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13일 오후 서울 시청 앞 거리. 마치 초저녁 같은 어둠이 드리워졌다. 북쪽의 찬 공기와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만나면서 낮고 두터운 구름이 하늘을 뒤덮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구름이 걷힌 후 추워지겠다고 예보했다. 변선구 기자 <sunnine@joongang.co.kr>
전남 함평군 함평읍 향교리 최금일(61) 아주머니가 밭에서 마을 친구들과 양파 모종 이식작업을 하기위해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정담을 나누며 손놀림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지금 심는 양파는 내년 5월 말에서 6월 초에 수확한다. 전남 무안과 함평지역은 양파 주 생산지로 함평은 무안보다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농민들이 정성을 들여 양파 이식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함평=연합뉴스)
술안주와 맡반찬용으로 인기가 좋은 노가리가 영덕 강구 덕장에서 초겨울 햇살을 받으며 여물어 간다. 이곳 노가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내장을 할복한 상태에서 통으로 말리는 엮거리 방식으로 건조돼 눈길을 끈다. 1두름(20마리)에 8천 원이다. 영덕·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사진 제공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 / 한국의 예술가 5명이 13일 남극의 백두봉에 올랐다. 백두봉은 한국 남극 연구의 메카인 세종기지 옆에 솟아 있는 여러 봉우리 중 하나.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는 9월 작가와 화가, 사진가로 구성된 남극연구체험단을 세종기지로 파견했다. 이들은 때 묻지 않은 자연과 그 안에서 묵묵히 연구하는 우리 과학자들의 모습을 글과 그림, 사진으로 담아 올 예정이다.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열린 '유니세프-아시아나 사랑의 동전 모으기' 30억 돌파 기념행사에서 강주안 대표이사를 비롯한 아시아나 임직원과 유니세프 한국 위원회 친선대사 앙드레 김, 안성기씨가 기내에서 모금된 성금을 정리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교육부의 초등교원 채용인원 감축에 반발하며 동맹휴업에 들어간 대구교대생들이 13일 오후 동성로에서 학급총량제추진 철회 등 교육재정 확보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학급 총량제는 교육부가 시·도별로 학급수를 할당해 총량으로 관리하겠다는 것으로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학급수를 줄이고, 학교간 통폐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이상철기자 finder@msnet.co.kr
열린우리당 열린정책연구원 주최로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시민단체 부동산 전문가 초청 간담회에서 김근태 의장이 유영우 주거연합 사무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 좌로부터 아파트값거품내리기 모임 박철훈 운영위원, 김 의장, 토지정의시민연대 이태경 사무처장, 주거연합 유영우 사무총장, 주거연합 유영우 사무총장. (서울=연합뉴스)
한 베트남 아티스트가 18일 하노이 시내 작업실에서 보석용 원석으로 초상화를 그리고 있다. 그는 루비, 사파이어 및 기타 보석을 이용, 하노이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참석할 부시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지도자들의 초상화를 제작했다. (AP=연합뉴스)
다넨베르크=AP연합/ 일 다넨베르크 경찰이 12일 반핵 시위대를 연행하고 있다. 시위대는 프랑스 라아그 핵폐기물 재처리장에서 출발한 컨테이너 12개가 다넨베르크 역을 통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역사 점거 농성을 벌였다. 핵폐기물 처리시설이 없는 독일은 자국 내 원전에서 나온 핵폐기물을 프랑스에서 재처리해 다시 반입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김헌동 아파트값 거품빼기 운동본장(오른쪽 두번째)과 최재천 의원등이 14일 오후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택지비 허위공시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 건설에 참여한 24개 건설사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최영근 화성시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발 했음을 밝히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150년 이상 된 적하수오 목포=연합뉴스 신장강화와 강장제 한약재로 널리 알려진 150년이상 된 적하수오(赤何首烏) 10여 뿌리(감정가 1억5천만원)가 전남 목포의 한 무인도에서 채취돼 화제다. 년째 심마니 생활을 해 오고 있는 김창남(43.목포시 옥암동)씨는 "최근 목포 인근 한 무인도에서 적하수오 군락지를 발견하고 150년 이상된 10여 뿌리를 캤다"고14일 밝혔다. 김씨가 캔 적하수오는 드물게 나마 발견되는 백하수오에 비해 매우 희귀한 것으로 이를 감정한 정형범 한국 전통심마니협회장은 "뿌리 당 무게가 5㎏인 이 하수오는 국내 최초로 1천500만 원을 호가하는 매우 진귀한 물건"이라고 감탄했다
4월 신안의 한 섬에서 50년 이상 된 하수오를 캤던 김씨가 이처럼 횡재한 것은 꿈 속 조상님 덕택. 김씨는 "산행 하루 전 꿈에 조상님이 나타나 한 척의 나룻배를 주며 서쪽으로 가라는 말씀을 남겨 다음 날 바로 여장을 꾸려 서해안의 무인도를 찾았다" 면서 "그러나 무인도에서 산삼 등을 찾아 하루를 꼬박 보냈지만 아무런 소득없이 하산하던 중 하수오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커다란 밧줄처럼 뒤엉켜 있는 하수오를 발견한 김씨는 5시간 동안 비지땀을 흘리며 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강장과 강정, 감기, 신경쇠약, 관절염 등의 치료에 쓰이며 술을 담가 먹으면 흰머리 털을 검게 한다는 자양강장제로 널리 알려져 있다. 목포=연합뉴스
위 사진) 아침 잣죽 - 수능 당일 아침은 표고버섯 잣죽. 잣은 뇌의 활동을 도와주고, 표고버섯은 기를 보충해줘 수험생에게 좋다. (래 사진) 점심 도시락 - 유자 소스를 곁들인 흰살 생선 구이, 쇠고기 양배추 찜, 생땅콩 조림, 샐러드 등으로 준비한 시험 당일 점심 도시락. 도시락 메뉴는 지나친 고열량, 고단백 음식은 피하고 소화가 잘되는 것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실 반입금지 품목
휴대용 전화기, 디지털 카메라, MP3플레리어 등 모든 전자기기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시험실 반입이 제한된다. 13일 서울 중구 만리동 환일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담임선생님이 반입금지 품목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대구시가 주최한 '대구패션뷰티투어'에 초청된 일본 여행사와 언론사 관계자들이 13일 오후 대구 교동 귀금속거리에서 귀걸이 전문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팸투어(Familiarization Tour:사전답사여행)에 이어 오는 12월 중순에는 일본에서 패션뷰티 관광상품을 홍보하는 설명회를 갖는 등 일본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상철기자 finder@msnet.co.kr
거제도(왼쪽 끝)에서 시작된 사장교가 저도(가운데 섬)를 통과해 중죽도까지 연결된다. 이어 중죽도에서는 인공섬과 대죽도를 거쳐 3.7km 국내최초 침매터널로 가덕도까지 이어진다. 전체길이는 사장교 3.5km, 침매터널 3.7km, 육상터널 1km로 총 연장 8.2km에 달한다. (거제=연합뉴스)
[뉴시스] 13일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최종욱)가 주최하는 제1회 '현장의 사진기자'전이 개막됐다. 현장에서 취재하는 사진기자들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이번 전시는 야간에도 감상할 수 있으며 18일까지 계속된다. 사진은 2006년 9월17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06 KGTC대회에서 레이싱걸의 모습을 담고 있는 사진기자들의 모습. 일간스포츠 김민규 기자
[중앙일보] 이영표(토트넘 홋스퍼.(右))와 설기현(레딩 FC.(中))이 13일(한국시간) 영국 레딩에서 벌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시즌에서 각각 팀의 오른쪽 윙백과 처진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 맞대결했다. 두 선수 모두 공격 포인트는 없었고, 평범한 플레이에 그쳤다. 레딩이 3-1로 승리. 한국의 두 선수가 돋보이도록 나머지는 흑백처리했다. [레딩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