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14일 토요일..
그날은 우리 126, 21기의 새해 첫 전국 만남이 약속된 날이다.
며칠 전부터 기다려지던 날!
아침부터 설레이는 마음으로 집을 출발했다.
서울에서 아내와 함께 안양의 최성식 동기의 집을 찾은 시각은 약속보다 조금 늦은
오전 11시 30분. 우리는 만나자마자 바로 출발했다.
최성식 동기와 장민업 여사님의 교대 운전으로 나와 아내는 너무도 편안하게 부산으로 향했다.
용인까지 꽉 막히는 고속도로를 벗어나 중앙고속도로에서부터는 거의 한 번도 쉬지 않고 부산 해운대까지 달렸다.
약속 시간이었던 4시를 훌쩍 넘긴 시각..
이미 해운대 한화리조트에는 거의 대부분의 동기들이 도착해 있었다.
☞오랫만에 다시 만나는 고영진동기와 문기운 동기..
☞이번 모임을 위해 사전 준비에 많은 고생을 한 한광수 동기와
콧수염을 길러서 화제가 된 강승환 동기..
많은 동기들이 가짜가 아니냐고 직접 만져보고 당겨보고..
아~~ 멋지게 콧수염을 길러도 되는 강승환 동기가 부러버라~~~
☞새롭게 회장을 맡아 적극적으로 우리 모임을 이끌고 있는 문성철 동기와
전직 회장 최성식 동기..
☞올해부터 총무를 맡아 기발한 아이디어와 철저한 준비로 고생한 이장희 동기..
이번부터는 전임 회장단에게 특별히(?) 상장(공로상)을 만들어 주기로 했다.
하여 현회장인 문성철 동기가 최성식 동기와 문기운 동기에게 상장 전달식까지 가졌다.
상장 수여식이 끝난 한참 뒤에 갑자기 최성식동기의 서운함이 배인 속마음을 털어놓아 좌중이 박장대소했는데..
그 이유인즉..
이장희동기가 상장을 만들면서 문기운 동기는 이름 앞에 현회사와 직책을 다 적었음에 비해
최성식 동기는 그냥 이름만 적었다고 항의?를 하는 바람에
"문기운 동기의 KT사장 직책을 지워라..최성식 동기의 상장을 다시 만들어라..
화이트 가져와서 문기운의 직장과 직책만 지우면 된다. 아니다, 상장을 찢어버리고 다시 해라!" 등등...
한동안 방안은 설왕설래로 웃음바다가 되었다.
그 외에도 참석한 동기 중 멀리 경산에서 여영천 동기도 반가운 얼굴로 함께 했다.
ROTC에 대한 그리움과 애착을 언제나 버리지 않고 참여해주는 여영천 동기에게
깊은 고마움과 환영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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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회의를 가진 후 오후 6시 반 경 우리는 좁은 봉고차에 짐짝처럼 구겨져 넣어진 채 민락동의 한 횟집으로 향했다.
9인승 봉고차에 탄 사람은 실로 엄청났다.
운전사를 포함하여 문성철부부,문기운부부,강승환부부,고영진부부,최성식부부,이이원부부,이장희부부..
총 7쌍의 부부에다 여영천동기까지 성인만 무려 16명이 구겨지듯 올라탔으니.. 그 비좁음이란 오죽했으랴..
그러나 해운대 리조트를 떠나 민락동에 도착할 때까지 우리 모두는 배꼽을 쥐고 웃고 또 웃어야 했다.
그 모든 발단은 자리가 없어 몇 몇 부부는 아내를 무릎에 앉히자.. 온갖 농담과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그 모든 상황에서도 함께한 친구들의 넘치는 유머와 농담이 배꼽을 잡게 했으며..
특히나 문기운동기의 부인인 김숙이 여사님께서 얼마나 깔끔하고 재치있고 시원한 유머와 재치를 발휘하였는지..
눈물을 훔치고 또 눈물을 닦아도 끝이 없을 유머는 계속되었다.
아~~ 이래서 더 젊어질 수 있겠구나!!
뒤늦게나마 김숙이 여사님께 감사말씀 올립니다...
☞민락동의 횟집에서.. 한광수동기 부인 유경숙 여사님과 최성식동기 부인 장민업 여사님.
이번 모임에서 이국적이면서도 매력적인 미모로 많은 이들에게 관심의 대상이셨던
유경숙 여사님.. 준비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 모임에도 자주 참석하셔서 더욱 친근해지시길 바래요.
(이상은 여성분들의 말씀을 대신 올려드린 거랍니다. ^^)
☞민락동 횟집에서 문기운동기 부인 김숙이 여사님과 문성철동기 부인 김성미여사님..
(어쩌면 두 분 다 "김"씨인데다 남편은 두 분 다 "문"사장으로 꼭 같은지.. ^^
차분하면서도 단아하고 또 거침이 없으면서도 절제력 있으신 두 분.. 역시 사장님 사모님은
무언가 달라도 달랐습니다. ^^)
☞민락동 횟집에서 이장희동기 부인 백순화여사님과 고영진동기 부인 김경옥여사님
두 분의 얼굴에선 20~30대와 같은 젊음이 느껴집니다.
(대학교수님으로 역시 교수다운 느낌이 물씬 풍기시는 백순화여사님..
하지만 모습에선 20대 후반같은 젊음이 느껴집니다.
고영진원장님을 몸과 마음으로 보필?하시는 김경옥사모님..
따스하게 품어주고 이해해주는 모습에 다사로운 정이 묻어나옵니다. 힘드시죠??)
좀 늦게 배성수동기와 부인 강혜경님과 정철호 동기까지 합세하였다.
술과 살살 녹는 회와 각종 안주들..
그보다 더 맛있고 반가웠던 끝이 없을 우리들만의 살아가는 이야기들..
우리는 그렇게 민락동의 한 횟집에서 시간을 붙잡고 세월을 붙잡아 매고 있었다.
특히 문기운 동기의 축구에 관한 해박한 지식과
부인의 광적?? 인 축구사랑에 새삼 놀랐다.
(엊그제 이란과의 경기에서 너무 열렬히 응원하는 바람에
쉰 목이 아직까지 완쾌되지 않았다고 하나.. 도리어 약간 허스키한 목소리가 매력적이었다)
민락동 횟집을 떠나 다시 해운대로 향한 시각은 밤 9시가 훨씬 넘은 시각..
급한 일로 먼저 떠난 정철호동기가 횟집의 모든 식비를 다 부담하는 고마움에 제대로
감사 인사도 못하고 손도 못잡아 보고.. 그 고마움을 어찌 다 갚아야 할런지...
횟집으로 향할 때보다 돌아올 때는 더 비좁은 봉고 안이었다.
갈 때보다 배성수 부부가 더 추가되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갈 때와 꼭 같은 그 좁은 공간에
성이만 무려 18명이 종이조각처럼 구겨져 들어 앉아야 했다.
기사의 탑승 거부에 웃돈을 더 얹어 주겠다고 회유를 하고는
일부러 야경이 휘황찬란한 광안대교를 지나가자고 주문까지 했다.
그러나 그 비좁은 차량 안에서 제대로 구경이라도 할 수 있었겠는가?
노래방으로 착각한 모 동기는 계속 그 비좁은 차 안에서 노래를 부르려고 시도했으니..
경찰에게 과적(?)으로 들킬까봐 운전수는 조마조마 했고..
배성수 동기 왈
"나보다 먼저 노래한 사람 이름 적어갖고 오라!"
그 와중에 올 때의 열 배는 더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펼쳐졌다.
이번에는 고영진 동기가 아내를 무릎에 앉히고는 쉴 새 없이 강력한 신음소리를 내어대기 시작했으니..
갈 때와 마찬가지로 김숙이 여사님의 기막힌 재치..
그 야한 상황에서도 결코 수준낮은 대화가 아닌 번득이는 위트로 그것도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차 안의 모든 이들에게 쉴 새 없는 웃음을 선사했으니...
"나!! 이이원, 오늘부터 김숙이 여사님 팬클럽 만들어 회장 할래.... ^ㅣ^"
횟집에서 나온 후 원래 계획은 노래방이었으나..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갈 수 있는 노래방인데.. 이 소중한 만남과 부산 해운대라는 곳에까지 와서
노래방에서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는 현명하고 지혜롭고 교양있는 여성동지들의 의견을 받들고..
모든 이들의 소망을 받아들여 처음 계획처럼 동백섬 일주를 하기로 했다.
비좁은 봉고는 해운대 리조트에서 모두에게 해방감을 맛보게 했고..
우리 일행은 동백섬과 해운대 백사장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동백섬을 향해 걷는 도중의 강승환동기와 김정옥여사님..
많이 힘드시죠?? 까다로운(?-승환아 미안하다..)남편에다 두 대학생의 뒷바라지에
20여년 가까운 직장생활..! 그러나 힘 내세요. 몇 년만 지나면 햇살이 쨍 내리쬘 겁니다.
동병상련을 느끼는 입장에서 제가 힘을 불어넣어 드릴게요.
☞아직도 청춘인양.. 손수건을 질끈 머리에 동여매고 차가운 바닷바람 아랑곳 않고 달리는
고영진동기와 강승환동기..
나 그대들이 유지한 젊음과 건강과 용기.. 모든 것이 정말 부럽소!
부디 그 정신과 체력을 오래 오래 유지하시길..
여성동지들 다 모여라!! 해운대를 접수할 미인 5인방!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번 모임의 샛별 김숙이여사님, 김성미여사님, 백순화여사님, 김정옥여사님, 김경옥여사님..
정말 한폭의 미인도와 같죠?? 좀 더 밝은 낮에 더 좋은 카메라로 찍을 수 있었다면...
☞불빛 하나 없어 사진을 찍는다고 카메라를 들었으나.. 전혀 화면에 사람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
대충 플래쉬를 터뜨려 찍은 사진..
차가운 모래밭에 새우깡과 귤 한 줄.. 배성수동기가 맥주를 따고 있구려..
☞역시 해운대 바닷가.. 도데체 어떻게 이 사진이 나왔는지..
찍은 본인도 신기하기만 할 따름이오.. 카메라 화면에는 아무 것도 잡히지 않았는데..
불편한 몸으로도 동기들과 함께 해운대 바닷가까지 오신 배성수동기의 부인 강혜경여사님..
힘드셨지요?? 모두 마음으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성수야! 어찌 한 두 마디 말로써 숱한 그 모든 과정들을 다 옮길 수 있을까..
몸도 마음도... 힘들고 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잘 극복해 나가리라 믿는다.
아직도 너를 믿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음을 기억해 주렴!
☞그냥 갈 수 없잖아.. 장교단가라도 한 곡 부르고 가자고..
전방을 향해 힘찬 구령조정 3회 실시!!!
"열쭝 쉬엇!! 부대 차리엇!! 뒤로 돌앗!!!!!!!"
쌀쌀한 날씨는 우리의 만남과 가슴에 가득 담긴 옛 추억을 펼치기엔 아무 것도 아니었다.
맨발로 해운대 바닷가에서 리조트까지 달린 고영진 동기의 건강함에 탄복을 했고..
혼자서 동백섬을 한 바퀴 돌아 온 최성식 동기의 체력과 건강에 박수를 보내며..
아직도 "ROTC곤조가" "여대생 미스리"라는 노래의 가사를 떠올리는 동기들이 대단했다.
그러나 그것으로 밤은 끝나지 않았다.
숙소에 돌아와서 바로 우리는 금년부터 새롭게 시작한 <주제발표> 시간을 가졌다.
이장희 동기의 주제발표는 너무도 멋진 주제였다.
바로 "나의 노후 설계"였다.
우리 모든 동기들이 다 한 번쯤은 생각해 보았음직한 것이었으며
누구 하나 무관심할 수 없는 주제가 아닌가?
1.나중에도 행복하게 살기
2.스스로 살기(자식에게 의존하지 않을 것)
3.아름답게 죽기
바로 이 세가지가 주제 발표의 목적이었으며..
하나 하나에 대한 준비사항도 철저했다.
생활습관, 목표.. 특히 구체적인 인생목표, 그리고 "이장희의 천자문"까지..
솔직히 나 개인적으로는 너무도 나와 닮은 노후 준비에 대한 발표였다.
텃밭을 가꾸며 살고 싶다는 말이나 평생학습, 도서관 옆에 살기, 그리고 일하다가 죽기.. 등등
이장희박사의 인생관에 속으로 많은 감동을 받았다.
(조만간 발표 자료를 우리 카페에 올려 놓기로 했으니..
참석못하신 동기들은 기대하셔도 좋을 듯!)
☞열심히 발표를 하고 있는 이장희 동기..
다음 만남부터는 주제발표 강사비 10만원을 주자는 건의도 발표에 포함되었는데...
☞열심히 경청하는 동기들..
주제 발표를 마친 후 일부 동기들은 일찍 취해 잠이 들었으나..
멀리 동유럽 체코에서 가져온 귀한 술(이름은..BECHEROVKA)을 함께 나눠 마시며
새벽 2시가 훨씬 넘도록 문성철 동기의 해박하고도 끝을 모를 지식으로 우리들은
좋은 정보에 귀를 기울였다.
어려운 내용들을 쉽게 설명하는 방법에 능한 문성철 동기의 이야기는
시간이 흐르는 시간이 아쉬울만큼 관심을 끌었다..
특히 건강에 관련된 문성철 동기의 지식은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없었다.
다음에 주제발표는 문성철 동기의 건강에 관한 발표가 있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도 가져본다.
다음날 아침이 밝았다.
거의 새벽 2~3시까지 잠을 못 잤음에도 7시~8시에 일어나 리즈트 사우나에서 목욕재계하고
(.. 해운대 바다를 바라보며 사우나 하는 그 순간의 묘미는 느껴보지 못한 분은 말을 마시라!!)
달맞이고개의 식당을 향해 출발 대기하는 순간..
아침 바닷 바람이 몹시 싸늘하여 김숙이 여사님 옷은 한 겨울 털옷 차림으로 변했구려..
이번에도 차량은 3대에 인원은 8쌍의 부부에 여영천동기까지 총 17명..
3대에 17명이 나눠탈 수 있는 방법을 아시는 분???
그래도 다 타고 이동했음이...
☞ 달맞이 고개의 조용하고 아늑한 식당에서 아침식사로 대구탕으로 든든히 배를 채운 후
헤어지기 직전 카메라 앞에서 기념 사진을 ...
뒷줄 왼쪽부터 배성수,고영진,여영천,최성식,이장희,백순화여사님,강승환,한광수,김정옥여사님,
문성철,김성미여사님,김숙이여사님,김경옥여사님,
앞줄 왼쪽부터 문기운,정문자여사님,유경숙여사님,강혜경여사님,장민업여사님..
☞같은 사진.. 이장희부부를 태우러 온 택시기사가 대신 찍어준 사진..(장희가 사라졌다!!)
짧지만 많은 웃음과 정을 나누고 무언가 남는 것이 있었고 또 만나고 싶었던 2009년도
126 21기의 부산 모임은 이렇게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모임의 가장 큰 특징은 동기 거의 모두가 부부동반이었다는 사실..
밤 늦도록 주제발표로 무언가 가슴에 남기고 돌아왔다는 사실..
특히 특히.. 부인들께서 별도로 함께 하신 시간들 속에서 한결 더 가까워지셨다는 커다란 수확을
거두었던 것 같다.
사는 곳은 달라도, 얼굴도 이름도 하는 일도 다 달라도...
126ROTC 21기라는 이름 하나로 모든 것을 초월할 수 있는 유일한 우리의 모임..
따뜻한 정과 이해와 믿음으로 뭉쳐진 우리들은 그렇게 금새 하나가 되어갔다.
이번 모임에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참여를 독촉한 문성철 회장님과 김성미 여사님...
일일이 문자 보내고 주제발표 준비하시고 우리 가슴에 잔잔한 여운이 남게 하신 이장희총무님과 백순화여사님..
현지에서 사전 준비로 고생 많으셨던 한광수 동기와 부인 유경숙여사님..
그리고 몸이 많이 불편하심에도 기꺼이 참여해 주신 강혜경여사님과 배성수동기..
언제나 빠짐없이 참석하시는 고영진동기와 김경옥여사님..
동기들을 위해 조금도 아낌이 없이 정과 마음을 나누어 주는 문기운 동기와 김숙이여사님..
ROTC에 관한 한 나를 빼고는 논하지 말라!! 는 열성파 강승환동기와 김정옥여사님..
동기들에 대한 정과 그리운 마음 하나로 함께 자리해 준 여영천동기..
적지 않는 저녁 식사 비용을 쾌척하고 바쁜 일정으로 먼저 떠나야 했던 정철호동기..
얼마나 아쉬웠을까.. 얼마나 멋진가!!
이렇게 멋지고 훌륭하고 헤어지기 싫었던 동기들과의 정은 짧디 짧은 1박 2일로
일요일 아침 10시가 되기 전 마감되었다.
갈수록 아름답게 나이들어가는 우리 동기들을 한 번 이라도 더 자주 만날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는
마지막 바램을 이것으로 접어본다.
(다음 모교 모임 때에는 진주, 마산,창원권에 있는 동기들도 꼭 많이 참석했으면 해요...)
보고싶다!!
동혁아! 영수야! 주섭아! 상훈아! 재화야! 태형아! 건중아! 경태야! 남포야! 김성수야!
욱준아! 김원아! 장영아! 창한아! 김철호야! 승혁아! 창진아! 상건아! 상동아! 은섭아!
종배야! 회수야! 성훈아! 삼동아! 영주야! 몽무야! 연환아! 재달아! 재석아! 근배야!
이숭아! 재학아! 청규야! 상현아! 수권아! 근호야! 종훈아! 철희야! 수안아! 신회야!
동수야! 재광아! 정중아! 병일아! 창래야! 허인아! 학수야! 현기야! 성태야!.....
생각나는대로.. 이번 모임이 오지 못한 동기들을 순번대로 기억해서 적어 보았습니다.
혹시 빠진 동기 있으면 리플로 보고 바랍니다.
첫댓글 광수야.. 우리가 저녁에 먹었던 횟집 이름과 아침에 먹었던 대구탕집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못 적었다. 알려 줘라.. 그리고 성철아.. 가져 온 귀한 술이 어느나라 술이었는지.. 술 이름도 기억이 안나는구나.. 알려 주면 내용에 수정해서 넣을게.. 그리고 장희야.. 주제발표자료.. 빨리 올려 주렴.
술 이름은 베체로브카, 체코산이라던데...
와우~ !!! 무척 재미있었겠어. 221 동지의 실감나는 뉴스에 바로 현장에서 보는 듯한 착가에 빠져든다. 행복한 마음이 가슴 가득이 밀려온다. 고맙day 221! 참석해준 모든 동기에게 감사하고. 회장, 총무님 고생한 보람 있지요? 많은 봉사, 희생부탁드립니다.
엔돌핀 도는 좋은 시간 함께하지 못해 아쉽네. 친구들이 있어서 행복하다오. 모두다 날마다 즐거운 인생되기를..
자네의 걸쭉한 목소리와 이다도시의 정겨운 수다가 그리웠다네. 다음에는 빠지지 말기.
잠깐에 순간이었지만 정말 눈이 시리도록 아련하고 가슴 뭉클해지며 얼굴에 웃음만이 남는 기억들이 아쉽기만 하네, 정철호는 지난번 무주 모임에서도 이번 부산 모임에서도 너무 고맙네 이 웬수는 꼭 갚겠네 가을 단풍이나 겨울 눈구경으로 동수씨랑 한번 올라오시게. 함성구호 3횐가? 구령조정3회인가? 그리고 12번째 사진 5인에 미인도에 김경옥씨가 두분이나 계신데 수정해주시게, 그날 드신 술은 체코 특산이라는 베케로브카(? 재대로 읽은것인지도 모른다네 그네들 말이라 그냥 영어식으로 읽었어 이해해주시게) 허브로 담근 38도 술이었어 그리고 한광수 부부에 수고하심에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참석해주신 강혜경씨게 감사드립니다.
슬라브 말 비슷하게 읽을려면 '베쩨로브카'가 맞지 않을까?
이원아. 후기 작성에 노력을 아끼지 않은 네게 고마움을 보낸다. 그날의 여운이 아직도 쟁쟁한데... 이렇게 멋진 하루밤들로 살아가자. 또 기약하며...이장희.
♥재학아. 함께 하지 못했음이 못내 맘 아팠다. 아내가 자꾸만 재학이 네 소식을 묻는 바람에.. 담에 네가 직접 얘기해 주렴. 내 마눌이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른단다. 담엔 혜현이 어머님과 꼭 한 번 만나게 해 주렴..
♥성철아. 정말 고생 많았다. 만날수록 너의 해박한 지식의 매력에 빠져든다. 새벽녘에 올린 글이라 실수가 좀 있었나보다. 금방 김성미 여사님 이름 고쳐 넣었다. 그리고 그 술 이름도 함께 올렸다. 게시판의 한계로 올리지 못한 사진은 사진란에 추가로 올린다.
♥장희야.. 나이먹으면서 새롭게 깨닫는 일들이 많지만 지난 남해 다녀오면서.. 너의 가치관이나 삶에 내가 푹~~빠져버렸단다. 틈나는대로 자주 만나면서 살아가는 얘기. 살아갈 얘기 많이 나누자.. 준비하느라 고생 많았다.
♥은섭아.이문숙 여사님도 함께 오셨으면 참말로 좋았을텐데.. 게다가 너의 그 구수한 입담이 곁들여졌다면 더욱 즐거웠을텐데.. 생각할수록 아쉬웠다. 담엔 꼭 만나자.
사전에 후기를 올릴 목적으로 사진을 찍은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미처 순간순간의 장면을 다 포착하지 못했고 특히 찍혀진 사진 위주로 글을 올리느라.. 제가 언급치 못한 부분이 있으면 넓은 아량으로 양해를 바랍니다. 아울러 이 곳에 다 올리지 못한 사진은 각종행사/참고자료 게시판에 올립니다. 깨끗하게 잘 찍히진 않았지만 그 분위기는 충분히 느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대단한 열정과 글솜씨에 놀랐네. 글을 읽고 있으면 실제의 그때보다 더 실감나고 재미가 느껴져. 성의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원아 너가 있어 역사가 계속 이어지는 모양이다. 대학시절 개척지 편집장으로서의 커리어가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음에 감탄하고 경의를 표한다. 영문학을 가르치는 나보다 더 문학적이고 박사감이다. 내가 그대에게 명예박사라도 주고 싶구나. 여하튼 고마워~~~^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