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탈출..혼백탈출"
잘 나가는길을 벗어나.. 자연스레 나있는 꼬불꼬붕 꼬부랑길을 걷고 싶은 속칭" 이상한 존재의식의 장발장이 홀로 여행을 떠났다.
이는 우울증 초기환자의 후휴증 증세 중간 단계이다.
다들 간다는 산악회 따라나서지 않고... 강화도 조약을 맺은 것 처럼 나는 조약에 충실하다.
한팀은 치악산에..한팀은 지리산 무박산행에.. 다들 편한길을 가고.. 남들 가는 길을 따라 나선다...
길은 만들어 지는 법" 난" ...아니지.. 우리는 사실 몇일 전에 이미 산을 가기 위한 길을 만들어 놓았다..
그 길은 경기 명산 5대 산중에 으뜸인 경기 가평 운악산이다... 이름 만 봐도 뭔가 구름 속에 감쳐진 그림같은 으~~악" ..에 악이 들어가는 큰산이다..
운악산은 명산으로 ..북한산처럼 주인? 이 둘이다..
북한산은 사실 고양시 산 지명이고.. 고양시의소유 면적인 더 크다.. 그러면서도 북한산은 삼각산의 서울이름을 넘어서.. 서울 지명산 처럼 여겨 진다.
운악산도,, 경기 가평군과 포천군이 정상 봉우리 동봉/서봉으로 나뉘어서 존재 하고 있다.그래서 운악산에는 정상 표지석 두곳이 있다.
동봉은 가평령에 정상이고.. 서봉은 포천령에 정상 봉우리다..서봉이 조금 더? 크다.
누구도 같이 가지 않는 아니지.. 누구도 낑기를 거부하는 장발장의 독특한 오기 발동으로 난" 오늘 아침
7시40분에 백석역 3호선에 몸을 실었다.
-.아침7시40분 백석역 출발..
토일이다 보니, 출근 맨들이 적어 타자마자 자리에 착석해서.. 종로3가 노선변경하여,,1호선 타고..청량리역에 내렸다.
청량리에 도착하니 예정 시간 9시보다 10분 늦어 4번출구를 나와 환승정류장에서 09시5분에 출발하는 환승버스를 타지 못하였다.
그로인해 꼬박 30분을 더 기다려서 1330-44 청량리에서 운악산 들머리 현등사 가는 버스를 올라탔다.
이놈에 버스가 경춘선방향 모든 도시지역을 할트고 지나간다.
청량리에서 현금 2100원내고 나를 포함해서 산맨 두명이 고작이다.
차량이용자가 많을것이다 라는 내생각과 벗어나게 두자리를 내가 편히 이용해서 호젓하게 편한자세로 경춘가도를 지나 청평을 거쳐" 현리 삼거리에서 죄회전 하여, 현리를 지나 운악산 들머리가 종점인 현등사에 도착했다.
-오전 11시30분 현등사 도착
청량리에서 9시35분에 차를 탔으니.. 2시간이 다 되어서 도착했다..
생각보다는 많은 소요시간이다.
청량리역에서 세명이 첫 승차인원이었는데.. 이곳에도 그 세사람이 하차다.
난" 내리자 마자 현등사로 향했다.
토일임에도 운악산을 찾은 산맨들이 보이지 않느다..
먼저들 올라? 가서 일것이다..
이곳 가평 두부마을 집들도.. 조용하다..
전주가 설 명절이라 그런지.. 분위기는 좀 쓸쓸해 보인다.
날은 추위가 올것이다는 예상과 달리 윈드자켓을 벗어야 할 정도의 높은 기온을 보였다.
현등사 안내판에서 현등사 불이문을 지나..신작로 대로 길을 따라 300미터 정도 오르면" 첫번쩨 산머리 들머리 안내 표지판을 만나게 된다.
첫번쩨 안내 표지는 보는 방향에서 우측으로 운악산 정상 약2.9킬로와 눈썹바위방향을 안내 한다.
직진 방향은 또다른 산 들머리 안내 표지를 만나게 된다. 망경봉으로 오르는 길이 두곳 더 루트가 있다.
그것도 다 우현으로 오르는 길이다.
이곳 첫번쩨에서 조금 더오르면" 좌측 능선 을 타고 운악산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있다. 이 코스가 가장 길다..
한북정맥 코스를 만나게 되고 진행 코스이기도 하다.
계곡을 이 다리를 넘어서 가야 한다.
난" 운악산 코스중 제일 조망권이 좋고.. 비교적 안전한 첫번쩨 들머리 구간 눈썹 바위 로 산들머리를 잡았다.
단독 산행을 하고 있지만 스스로를 위안하면서.. 속으로 많은 것들과 대화를 하며, 오르니" 역시 단독산행은 남다른 재미가 있다.
- 12시 20분 눈썹바위 도착
산행시작 40분만에 이곳에 도착했다.
조금 늦은 진행이다.. 혼자이다 보니..이것저것 볼것이 많아 이곳저곳 뒤지면서.. 구경하며 오르니 좀" 늦다.
눈썹 바위는 큰 암에 눈썹처럼 생긴 바위가 있어 눈썹바위다. 전체적인 바위 형상을 조금 밑에서 보면 독수가 날개를 접고 있는 모슴으로 보인다... 나만 그렇게 보는 것 일까? 겨울 산행에 진미는 이런데 있다..
나뭇잎 떨굼으로 시야가 터져 모든 형체를 볼수 있다.
여름이나 가을에는 옆에 있어도.. 저것이 뭐이여? 할 정도로 전체 파악이 않된다.
눈썹바위에서 이것저것 두루 살펴보고 여유 부리다 정상을 향해 간다.
이곳 눈썹 바위부터는 조금 산행정도가 급이 다르다..
다소 위험구간과 너덜 바위 급경사 통과를 위해 힘을 좀 써야 한다..
다행히 날이 푹해.. 눈도 없고..어름도 없다.
-오후 1시5분 운악산 병풍바위 전망대 도착.
눈썹바위에서 편한 시간 보내고.. 급 경사로를 40분 오르면 운악산에 하일라이트라 할 수있는 바위 암봉이 병풍처럼 넓게 펼쳐 절벽을 이루고 있다.
병풍에 그림같은 암 형상과 함께 사이사이 소나무의 자태는 한폭에 병풍이 맞다.
전망대에서 셀카로 나의 흔적을 담고.. 전망대에서 병풍을 감상하니...세상사 모든 아름다운 생과 사 다 여기에 있다.
산 들머리에서 나는 자꾸오르면서 커나가는데.. 내가 지나쳐온 산들은 계속해서 작아져... 내 발 아래에 있다.
난" 승리자 인가? 정복자 인가..
아니다..! 산을 나를 받아 주고 있다..
두팔 벌려 안으로 들어오게 하더니,,, 이젠 나를 무등 태우려는 듯 위로 더올라 오라.. 편하게 다리를 놔주고.. 계단을 놓아 나를 자꾸 자기 머리 위로 안내 한다.
-. 1시20분 미륵바위 조망 암릉구간 도착..
병풍바위 조망대를 조금 내려오다 암릉구간을 오르려다 만나게 되는 바위가 미륵이다.
미륵을 만날때는 미륵인줄 모르다가..
미륵을 지나쳐 건너 암릉구간에서 뒤를 돌아보면" 미륵 부처상이 눈에 확"어온다.
미륵상앞에 보이는 자그만 암은 촛대같아보엿고.. 앞에선 작지만 가늘고 쭉~ 뻗은 소나무는 향을 꼿아놓은듯하다.
정말 자연은 신비스런운 곳에 적절하게 거기에 맞는 형상을 만들어 놓았다.
약간 위험하지만 짜릿한 암릉구간을 지나면서,, 주변 풍광에 자주 발 걸음을 멈추게 된다.
특히 사이사이 놓은 계단과 데크는 안전과 함께 안심을 주며... 즐산으로 유도 한다.
엣날에 이구간을 오르게 했던 엣날 철사다리 옆으로 철계단이 나있다.
이구간이 엣날부터 위험 구간이다.
이구간을 패스하면 만경대에 오르게 된다.
-오후 1시50분 만경대 도착.
미륵바위에서 계속 암릉구간을 오르면서 주변 풍광을 감상하면서.. 저 멀리 보는 저 산맥에 산들은 무슨 산이지?/ 궁금했던 모든 것을 보면서 정리해놓은 곳이 만경대 이다.
이곳 만경대에서 좌측 부터 보이는 산이 국망봉 귀목봉 화학산.명지산 연인산 노적봉 매봉 대금산으로 이어진다.
한북정맥구간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주변 산을 알고 보니.. 운악산이 정말 조망으로는 최고다는 것을 실감한다.
오후 2시 운악산 정상 동봉 도착"
만경대에서 운악산 동봉으로 오르는 구간은 다소 위험구간이다.
정상부 눈이 녹질않아 아이젠없이 이구간 하산은 좀 위험 스럽다.
정상부에서 300미터 구간은 아이젠이 필요하고,, 그 나머지 구간은 착용을 안해도 된다.
정상까지는 2시간30분이 걸렸다. 정상 진행보다는 40분 정도가 늦었다.
그만큼 볼러리가 많은 산행지 이다..
정상에 오르는 구간 또한 정말 예쁘다.
정상에 오르니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산맨들을 만날 수 있다.
날이 따듯해 정상부에 그대로 자리를 펴고 식사들로 바쁘다 나도 정상 석 옆에 자리를 잡고 집에서 준비한 누릉지를 보온통에 넣고 끓이고, 부각 고추,유기농 김장김치와 함께 점심공양을 했다.
날이 정말 따듯해 겨울산행에서 간만에 식사시간 여유를 부렸다.
겨울식은 간단히 신속히 먹고 이동을 해야 한다... 한번 얼음땡 하면..맛이고 , 지랄이고.. 만사 짜증이다.
난" 만찬을 마치고,, 주변 산맨 도움으로 정상 도착 기념 촬영
을 하고..하산을 시작했다..
이곳 동봉에서는 자칫 포천방향으로 하산 할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 정상을 안내하는 표지가 이곳에 있기때문에 많이들 아리송 한다..
정상 안내 표지는 서봉 정상 안내 표지로.. 동봉에서 보면 100미터 전방에 있다. 서봉은 포천경계에 있다.
동봉 운악정상에서 데크계단 방향 으로 하산을 시작하여, 조그만 진행하다 보면 남근석 바위를 보는 전망대를 만나게 된다.
남 거시기를 한눈에 적나라하게 볼수 있는 전망대에서,, 잠시관람하고.. 그놈 나 와 비슷하게 생겻네 그려~~" 마음 속으로 인정하고.. 내려오다 보니,, 정상부 능선에 쌓인 눈보 위에..내가 귀하게 여기는 사람 을 사랑하면서 살겠노라..
하트모양 그려 놓고.. 절고개 삼거리에 도착 했다.
-.오후 3시 절고개 하산 포인트지점 도착.
정상에서 식사를 마치고 30분정도 하산을 진행하게 되면 한북정맥구간을 탈출하는 절고개 삼거리를 만나게 된다.
난 현등사로 가야 한다..
그래야 청량리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이곳 절고개에서 50미터쯤 내려 오다 보면 기암괴석 인 고끼리상을 만나게 된다.
코끼리형상이지만 귀여운 아기코끼리상이다.. 코가 짧은 것으로 봐서.. 열살 정도?
로 보인다.
이 하산 구간은 협곡으로, 계곡이 시작되는 점 이기도 하다 ..
계곡에 얼음 덩어리가 시원하게 느껴지는 하산길을 따라 35분 정도 내려 오면" 부도를 만나게 되면서, 현등사 안내 표지가 나타난다.
어찌보면 운악산 의 산행 하산 종점이다.
-.오후3시40분 현등사 도착.
홀로 단독 산행이 되다보니.. 보고싶은 것은 다 돌아 볼 수 있어 좋다.
현등사 경내 이곳저곳을 돌아보고,, 약수 한잔을 마시고..탑돌이하고..
삼층석탑 연혁 읽어보고..역사공부하고.. 현등사를 나와 시작된 신작로 하산길을 따라 백년폭포를 지나 계곡 루트 신작로 대로를 따라 쭈욱 30분 그대로 하산하면 버스 타는 정류장 에 도착한다.
-.오후 4시30분 산행 완료.
오늘 산행 시간은 모두 5시간이 걸렸다.
이 구간 정상 패스 시간은 3시간30분에서 4시간이 정석이다.. 난" 1시간 이상을 더 놀다 내려 왔다.
집에 가는 길도 평범하게 가기싫다.
난" 여기서 1330-44번을 타고 가다 청평 터미널에 내려 주변에서 쇠주 홀로 한잔하고.. 고양가는 직행 좌석을 이용할 예정이다.
청쳥역에 내려.. 오후5시55분 출발하는 강원여객 버스 7000원에 예매하고, 터미널 상가 2층 중국집에
들어가 짬뽕에 소주 한잔 시켜 목넘김 하니.. 오늘세상 즐거움과 만족감에.. 그 맛이 죽인다.
오늘 산행 결산은 스스로의 만족에 감사하고.. 즐거움을 자기 주머니 속에 담는 흑자 산행이었다.
장발장산행에 깊은 관심을 가져준 모든 이에게 감사한다.-끝
첫댓글 아름다운 산행 둘이서 꼭 가세요*.*
산사내의 홀로산행기 잘보고가여,담엔 나도가봐야쥐 ㅎ
역시 산사람 동영상 보면서 ....ㅋㅋ 인생을 즐기는자 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