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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대입] 지원대학 수시 출제 문제유형에 맞춰 준비
정시 면접구술 고사 대비전략
면접·구술 고사는 중상위권 이상 수험생이 몰리는 대학들의 경우 대부분 심층면접 위주로, 중위권 이하 대학들의 경우 일반면접 위주로 시행한다. 기본점수가 높게 주어지지 않는 면접고사는 최대와 최소 점수차가 제한적인 논술보다 훨씬 더 당락에 영향을 주게 된다.
이번 2009학년도 정시에서는 서울대,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등 85개 대학 외에도 서울교대, 경인교대 등 9개 교육대학들이 면접·구술 고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정시 입시에서도 면접·구술 고사는 논술을 통해 측정하기 어려운 교과지식에 대해 깊이 있는 심층형 질문이 주어질 가능성이 많고, 한자가 혼용되거나 영어제시문이 주어질 수 있다. 정시 면접·구술 고사의 기본모델은 수시이고, 지원대학의 수시에 출제됐던 문제유형에 맞춰 준비하면 거의 틀림이 없다고 할 수 있다.
면접·구술 고사는 기초 전공지식을 측정하는 문제위주에서 벗어나 전문적인 지식과 관심도를 측정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 인문계는 영어, 자연계는 수학과 과학이 출제의 중심이다. 인문계는 영어제시문을 읽고 견해를 밝히거나 제시문을 보충 완결시키는 논술형 문제, 자연계는 증명이나 공식의 유도과정 등을 기술하는 방식이 많다. 대학·학과 지원동기, 대학 생활계획, 수업계획, 장래희망 등에 대한 일반적인 질문은 거의 모든 대학, 학과에서 공통적으로 출제되고 있다.
정시의 면접·구술 고사는 지난 수시 때와 전형방식이 거의 동일하다. 인문계열의 수험생들은 10분 가량의 제한된 시간에 400∼600자의 영어지문을 해석하고 자신의 견해를 간추려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영작에서는 '영어로 자신을 소개하라'는 유형이 가장 많이 출제되고 있다. 대부분 출생연도·출생지·취미·장래 희망 등에 대해서는 무난히 답변하지만, 좌우명이나 장래희망, 진로선택에 따른 동기 등에 대해서는 잘 답변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자연계에서는 특히 수학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 수시의 경우 간단한 문제풀이부터 정의와 용어에 대한 설명, 증명·응용 문제까지 다양하게 출제한바 있다. 면접관 앞에서 수학의 기본개념과, 그것을 응용한 문제풀이나 자연과학적 현상과 개념을 직접 칠판 등에 써 가면서 설명하는 사례가 일반적이다.
모든 대학에서 수학은 답보다 풀이과정을 중요한다. 수험생들은 지원대학의 기출문제를 꼼꼼히 정리하고 핵심 개념과 공식을 익혀둘 필요가 있다. 행렬, 미분, 함수 등은 단골 출제문제다. 면접관들은 수험생의 수학적 사고력을 평가한다는 점을 감안, 혹시 자신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출제됐다 하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 심화 미적분, 벡터, 이산수학을 충분히 소화해야 하며, 각종 통계자료 분석, 때로는 게임문제를 공부해 두는 것도 좋다.
면접·구술 고사는 무엇보다 전공분야에 대한 지식을 확실하게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소한 자신이 지원한 학과에서 무엇을 공부하는지 정도는 알고 가자. 지원한 학과와 관련된 교과내용 부분을 정리하는 것은 당연히 중요하며, 전공과 관련된 책을 통해 어떤 학문인지 접해 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과 학과의 특성과 교과과정, 취업 및 진로 현황 등에 대해 미리 파악해야 한다.
김용근 종로학원 평가이사 / 2008.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