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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메타포라 10기 [2차시 과제] 용기 한 발자국(첫째를 응원하며)
우주진주 추천 0 조회 71 23.03.12 22:58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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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3.03.13 10:56

    응원 감사해요. 사실 쪼그라진 나를 보면 내가 부모 맞나 이런 감정에 시달려 의욕이 사라질 때도 종종 있어요. 하지만 조금씩 회복하려구요. 하나씩 마주보고 해결하고 가면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엄마가 되어갈 거라 믿어 볼래요.

  • 23.03.13 14:38

    우주진주님 뵈었을 때 이미 너무 당당하시고 멋지시던 걸요. '자기 학교 선생님인 줄 알고 인사를 한다. 아주 자연스럽게 그 인사를 받아주었다.'에서 빵 터졌어요. 첫째 아이의 자연스러운 삶도 현재 이어지고 있을 거예요. 응원합니다.

  • 작성자 23.03.13 20:35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더 당당해 보이려고 애쓰고 있는건 아닌가 싶어요. 첫째 아이 이야기 읽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3.03.13 15:05

    아이를 키우면서 맘고생, 몸고생이 얼마나 심하셨을지 짐작조차 안 되네요. 담담하게 적어주신 글을 읽으며 자식 키우는 엄마로서 진심을 다해 응원하고 싶었습니다. 애쓰셨어요. 10기 학인들과 읽고 쓰면서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3.03.13 20:37

    아이를 키운다는게 이렇게 심오하고 큰 일이라는걸 왜 몰랐을까요;;^^ 첫째 아이를 통해 인생에서 겸손과 감사를 배우고 있어요. 응원해 주신 마음 잘 간직할게요. 감사합니다.

  • 23.03.13 18:55

    제가 겪어보지 못한걸 어느 정도 이해한다 쉽게 말할수는 없겠죠.
    하지만 보여주신 글을 통해, 세상을 대하는 제 시야가 더 넓어진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응원합니다. 우리의 생각을 또 나누어요.
    내일 만나요. 잘 읽었습니다.
    팬 이예요 ^^

  • 작성자 23.03.13 20:39

    팬님의 시야가 조금 더 넓어지셨다니 제가 더 감사해요^^ 이번 글쓰기 기간동안 많은 생각을 나누고 저도 시야를 더 넓히고 싶어요. 참 막걸리 너무 좋아합니다. (한동안 매일 반 병씩..)

  • 23.03.14 13:50

    땅에 빨대 꽂는 글을 응원하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3.03.14 19:51

    감사해요. 좀더 빨대로 물을 많이 퍼내야할 듯해요~ 그런 다음 좀더 단단해지길 기대해 봅니다. 물결님도 응원합니다.

  • 23.03.15 00:24

    서우의 자연스러운 삶을 인정하게 되셨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우주진주의 긍정적인 영향력이 글 밖에까지 미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문단 너무 좋아요 ^^

  • 작성자 23.03.15 15:41

    인정 한다고선 한번씩 혼내고 훈계하는 제 모습이 싫을때가 있어요. 혼내고 자괴감에 빠지는 날도 있고 마음 아플때도 있고..좀더 제가 단단해져야겠다는 마음을 품어요.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오늘이 되자고 다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23.03.22 14:19

    글 속의 많은 표현들이 와 닿았습니다. 글 속 화자의 무른 땅으로부터 흘러 나올 많은 이야기들을 기대합니다. 나아가 단단하게 다져진 땅에서 피어날 이야기들도 함께 기대합니다.

  • 아이들이 예뻐서 시작한 일입니다. 처음에는 비교적 단순한 마음이었어요. 내 손길이 더 필요한 아이들을 살피며 덜 필요한 아이들도 놓치지 않아야하죠. 하지만 문제는 꼭 일어나요. 그럴때마다 좌절하고 울기도하고 항의하고 덤비기도 합니다. 잃어버린 아이를 찾아서 울면서 어두운 빈교실을 하나하나 뒤졌던 기억도 납니다. 그런데 슬퍼진 마음을 아이한테 다시 위로 받습니다. 이 아이가 문제를 일으켰는데 이 아이가 안아줘요. 아무일도 없었던듯이요. 빙그레 웃어주기도  하죠. 아이들은 힘이 있죠.
    감히 내가 부모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못합니다. 하지만 부모가 걱정하는 그 아이가 저같은 어른을 안아주고 위로해줍니다. 일하는 동안 비정규직 근로자로 당했던 은근한 무시나 교사가 아니어서 특수교육실무사여서 그냥 저를 제끼던 학부모도 있었어요. 하지만 교실로 들어가는 순간 싹 없어지더라고요. 아이들이 저에게 물어봐주고 위로해주고 안아줍니다. 물론 그런행동조차 힘든 친구도 있겠지만 힘든 친구들은 그 친구대로 다른 역할들이 있죠. 아이들은 우리생각보다 잘 해내요. 서로를 챙기죠.
    작년  어떤 학부모가 물었어요. '우리아이가 고등학교 가서도 잘할수 있을까요' 라고요. 제 대답이 바로

  • 안나왔어요. 그게 지금까지 마음에 걸립니다.
    그 아이가 잘할수 없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저같이 아이의 속도를 기다려주고 이해하려는 어른들도 많구요. 잘 몰랐지만 이제부터라도 장애를 이해해보겠어 하는 어른들도 많아요, 거기까지 안가더라도 변화해 보겠어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게 선봉에서 몸을 부딪혀 싸우는 사람들도(장애인+비장애인) 있잖아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거,  이 아이가 가진 힘도 있구요. 그러니 어머니 우리 한번 걸어봅시다!  이런말을 했어야 하는데요.

    감히 힘내라고도 못합니다. 얼마나 울었을지 알기때문에요. 하지만 잊지마세요. 세상을 바꿔나가려는 어른들이 친구를 차별없이 보려는 청소년들도 많아지고 있어요. 그렇게 노력하는 사람들이, 바로 서려는 사람들이 일단 이곳, 메타포라에 모였으니까요.
    제가 우주진주를 여기서 만난 이유가 있었군요. 이런말을 꼭 전하려고.. 이것은 운명,데스티니~

  • 작성자 23.03.23 18:50

    아 ..여정과의 만남이 이리 연결되어있었던군요.
    우리들의 삶은 이토록 다 연결이 되어 있는거라니..새삼 또 놀라요. 첫날 소개글에서 속상해했던여정의 마음을 조금은 알 수 있을 거 같아요. 아이들을 사랑하고 위로하고 ..또 위로 받을 수 있는 마음을 지닌 여정님 같은 분이 제 아이 곁에 또 도움이 필요한 많은 아이들 곁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쉽지 않았을 이야기 댓글로 달아줘서 정말 고마워요. 덕분에 저도 또 힘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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