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가의 염증 치료는 더이상이 드레싱은 없고
처방 받은 약을 먹으면서 다스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병원을 다니지 않으니
약 먹는 것도 잊어버려서
어제는 아침과 점심약을 모두 걸러버렸고
어제 저녁에 한마디 들었습니다.
"약을 챙겨 먹어야지"
이번주부터 영어 학원의 공강이 시작됩니다.
3주간 이루어지는데,
시험이 끝나는 주까지는 수학 학원만 다니게 됩니다.
수학 학원에서는 토요일 보강이 생겼습니다.
또다시 수학 학원에서 경호에게 욕심을 내고 있다고 하네요.
오늘 학교에서 돌아올 시간이 되어도 오지를 않아서
경호 엄마가 전화를 하니 방에서 벨소리가 들리더랍니다.
아침에 야구 글러브를 챙겨 갔기에
친구들과 이 추운 날에 약 1시간 30분동안 야구를 하고 왔는 가 봅니다.
전화를 가져가지 않은 것은 야구하는데 방해가 되니까
일부러 가져가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경호 엄마는 말하는데
경호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부인하네요.
어쨋든,
경호는 스스로 세워놓은 계획은 대체로 잘 지키는 편이니
이번에도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공부를 하고, 시험을 치르는 것을
너무 쉽게 생각해서 나중이 걱정되기도 합니다.
국어, 영어, 수학에 290점 이상을 목표로 세웠다고 합니다.
(중간고사는 290점에 조금 모자랐거든요)
사회는 중간고사만큼만하면 되고
과학은 제실력을 찾으면 되고.
체육 수행 시험이 줄넘기랍니다.
각 3분 3회를 해서 총 합계가 1200회면 A+라고 하는데,
경호는 지난 월요일에 2회에 900 여회를 했다고 하네요.
잘했네요.
가장 잘하는 아이는 1000개를 넘겼다는데
2단 뛰기는 안하기로 했고 경호는 자신이 없어서
한번에 50여회정도를 말하네요.
한참 잘할 때(초 4학년 때) 150개를 넘겼다고 하던데...
음악의 관악기 연주하기는 피아노치기로 대체하였다고 하네요.
컴퓨터는 1학기에 보니까 이론이 매우 약하던데...
제 바램은 어렵겠지만 전과목 합계에서 중간고사의 평균(92점)만 지켜줬으면...
11월 23일
어제 저녁에 집에 들어가니
학원을 가지않는 경호가 반겨주더군요.
식사를 하고
대화를 하면서(?)
브레인을 함께 보고나서
경호는 밤 11시가 넘어서야 이를 닦게 한 후에 잠자리에 들게 했습니다.
그런데,
전에없이 자꾸 놀래더군요.
마치 어린아이 경기하듯이 말입니다.
깨워서 따뜻한 물을 마시게 하고
핫팩을 살짝 데워서 가슴에 올려놓게 하고 재웠습니다.
경호와 경호 엄마에게 그래도 놀래거든
엎드려 자도록 하라고 한 후에 문을 닫아주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일어나기를 힘들어하더군요.
줄넘기의 기록을 알려 주던군요.
월요일에 치른 줄넘기가 각 3분씩 2회를 합해서 총 958회였고
(첫번째와 두번째사이에 10분을 쉬고 치르는 방식)
오늘 치른 체육 줄넘기는 1200개에서 부족한 것을
채우는 것을 넘어서 453회를 더해
총 1411회를 기록하면서 A+ 성적으로 하면서
마쳤다고 하네요.
아마도 예전의 수술 전후 태권도 다닐적에
다른 종목이기는 해도
4학년 때 의정부시가 주최하는
2인 줄넘기 종목에서 입상(2등)을 했던 기억이 살아났는지
노력을 했네요.
애들에게서 부러움이 섞인 칭찬을 들었다고 하네요.
가지고 있는 와이어 줄넘기가 너무 작아서 사용할 수 없었다고
아쉬워 했습니다.
첫댓글 줄넘기 후유증으로 잘때 미세한 경련을 하는건 아닌가요?
줄넘기 잘하는사람도 200회가 넘어가면 과호흡이 걸리는데...
푹 쉬게하세요.
오늘 많이 추웠는데 경호의 내일 컨디션이 걱정이네요
줄넘기 시험은 월요일에 했고, 저는 어제 낮에 야구를 1시간 반동안 하면서, 즐거워서 아주 많이 웃었느냐는 말에 부인하지를 못하더군요. 그래서, 너무 많이 웃었기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판단했습니다. 경호가 다니는 학교가 2008년 개교학교라서, 날이 추워지면 체육활동을
강당에서 한다고 합니다. 경호의 현재 컨디션은 저녁마다 커튼에 분무를 해주고 옷을 든든히 입혀서 재워서 그런지 감기 기운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집에서 학교까지 걸어서 15~20분 거리인데, 출근길에 차로 데려다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