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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생활의 지혜 스크랩 도대체 왜 위험해? 트랜스지방 위험
최영기 추천 0 조회 12 09.02.08 08:3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도대체 왜 위험해? 트랜스지방 위험

 

 

 

 

트랜스지방이란

 

지방은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으로 나뉜다. 포화지방은 혈관을 좁게 하는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높이며 불포화지방은 혈관을 청소하는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를 높인다. 따라서 같은 지방이라면 포화지방보다는 불포화지방을 먹는 게 좋다는 얘기다.

 

대개 상온에서 굳는 기름은 포화지방, 액체 상태인 기름은 불포화지방이다. 포화지방은 동물성지방에, 불포화지방은 콩을 비롯한 식물성지방에 많다. 또 팜유는 식물성지방이지만 고도의 포화지방이기 때문에 피하는 게 최선이다. 그런데 상온에서 액체 상태인 식물성지방에 수소를 첨가해 인위적으로 굳힌 기름이 있다. 이를 ‘경화유’라고 부르며 마가린·과자·도넛·빵 등을 만들 때 많이 쓰인다.

경화유는 값이 싸고 패스트푸드 음식을 딱딱하고 보기 좋게, 스낵용으로 간편하고 먹기 좋게, 더욱 맛나게 하는 효과가 있어 사용량이 급증했다. 문제는 경화유를 만드는 과정에서 자연계에는 없는 ‘트랜스지방’이 생겨난다는 것. 미국은 식료품점 선반에 진열된 음식 중 트랜스지방 음식이 40%에 이른다는 보고도 있다.

 

고려대의대 구로병원 내과 오동주 교수는 “트랜스지방은 쇼트닝·마가린 등과 피자·팝콘·토스트·튀김류 등에 많으며 특히 냉동피자와 전자레인지용 팝콘에 많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고 말한다. 즉 마가린을 많이 넣는 빵·파이·쿠키·케이크 등이 요주의 식품인 것이다. 따라서 마가린은 식물성지방이니까 동물성지방인 버터보다는 몸에 좋다는 생각은 오해일 뿐이다.

 

마가린 쇼트닝은 액체 상태의 기름을 오래 보관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수소를 첨가하는 과정에서 생긴 인공 지방산이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트랜스지방산은 피 속에 나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암세포를 잘 자라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심장병·암 원인이다

 

미국 하버드의대가 1999년 내놓은 ‘트랜스지방산과 관상동맥질환’ 보고서는 트랜스지방 대신 불포화지방을 섭취한다면 미국에서 연간 3만~10만명의 심장병 사망을 예방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보고서는 또 콜레스테롤과 관련한 트랜스지방의 악영향은 포화지방의 2배라고 밝히고 있다. 트랜스지방은 포화지방처럼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뿐만 아니라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추기 때문이다. 혈관이 좁아지면 심근경색·협심증과 같은 관상동맥 질환과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진다. 한 역학조사에 따르면 포화지방이 많은 동물성 지질 섭취가 증가할수록 대장암과 유방암 발생이 높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트랜스지방도 포화지방과 기능이 비슷하며 암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어떤 지방을 먹을까

 

지방의 종류와 특성은 복잡하지만 지방 섭취법은 간단하다. “몸에 해로운 두가지 종류의 지방산은 피하고 건강에 좋은 나머지를 먹어라.”

미국 뉴욕타임스는 최근 지방에 대한 특집기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지방섭취법을 제시했다. 건강에 좋은 지방은 불포화지방산. 이 중에서도 복합불포화지방산은 몸의 성장과 대사과정에 꼭 필요한 필수 지방산이다. 몸속에서 형성되지 않아 음식으로 먹는 것이 중요하며 오메가3와 오메가6가 대표적이다.

 

오메가3는 꽁치와 연어, 정어리, 참치, 고등어 등 등푸른 생선에 많고 오메가6는 열대지역에서 생산되는 기름을 제외한 대부분의 식물성 기름에 함유돼 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올리브유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단일불포화지방산의 보고(寶庫). 한국인이 즐겨 먹는 들기름은 오메가3가 가장 많이 함유돼 있고 참기름은 단일과 복합불포화지방산이 골고루 많이 든 식용유이다.

 

#이런 지방을 피하자

 

닭튀김이나 감자튀김 등 패스트푸드는 트랜스 및 포화지방산이 ‘포화상태’에 이를 정도로 많이 든 음식. 트랜스지방산이 많은 기름으로 튀기기 때문이다. 이밖에 전자레인지용 즉석 팝콘과 케이크, 쿠키, 비스킷, 도넛 등도 트랜스지방산이 많은 음식으로 꼽힌다.

 

시중에 판매되는 라면, 스낵류 등도 주의해야 할 음식. ‘공업용 우지(牛脂) 파동’을 겪으면서 제조업체는 튀김 기름을 팜유 등 식물성으로 대체했으나 건강에 이롭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

팜유와 야자유는 식물성이지만 포화지방산이 동물성지방보다 많기 때문에 단지 식물성이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건강에 이로울 게 없다.

 

 

트랜스 지방산, 도대체 왜 위험할까요?

 

트랜스 지방산의 특징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아주 서서히 떨어뜨리고 세포 기능을 마비시켜 소리 없이 노화를 촉진시킨다는 데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마치 소리 없이 내리다 폭설로 돌변하는 눈처럼. ‘폭설’을 막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내년부터
식품 라벨에 트랜스 지방 함량 표시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우리 주위엔 여전히 트랜스 지방산 식품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트랜스 지방산, 도대체 왜 위험할까요?

 

◆트랜스 지방, 혈관에서는 ‘동물성 지방’으로 활동한다

트랜스 지방이 위험한 까닭은, 불포화지방의 일종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혈관에서는
포화(동물성)지방처럼 활동하기 때문입니다.
혈관을 청소해주는 HDL(High Density Lipoprotein·고밀도지방단백질)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를 낮추는 대신

몸에 나쁜 LDL(Low Density Lipoprotein·저밀도지방단백질)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혈관을 좁게 하는데, 그 위험도가 포화지방보다 2배나 높다는 게 하버드 의대의 1999년 보고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심장병(심근경색·협심증), 뇌졸중, 동맥경화증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트랜스 지방산이 위험한 또 다른 이유는 면역력을 떨어뜨린다는 데 있습니다.

100조 개에 달하는 우리 몸의 세포는 세포막을 통해 영양분을 흡수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가 하면 병원균의 침입을 자동 차단하는데, 이 세포막에 트랜스 지방이 끼어들면서 엉뚱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우리 몸이 트랜스 지방을 필수지방산과 구별하지 못한 채 영양분은 흘려버리고 바이러스 같은 병원균은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뇌세포로 가면 더욱 심각해져서, 두뇌 활동 저하로까지 이어진다는 논리입니다.
연구자들 사이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트랜스 지방산이 성인들의 만성피로증후군과
어린아이들의 과잉행동증후군과 닿아 있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올리브유, 콩기름 등 식물성 기름이라도 상온에 뚜껑을 열어두었거나 햇빛이 많은 곳에 두면

트랜스 지방으로 변질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트랜스 지방산 줄이는 요리법


도대체 왜 위험해?▲야채, 고기, 생선은 튀기지 말고 찌거나 구워먹는다.
▲튀김을 할 때는 포도유, 올리브유 등 식물성 기름을 이용하고 한 번 사용한 기름은 다시 사용하지 않는다. 재사용을 거듭하면 트랜스 지방이 늘어난다. 밖에서 사먹는 튀김은 트랜스 지방산 덩어리다. 중식당에서도 튀김 요리는 피한다.
▲미 FDA는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쓰는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고올레산 채종유, 저 리놀렌산 콩기름 등을 대체로 권하지만, 미국 환경단체인 공익과학센터(CSPI)는 이보다 한 단계 강화해 일반적인 콩기름, 해바라기씨 기름보다는 반드시 ‘비경화(Non-hydrogenated)유 (콩, 유채꽃씨, 옥수수, 땅콩)’라고 써 있는 제품을 사용하라고 강조한다.
▲토스트는 토스터기에 구워서 마가린·버터 대신 유자청이나 잼을 발라먹는다.
▲샐러드는 드레싱 대신 레몬즙으로 맛을 낸다. 마요네즈를 먹으려면 집에서 달걀 노른자, 신선한 식용유와 식초로만 적은 양을 만들어 먹는다. 일명 ‘도깨비방망이’로 만들면 금방이다.
▲토스트의 촉촉한 맛을 원한다면 올리브 오일에 다진 땅콩 또는 아몬드를 섞어 설탕으로 맛을 낸 뒤 굽는 방법도 있다.
▲쇼트닝이나 버터로 고소한 맛과 촉촉한 질감을 만드는 머핀이나 케이크는 먹지 말자. 꼭 먹고 싶다면, 유기농 버터, 무염 버터를 사용한 것을 먹을 것.
▲당근 케이크처럼 야채 케이크를 만들 때에는 올리브유(라이트 버진)도 사용이 가능해서 촉촉한 질감이 나게 구워낼 수 있다.


◆생활관리는 어떻게?


▲일단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장 질환을 앓은 가족이 있거나 과체중인 사람, 운동을 싫어하고 외식이 잦은 직장인은 특히 트랜스 지방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트랜스 지방산은 물론 포화지방산 섭취량도 줄여야 한다. 실온에서 고체 상태로 유지되는 육류기름(비계)을 비롯, 커피 프림, 버터, 라면 등은 요주의 대상이다
▲지방 섭취를 줄이는 대신 섬유질이 많은 야채와 과일, 잡곡류, 해조류를 자주 먹는다. 깨, 감귤류, 녹차, 대두, 등푸른 생선은 유해한 LDL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고 몸에 이로운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한다.
▲매일 30~60분간 걷기, 빨리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한다.
▲과체중 환자는 처음부터 달리기, 등산, 줄넘기 등 강도 높은 운동을 하면 관절에 무리가 올 수 있으니 걷기 같은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오래 앉아서 일하는 생활습관 또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틈나는 대로 일어나서 걷고, 스트레칭을 자주 한다.

 

 

트랜스 지방 제대로 알기

 

 

최근 과자 속 첨가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식약청이 이르면 올해 말부터 미국이나 캐나다처럼 트랜스 지방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가공식품 포장에 트랜스 지방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표시하도록 하고, 올해까지 550여 개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트랜스 지방 함유량을 조사해서 함량 규제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과자 외에도 빵이나 피자, 도넛, 팝콘 같은 음식에는 마가린이나 쇼트닝 같이 식물성 기름을 고체, 또는 반고체로 굳힌 기름이 들어간다. 값이 싸면서도 바삭하고 고소한 맛과 형태를 유지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굳히는 과정에서 산패를 막기 위해 수소를 첨가하면 몸에 해로운 트랜스 지방이 만들어진다. 트랜스 지방이 어떻게 나쁜지, 몸에 좋은 지방을 섭취하려면 요령 등에 대해 알아본다.

패스트푸드의 대명사인 미국 맥도날드사가 지난해 법원의 명령에 따라 미 심장학회에 ‘트랜스 지방’ 연구비로 700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850만 달러의 합의금을 냈다. 환경운동가 겸 변호사인 스티븐 조지프가 맥도날드사가 프렌치 프라이와 튀김 닭 등에 트랜스 지방을 사용하고 있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졌기 때문이다. 이 판결로 인해 트랜스 지방의 유해성에 대한 경각심이 한층 높아졌다.

사실 알고보면 트랜스 지방의 유해성이 처음 제기된 것은 1970년대로 이미 오래 전이다. 하지만 패스트푸드는 물론 과자업계에서는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내기 위해 트랜스 지방을 계속 사용해 왔다. 그러다가 미국의 경우 2002년 미국의학원(IOM)이 트랜스 지방의 위험을 경고한 뒤 미국식품안전국(FDA)이 올해부터 가공식품마다 트랜스지방 함유량을 표시하도록 의무화했다. 캐나다도 마찬가지다. 덴마크 역시 2003년부터 제품당 트랜스 지방 함유율을 2%로 제한하고 있다.

지방에는 크게 동물성인 포화지방과 식물성인 불포화지방이 있다. 그동안 주로 포화지방산이 비만이나 심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반면 불포화지방산은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트랜스 지방의 경우에는 식물성이면서도 포화지방산 못지않게 해가 된다.

실제로 트랜스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HDL 콜레스테롤(혈관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LDL 콜레스테롤(혈관을 좁게 만드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협심증, 심근경색 같은 심장병과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인다. 트랜스 지방 섭취를 2% 늘리면 심장병 발생위험이 25%나 급등한다는 보고도 있다. 1999년 발표된 하버드의대 공공보건연구소의 ‘트랜스 지방과 관상동맥 질환’보고서는 트랜스 지방을 줄이면 미국에서만 연간 3만∼10만 건의 심장병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을지병원 가정의학과 손중천 교수는 “흔히 식물성 기름 하면 무조건 동물성 포화지방산보다 좋은 것으로 아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마가린, 쇼트닝처럼 트랜스 지방이 많은 기름은 식물성이라도 동물성 포화지방산보다 더 해로울 수 있다. 포화지방산은 최소한 HDL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트랜스 지방이 간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같은 일부 암과 당뇨병의 발생에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을 정도다.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는 트랜스 지방 하루 섭취량은 총 칼로리의 1%, 성인의 경우 하루 2.2g 정도이다. 하지만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여러 가지 가공식품을 통해 알게 모르게 섭취하는 양이 적지 않다. 지난 2004년 식약청이 210여 가지 제품에 든 트랜스 지방 함량을 조사한 결과 100g당 마가린이나 쇼트닝은 평균 14.4g, 비스킷 종류는 2.8g, 초콜릿 가공품은 3.2g, 감자튀김 4.6g 등으로 나타났다.

트랜스 지방 섭취를 줄이는 방법은 간단하다. 트랜스 지방이 많은 음식들의 섭취를 최대한 줄이면 된다. 트랜스 지방이 많은 기름으로는 마가린, 쇼트닝이 대표적이다. 딱딱한 마가린일수록 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고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킬 위험이 있다.

현재 시판되는 대부분의 스낵류나 제과류(파이, 쿠키, 팝콘 등)는 물론 일부 제빵(햄버거, 도넛, 피자, 케이크, 페이스트리 등)에 마가린, 쇼트닝이 사용된다. 양념 중에서는 마요네즈가 들어간 소스에 많고 튀김이나 어육제품, 유제품, 인스턴트식품(수프, 라면 등)에도 들어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전자레인지용 즉석 팝콘, 냉동 피자, 모카 케이크 등에 트랜스 지방이 많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따라서 이런 제품을 적게 섭취하는 게 좋다.

외식을 할 때는 튀김류를 피하고 집에서 음식 조리를 하는 경우에는 가급적이면 기름으로 튀기거나 볶는 메뉴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한번 튀긴 기름을 다시 튀기거나 같은 기름을 여러 번 가열하면 트랜스 지방이 더 많이 만들어지는 만큼 한번 쓴 기름은 다시 쓰기보다는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 좋다”는 것이 서울백병원 비만센터 강재헌 교수의 설명이다.

그렇다고 탄수화물, 단백질과 함께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인 지방을 아예 섭취하지 않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필수지방산이 부족하면 성장 저하, 피부와 생식기 기능 등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성인의 경우에는 지방조직에 필수지방산이 저장돼 있어 음식으로 먹는 양이 적더라도 저장된 성분을 활용한다. 하지만 저장량과 먹는 음식이 적은 영유아나 노인은 쉽게 결핍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문제는 어떤 지방을 어느 정도 먹느냐 하는 점이다. 우선 ‘나쁜 지방’인 트랜스 지방과 포화지방산은 가능하면 줄이는 게 좋다. 포화지방은 소고지, 돼지고기 등의 육류와 식물성 식품 중에서는 코코넛유, 야자유 등에 많다. 반면 ‘좋은 지방’으로는 오메가-3 계열의 불포화지방산과 올리브유 같은 단일불포화지방산이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심장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고등어나 삼치, 꽁치와 같은 등푸른생선을 일주일에 두세 번가량 먹는 것이 좋다. 될 있으면 기름에 튀기거나 굽는 것보다는 조리거나 찌는 것이 좋다. α-리놀렌산도 오메가-3 계열로 들기름, 카놀라유 또는 건강보조식품으로 나와 있는 아마씨유, 캐놀라유, 호두 등에 많고 흔히 먹는 콩기름에도 들어 있다. 참기름은 단일과 복합 불포화지방산이 고루 많다.

오메가-6 불포화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긴 하지만 심혈관질환 위험을 감소시키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성장과 피부, 생식기 기능에 필요한 만큼 적정량을 섭취하는 게 좋다. 주로 옥수수기름이나 달맞이꽃기름, 해바라기기름, 땅콩기름, 홍화유, 포도씨오일 등에 많다.

오메가 지방산을 섭취할 때는 적정 비율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보통 오메가-6 지방산과 오메가-3 지방산을 10 : 1 정도의 비율로 섭취하면 적당하다. 불포화지방산의 많은 생선이나 식물성 기름을 적당히 먹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어떤 기름이든 보관할 때는 산화를 막기 위해 냉장보관을 하고, 한 번 개봉한 제품은 3개월 내에 모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개봉한 지 3개월이 넘은 경우에는 과감히 버려야 한다. 불포화지방산은 이중결합이 많을수록 공기 중에서 산화되기 쉬운 특징이 있다. 지방산이 산화되면서 자유라디칼 즉, 활성산소가 만들어진다. 올리브유는 이중결합의 개수가 하나인 데다 비타민E 등의 항산화제를 포함하고 있어 보존 기간이 더 긴 편이다. 생선기름의 경우에는 비타민E의 함량이 적으므로 비타민E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다른 음식들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건강보조식품으로 먹는 경우에는 비타민E 등을 같이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많이 섭취하면 살이 찌는 것은 몸에 나쁜 지방이든, 좋은 지방이든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강재헌 교수는 “올리브유나 참기름, 들기름 등 아무리 몸에 좋은 웰빙 기름이라 해도 많이 먹으면 섭취 칼로리가 늘어나서 살이 찌는 데 일조하게 된다”고 조언했다.



★제품별 트랜스 지방 함유량
제품군
제품 종류
트랜스 지방 함유량
(지방 100g 기준)
과자류
파이와 쿠키
14.5~25.0g
어육류
8.9g
튀김류
감자튀김
5.2~18.8g
빵류
페이스트리
25.7g
케이크류
8.8~16.9g
도넛류
4.9~10.0g
피자류
2.4~44.8g
햄버거류
0.8~8.4g
양념류
2.2~3.4g
유지류
쇼트닝
2.4~10.2g
옥수수기름
2.3~2.5g
마가린
0.8~25.2g
라드
0.7~3.8g
참기름·들기름
없음
튀김류
치킨
0~14.6g
유제품
0~10.1g

 

트렌스지방을 피합시다!

- 트랜스지방은 자연 상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지방으로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가 있어서 건강에 나쁩니다. 따라서 좋은 점은 찾아보기 힘들고 나쁜 점만 있습니다.

- 트랜스지방이 과자에 많이 들어가는 이유는 이런 지방을 잘 상하지가 않기 때문에 유통기간을 늘릴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참기름을 넣어 과자를 만든다면 참기름이 금방 상하기 때문에 이 과자도 며칠 안에 상해 버리게 됩니다. 그러나 트랜스지방을 넣어 과자를 만들면 몇 달 동안 기름이 상하지 않아서 과자의 유통기간을 늘릴 수가 있습니다.

- 아래의 글을 참고하세요.


   트랜스지방


- 트랜스지방산은 줄여서 트랜스지방이라고도 부릅니다.

- 트랜스지방은 불포화지방산으로 그 분자 속에 들어 있는 탄소원자들이 횡단해서(트랜스) 2중으로 결합되어 있어서 시스형(탄소 체인의 같은 쪽에 2중 결합이 되어 있는) 지방과 비교해서 덜 비틀어져 있습니다.

- 연구 결과에 의하면 트랜스지방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은 동맥경화증과 관상동맥성 심장질환과 같은 질병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런 이유로 2002년에는 미국의 국립과학원은 음식을 통해 트랜스지방을 섭취하지 말도록 권유하게 되었습니다.


= 원래는 포화지방이 많이 들어 있는 돼지기름, 야자유, 버터 같은 것으로 음식을 요리했습니다. 그런데 포화지방이 심장질환의 위험성을 증가하는 L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식품제조업체들이 자신들의 제품에 건강에 더 좋은 식물성기름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액체로 된 식물기름에 열을 가하면 기름이 쉽게 상하기 때문에 그런 기름을 수소로 처리해서 열을 가해도 쉽게 상하지 않고 또 그렇게 해서 생산된 제품의 유통기한도 더 늘리는 방법이 개발되게 되었습니다. 식물유를 바로 이렇게 수소로 처리하게 되면서 트랜스지방산이란 것이 생겨났습니다. 즉 자연 상태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일종의 괴물과 같은 트랜스지방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 식품제조업체들이 수소로 처리한 식물유 즉 가수소화 식물유나 부분 가수소화식물유를 사용하게 되면서 많은 제품 속에 트랜스지방이 함유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대량 생산되어 포장 판매되고 있는 각종 가공식품들이나, 감자튀김과 같은 튀김식품이나 전자레인지용 팝콘이나 식물성 쇼트닝이나 마가린 등에 트랜스지방이 들어 있습니다. 즉 식품점이나 수퍼 등에서 팔고 있는 거의 모든 가공식품 속에 트랜스지방이 들어 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또 패스트푸드 체인점에서 팔고 있는 닭고기나 감자튀김에도 흔히 트랜스지방이 함유된 식물유를 사용하고 있어서 그런 제품 속에는 상당량의 트랜스지방이 들어 있습니다.

- 어쨌든 포화지방이 몸에 나쁘기 때문에 그것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트랜스지방산도 몸에 나쁜 것이 밝혀진 것입니다. 즉 트랜스지방산도 L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H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심장병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고, 또 일부 연구 결과에 의하면 트랜스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성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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