제로 이런 깨달음을 자기소개서에 작성하면서 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자율동아리 저는 교육학동아리와 시사토론 동아리를 2개씩 총 4개 진행했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시간을 맞추기가 힘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오히려 서로서로를 더욱 배려하며 시간을 절약하는 분위기 안에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자율동아리는 어떤 동아리를 만들어나갈까 하는 첫 기획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함께 활동하는가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학업에 방해되지 않고 자율동아리 시간이 기다려질 정도로 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해당 주제에 진심으로 관심을 가진 친구들끼리 모였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인원수를 맞추기 위해 아무나 영입하는 자율동아리는 주로 학기가 진행됨에 따라 무산되고는 합니다. (저 또한 1학년 때 경험을 바탕으로 깨달은 것입니다.) 그렇기에 활동에 진심으로 관심이 있는 친구와 다 같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또한 자율동아리는 자신이 해당 분야에 진심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피력할 수 있는 중요한 활동이기도 합니다. 3년제 동아리에 교육학 동아리가 없었기에 저는 교육학 동아리를 만들었으며, 시사토론동아리에서도 교육, 학교, 청소년, 아동과 관련된 시사에 관해 토론했습니다. 이후 면접을 준비할 때 자율동아리가 확실히 제가 교육에 관심이 있음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활동임을 느꼈습니다. |
3. 자소서 | 저는 3학년 여름방학부터 본격적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겨울방학 때 조금씩 시간을 투자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물론 한 번에 완벽하게 완성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부담스러우시다면 자신의 생활기록부를 읽어보며 각 문항에 작성할만한 소재를 뽑아보는 정도로 진행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처음 작성을 시작할 때 3시간 동안 컴퓨터 앞에 앉아서 한 문장도 제대로 완성하지 못한 기억이 납니다. 혹시 그러신 분이 있으시다면 절대 좌절하지마세요! 당연한 것입니다. 제 주위 친구들 중 그 누구도 ‘아니, 나는 술술 써지던데?’라고 얘기하지는 않았답니다ㅎㅎ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적는 것이야말로 참 어려운 일이죠. 내가 해나간 행동 속에서 의미와 깨달음을 글로 표현해야하니까요, 저는 ‘꼬리물기’ 방식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활동을 나열한 뒤 거기서 깨달은 내용을 간단한 단어로 (ex.보람, 용기, 성실 등)적어 내려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하다보면 자신이 생각지도 못한 많은 것을 깨달은 활동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저도 이러한 방식으로 자소서 소재설정에서 도움을 받았어요:) |
4. 면접 준비 | 저는 수능이 끝나고부터 본격적인 면접대비를 시작했습니다! ①그 누구의 것도 아닌, 나의 자소서이다. 자기소개서는 말 그대로 자신을 소개한 것입니다. 그만큼 스스로 내용을 바싹하게 알고 있어야합니다. 엥? 당연한 말 아니야...?라고 하실 수 있지만 사소한 내용전개 하나하나를 줄줄이 읊을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의 자기소개서의 흐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흐름을 이해한다는 것은 생활기록부와도 연관됩니다. 다시 말해 정리하자면, 자신의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에 대한 완벽한 숙지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가령 자기소개서에 2학년 2학기 때 진행한 교육학 동아리에 대해 적었는데, 생활기록부에는 2학년 1학기에 교육학 동아리를 활동했다라고 명시되어 있다면 최악의 사례가 되는 것이죠. 교육대학교를 준비하면서 탄탄하게 비교과활동을 쌓았다면, 그 활동시기에 대한 이해, 내용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그래야 어떤 질문이 들어와도 막힘없이 대답할 수 있어요! ②반복, 또 반복. 저 같은 경우 학교 선생님들께서 제 생기부를 보시고 교사의 자질에 관한 질문을 반복적으로 연습시켜주셔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반복하다보면 어느 부분의 어떤 내용이 질문거리가 될 수 있겠구나...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럼 그 부분은 반복하고 또 반복하세요! 면접 당일에 어떤 질문이 어디서 나올지는 아무도 모르기에 긴장한 경우 무척 떨리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저는 멍 때린 상태에서도 답이 나올 수 있을 정도로 연습을 거듭 반복했습니다. 명심하세요!! 반복적인 연습은 더 탄탄한 면접날의 자신을 만들 수 있습니다! ⓷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는 꼼꼼, 또 꼼꼼하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자신의 자기소개서에 적힌 소재가 생활기록부 어디에 어떻게 적혀있는지를 아는 것은 당연히 중요합니다. 더불어 생활기록부 같은 경우 사소한 내용 하나하나까지 모두 캐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또한 첫 번째 질문부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교육자율동아리나 세부능력특기사항이 아닌 스키캠프와 관련된 내용이었어요!) 내용이 나와 속으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행히 저는 제 생기부에 있는 모든 내용 하나하나의 내용을 숙지해두었기 때문에 침착하게 답변드릴 수 있었어요! 사소해서 넘어가는 내용은 없어야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네요! ‘에이 이건 안 물어보시겠지.’하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생활기록부는 말 그대로 고등학교 3년간 스스로의 생활을 기록한 것이기에, 자신의 발자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커다란 발자국이 궁금하실지, 조그마하게 찍힌 발자국에 대해 질문하실지 그건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정말 꼼꼼, 또 꼼꼼하게 정리하시는 것을 추천해요!! |
5. 나만의 입시 준비 TIP | ①언제나 중요한 시간관리(+우선순위 설정!) 학생부 종합 전형에 관심을 갖고 계신 모든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히 내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동아리 발표회나 축제를 준비하는 기간 이외에는 당연히 모든 야자 시간에 집중해서 내신을 대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내신을 대비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규칙적이고,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24시간이 주어지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얼마나 꼼꼼하고 세밀하게 다룰 수 있는지가 내신 성적을 좌우한다고 느꼈습니다. 저 또한 잠자는 시간 이외의 모든 시간에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스터디 플랜을 짰습니다. 계획을 세우기에 앞서서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부족한 과목이 무엇인지, 부족한 유형은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기숙사생이었던 저는 0교시 자습 때 저에게 부족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보충했습니다. 매일매일 같은 패턴을 반복하자 어느 순간 시험 범위가 대비된 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선생님 말씀을 필기하거나, 궁금한 것을 즉각적으로 여쭈어보는 태도나, 배운 것을 바로바로 복습하는 이런 정직하고 정석적인 태도의 실천 여부가 중요합니다. 누구나 고등학생으로서 바람직한 태도가 무엇인지 알고 있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것에는 당연히 어려움이 따릅니다. 당장 즐겁고 하고 싶은 무언가를 포기해야 하니까요. 그렇기에 저는 무언가를 결정하거나 행동할 때, 그리고 학습을 방해하는 즐거운(!) 일들이 다가올 때마다 항상 ‘나의 우선순위는 무엇인지’를 잊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3년 동안 ‘초등교사’를 꿈꿔온 저는 당연히 내신을 비롯한 충실한 학교생활을 우선적으로 생각했습니다. ②교과와 비교과 (with.가끔은 과감한 결단력) 저는 학교에서 진행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되, 내신 공부와의 비중을 신중하게 생각해서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예를 들어 대회 출마를 결심했다면 벼락치기가 아닌 미리미리 준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루에 언제부터 언제까지 30분씩 준비하기’와 같이 타 학습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계획했습니다. 특히 3학년이 되어서는 마지막 내신인 만큼 그 중요도를 높게 생각해서, 대회와 관련된 지식이 전혀 없는데 시험 기간과 준비 기간이 겹치는 경우 과감히 내신 준비에 시간을 쏟았습니다. ⓷언급하지 않았어도 기억해야할 것? ⇨ 수능 3학년으로 올라가면 수능에 대한 걱정이 당연히 커질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 2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모의고사의 중요성을 인지했고, 가장 약하다고 느낀 비문학 공부를 시작으로 수능 공부를 해나갔습니다. 3학년이 되어 본격적으로 수능에 대한 생각이 깊어졌고, 기숙사생이었던 저는 아침 30분과 점심 30분에는 비문학과 문학 지문을 풀며 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준비하며 그 비중 설정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신 공부를 할 때에도 최대한 수능에 대한 생각을 잊지 않으며 대비해나가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3학년 수업을 수능특강 연계교재를 사용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마음먹고 충실히 임한다면 연계 공부에 정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
6. 고교 3년 생활을 마무리하며 | 끝으로 여러분의 시간은 여러분의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입학 후, 남들보다 부족한 과목에 대한 불안감과 수업시간에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 투성이었던 제가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불안한 만큼 더 노력해야겠다는 정석적인 마음가짐이었습니다. 꼼꼼하고 규칙적인 계획으로 시간을 여러분의 뜻대로 사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계획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앞서 말씀드린 우선순위 설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미래를 위해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언제나 생각하며 힘들어도 목표를 위해 끝까지 정주행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랄게요.
#추가#마음가짐 : ‘아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하는거야ㅠㅠ?’ 최고로 좋은 내신을 받았던 2학년 2학기를 생각해보면 정말 독하게 공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추석 연휴가 끼어있는 시험 기간이었는데, 추석연휴 때 정말 밥도 먹지 않고 앉아서 꼼짝 않고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 저는 ‘문과 전교 1등’을 목표를 공부했습니다. 당시에 제가 지워지지 않는 유성매직으로 꾹꾹 눌러서 써담은 글귀가 글을 적고 있는 지금도 남아있어서 한 번 옮겨 적어보고 싶네요ㅎㅎ ‘공부만큼, 성적만큼 정직한게 또 없다. 한 만큼 나온다. 1등만큼 해라.’ 보시는 분들 중 조금 오글거린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해요ㅎㅎ 하지만 저는 이 글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그 때 제가 공부했던 수많은 암기과목들, 하루에 한 일이 없다고 생각되서 속상해하던 일들이 새록새록 기억이 난답니다. 생각해보면 그냥 막연히 ‘내 목표는 전교 1등’이 아니라 정말 진심으로 1등의 자리를 되찾아야겠다는 굳센 마음가짐으로 임했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 공부하면서 ‘와, 이렇게 하는게 맞나...? 진짜 이렇게까지 하는 친구는 없겠다.’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여러분!! 간절하게 공부하세요. 정말 막연하게 말하는 목표가 아니라 진짜 내가 이뤄내겠다고 소리 내서 외치는 그런 목표가 필요합니다! 제가 성적표를 받고, 또 실제 문과 1등이라는 등수를 받고 엄마한테 전화를 거는데 정말 눈물이 바로 주르륵 흐르더라고요...! ‘인내는 쓰다. 그러나 그 열매는 달다.’ 고전적이고 정석적이지만 ‘정석’이기에 마음에 새겨놓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목표를 성취했을 때의 성취감은 정말 그 어떤 순간보다 값졌습니다. 졸업을 앞두고, 만약 누군가가 다시 고등학교 1학년으로 돌아가고 싶으냐고 묻는다면, 저는 ‘아니요’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물론 제게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 모든 일들에 있어서 저는 언제나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 그 순간순간이 모여 훨씬 성장한 저를 만들기도 했고요! 고교 3년을 마무리 할 때, 후회되는 일이 없도록, 다시 돌아가도 정말 그것보다는 더 못하지! 하는 마음가짐이 들 수 있도록 하루하루를 디자인해나가는 여러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적어나간 글이 교육대학교를 목표로 하는 많은 분들께 조금이라도 힘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보람되고 기쁠 것 같네요^0^ 여러분은 모두 해내실 수 있습니다!! 이상 19학번 도움멘토 이니스였습니다~! |
주티 - 춘천교육대학교
주티 | [1차] 경인교대 교직적성잠배능력우수자전형 합 춘천교대 교직적인성인재전형 합 청주교대 배움나눔인자 불합 진주교대 21세기형 교직적성자 불합
[2차] 경인교대 교직적성잠재능력우수자전형 면접 불참 춘천교대 교직적인성인재전형 최초합 |
1. 내신관리 | 저의 내신은 2.04-1.69-1.5-1.78-1.28로 총 1.65입니다. 교대를 지원하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다소 낮은 내신이지만 2점대 초반까지는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교과 혹은 자기소개서로 낮은 내신을 커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은 내신이므로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내신관리를 할 때 도움이 되는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수업을 열심히 듣고 선생님께 많이 질문하자! 제일 중요한 부분입니다. 시험 문제를 내시는 분은 학교 선생님이기 때문에 수업을 열심히 듣고 꼼꼼히 필기해야 합니다. 그 후 공부하다가 이해가 잘 안 되거나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선생님께 질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꼭 그 질문이 시험에 나오지 않더라도 질문에 대한 선생님의 대답을 듣다 보면 그와 관련된 내용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고 시험에 대한 힌트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저는 수학을 제외하곤 문제집을 풀지 않았는데, 그보다는 교과서의 모든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암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교과서를 꼼꼼하게 보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 시험지를 분석하자! 저의 성적 상승 비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험을 보고 나서 시험지를 버리지 마시고 본인이 틀린 문제를 분석하는 겁니다. 다 끝난 시험을 왜 분석해야 하냐고 할 수 있지만, 단순히 문제의 내용을 보는 게 아니라, 이 문제를 왜 틀렸고(why) 어떻게 보완할 건지(how) 고민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 시험에 적용하여 보완해간다면 더 완벽하게 시험을 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비주요 과목 챙기기 & 취약 과목 성적 올리기 이건 제가 아쉬웠던 부분입니다. 내신을 산출할 때 전 과목이 들어간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비주요 과목의 비중은 더 낮을 거로 생각해서 제2외국어와 같은 과목은 벼락치기로 공부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교대는 일반 대학교와 다르게 모든 과목이 단위 수에 따라 똑같이 들어갑니다. 이 때문에 주요 과목들의 등급은 높게 나왔지만 제2외국어 과목으로 인해 전체적인 내신은 낮게 나온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반드시 비주요 과목도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비주요 과목에서 높은 등급을 받으면 다른 과목이 조금 낮더라도 전체적인 내신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취약 과목의 성적을 올리는 것입니다. 내신이 조금 낮은 편이라면 분명 자신이 취약한 과목이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저는 수학 등급이 다른 과목에 비해 유독 낮았습니다. 하지만 2학년 2학기와 3학년 1학기에는 성적을 올렸고 이것이 내신 평가에 있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제2외국어 성적을 보완하기 위해 3학년 때 한문 과목은 1등급을 받았습니다. 성적이 낮은 과목이 있다고 해서 좌절하지 마시고, 다음에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성적을 올리신다면 오히려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
2. 비교과 활동 | (1) 수상경력 최대한 다양한 대회에 도전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만큼 예비 초등교사로서의 다양한 자질을 보여줄 수 있고, 본인이 얻는 것도 많아서 자기소개서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면접에서 수상 관련 질문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회마다 대회 내용, 본인의 역할, 배우고 느낀 점 등을 자세히 기록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참고로 저의 수상경력을 말씀드리자면, 교과우수상을 제외한 수상은 11개였습니다. 우리 학교가 대회가 많이 없어서 1학년 때부터 열심히 참여하긴 했지만, 수상이 별로 없었습니다. 각 학교 프로그램을 고려해서 평가를 진행하므로 수상이 너무 적다고 걱정하실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2) 특기 또는 흥미 / 진로 희망사유 특기 또는 흥미는 생기부에서 작은 부분이지만 ‘나’를 보여줄 수 있는 하나의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평범한 것보다는 나를 잘 나타낼 수 있는 특기, 흥미를 충분히 고민해보시고 작성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진로 희망사유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떤 교사가 되고 싶은지 구체화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우선 1학년 때는 말 그대로 희망사유, 즉 왜 초등학교 교사가 되고 싶은지 적었습니다. 그리고 2학년과 3학년 때는 희망사유를 한 줄 정도로 간략하게 적고, ‘어떤’ 교사가 되고 싶은지를 나타냈습니다. 덧붙여, 그러한 교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한 계기 혹은 그러한 교사가 위해 어떤 노력/준비(ex. 독서, 동아리, 봉사 등)를 하고 있는지 함께 적었습니다.
(3)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 활동 : 동아리 활동은 자신의 관심사를 보여줄 수 있는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교대를 가기 위해서 꼭 해야 하는 동아리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본인이 정말 관심이 있고 하고 싶은 동아리를 찾아서 한다면 생기부 속에서 나만의 특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입니다. 또한, 동아리 활동을 작성할 때는 활동 내용을 구체적으로 적으시고, 덧붙여 선생님의 입장에서 바라본 ‘나’의 특성도 함께 기재하시기 바랍니다. 봉사 활동 : 저의 봉사 시간은 161시간이었습니다. 그중 36시간이 교내 봉사, 19시간이 요양원 봉사, 109시간이 교육 봉사였습니다. 교육 봉사는 지역아동센터 봉사, 유치원 봉사, 또래 멘토링, 도서관 과학 수업 봉사 등이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봉사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저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해왔습니다. 이처럼 봉사 활동에서는 지속성과 적극성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취적으로 봉사 활동을 찾고 적극적으로 임한다면 느끼는 것도 많고, 이러한 것들이 자기소개서에도 자연스럽게 묻어날 것입니다.
(4) 세부능력특기사항 세특의 내용은 교육 혹은 교사와 연관 지어 작성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모든 내용을 반드시 교육과 연관 지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는 교육 분야에 대한 관심, 즉 전공 적합성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잘 활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교과 내용과 관련된 교육적 주제를 정하고 조사한 후 세특에 기록하면 본인의 전공 적합성을 어필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독서 저는 14권-22권-7권 총 43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독서 역시 본인의 관심 분야를 나타낼 수 있는 영역입니다. 저는 인문학 도서를 좋아해서 인문학 도서를 가장 많이 읽었습니다. 그리고 한 학기에 2-3권씩 교육 관련 도서를 읽었고 1학년과 2학년 때는 교과마다 한 권 이상의 책을 독서 활동 사항에 기록하였습니다. 꼭 읽어야 할 책 혹은 권수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므로 진로 관련 책과 더불어 본인이 정말 좋아하고 관심 가는 책을 읽을 수 있는 만큼 읽으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3. 자소서 | (1) 소재와 내용 정하기 가장 중요한 것은 소재와 내용을 정하는 것입니다. 생활기록부를 꼼꼼히 정독하면서 활동마다 기억에 남는 일, 배우고 느낀 점 등을 적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생활기록부에는 상세히 기재되어 있지 않아도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전체적인 고등학교 생활을 돌아보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함께 적어보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느 정도의 글감을 떠올린 후에는 자기소개서에 쓸 내용을 정해야 합니다. 이때 선택 기준은 ‘내 생각이나 가치관이 들어가 있는가?’입니다. 자기소개서에서 공통으로 요구하는 것이 ‘배우고 느낀 점’입니다. 본인만이 가질 수 있는 생각, 느낀 점이 있는 내용을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2) 개요 작성하기 소재와 내용을 정한 후에는 개요를 작성해야 합니다. 개요 없이 무작정 글을 쓰면 도중에 엎을 확률이 높고, 결론이 보이지 않는 중구난방의 글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전에 개요를 작성하여 글의 맥락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3) 합격 자기소개서를 분석하기 합격 자기소개서를 보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글의 소재와 논리적 흐름을 분석하다 보면 본인의 글도 어떤 흐름으로 써나가야 하는지 감이 잡힙니다. 또한 어떤 소재를 사용할 수 있는지도 느낄 수 있습니다. 단순히 내용적인 측면보다는 어떤 소재로 어떻게 글을 전개해나갔는지 분석해보면 자기소개서를 쓰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수교사에 자기소개서가 많이 올라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4. 면접 준비 | (1)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숙지하기 기본적으로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하는 면접이 가장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두 가지를 완벽하게 숙지해야 합니다. 저는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출력한 뒤 오려서 노트에 하나하나 붙였습니다. 그 밑에는 활동 내용, 나의 역할, 배우고 느낀 점 등을 기록하였고, 나올만한 질문들과 답변을 간단하게 적어놓았습니다. 그 후 틈틈이 노트를 보면서 생활기록부의 모든 내용을 완벽하게 숙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2) 교육 시사 공부하기! 교대 면접에는 교육 시사도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도 공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처음에는 본인의 생활기록부에 있는 교육 시사, 교육 관련 주제부터 조사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다음에 수교사에 올라와 있는 교직 적성, 교육 시사, 일반 시사 자료를 활용하여 본인의 입장을 차근차근히 정리해간다면 충분히 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3) 모의 면접 저는 수교사 면접 프로그램에 2번 참여하였고, 면접 한 달 전부터 친구 한 명과 매일 3~4시간씩 모의 면접을 진행하였습니다. 모의 면접에서는 임기응변하는 연습, 밝고 자신감 있게 말하는 연습 등을 꾸준히 하였습니다. 원래 면접에 가장 자신이 없었는데, 매일 연습하다 보니 눈에 띄게 발전한 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면접은 연습하면 할수록 정말 늡니다. 친구 혹은 선생님과 최대한 많이 모의 면접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
5. 나만의 입시 준비 TIP | (1) 나의 강점 만들기 교대 1차 합격을 위해서는 각자 무기가 하나씩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내신이나 비교과가 평범했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를 저의 강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실제로 제가 4개 교대 중 2개 교대에 붙을 수 있었던 이유도 자기소개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영역에서 뛰어나진 않더라도 적어도 한 가지 영역 이상은 본인의 무기로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2) 수교사 카페 활용하기 제가 교대 입시를 준비하면서 가장 많은 도움을 얻었던 곳이 수교사 카페입니다. 수교사에 올라와 있는 합격 수기, 자소서 샘플, 면접 자료 등을 보며 각 영역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고, 수시 지원 컨설팅을 통해 수시 지원 전략도 효율적으로 세울 수 있었습니다. 교대 입시를 준비하는 데 있어 이만큼 좋은 카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수교사를 잘 활용하셔서 원하는 결과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
6. 고교 3년 생활을 마무리하며 | 제가 좋아하는 말로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이 세상에 성공과 실패는 없다. 오로지 결과만 있을 뿐이다. 그런데 네가 그 결과에서 무언가를 배웠다면 남들이 보기엔 그 결과가 실패일지라도 성공이다. 그런데 네가 그 결과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다면 남들이 보기엔 근사한 성공일지라도 사실상 실패다.” 이 말처럼, 입시를 준비하면서 실패처럼 느껴지는 일이 있어도 그 경험을 통해 무언가를 배우고 긍정적으로 극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지니쌤 - 춘천교육대학교
지니쌤 | [1차] 서울교육대학교 교직인성우수자 불합 부산교육대학교 초등교직적성자 불합 대구교육대학교 교직인성우수자 불합 춘천교육대학교 교직적인성인재 합 진주교육대학교 21세기교직적성 불합 [2차] 춘천교육대학교 교직적인성인재 최초합 |
1. 내신관리 | 저는 내신이 3.4-2.96-2.9-3.16-3.19였습니다. 예체능이 모두 A인것까지 고려하면, 전체평균해서 3.02구요. 물론 일반고였다면 합격하기 힘든 성적이지만, 저는 특목고였어요. 외고라 영어와 제2외국어가 시수가 가장 높아서 제2외국어에 약한 저에겐 대미지가 컸습니다...^^;; 국영수사 등급은 2점대여서 이 부분은 감안해주신 것 같습니다. 교대생들은 대부분 1.5내외의 높은 성적인 친구들이 많은데, 제 성적으로 최초합까지 간 것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다 잘하는 친구들 앞에서 조언하기 좀 그렇지만, 제 나름대로의 내신관리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지금 내 앞에 서 계신 선생님이 시험 출제자이다! 특히 국어. 거의 모든 문제가 선생님의 작품 해석 방향이나 문제 패턴대로 출제됩니다. 국어가 아니더라도 필기나 자신만의 스타일로 설명해주시는 선생님의 과목은 특히 더 수업시간에 졸지 않고...(뜨끔) 성실히 임해야 합니다. 내신은 선생님이 출제자니깐요.
2) 내가 나를 점검하라! 내신은 국어 수학 빼고는 다 암기과목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외고에서 영어는 방대한 양의 지문들이 시험범위에 세 과목씩이나 들어가곤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문 하나하나를 10번씩 분석&리딩한 후 자체빈칸을 뚫어 문제를 제작해 스스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내신을 대비했습니다. 고3때에는 수능과 바로 연결된 시기라 1,2학년 때만큼 꼼꼼히 내신식으로 공부하진 않았지만, 이런 식으로 공부하다 보면 내가 만든 문제라해도 분명 틀리는 부분을 저절로 반복하게 됩니다.
3) 반복하라! 반복학습은 모든 과목의 내신공부법이죠. 그중에서도 반복학습이 가장 잘 먹히는 과목은 수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은 내신이든 수능이든 무조건 문제를 보자마자 어떻게 풀어야할지 로드맵이 그려질 때까지 반복해서 풉니다. 이것만 하면 어떤 유형의 문제가 나오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실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전 다른 과목은 몰라도 문과수학만큼은 1등급을 유지해왔기 때문에 ‘수학=반복‘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내신관리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합격 후 알고보니 춘천교대는 다른 교대와 다르게 정말 '교사로서의 자질과 역량이 있는가'를 보더라구요. 그래서 저의 정말 부족한 내신성적으로도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제 성적이아니라, 생기부와 자기소개서, 면접으로 합격했다고 믿고 있습니다. 다음은 춘천교대 입학사정관이 말한 내용이랍니다.
얼마나 역동성있는 활동을 했는지는 이제부터 설명해보겠습니다. |
2. 비교과 활동 | 비교과활동으로는 교과와는 다르게 아주 다양한 부분이 있죠. 세부능력특기사항, 수상경력,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독서 등이 있습니다. 비교과는 교대 수시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치로는 판단할 수 없는 다양한 학업적 역량을 드러내주기 때문입니다.
1) 세부능력특기사항 세특을 위해서는 보고서쓰거나 다양한 활동들을 했다는 것을 선생님께 직접 어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모든 교과시간에 어떻게든 저를 어필하려 했었습니다. 덕분에 선생님들께서 자기관리역량과 과목별로 성실했던 점을 많이 적어주셨습니다. 특히 자유주제과제 같은 경우에는 항상 교육과 연관시켰습니다. 저의 경우, 2학년 때 일본 수학여행 후 관련 소논문 작성과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본의 유토리교육과 한국의 자유학기제의 차이점을 분석하여 자유학기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발향을 제시하였습니다. 이외에 고3때 영어수행평가 과제를 예를 들어 보면, 수능특강에서 독해지문 하나를 골라 자유롭게 보고서를 작성하라고 했을 때, 저는 교육이나 아동발달과 관련된 지문을 골라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이렇게 과제마다 교육과 연관시키다 보면 저절로 자신의 교육적 자질이 하나씩 추가되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저는 지적호기심과 초등교사로서 모든 과목에 흥미와 역량이 있다는 것을 세부능력특기사항에 드러냈습니다.
2) 수상경력 수상경력은 생기부에서 첫 페이지에 딱 한 줄 씩입니다. 하지만 이 한 줄은 교내활동에 얼마나 성실히 임했는지를 보여줍니다. 또, 이 상을 받기 위해 노력했던 내용은 자소서의 한 바닥이 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수상경력은 짧고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정말 중요합니다. 그런데 상을 받기 위해 활동에 참여했다가 상을 못 받는 경우도 간혹 있을 겁니다. 저는 그 경험이 자소서의 첫 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패한 경험이 있어야 스토리텔링이 쉬워지기 때문이죠. 따라서 수상을 떠나 모든 교내활동에 성실하게 참여하라는 것입니다. 교육대학교는 일반대학과 달리 특정 부분이 뛰어난 인재가 아닌, 다방면의 역량과 교사로서의 자질을 봅니다. 따라서 어떤 비교과활동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나도 모르게 친구에게 도움을 줬던 자그마한 일이라도 자소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교내활동에 성실히 임한다면 풍성한 생기부와 자소서가 만들어 질 것입니다:)
3) 동아리활동&봉사활동 저는 교내봉사활동으로는 학급임원, 기악부 공연, 난타공연 등을 하였습니다. 기악부는 창체동아리였고 난타는 교내 비교과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동아리를 선택할 때, 이렇게 봉사활동이 채워지는 동아리를 선택한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음악활동을 하는 동아리는 정말 추천하는 동아리입니다. 음악은 협동이기 때문입니다. 음악적 협력활동은 예능적 소양을 어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하는 과정에서의 스토리텔링과 인성적인 면에서도 자신을 부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내봉사활동은 교내에서 자연스럽게 채워지는 부분이었지만, 제 생기부의 몇 가지 오점 중 하나는 교외봉사활동이었습니다. 20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이었거든요. 면접할 때, 면접관님도 교외봉사활동이 적은 이유를 설명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당하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교내의 동아리활동, 멘토링활동 등 많은 비교과활동으로도 다양한 재능과 성실성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교외봉사활동으로는 아동복지센터에서 단기간 교육봉사한 것 밖에 작성하지 못하였습니다.” 저는 실제로 봉사활동이나 독서량이 적어서 생기부 장수가 다른 교대합격생 친구들에 비해 적은 20장이었습니다. 하지만, 활동 하나하나에 성실히 임하였고 각각의 스토링텔링이 가능했던 질 높은 활동들이었기 때문에 면접관님께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교외봉사활동이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고등학교 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멘토링활동 같은 의미있는 봉사활동은 추천하고 싶습니다:)
4) 독서활동 제 독서활동상황을 설명드리자면, 12권-12권-6권, 이렇게 30권이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에 비해 정말 적은 독서량이죠. 양은 적지만, 저는 독서활동을 업로드하는 데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책 한 권을 읽더라도 제대로 읽었다는 것을 어필했습니다. 저는 저희 학교에 ‘논리적 글쓰기’라는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책을 읽고 스스로 논제를 정하여 친구와 상호 첨삭하는 식으로 1,2학년 때까지 꾸준히 활동하였습니다. 덕분에 수상경력도 쌓이게 되었고, 독서활동상황에도 한 줄이라도 더 쓸 수 있었습니다. 2학년부터는 책 제목과 작가만 쓰도록 생기부지침이 바뀌어서 독서활동상황란에 자세히 쓰지 못했지만, 비교과활동란에 논리적 글쓰기 활동을 꾸준히 했다는 것이 적혀있었습니다. 덕분에 적은 양의 독서에도 불구하고, 교육관련 독서에만 얽매이지 않은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읽었다는 것을 어필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교육관련도서는 1~2학년 때에 3~4권, 3학년 때 1~2권 정도만 읽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생은 전문인이 아니니깐요. 너무 독서량에 치중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3. 자소서 | 1차서류에서 교수님들께서 가장 먼저 보시는 것이 바로 자소서입니다. 그만큼 자소서는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수시준비를 늦게 시작해서, 8월말부터 빠듯하게 자소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투자한 시간은 다른 친구들에 비해 비교적 적었지만 1,2학년 때 이것저것 해놓은 다양한 활동들 덕분에 저만의 스토리텔링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자소서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차별화된', '자신만의'인 것 같아요. 천 개가 넘는 자소서와 생기부가 들어오는 데, 교수님이 '얘 궁금하네..??'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이야기를 진실성있게 써가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저도 1,2학년 때 나랑 관련이 없는 활동이라도 이것저것 해놓은 것이 (특히 교대는!) 자소서 쓸 때 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중에서도 팀별활동이나 동아리활동에서 친구들과 함께 활동했던 것들을 많이 활용했습니다. 왜냐하면 협력활동은 학업적인 면 뿐만 아니라 인성적인 면까지 부각해주는 아주 좋은 소재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체육대회 때 단체줄넘기를 하면서 친구를 도와준 일도 어떻게 보면 조그만 일이지만, 자소서에 활용하기 아주 좋은 소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자소서는 생기부에 적혀있는 한 줄을 한 문단으로 스토리텔링해주는 설명서입니다. 그렇기에 자소서에 나만의 소재, 나만의 생기부 한 줄을 만들기 위해 3년 간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 그게 바로 비교과활동인 셈이죠. |
4. 면접 준비 | 수교사카페는 수시지원이 다 끝난 후에 알게 되었기 때문에 자소서는 선생님과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했지만, 면접은 수교사 면접 멘토링을 활용했습니다. 저는 수능 끝난 주에 아무런 준비없이 바로 멘토링을 받아서 정말 자극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내가 이렇게 못하는구나..를 직접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덕분에 면접까지 남은 일주일 간 수능공부 하듯 열심히 한 결과,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공부는 테마별로 진행했습니다. 제시문(교직적성), 생기부&자소서, 교직에서의 문제상황 등 어떤 질문이 나왔을 때 제 경험과 교직과 관련시켜 말하는 것을 계속 반복하였습니다. 면접공부할 때 무한반복한 것만이 실전에서 살아남더라고요. 그리고 학교선생님, 부모님, 친구들과 실전처럼 연습했던 모의면접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떤 질문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모든 상황을 대비하고 가야해요. 압박면접상황도 한번 당해보고 가는 것과 안하고 가는 것이 정말 다르거든요! 충분한 연습이 자신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 |
5. 나만의 입시 준비 TIP | 고3때 저는 수시기간에 하루에 한두시간 자소서에 투자한 것 빼고는 모든 시간을 정시준비에 올인했습니다. 학교특성상 외고에서 내신점수 때문에라도 교대를 원하는 학생들도 많이 없었고, 수시로 교대가는 학생들은 더욱더 없었기 때문에 저도 정시로 교대가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일은 어떨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6번의 기회가 있는데 그냥 한번 넣어나 보자...'라는 마음으로 막 지원했습니다. 그래도 자소서나 면접준비 시기에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수능이 불수능이라 안 넣었으면 큰일 날 뻔했어요...^^;; 저만의 입시준비 팁은 아니지만, 설령 정시준비를 하더라도 수시를 위해 정말 노력해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저도 제가 정말 수능을 잘 칠 줄 알았거든요((하하... 1~2학년 때 만들어놓은 생기부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지만, 3학년 땐 아예 생기부를 만들 생각을 안 했기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생기부는 고등학교 3년 동안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특히 1~2학년 때에는 수시로 간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하셨으면 합니다:) 내신기간이 아닐 때에는 수교사 카페도 활용하면서 저만의 생기부를 꾸려 나가시면 좋겠습니다^^ |
6. 고교 3년 생활을 마무리하며 | 합격이라는 글자를 봤을 때, 제 내신성적으로 교대에 합격을 했다는 것이 정말 얼떨떨했습니다. 내신 때문에 교대 포기하려는 학생들이 많이들 있던데,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교사에 대한 열정이 있다면 교수님들은 생기부, 자소서, 면접에서 모두 알아봐주신답니다^^ 고등학교 생활이 인생을 결정한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겠죠? 힘들게 열심히 갈고닦은 고등학교 3년 고생이 끝나니 고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이제야 드네요ㅎㅎ
저도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교대생이 되었는데, 앞으로는 제가 멘티들에게 많은 도움과 희망을 주는 멘토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쵸파 - 부산교육대학교
쵸파 | [1차] 부산교대 지역인재전형 합 진주교대 지역인재전형 합 경인교대 교직적성잠재능력우수자전형 합 서울교대 교직인성우수자 불합 청주교대 배움나눔인재 불합 대구교대 참스승 불합
[2차] 부산교대 지역인재전형 합 진주교대 지역인재전형 합 경인교대 교직적성잠재능력우수자전형 합 |
1. 내신관리 | 제 내신은 2.84-1.85-1.21-1.2-1.2-1.0 순으로 엄청난 상승곡선을 그렸습니다. 중학교 때 성적우수장학금을 받고 졸업을 했기 때문에 엄청난 강박감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자 마자 친 영어 듣기 평가에서 1번을 못 들을 정도였으니깐요
어떻게 해서 제가 성적을 올릴 수 있었고, 제가 3년간 공부를 하면서 느낀 점 및 팁들을 말씀 드릴게요.
- 소신껏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자 ! 제 공부법은 여러분들께 '따라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지 않아요. 남들과 조금 다른 공부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저는 하루에 스마트폰을 3시간 씩 이용했고 잠도 7시간 씩 잤어요. 고등학교에서 공부 조금 한다는 친구들은 2G 폰을 쓴다더라~ 는 말을 듣고 폰을 2G로 바꾸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공부를 하면 그 보상을 받아야만 스트레스가 풀리는 성향이었습니다. ㅜㅜ항상 스마트폰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던 타입이었어요. 그래서 제게 2G 폰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고3이 되자마자 '신상 스마트폰'을 샀답니다. ㅎㅎ 남들이 이렇게 저렇게 한다고 해서 무조건 따라할 필요는 없다는 말이에요! 플래너도 저와 맞지 않았기 때문에 공책에 과목 이름만 적어두고, 목표한 만큼의 분량을 달성하면 동그라미를 치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꼭 스마트폰이 있고, 플래너를 안 쓴다고 해서 성적이 안나오는 것이 아니랍니다 :) (플래너는 계획을 지키지 못하면 마음이 불편해서 작성을 그만 뒀어요.) 스스로에게 가장 적합하고 맞는 공부법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제 공부법을 적어볼게요! 다른 학생들과 일맥상통하는 공부법도 있을 것이고, 남들과는 조금 다른 공부법도 있을 거예요.
-수업 시간에는 집중하자. 내신 출제는 해당 교과목 선생님이 하십니다. 저는 두꺼운 수업노트를 구입해서 선생님이 하는 말을 모조리 받아적었습니다. (농담까지도요! 어떤 핀트에서 어떤 농담을 했다는 게 기록되어있으니 수업 맥락이 떠오르더라구요 ㅎㅎ 연결고리가 되면서 그 또한 학습이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선생님의 판서를 그대로 그리고, 말씀들을 그대로 받아적었습니다. 글씨는 중요하지 않아요. 알아볼 정도로만 필기했고, 시험 대비할 때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했습니다. -펜 구분 저는 펜을 딱 세가지 사용했어요. 기본 필기는 검정색, 매기는 것은 빨간색, '중요한 것'은 하나의 튀는 색. 이렇게요! 색이 여러개로 분산되어 있으면 집중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실수를 암기하다 저는 수학 과목에서 실수를 굉장히 많이 하던 학생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는 계산 실수들을 수학 노트에 모았습니다. 그리고 정리한 실수 모음들을 '모조리' 외웠습니다. 실수들을 외우고 나서, 시험에서 또 실수를 했을 때 캐치해낼 수 있었어요. '어! 이거 내가 자주 하던 실수였는데 또 해버렸네.' 하고 다시 푸는 방식으로요. 하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성격이었어요. -쉬는 시간은 존재하지 않았다. 학교를 다니면서 쉬는 시간이 없었어요. 공부 시간으로 따지자면 1학년>2학년>3학년일 거예요. 2.8이라는 성적은 교대를 준비하는 제게 큰 장벽이 되었었기 때문이었어요ㅜㅜ.. 매 교시 쉬는시간, 점심시간, 저녁시간, 야자시간, 야자시간의 쉬는 시간 모두! 수학 공부를 했었습니다. 자투리 시간에 국어 지문을 읽기는 너무 길었고, 시끌벅적한 분위기에서 수학문제 한 두개 푸는 것이 제게는 재미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하루에 약 50~100 문제의 수학문제를 풀었답니다. (대신 시험 기간 한달 동안은 수학 공부를 제외한 다른 교과목 공부를 했습니다.) (반장 활동을 했었기에 부르면 나가는 일이 많았어요! 또 쉬는시간에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야하는 상황이나 재미있는 일이 있을 때는 펜을 놓기도 했어요 :) 친구들과 적절히 유대관계를 맺을 만큼은 조절했던 것 같아요.) -출제 포인트를 기억하다 매 시험마다 시험지를 분석했어요! 1. 선생님들께서 어떤 부분에서 시험을 출제하셨고, 2. 나는 어떤 부분에서 틀렸는지를요! 매 출제 포인트를 적어두고, 다음 시험에서는 그 부분을 더 숙지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틀렸던 부분을 다시는 틀리지 않도록, 맞췄던 것을 꾸준히 맞추기 위해서였죠! -프린트 잃어버리지 않기 저는 일주일에 지우개를 하나 안 잃어버리면 이상할 정도로 (TMI) 많이 덜렁대는 타입이었어요. 그래서 프린트를 제 몸처럼 소중히 여겼던 기억이 나네요. 선생님이 주시는 모든 자료들은 귀중하게 여겼어요. |
2. 비교과 활동 | 유기적이게, 스토리 있게, 흥미롭게 제 몇가지 예시를 들어볼게요. # 지구과학 시간에 미세먼지가 어린 아이들에게 정말 해롭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교육학' (거점형 공동 수업) 수업에서 교육 보고서를 작성하는 시간에 '미세먼지 문제점 & 교육 현황 및 해결책'을 주제로 작성했습니다. 위 활동을 2학년 때 했다면 3학년 프로젝트 활동에서 '미세먼지 식물 키우기 프로젝트' 활동을 했어요. 미세먼지 식물을 키우는 것이 교실 환경과 아이들의 정서에는 어떤 좋은 영향을 주는지 실험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위 스토리를 바탕으로 자소서에 작성했어요! *2학년 지구과학 세부능력특기사항 '미세먼지의 위험성 체감 및 발표' *교육학 세부능력특기사항 교육 보고서 작성 *3학년 자율활동 프로젝트 활동 부분에 내용은 다르게, 짜임새 있게 작성했습니다.
다른 예시 # 학교에서 진행되는 진로 멘토링 수업에서 보육교사를 선택했고, 우연히 농아자들의 교육실태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요. 인상깊은 내용이었기에(어린 시절에 중이염을 크게 앓았기 때문이죠.. ㅠㅠ tmi) 들었던 수업을 바탕으로 진로 관련 글짓기 대회에서 농아자 자녀들의 교육실태와 제 생각을 작성했습니다. 그 내용이 대회에서 수상할 수 있었고, 글짓기 내용을 바탕으로 진로활동에 기재했어요! (교육관은 자소서 3번에 작성했습니다.) 또 3학년 땐 직접 농아센터를 방문해서 어떤 청각 장애 교육이 이루어지는지, 그들을 위해 어떤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하는지 인터뷰를 했어요. 인터뷰를 위주로 보고서를 써서 자율활동에 기재했습니다. ㅎㅎ * '보육교사'에게 들은 진로멘토링 (학교 일환의 멘토링이었기에 진로활동에 기재했어요) * 수상경력 - 진로 글짓기 대회 (진로활동 기재) * 3학년 자율활동 진로 보고서 '농아인 센터 방문 및 인터뷰' (진로활동 기재)
예체능 활동은 UCC로 가득 채웠어요! (연기,노래,영상 제작 등등 모든 요소가 예술 활동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또 흥미로운 영상 연출 및 스토리를 생기부에 녹여냈습니다.) 학교 홍보 영상을 직접 제작하면서 예술적 능력 발휘, 청렴 ucc에서 정약용이 되어서 교사의 역할 강조 등 ucc에 흥미로운 요소들과 제 교사상을 녹여낼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ex) '부정부패 바이러스를 물리쳐라!' 주제의 ucc에서 학생들끼리 힘을 합쳐 청렴한 oo여고를 만들어나가는 ucc를 제작함. 이런 방식으로 재미있는 스토리를 언급해주었어요. 자소서 4-2번에 언급했습니다. |
3. 자소서 | 저는 자기소개서를 1,2월부터 준비했답니다.! 남들보다 저조한 성적을 가졌단 사실을 알고있었기 때문에 마음이 급했기 때문입니다ㅠㅠ '수시로 교대간 사람들' 카페에서 교대자기소개서 기증본을 폴더를 만들어서 싹~다 수집했고, 철저하게 분석하면서 어떻게 써내려가야할지 , 어떤 소재, 어떤 임팩트를 줘야할지 굉장히 많은 시간을 걸려 9월쯤 자소서를 마감했답니다. 위의 활동들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했어요! 남들과 차별화된 자기소개서를 쓰기 위해 색다른 활동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색다른 내용!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저는 제가 관심있는 분야를 '파고들듯이' 생기부에 드러냈어요. 성적이 다른 친구들보다 낮았기 때문에 돋보이는 내용을 쓰려고 노력했어요! 느낀점은 최소한 3줄 제 자기소개서를 보시면 느낀점이 4~5줄 정도로 적혀있습니다. 입시사정관 분들이 항상 하는 말씀이 '내용보다 느낀점이 중요하다!' 입니다. 첨삭은 1~2명에게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두명한테만 들고가도 의견이 나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 명을 추천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으면 두명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은 그냥 나온 것이 아닙니다. ㅠㅠ 4명을 넘어가면 갈피를 잡기 어려워집니다. 생기부 상의 근거가 있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건 자소서를 쓸 때 생기부에 무조건 근거가 있어야해요! 한줄이라도요! |
4. 면접 준비 | 저는 면접준비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ㅠㅠ (한 달 동안 스터디를 위해 울산-부산을 매일 매일 왔다 갔다 했습니다.)
계기, 내용, 배우고 느낀점, 예비 교사로서 어떤 도움이 되었는가? // 면접 준비 끝. 이 네가지면 '생기부' 면접 준비는 끝입니다. 저는 수상경력, 자율, 진로에서 이 네 가지요소를 모두 적용해서 면접 노트에 작성했어요. 예상치 못한 질문들도 다른 내용에서 끌어오면 됐었기에 모든 면접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답변할 수 있었어요. 이 네가지 요소를 모두 적용해서 생기부 정리를 끝내는데는 약 2주가 걸렸어요. 생기부 한 줄 한 줄 꼼꼼히 질문과 답변을 만든다면, 어떤 질문이 나와도 대충 엮어서 답하실 수 있어요! (독서는 계기, 줄거리, 느낀점 이렇게 세 요소입니다.)
모의 면접을 '다양한' 사람에게 '많이' 하자. 처음 모의 면접을 했을 때는 말도 많이 더듬고, 벌벌 떨면서 맥락없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모의 면접을 해주는 당사자 표정도 안 좋아지고, 점점 공격적으로 질문했던 기억이... 하지만 모의 면접을 약 20번 정도 하다보니, 여러 번 들었던 질문이었기에 당황하지 않고 대답할 수 있었어요. 표정을 무섭게 해도 '위기대처능력'을 보려다보다! 하면서 웃으면서 대답했죠 ㅎㅎ 그래서 막상 실전에서는 한번도 안 떨었던 기억이 나네요. 진주교대에서 엄청난 압박 질문이 쏟아졌지만 당황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대답했어요. 그 덕분인지 최초합을 했습니다! 또 같은 내용이더라도, 사람에 따라 궁금한 내용은 다를 수 있습니다. 생각치도 못했던 부분에서 질문 준비를 할 수 있게 되어서 다양한 사람들에게 생기부를 들고가서 '나 면접 준비 좀 도와줘!' 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스터디를 하면 좋다. 저는 부산교대를 희망하는 친구들과 스터디를 했습니다. 6명 모임, 4명 모임, 3명 모임 등 모두 다른 구성원들로 세 개의 스터디를 했어요. 경인교대는 결시율 때문에 스터디를 3명, 4명, 5명끼리 모든 선택지를 구상해가면서 했었습니다. (ex.조 이름 정할 때/안 정할때, 서기 유무, 사회자 유무 등등...) 정말 다행이도 저는 한 스터디에서 약속 취소가 자주 됐었기에 4명이라는 부실한 상태로 연습을 많이 했었는데, 실전에서 4명을 만났지 뭐예요! 4명이면 한 명 당 말하는 시간도 길어져야 하고, 발표 분배도 잘해야한다는 것을 잘 숙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실전에서 정말 빛을 발할 수 있었어요! 또 같이 교대를 준비하는 친구들이기에 마음이 통하는 부분도 많고, 동지애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경쟁자로 생각하게 되면 스스로가 힘들어집니다. 함께 교대에 입학할 소중한 친구들이라고 생각해야해요!) 개인적으로 학원보다 스터디가 더 좋은 것 같아요ㅎㅎ Smile. 사실 면접에는 인상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는 말 참 많이 들었던 것 같은데 정말 맞는 말 같습니다. 제가 면접에서 방긋 웃으면서 대답을 하니까 처음에는 무표정이던 교수님들이 막 웃어주시고 그랬어요! 면접 점수에서 제가 좋은 인상을 받았던 이유는 '웃는 모습'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
5. 나만의 입시 준비 TIP | 위에서 말씀 드렸다싶이, '나답게, 소신껏'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남들이 다 한다고 해서 할 필요는 없고, 남들이 안 한다고 해서 안 할 필요도 없습니다. 스스로 하고 싶은 것, 관심 있는 분야들로 다양성을 드러내는 것이 제 팁입니다 ! 또 스트레스 관리도! 정말 중요하죠. 저는 매 시험이 끝나고 '10일'은 정~~~말 정말 신나게 놀았어요. 새벽 5시까지 드라마를 보고, 학교에서 친구들과 떠들고 놀고 시험기간에 꾹꾹 담아뒀던 스트레스를 신나게 풀었답니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시험기간에도 스마트폰은 꼭 했었구요. ㅎㅎ 여러분들도 꼭 스트레스는 풀면서 공부 했으면 좋겠어요 ㅎㅎ |
6. 고교 3년 생활을 마무리하며 | 사실 저는 고등학교 3년이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요. 학교에서 제일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할 정도였는데, 끝나고 나니까 제가 기억 속에서 자연스럽게 지웠나봐요.. (사실 고등학교의 기억은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에요. 시험이 4일이면, 매 시험마다 한 번씩은 엉엉 울었던 것 같아요.) 결국 교대에 붙고, 지금은 정말 신나게 놀고 있어요. 인생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기분이랍니다. 써놓고 보니까 두서가 없고 제 얘기만 한 것 같네요ㅠㅠ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 말고도 다른 멘토분들의 말씀들을 참고하여 열심히 준비했으면 좋겠어요. 입시 끝나고 하는 말인데,, 정말 노력한 사람한테는 천운이 따른답니다! 2020년에는 여러분들이 교대입시 승리자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도움이 되었길 바랄게요! |
코더스 - 대구교육대학교
코더스 | [1차] 대구교대 참스승전형 합 경인교대 교직적성잠재능력우수자전형 불합 청주교대 배움나눔인재 전형 불합 진주교대 21세기형 교직적성자 전형 불합 [2차] 대구교대 참스승전형 최초합 |
1. 내신관리 | 제 내신은 1.83>1.46>1.62의 내신추이로 총 1.63이었습니다. (1) 국영수는 누적복습하기. 먼저, 국영수 주요 과목 내신관리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단연 ‘꾸준함’이 중요합니다. ‘꾸준함’은 구체적으로 ‘누적 복습’을 뜻합니다. 시험 기간이든 시험기간이 아니든, 국영수 과목은 첫 수업하는 날부터 시험 때까지 전체 내용을 적어도 5번은 보려고 했습니다. 국어 같은 경우는 시험을 볼 때 작품을 읽지 않아도 문제를 빠르게 풀 수 있도록 보고 또 봤고, 시험 2주 전부터는 국어 교과서에 실린 모든 작품의 변형 문제를 인터넷, 문제집, 수능 기출을 통해 풀어 봤습니다. 영어의 경우, 항상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영어 지문을 문장으로 나누어 번호를 매기고, 해당 문장에서 나올 수 있는 출제 포인트들을 아래에 적는 방식으로 노트 정리를 했습니다. 학교 교재는 수업 용도로만 사용했고, 시험 대비는 전부 노트를 보면서 했습니다. 시험 직전이 되어서야 뭐가 나올지 예측하게 되면 다소 제한이 있을 수 있지만, 매일매일 뭐가 나올지 예측하다 보면 적중률이 올라가게 됩니다. 또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문장이 외워지기도 하고요. 서술형 역시 노트 만들면서 나올만한 문장에 표시를 해두고 시험 보기 전에 3번 정도 한글 보고 영작하는 방식으로 대비했습니다. 수학의 경우 시험기간이 아닐 때에는 교과서 외의 문제집을 매일 풀었습니다. 같은 문제집을 몇 번씩 풀기에는 시간적 한계가 있다고 느껴 2번 정도 풀어보고, 제가 틀린 것들만 5번씩 풀어봤습니다. 시험 3주 전부터 교과서를 앞서 말한 방식대로 풀어봤어요. 시험 전날에는 틀렸던 문제들만 모아서 풀어보고, 4-5번 이상 틀린 문제들은 시험 직전 쉬는 시간에 꼭 봤습니다.
(2) 사회탐구는 예습을 철저하게. 사회 탐구 내신의 경우 예습이 중요합니다. 저는 학교 수업보다 1-2차시 정도 빠르게 인강으로 진도를 나갔었습니다. 인강으로 미리 공부를 하고, 학교 수업을 복습 삼아서 들었던 셈이죠. 이렇게 했던 이유는 국영수 과목과 다르게 사탐 과목은 수업을 2번 들으면 내용 대부분이 기억에 남기 때문입니다. 사탐 과목은 누적 복습보다는 한 단원을 기준으로 삼고 복습을 했습니다. 월요일은 1단원, 수요일은 2단원 이런 식으로 복습을 했습니다. 또한 사회 탐구 과목은 대체로 내신 시험이 수능보다 어렵습니다. 그래서 3점짜리 어려운 문제만 모아놓은 문제집과 시중에 파는 내신 대비 문제집 총 2권을 풀었습니다.
(3) 암기는 앞글자를 따서 이야기를 만들자! 기술 가정처럼 단위 수가 적은 과목은 암기가 중요하고, 지엽적인 내용이 등급을 가르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앞 글자만 따서 이야기를 만드는 방식으로 암기했어요. 예를 들어, ‘4월-초파일, 5월-단오제’ 이런 내용을 배웠다면, ‘[4초]만에 [오단]뛰기 한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무슨 말인지 영 이상하고, 다른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더라도 은근 이런 게 기억에 잘 남습니다. 특히 위와 같은 내용을 배우면 시험 중간에 4월이 단오제인지, 초파일인지 헷갈릴 수 있는데, 앞 글자를 따서 이야기로 만들면 절대 헷갈릴 일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4) 질문을 많이 하기. 저는 선생님들께 질문을 정말 많이 드렸습니다. ‘이건 너무 사소한 거 아닌가?’ 싶은 것도 그냥 궁금증이 생기면 다 질문했어요. 시험에 안 나올 걸 알아도 그냥 질문했습니다. 그렇게 질문한 것들이 쌓이고 확장되어서 지식을 넓혀주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나오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음에도 질문했던 것이 실제 시험문제로 출제되어 굉장히 기뻤던 적도 있었습니다. 궁금증을 가지는 습관, 질문하는 습관을 가지시면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실 거예요! 저는 공부하면서 질문 거리를 따로 만드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답니다. |
2. 비교과 활동 | (1) 다재다능한 인간임을 보여주기. 비교과 활동에서 중요한 것은 ‘다재다능’이라고 생각합니다. 교대 지원하는 친구들의 생기부를 보면 너무 교육에 치중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교육 관련 내용이 주가 되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전 과목을 가르치는 ‘초등 교사’로서의 자질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교육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해보시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교육 관련 동아리를 본 동아리로 한다면, 연극 동아리를 자율동아리로 하는 것처럼 교육과 다양한 것들의 조화가 생기부에 드러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극 동아리와 교육을 연관 지어 연극을 접목한 수업에 대해서 연구해보았다는 내용이 있다면, 교육과 예체능 활동이 조화를 이루었다고 말할 수 있겠죠?
(2) 세특은 능동성이 드러나게. 세특의 경우 ‘능동성’이 드러나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직접 연구해봤다는 등 무언가 의미 있고 생산적인 활동을 했다는 내용을 기재하는 게 좋습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그때그때 교육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보시고, 관련 활동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단순히 초등 교사가 되고 싶다고 발표했다는 내용보다는, 무언가를 조사하고, 직접 적용해봤다는 내용을 적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
3. 자소서 | (1) 인재상을 참고하기. 각 교대마다 추구하는 인재상이 있습니다. 이러한 인재상을 잘 이해하시고, 학교에서 원하는 인재상에 맞게끔 자소서를 작성하시는 게 좋습니다. 사실 저는 그 당시 인재상을 참고하지 않았는데 합격하고 보니 제가 쓴 자소서 1,2,3번 항목에 대구교대가 바라는 인재상이 모두 들어있었습니다. 꼭 인재상을 잘 참고하셔서 각 교대에 맞는 자소서를 쓰시길 바랍니다.
(2) 자소서는 나만의 스토리가 중요하다. 저는 읽는 사람 입장에서 흥미로운 자소서가 잘 쓴 자소서라고 생각합니다. 흥미로운 자소서를 쓰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스토리를 녹여내야 합니다. 교대 지원자 대부분 비슷한 비교과 활동을 하기 때문에 자소서 역시 비슷하게 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같은 비교과 활동이라도 그 활동에 담긴 스토리가 참신하다면, 이는 특별한 활동, 특별한 자소서가 되는 것입니다. 그 활동을 어떤 이유로 했는지, 이를 통해서 내가 어떻게 성장했는지(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생각이 변했다.), 나의 교직관은 어떻게 변화했는지 등등 유기적인 스토리라인을 갖추고 쓰시는 게 좋습니다. |
4. 면접 준비 | (1) 생기부와 자소서를 정복하기. 저 같은 경우 생기부와 자소서에 적힌 모든 문장에서 나올 수 있는 질문을 만들고, 연습했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면 어떤 세세한 질문이 나와도, 혹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질문이 나와도 연습하면서 했던 답변으로 임기 응변할 수 있기에 면접에서 대답을 못하거나, 완성도가 바닥인 대답을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2) 쉽고 단순한 질문 대비하기. 세세하고 지엽적인 내용뿐 아니라 단순한 질문도 대비해놓아야 합니다. 평소 생각만 하던 것을 유창하게 말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교사가 왜 되고 싶은지 와 같은 질문은 굉장히 단순하지만, 대비를 해놓지 않으면 면접 때 완벽한 답변을 할 수 없습니다. 교수님들이 어렵고 세세한 질문만 하시지는 않습니다. 저는 대답하기 쉬운 질문들을 더욱 많이 받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꼭 단순한 질문도 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3) 생각하면서 말하는 연습하기. 면접 연습하면서 가장 초점을 두었던 부분입니다. 면접장에 들어가면 긴장감에 의식의 흐름대로 이야기하게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저는 평소 말 속도로 답변을 하다 보니 생각할 시간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생각하면서 평소보다 살짝 느린 속도로 말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면접장에서 빠르고 유창하게 답변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차근차근 논리적으로 말하는 것이 오히려 더욱 잘 들리기도 합니다. 차근차근 말하기를 늘 머릿속에 기억해두시면 좋을 것입니다. 제 경험상 말 속도가 느려지면 긴장감도 덜하더라고요!
(4) 스터디 활동하기. 스터디는 면접 준비하면서 가장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습니다. 면접 준비를 혼자 하기엔 조금 한계가 있었습니다. 특히 평소 말하는 습관은 누군가 지적해주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터디 활동을 통해 친구들로부터 피드백을 주고받는 활동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자신이 면접관이 되어서 친구를 보면 어떤 자세로 면접에 임해야 할지 ‘감’이 잡힙니다. 모의면접도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모의면접을 자주 하다 보면 익숙해져서 실제 면접장 가서도 많이 안 떨리고, 임기응변 능력이 향상됩니다. |
5. 나만의 입시 준비 TIP | 입시 준비를 하면 사실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소소한 행복을 누리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했습니다. 밤 산책을 하면서 노래를 듣거나, 좋아하는 음식을 먹거나, 독서실에서 친구와 마주 보고 공부를 하는 게 저에겐 행복이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행복해질 수 있는 소소한 요인들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는 것은 불행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저는 시험을 볼 때 늘 ‘저번 시험 때의 나를 이기자.’라고 다짐하였습니다. 남과 자신을 비교하지 말고, 과거의 자신보다 더 나아지겠다는 일념 하에 입시를 준비하시길 바라요. 그러면 어느 순간 정말 과거보다 더욱 성장한 나 자신을 보고 뿌듯해할 수 있습니다. |
6. 고교 3년 생활을 마무리하며 | 고등학교 3년 동안 성적에 자존감이 떨어지기도 하고, 입시 결과에 제 자신의 가치가 결정될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성적이 저의 모든 것은 아니었으며 입시가 저의 인생이 아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성적이나 입시 결과에 자신을 옭아매거나 숨통을 조이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힘들지만, 또 가장 그립고 애틋한 3년 동안 자신을 위로하는 법을 배우고, 자신을 사랑하면서 잘 버티시길 바랍니다. 또, 다신 돌아오지 않는, 우리가 유일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금’에 늘 최선을 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현재를 낭비하는 것은 너무 아깝잖아요!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지금 여러분들이 바라고 있는 모든 것들이 현실이 되어 다가올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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