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3:15-17 감사하는 자가 되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3대 절기 즉 유월절, 맥추절, 수장절을 지켰다. 유월절은 구원해 주신 은혜에 감사하여 지키는 절기이고, 맥추절은 첫 열매를 거두게 해 주신 은혜에 감사하여 지키는 절기이며, 수장절은 한 해 농사의 수확을 저장하면서 하나님께 수확을 주신 은혜에 감사하여 지키는 절기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면서 한 해를 살아가면서 감사의 절기를 지켰다. 하나님은 3대 절기를 통해 우리의 삶이 감사로 가득해야 함을 가르쳐 주셨다. (당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온 인생임을 잊지 않고 감사해야 함) 그러므로 감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 아버지께 마땅히 드려야 할 신앙의 열매인 것이다. 오늘 본문도 그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다. 15절에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고 하셨다. 추수 감사주일을 맞이하여 하나님께 어떻게 감사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며 함께 은혜를 나누자.
1. 찬송으로 감사해야 한다.
하나님은 찬송을 기뻐하신다. 그래서 찬송을 받으시려고 우리들을 지으셨다. 사43:21에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하셨다. 하나님은 찬양의 제사를 기뻐하신다. 시69:30-31에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위대하시다 하리니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 하셨고 히13:15에도 보면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하셨다. 16절에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셨다.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베푸신 은혜가 무엇인지 알면 하루 종일 찬송해도 부족하게 느껴진다. 우리들이 이 진리를 알고 찬양하는 것과 그냥 찬양하는 것의 결과는 천지차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렇다. 그리스도의 은혜를 알고, 그 은혜 속에 풍성히 거하며 살아가는 자는 날마다 하나님을 찬송하게 되는 것이다.
2. 기도로 감사해야 한다.
골4:2에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하셨다. 하나님은 감사 기도를 기뻐하신다. 기도를 계속 힘쓰다 보면 간구에만 몰두하고 감사를 잊어버리기 쉽다. 미래에 주실 은혜와 복을 간구하다 보니, 과거에 주신 은혜를 잊어버리고 감사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성도들이 ‘주시옵소서’만 하고 있음) 이제부터 기도에 간구보다 감사가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 때때로 하나님이 기도에 더디 응답을 하신다 해도 늘 기도에 감사를 잊지 말고, 감사에 깨어 있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 (감사가 잠들지 않게 해야 함.) 하나님이 어떤 기도에 풍성한 은혜를 베풀어 주실까? 바로 감사의 기도다. 하나님은 감사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감사 기도를 하는 성도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단6:10에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다니엘이 감사할 수 없는 상황속에서도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렸더니, 하나님이 다니엘을 사자 굴에서 건져 주셨고, 더욱 존귀한 자로 만들어 주셨다. 빌4:6-7에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말씀하셨다.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어 다니엘처럼 은혜를 받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
3. 물질로 감사해야 한다.
신16:16-17에 ‘너의 가운데 모든 남자는 일 년에 세 번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를 뵈옵되 빈손으로 여호와를 뵈옵지 말고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드릴지니라.’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3대 절기를 지킬 때, 빈손으로 하나님 앞에 오지 말라고 하셨다. 하나님이 각 사람에게 주신 은혜를 따라 감사하는 마음으로 힘을 다해 하나님께 드리라고 하셨다. 열매가 많으면 많은 대로 적으면 적은 대로 드리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물질의 많고 적음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의 반응을 보신다. 하나님이 부족해서, 가난해서 물질을 가져오라는 것이 아니다. 학2:8에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고, 대상29:11에도 보면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물의 머리이심이니이다.’ 하셨다. (하나님은 부요하신 분이심)
그렇다면, 왜 하나님이 물질을 가져 오라고 하셨을까? 하나님은 우리들이 물질보다 하나님에게 더욱 가치를 두며, 물질보다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는 것을 바라고 원하셔서 물질을 가져 오라고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물질 보다 더욱 사랑하는 자들은 절대로 계산하면서 인색함으로 드리지 않는다. 하나님이 우리 모두에게 은혜를 주셨다. 그러므로 주신 은혜를 따라 하나님 앞에 감사로 반응해야 하고, 절대 상대적으로 비교하면서 감사하면 안 될 것이다. 고후9:7-8에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셨다. 지금까지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기쁨으로 물질을 드릴 때,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도록 만들어 주실 것이다. (힘들고 어려워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리면 물질의 복을 주심) 하나님은 이렇게 찬송으로, 기도로, 물질로 감사하는 자에게 예비하신 풍성한 은혜를 주실 것이다. 약속의 말씀 위에 서서 변함없이 믿음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는 자가 되길 바란다. 다같이 17절 말씀을 마음에 새기면서 감사를 결단해 보자. 17절에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