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유권자 모임 '시민이 주인인 춘천 만들기'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기 위해 유권자의 정치 역량을 키우기 위해 '공감' 강좌를 시작했습니다. 그 1강을 과천시의회 의원이며 녹생당원인 서형원 의원이 열었습니다.
'풀뿌리정치, 어디서부터 할까?'
- 시민, 풀뿌리 지방의원, 2014 지방선거, 브라이턴 앤드 호브와 프라이부르크 이야기
![](https://t1.daumcdn.net/cfile/cafe/2617A448528DBE1217)
풀뿌리정치를 실현하는 시민들의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6대 의회 개원 후 지금까지 8,000쪽에 달하는 속기록을 분석하고 직접 방청하고 기록하여 의회를 평가한
부천 시민들의 의회 모니터링
경기도의회와 31개 시군의회의 모든 속기록을 장애인 당사자와 전문가들이 직접 분석하여 모든 의원들의 발언 내용을 평가하고 감시한
경기장애인인권포럼의 지방의회 장애인 정책 활동 평가
예산 분석 활동,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는 정책 만들고 제안하기, 길거리 인터뷰나 간이 설문조사, 소그룹 인터뷰, 지역비전만들기 브레인스토밍 등 다양한 활동을 사례로 들었습니다.
지역비전만들기 브레인스토밍의 경우 과천은
- 우리 시의 가장 큰 쟁점은 무엇인가?
- 바람직한 과천을 만기 위해 무엇을 해야?
- 어떤 정책을 제안할 것인가?
- 오만 가지 생각들
등의 주제를 브레인스토밍하여 아이들이 행복한 과천이라는 과제를 뽑아내었고,
서형원 의원은 비닐하우스 마을에 아이들이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고 실제로 보육도서관을 만들었습니다. 새마을 부녀회에서 이 도서관을 만드는데 돈을 기부하여 지역 공동체의 의미까지 담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주민의 힘을 키우는 지방의원의 활동은 시와 의회에서 일어나는 일을 항상 공개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것을 기본으로 들었습니다. '주민참여예산토론회'와 같이 주민과 함께하는 창의적 정치활동을 해야 하고 소외와 차별을 겪는 주민들과 연대가 중요함을 말했습니다.
춘천의 유권자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인가 구체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1. 예비 후보를 낸다.
- 후보 등록비 200만원 중 10%인 20만원만 내면 예비 후보를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40만원이면 2명의 예비 후보를 낼 수 있고 3개월간 예비 후보의 선거운동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명함을 찍을 수 있는 정도만 비용을 쓰면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선거구를 분석하는 작업을 하는 것이지요. 우리 시의 예산, 문제점을 예비 후보 활동으로 사회적으로 떠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후보의 기준을 만든다.
- 내년 2월 예비 후보 등록 때 후보 기준을 만들어서 그 기준에 따라 후보를 평가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단체에서는 이러한 평가가 나왔다.'는 것을 시민과 회원들에게 보여주어 함께 후보들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
지방 선거를 준비하는 구체적인 행동들에 대해 많이 들을 수 있는 귀 솔깃한 강좌였습니다.
서형원 의원은 말합니다.
"시민이 정치의 주체가 되고 재미있게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진정한 풀뿌리 정치 의원이다."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예비 후보 등록비용이 20만원이라고 했나요? 나는 40만원으로 들은것 같은데~~
오후가 그러네요^^
후보 등록이 의외로 쉽고 나올 후보자만 있다면 함께 선거운동 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희망이 생기는 강의였던 것 같습니다.
시민이 직접 선거에 참여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해준 강연.
어떤 이유로 버티고 버티다^^; 강연듣고 와서 유권자 모임에 회원 가입했습니다~
네 제가 잘못 알고 있었네요. 시군구의원 선거일 경우 예비후보 기탁금이 40만원 맞네요. 혼란을 드려 죄송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