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파주교하 내달말 분양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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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교하지구 아파트 분양이 내달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동문건설 우남종합건설 신동아건설 등은 인허가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다음 달 말 동시분양을
통해 4500여 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11월 말 이후에도 월드건설, 대원ㆍ효성건설 등이 분양할 계획이며 내년중에는 공무원연금관
리공 단, 2005년에는 대한주택공사가 공급계획을 갖고 있다.
교하는 파주신도시 조성, 경의선 복구, 제2외곽순환도로 건설 등 호재가 있는 데다 일산신도시와
도 가까워 수도권 서북부 청약대기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 으로 보인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교하지구는 대규모 주거지인 데다 개발호재도 많아 청약자가 몰
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분양가 평당 600만∼700만원 될 듯
현재 동시분양을 추진하고 있는 업체는 동문 우남 신동아 진흥 등 4개 업체. 이 중 동문이 보유
한 4개 블록 중 2개 블록, 우남의 1개 블록이 지난 9일 사업 승인을 받았다.
신동아와 진흥기업은 설계변경 등의 이유로 사업승인이 다소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교하지구 민간건설사 협의체 간사인 동문건설의 신동준 과장은'4개 업체가 동 시분양을 추진하
고 있지만 인허가가 다소 지연될 경우 우남을 비롯한 일부 업 체는 10월 말께 먼저 공급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동문의 공급물량 중 3블록과 6블록은 인접해 있어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형성될 수 있으며
중앙공원과 가까이 있다.
우남은 교하에 조성하는 600가구 규모의 단지를 대부분 40평 이상의 중대형으 로 채울 예정이
다.
월드건설은 오는 11월 말 이후 독자적으로 500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며 효 성과 대원은 문화재 시굴조사 문제 등으로 구체적인 공급일시를 잡지 못하고 있다.
분양가는 평당 600만∼70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개발호재와 땅값 상승 등을 고려할 때 당초 예상했던 평당 500 만원대의 분양가
보다는 높게 책정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분양물량의 30%는 지역거주자에게 우선 돌아가고 나머지는 수도권 거주자에게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거주자 조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지난달 금 촌지구 분양 때와 같이 `파주시에 2년 이
상 거주한 주민`으로 제한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내년에 공무원임대와 일반분양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며 주택공사의 국민임
대 분양은 2005년에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재 많은 교하지구
교하지구는 1만580가구가 들어서며 3만2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거지로 개발되고 있다.
아파트 최고 층수는 15층에 용적률은 180%로 제한되며 녹지가 지구면적의 20%에 이르는 등 친환
경적인 주거지로 조성된다.
교하지구에는 초등학교 4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2개가 들어서며 중규모 택 지개발지구인 데
도 지역난방이 설치된다.
교하는 인근 운정지구 주변이 신도시로 선정되면서 여러 가지 호재가 쏟아지고 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파주 김포 일산 등 수도권 서북부와 서울을 잇는 제2자유로
(대화IC~상암동ㆍ18㎞)가 오는 2008년 완공된다.
또 경기도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중 동탄신도시~김포~파주를 잇는 서부구 간을 오는 2010년
까지 우선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운정에서 교하를 거쳐 파주 출판문화단지까지 11.6㎞를 잇는 경전철이 건설되 는 방안도 추진되
고 있다.
올 초에는 LG필립스LCD가 파주시 월롱면 일대에 100억달러를 투자해 생산공장 을 지을 계획을 발
표하면서 교하지구에 자족기능까지 갖춰질 수 있다는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김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