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부터 내린비로 몇몇곳이 피해가 있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회원님들이 계신 곳들은 안전한지...건강하고 안전하게 장마를 보내셨으면 합니다
안녕하세여..저는 마이콜 B입니다
저는 짧은 경험과 미숙한 소견으로 6월 26일에 다녀온 노인 요양원
자원봉사 회계를 맡게 되어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침부터 잔뜩 흐리고 불쾌지수가 만땅한 하루가 시작된 일요일
점심시간을 조금 넘겨 모두 16분의 회원님들과 어린 천사 예닐곱명도 동행을 했습니다
차량 지원을 해 주신 지니님,아르몽님,재프리님,쿨가이님,강성님 과
회원님들을 위한 점심샌드위치와 과일을 준비해주신 푸른바다님
저녁식사 30인분을 준비하신 혜경님, 미용에서부터 지압,맛사지등 모든 봉사일을
해주신 보라빛여울님,마리님,나만의 향님,푸름이님,내게도 사랑이님,커피중독님,
옥인형님, 술 퍼님 모두 고생하셨구여 같이 동행하게 되어서 더없이 기뻤습니다
우리가 찾은 '행복의 집' 노인요양원은 중증중풍,치매,말기암등 기본적으로 세가지
이상의 병환을 앓고 계신분들이었고, 80%이상이 거동이 불편해서 도움없이는
움직이지를 전혀못하셨으며, 무엇보다 가족이 있긴하지만 일년에 한번 보기가
힘든 외롭고 고독한 상황에 계신 분들이었습니다.
요양원을 운영하시는 원장님 지휘아래 저희는
먼저와서 도배봉사를 하시던 분을 도와 도배를 했었고, 어린 천사님들은
이불빨래를 했고, 구석구석 청소며 냉장고 청소, 마늘까기,저녁식사 준비
미용봉사와 목욕봉사와 더불어모든 노인분들의 발맛사지,지압봉사를 하고
마지막으로 저녁식사도우미로 마감을 했습니다.
저는 목욕봉사를 하면서 앙상하고 검버섯이 울긋불긋한 어르신들의 몸을
씻으면서 우리 부모님을 생각했고 미래 어느시점의 저를 보기도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회원님들과 오후시간을 보내면서 얼굴 마주하고
눈마주치며 손잡고서 이야기와 정을 나눈 시간이 그 분들에게는
더 의미가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고맙다고 고맙다고 눈물 글썽이시던 어른분들의
흐릿한 눈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청소한 곳은 또 먼지가 쌓일것이며, 이불은 또 더러워 질것이고
어른신들은 병환과 더운여름에 땀에 몸은 또 목욕을 필요로 할 것이며
적막한 시간속에 외로움과 고독은 또 찾아오겠지요...그래서 우리가 필요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시한번 봉사에 옷에 땀 젖는거 모르게 고생하신 회원님들 같이 하게 되어서 기뻤습니다
어린천사님들도 늦은시간까지 의젓하게 도와주어서 고맙구여
두서없이 적은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 회계내역으로 이만 줄이겠습니다
남은 하루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 쉬지않고 계속하면 마침내 이루어진다,저 시냇물이 흘러흘러 마침내 바다로 가듯.."
** 회비결산 내역 **
-수입-
당일 회비 16인 * 15000원 : 240,000원
천사클럽 지원금액 : 2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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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 440,000원
-지출-
과 일 : 25,000원
두유, 간식(빵), 화장지 등 : 75,000원
아이스박스2, 젖가락 : 15,000원
이 월 : 3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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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 440,000원
-잔고-
6월11일 까지 이월금 : 345,000원
6월26일 이월금 : 3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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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 670,000원
이월된 금액은 향후 연말에 계획된 일에 쓰여질 예정입니다
첫댓글 울 마이콜B님 얼굴만 이쁘신줄 알았는데 마음은 더욱 예쁘신걸 확인했다눈... 남자들이 눈이 전부 사파리 내지는 삔게 확실합니다. 울 마이콜B님 같은분을 혼자이시게 하다니...ㅡㅡ; 어째든 수고하셨구요..담에두 뵈요..ㅎ
구슬 땀 흘리며 열심히 목욕봉사 하시던 마이콜B님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수고 하셨고요 언제나 행복한나날되세요
참 열심이셨어요!! 물론 다른 분들도 정말 열심이셨지만, 항상 솔선수범하는 자세로...자원하시는 모습이 좋아 보입니다....그 마음 ,,,그미모...계속되세요 쭉~~~~
여러천사님들!!! 고생하셨읍니다..... 같이 참석못해서 미안할따름이구요... 후기글들을 읽고 있노라니 보육원은 보육원대로 양로원은 양로원대로 우리들의 작은손길을 필요로 하는곳이 아직도 많이 있는것 같군요... 마이콜님 회계까지 보느라 고생했구 참석하신 모든 천사님들(어린천사포함) 복많이 받을실꺼예요,,
언니~~~ 정말 수고하셨고요~^^ 담에 또 뵈어요~
목욕안하시겠다는 할머니께 조르고 또 조르는던 모습, 정성을 다해 목욕 봉사를 주도하여 저녁때쯤은 많이 지쳐보이던데 몸살 안났는지... 고생많으셨습니다~~ 마음에서 우러나 저절로 열심히시던, 힘들어도 행복한 얼굴이셨던 여러분들은 진정 천사입니다. *^^*
다들 수고 많으셨읍니다.......건강 하시고요 다음모임에 또 뵙지요........*^^*
마이콜님~넘반가웠읍니다. 모든일들 보시느라~넘수고많으셨어요~!!
애쓰셨어요.. 적은예산으로 과일및간식 장보시느라 머리아프셨을텐데.. 또 그 와중에 유부초밥까지 준비하시느라 많이 힘드셨을줄 압니다..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자리하고 계신 님의 모습..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제 부족함이 많아 도움만 바라네요.. 많이 도와주셔요.. 글 쓰시느라 수고하셨어요..
아 너무 아름다우셔라 나도 꼭한번 참석하고프네여 여러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