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계의 인지상정과 상법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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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인간이라는 말을 참으로 좋아합니다.
인(人)이라 말하지 않고 인간(人間)이라 말 할까요?
이는 사람은 사회적 동물로서 인과 인이 만나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는 뜻이겠지요.
그러한 사람과 사람의 사이에는 서로 알게 됨으로서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인연이 되기도 하지만 평생 원망하는 인연이 되기도 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인간계에서 우리는 악연도 인연으로 만드는 슬기가 필요하다 말하겠습니다.
언젠가 거론하였듯이 호두는 견과이지만....호두나무 묘목은 생물이라는 표현을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생물인 묘목은 재배과정에서부터 보급과정까지 상당한 기일이 걸리며 그만큼 묘목의 고사율은 높아져 가고 상태는 좋아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였던바.....국내에서 생산되어 스트레스를 적게 받은 나무와 공기중에 노출되어 장시간을 체륳ㄴ 나무의 수세는 비교할 바가 아니게 차이가 나는 것도 사실이며 우리는 아직 이러한 조건하에서 묘목이 유통공급되는 과정입니다. 물론 조만간 묘목의 국내생산이 실현되겠지만....
그간에 묘목을 공급하며....
가장 힘들게 하시는 분들이 몇주....또는 몇십주의 소량구매자입니다.
판매량은 불과 10%도 되지 않으면서 컴플레인은 90%를 차지하지요.
이러한 분들은 대부분 대충 아무데나 툭툭 던져놓듯 심고 어디에 심겼는지 기억도 못하다가 어느날 발견하곤 최선을 다 하였다고 말합니다. 심지어 30주 중에 1주가 죽었다고....저보고 머나먼 길을 와서 확인하고 물러달라하시기도 하지요.
그러나 실제로 대량으로 심으시고 전업으로 농사에 생계를 이어가시는 분들은 거의 문제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농사를 지어보신 경험이 기본으로 있으시고...최소한의 어떻게 식재하고 재배하셔야 하는지....어떻게 병해충을 예방하셔야 하는지....알고 있기 때문이며....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생계를 위한 소득을 위하여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다릅니다.
오죽하면 작년에 30주 이하는 주문받지 말라는 저의 지시에도 사정하고 부탁하는 소량주문자들에게 조실성 박피호두나무의 실제에 대하여 소개와 홍보차원에서 보급하였던 담당직원들이 올해는 절대로 하고싶지 않다고 하소연할까요?
그러한 반면에...
묘목의 부족함과 소홀함에도 말없이 묵묵히 우리 한국호두산업을 아껴주시고 믿어주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시지요.
즉, 2016년 대량검역실패라는 재난에 가까운 똑같은 환경하에서 묘목이 저의 기준에 마음에 들지 않아 보급을 미루고자 하여도 묘목이 부족하여 받지 못하는 불상사가 벌어질 수 있다는 불안한 마음에 빼앗듯 묘목을 수령하여 가신 분들의 묘목은 사실 상태가 온전하지 못하였던 것도 사실이며....그러나 묵직한 믿음으로 언제쯤 들어오는 묘목의 상태가 좋다고 설명드리면 믿고 기다리셨던 분들의 묘목은 그나마 나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 속에서라도 우리 한국호두산업과 여러분의 관계는 여러분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즉,
소비자의 권리로 접근하시면 상법에 따르게 될 것이며...
인간과 인간의 인지상정으로 다가오면 저 호두대왕 김성국도 그러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면에서 저는 자신의 부족함은 내보이지 않으시며 인터넷상에서 온갖 투정을 하시는 분들, 심지어 전화상으로 욕설을 퍼부시는 분들께 가엾음을 느낍니다. 상법을 떠나서라도 서로의 관계성을 위하여 인간관계로 대하고자 하는 우리의 마음을 먼저 급히도 뿌리치시는 결과를 스스로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이지요.
인심은 곡간에서 나온다고 하였습니다.
2016년 말도 안되는 갈색썩음병이라는 병명으로 참으로 많은 묘목업자들이 피해를 보았으며 이로 인하여 재배지를 이미 조성하여 놓은 농가들과 묘목을 예약하신 분들이 2차 피해는 결코 작지 않은 피해입니다. 이미 호두나무 묘목의 수입을 포기하신 분들도 많이 발생하였으며...기존의 새로운 소득작물을 찾아 헤메던 농가들과 제2의 인생을 기약하시던 분들의 기대와 준비가 늦어지게 되어 나아가 우리나라 호두산업의 진일보를 늦추어 국고의 손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는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모든 노력을 다 하였으나...전국에 이미 만연되어 있는 갈색썩음병을 수입산 묘목에서 전이된 것이라고 음해하던 세력 때문에 넉넉하게 키우던 묘목들을 잃게 되고 텅빈 곡간을 바라보며 망연자실 할 틈도 없이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동분서주 하여야 했습니다.
만일, 저의 2016년 갈색썩음병이라는 해프닝이 아니었다면...아마 저는 여러분이 잘 키웠던 못키웠던 여러분들게 크게 한번 인심을 내어 보식용 묘목을 제공함으로써 소개에서 소개가 나오는 근접 마케팅을 실시하였을겝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저 또한 짐작하지 못한 외부적인 요인으로 현재의 상황들이 전개되었다면....그것은 결코 저만의 책임은 아닌 것이며....이를 핑계로 저에게 상법에도 부당한 요구를 한다던가...형법으로 대처해야 할 행위들을 한다면 이 또한 인지상정의 마음을 닫게 하는 일일겝니다.
우리 (주)한국호두산업은 단순한 묘목을 수입하여 공급하고 마는 그런 곳이 아니라...직접재배하며 수매와 가공 유통을 아우르고 품종개량 및 재배기술과 가공기술을 연구개발하여 수출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함께 재배하며 수매와 유통을 더불어 함께 고민하고자 하시는 분들께는 인지상정의 마음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추구하고픈 마음이 간절하나....혀 끝에서 나오는 독기운으로 우리를 대하는 분들께는 냉철한 판단과 차가운 가슴으로 시시비비를 분명이 따지어 해를 입지 않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인간은...
인간이라는 말처럼....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를 말합니다.
우리가 서로 인지상정의 관계로 갈 것인지....상법과 형법으로 갈 것인지는 서로간의 처신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조선시대 거상 임상옥은 장사를 하면서 가장 큰 이문은 재물을 얻는게 아닌 사람을 얻는게 가장 큰 이문이라 했지요, 인간으로 인적재산을 얻는 과정이 아닐런지요
위 글에서 작년 힘들었던 과정들이 생생하게 묻어난듯 합니다.
그 마음은 좀 이해하겠습니다만 고객들과 인지상정 만남도 중요하면서도 철저한 상호간 신뢰와 상업적인 거래관계, 책임의식, 또 써비스 마인드도 중요한다 생각합니다.
마치 백화점 경영하듯 대왕님은 경영자이고 우리들은 고객입장이기 때문이죠.
백화점에서도 때론 진상고객들도 품어 안기도 합니다. 무조건적인 고객만족과 편의를 우선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들을 통해 결국 백화점 본인들의 이윤을 추구하고..상호 적절한 주고받는 거래 과정에서 서로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기가막힌 전략이라 볼 수 있는겁니다.
서로가 상한마음, 착한마음 되었으면 하고 꼭 성공기원합니다.
박준호씨제가하고십은날씀을다하셨내요감사드리고요행복한저녁되십시요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어느곳에 나 한,둘의 진상고객은 있기 마련입니다.
사회가 각박해지다보니 빼저야 손해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널어가고.... 있지만은
아직은 선하고 공생하고자 하는 분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으로 호두대왕님의 큰 뜻이 곧 이루어 지리라 밑습니다.
최인호 소설 상도에 나오는 거상 임상옥이 戒盈盃(계영배)라는 잔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잔은 술을 가득 채우면 새어나가도록 만들어져 겸손과 절제에 대해 알려줍니다. 배움 역시 차고 넘치면 오만해지기 쉬운 만큼 상대를 대하거나 배우고 익힐때도 程度(정도)를<헤아릴 정/법도)를 지향해야 합니다.
저역시도 10년후을 위해 올해부터 조금씩 식재해가면서~ 배우고익히면서~~시행착오를 격으면서
여기 계신 호두관련 모든 관계자분들과 좋은인연 함께했으면 합니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작년가을에 받은 관핵1호묘묙250주이상 구입자 재배 현황을 보니 평균 13%가 2017년7월 현재 싹이 나지않는 상태임. 이 상황을 모두 재배자가 책임져야한다는건 무리인것 같아요 . 상생을 해야 한다면 일정%는 보식용 지급하고 그이상은 판매하는것이 좋은 방안이라 판단됩니다.
13% 중에 몇%가 판매자의 책임일까요?
그중에 또 몇%가 하늘의 뜻일까요?
하여....이 문제는 논외로 두고 단순무식하게 해결책을 내어놓고 지나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리더는 비젼이 설정이 되면 모든 조직원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메뉴얼을 작성하여 자신의 생각이나 방향이 조직의 밑바닥까지 전달이 되어서 함께 움직이도록 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비젼이나 방향제시라도 밑바닥에서의 움직이는 현실을 리더가 모르고 있다면 그 조직은 지속 가능할 수가 없읍니다.
호두산업에서는 묘목 장사를 안하신다는 말씀을 10번을 더 들은것 같아서 그 묘목에 대하여서는 신뢰를 하고 있었고 밑바닥에서 부터 완벽한 경영이 이루어지는 줄 알고 있었던게 믿었던 만큼 실망이 컷던 것은 저만의 문제였을까요?
작년 가을에 570여 주를 구입하여 식재한 결과 한 주도 죽지 않고 잘 살았었는데 올 기나긴 장마와 습해 때문인지
10% 정도가 가을이 오기 전에 낙옆이 지고 성장이 둔하여 캐보니 뿌리가 모두 썩어 있었읍니다.
습해 관리를 잘 한다고 높은 두둑까지 만들어 식재를 했는데도 점질 토양이라서 한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식용으로 10%를 주문하였는데 그 중에서 30% 가량이 똑 같은 모습으로 뿌리가 썩어 있었읍니다.
일반적인 저의 성질대로라면 그걸 모두 그대로 반송을 시켰을 것인데 리더님의 비젼과 방향 설정에 너무나 신뢰가 갔고 저도 남아 있는 삶의 마지막 선택이기에 서로의 관계 설정에 금이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자신을 안정 시키며 10 여주를 다시 공급 받았읍니다.
일반 묘목을 파는 업체라면 있을 수가 있는 일이지만 우리 호두 산업은 우리나라를 넘어서 세계로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현실에서 맨 밑바닥이며 가장 중요한 묘목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음에 실망이 너무나 커서 믿었던 만큼 신뢰가 무너져서 올 가을에 손이 부족하여 못 심었던 500 여주를 내년에 더 심을려고 했는데 머뭇거리고 있읍니다.
이 번에 조성한 호두 농장은 키위농장이었는데 매미 태풍 때 덕이 날아가서 폐원했던 곳이라서 쥐똥나무와 여정실 나무로 울타리를 조성하기 위하여 작년에 750 주, 올 해 600 주를 구입하여 식제를 하였읍니다.
그런데 묘목을 제공하신 사장님께서 뿌리도 예쁘게 다듬고 줄기도 잘 다듬어서 손이 안 가고 크기가 일정하여 그대로 심어도 될 정도였으며 뿌리에 톱밥을 넣어서 촉촉하게 하여 비닐로 포장을 하신 정성을 쏟아 주셔서 제가 전화를 드리면서
'사장님께서는 저보다 더 앞서 가시는 분이시네요' 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앞으로는 고객을 만족 시키지 못 하면 살아 남을 수가 없는 시대가 돌아 왔고 이 부분은 제가 전문가라서 최소한의 베려를 한 것인데요' 라는 말씀이 너무나 젊잖으시고 앞서 가시는 분이라는 것을 느꼈기에 그 분은 계속 앞으로 나아가실 것이며 하시는 사업은 꼭 성공을 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