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단대동 일대는 판교와 접해 있으며 아래로는 분당, 용인 등이 위치해 있지만 도시가 워낙 노후화돼 선호도가 높지 않는 지역이다.
이에 2006년 말에 “201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 수립고시 됐으며 이에 따라 성남시 곳곳이 도시정비사업 예정구역으로 지정돼 1~3단계의 걸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 중 단대구역과 중동3구역은 성남시 재개발 중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어 부동산포탈 NO.1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다녀왔다.
>> 위치 및 구역소개
단대오거리역을 중심으로 위쪽으로 단대구역과 금광2구역이 있으며 오른쪽으로 금광1구역, 아래쪽으로 중동3구역 등이 위치해 있다.
금광1구역과 도시환경중1구역은 2단계, 금광2구역, 중동4구역, 도시환경중2구역은 3단계며, 2단계는 지난 2008년 1월 23일 “2단계 주택재개발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 공람공고를 실시한 상태다.
단대오거리역 앞 넓은 공터는 과거 가구공단, 자동차 학원 등이 있었던 곳으로 공원이나 대형마트 등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확실한 계획은 없다.
도시환경중1,2구역도 각각 2,3단계로 개발될 예정이라 별다른 진행은 없는 상황.
- 단대구역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108-6번지 일대에 위치한 단대구역은 면적 75,352㎡에 건폐율 19.19%, 용적률 220%로 14개동 79~158㎡, 최고 24층, 총 1천1백40가구(임대포함)의 단지규모로 구성될 예정.
2007년 11월 30일 관리처분신청을 했으며 아직 관리처분인가는 나지 않은 상태로 2008년 1월부터 이주를 시작했다.
서울지하철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을 걸어서 2분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편의시설은 세이브존 등이 있다. 학교는 단대초등, 성남서중 등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 중동3구역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중동 1500번지 일대에 위치한 중동3구역은 면적 40,239㎡, 건폐율 20.56%, 용적률 243%에 52㎡(임대)~142㎡ 총 6백22가구로 구성될 예정.
2008년 3월 3일 관리처분인가를 받았으며 현재 이주 중으로 빠르면 4월 25일까지 이주를 마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 할 수 있으며 단남초등, 성남서중, 성일여중, 성일고 등을 걸어서 10분 이내에 통학 할 수 있다. 편의시설은 세이브존, 단대쇼핑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곳.
>> 거래 동향
단대구역은 중동3구역보다 평평하고 위치가 좋아 매수문의가 많았지만 조합원 분양가가 3.3㎡당 1천3백60만원으로 추가부담금이 1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자 매수세가 끊겼다. 물건도 많지 않은 상황.(문의:부동산뉴스공인 031-731-4999)
중동3구역도 마찬가지. 높은 조합원 분양가로 매물도 없지만 매수세도 없어 거래는 힘들다. 조합원분양가는 3.3㎡당 1천2백만원.(문의:토마토공인중개사사무소 031-743-5700)
그러나 인근 다세대, 소형 아파트는 거래가 활발하다.
이미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중동3구역과 관리처분인가신청한 단대구역 등의 이주수요로 전세와 매매가 모두 품귀현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 소형 아파트는 물론 빌라, 다세대 주택까지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다.
아파트의 경우 설 전후로 전세 거래가 크게 증가했으며 봄 이사철과 겹쳐 2월 말에 정점을 이뤘다. 전세가 부족하자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단대동 선경논골 59㎡ 매매가 1억4천5백만~1억5천5백만원이고, 전셋값은 6천5백만~7천만원. 금광동 삼익금광2차 69㎡ 매매가 1억5천5백만~1억7천5백만원이고 전셋값은 8천만~9천만원.
>> 향후전망
성남시 단대동 일대는 탁월한 교통의 요지로 지하철로 20분, 차로 30분이면 강남에 진입할 수 있다.
향후 개발이 완료될 경우 판교와 함께 강남권을 잇는 뛰어난 입지여건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성남시 단대동과 금광동 일대를 중심으로 한 성남 구시가지 재개발 사업은 순환재개발방식으로 장기간에 걸친 사업이라는 것이 흠이다.
여기에 인접한 판교나 분당신도시에 비해 학군, 편의시설 등의 기반시설이 워낙 없다는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지리적으로는 서울과 인접해 있으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향후 경기 남부를 대표할만한 신흥주거지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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