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게시물의 원문은 예향누리 2023년 1월호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본 게시글은 원고만을 게시하였습니다.
삼국시대에 고구려와 백제의 접전지인 대모산성이 있는 매성군이 바로 문헌상 기록된 양주의 기록의 시작이다. 이후 조선시대의 태조4년 양주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후 광범위한 양주군은 1963년 지금의 의정부, 구리, 도봉구, 노원구, 강북구, 중랑구와 1980년 남양주 그리고 1981년 동두천이 분리되면서 지금의 양주시가 됩니다.
너무나 익숙해서 그리고 미쳐 생각해보지 않아서 놓치고 있을지 모르는 양주의 매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양주의 축제
양주시는 매년 9월 천일홍축제 개최하고 있습니다. 천일홍축제이지만 천일홍 외에도 핑크뮬리나 댑싸리, 가우라, 칸나 등 50여종의 꽃들이 심어져 있으며, 나리공원은 포털사이트(네이버)에서 양주시 가볼 만한 곳 1위로 선정되었습니다. 특히 핑크뮬리에 의한 인생샷이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태조 이성계의 치유의 궁궐 회암사지에서 왕실축제가 개최됩니다. 회암사지터는 특정 종교의 사유지가 아닌 양주시의 시유지이기 때문에 양주시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왕실축제는 최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탈춤과 더불어 관심이 높아진 우리의 무형문화재들을 체험할 수 있는 계기로 의미가 있습니다. 국악과 퓨전국악의 공연 그리고 궁중무용 공연, 양주 무형문화재 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양주시는 다문화 축제도 개최되고 있습니다. 다문화 가정이 많은 양주시의 특성이 반영되어 다문화 국가의 공연, 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3가지 축제이외의 지역마다 크고작은 축제가 많이 개최되는 곳이 양주시입니다.
2. 문화재
양주시에는 유형문화재로 8개의 국가지정문화재와 24개의 도지정문화재 그리고 14개의 시지정문화재가 있습니다. 그리고 7개의 무형문화재가 있습니다.
양주시는 유·무형의 문화재를 이용해 축제와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해 역사여행지로 양주를 찾는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을 이용해 당시의 왕실문화와 불교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역사 문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양주시에는 방랑시인이라 불리우는 김삿갓이라 불리는 김병연(1807~1863)의 이야기와 조선의 3대 도적이자 16세기 중반 의적인 임꺽정(?~1562)의 이야기가 있는 곳이다.
3. 농촌관광
양주시는 맹골마을, 초록지기마을, 천생연분마을을 통하여 농촌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농가에서 숙박을 하며 농사체험, 토기제작, 농산물재가공, 서예, 압화공예, 천연염색, 전통떡만들기 등의 체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4. 주요 관광지
양주시에는 100년이 넘은 잣나무숲에서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는 장흥자생수목원,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과 회암사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필룩스조명박물관, 가나아트파크, 송암스페이스센터, 양주관아지, 양주향교, 청암민속박물관, 조소앙기념관이 있습니다.
탈렌트로 유명하지만 아이들을 좋아하는 임채무씨가 사재출현으로 설립한 두리랜드도 유명한 명소가 되었습니다.
최근 양주시는 양주관아지, 회암사지 등에 경관조명을 설치하여 일몰후에도 볼거리가 있는 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의정부와 동두천 사이에 있는 동네로만 알려져 있는 양주시지만 분리된 지역인 북부지역의 본가로서 위상을 되찾기에는 양주시에 인지도가 높아질 필요가 있다. 양주시가 가진 유무형의 관광자원을 잘이용해서 인지도도 높이고 찾아오고 싶은 양주시가 만들어지길 바래본다. 지금 당장 마음먹으면 떠날 수 있는 여행지인 양주시의 여행으로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