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님, 이글이 정보글로 갈 수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글이 좀 길어질꺼같은데 수영장 관련 일하는 사람이예요.. 7년차 ;;
호주 오셔서 수영장 딸린 집을 가지길 원하시거나 이미 가지고 계신 분들이 계실텐데
한국에서는 수영장을 관리해보신 적이 없으셔서 난감하신 분들이 계실꺼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저를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뜬금없이 정보가 필요하신 그런 분들을 위해서 관련 팁을 드릴려고 합니다.
일단 먼저 드릴말씀은 수영장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시설입니다.
전문 관리인을 채용하셔서 관리하시지 않는다면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꼭 시간을 들여서 관리해주셔야
crystal clear 한 풀이 green algee 풀로 변하는 것을 막을수 있고요 약품도 넣어야 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는 시설이죠 하지만 일단 기본만 하신다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전문 관리인은 보통 call out에 추가 시간과 추가 약품으로 청구하게 되구요.
일단 실외 수영장에는 몇가지 약품이 들어갑니다.
POOL CHLORINE, POOL ACID (PH REDUCER) , PH INCREASER (BUFFER), STABILISER, SALT(OPTIONAL).
CHLORINE 은 일단 소독약이구요, Algee 나 박테리아를 죽여서 녹조현상을 방지하고 깨끗한 풀을 유지해줍니다.
약품 용량은 풀사이즈에 따라 다른데요. 각 풀이 생김새가 달라서 자기 풀 사이즈를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간단하게 넓이랑 길이를 곱해주시고 거기에 깊이만 계산해주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4미터 넓이랑 7미터 길이를 가지고 계신 풀에 평균 깊이 1.5 미터를 곱해주시면 42000 리터 풀이 나오는데요
간단히 40k 풀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가장 흔한 사이즈에 풀입니다.
40k 풀에는 한주에 5리터의 chlorine 이 필요하구요.
보통 농도는 stabiliser pool 1 - 3 , unstabiliser pool 5 이구요 1 이상만 되면 algee 가 생길일은 없으니
너무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농도가 0 이면 빨리 손을 쓰시는 편이 괜찮습니다.
Pool Acid 는 희석된 염산입니다. 수영장 용으로 쓰는 거구요. 주된 용도는 수영장의 PH 농도를 맞춰주는 일을 합니다.
그 이유는 chlorine 의 efficient 때문인데요, 충분한 chlorine 를 넣었다고 해도 풀이 살짝 초록빛을 띄거나
약간 선명하지 않고 탁한 느낌을 나는데는 ph 농도가 높아서 그렇다고 할수 있습니다.
ph 농도는 풀 표면에 따라 다른데요, fibre glass 풀 7.2, concrete 풀 7.4가 최적 ph 농도 입니다.
예를 들어 그냥 수돗물은 8.2 인데요 이 수돗물에서는 chlorine 가 20% 정도 일을 하구요
7.2 에서는 71%, 7.4 에서는 55%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왜 6.8 이하는 안되는냐? 그건 너무 산성이 되면 수영장 기구들에 산성 데미지가 들어가기 때문이구요
물론 수영자 피부에도 그리 좋지도 않기 때문에 7.2 이하의 ph 농도는 추천해드리지 않아요.
BUFFER 는 aicd 와는 반대로 ph 농도를 올리는데 사용합니다.
fibre glass 풀 total alkalinity 80-120 사이, concrete 풀 120 에 있어야 하는데요.
ph increaser 혹은 buffer 라고 불리는 하얀색 가루가 그 역활을 합니다.
alkalinity 가 너무 낮으면 ph 농도를 조절하는데에 있어 힘듬이 있기 때문에 total alkalinity 를 먼저 맞춰준다음에
ph 농도를 acid로 맞춰줍니다.
Stabilier 는 sun block 같은 역활을 하는데요, 실내 수영장에서는 필요하지 않고 겨울에도 거의 필요하진 않습니다.
여름에는 필수 이구요. 수영장에서 chlorine 가 필요한데 호주에서는 강한 자외선이 chlorine 을 가져가 버립니다.
그래서 stabiliser는 그 chlorine 을 보호하는 역활이구요. 40 - 80 정도의 농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Salt, 이건 옵션인데요. 수영장에 chlorine 를 넣은 2가지 방법이 있습다.
수동으로 직접 chlorine 드럼을 pool shop에서 사서 넣어주는 방법이랑 소금을 넣어서 chlorinator 라는 기계가
소금을 화학작용으로 chlorine 바꿔서 물에 다시 넣어주는 방법입니다.
많은 분들이 salt chlorinator 를 사용하실텐데요. 소금농도는 기계마다 다르지만 거의 3000 - 6000 ppm 이 필요합니다.
경제적으로는 chlorinator 가 훨씬 싸구요.
예를 들어 40k 풀을 가지신 분은 일주일에 적어도 5리터 (한여름에는 더 쓰셔야 합니다) chlorine 를 넣으셔야 하는데
한달이면 20리터 한드럼이죠. 그럼 적어도 22불 정도인데 이건 일년 계산해보면 264불 거의 300 불을 소모합니다.
하지만 salt chlorinator 는 소금 몇 bag 만 넣어주시면 기계가 알아서 chlorine 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노동력과 시간을 절약하는 셈이지요. 물론 비용은 거의 900 불 정도지만 5년 쓴다는 가정하에 그래도 경제적이긴 합니다.
그리고 chlorinator 는 시간 타이머가 있기때문에 펌프를 자동으로 켜고 끄게 해준다는 장점도 있구요.
이상 약품관련 말씀드렸구요.
장비 관련 설명 드리겠습니다.
수영장에는 필히 펌프랑 필터가 필요합니다. 앞써 말씀드린 chlorinator 는 옵션이구요. 직접 넣으시면 되니깐.
하지만 펌프랑 필터는 꼭 필요하구요.
펌프가 하는 일을 간단합니다. 수영장 물을 끌어올려서 필터로 보내는 일을 합니다.
주로 하루에 8 시간을 작동하게 되는데요 그이유는 보건당국에서 수영장 물을 하루에 2번 순회시키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40k 풀을 가지고 계신다면 보통 1hp 1마력 펌프는 200 리터의 물을 1분에 퍼올리게 되는데요.
1시간에 12k 그러면 8시간이면 96k 의 물을 펌핑하게 됨으로 해서 2번 순환시키게 되는거죠.
80k 풀을 가지신분들은 1.5hp 나 2hp 의 펌프를 사용하셔서 더 많은 물을 순환시키시면 됩니다.
물론 펌프의 마력과 파이프 사이즈, 필터 사이즈에 마다 조금씩 다르고 전기 절약을 위해서 하루에 4시간 돌리는분들도
계시구요. 각각의 개인차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문제는 갑자기 내 펌프가 시끄럽고 멈춰버렸다 인데요. 그건 펌프가 어떤 이유로 인해서 mechanical seal 이 망가졌고
그로 인해 수영장 물이 ball bearing 에 닿게 되어 처음에는 시끄러워지다가 결국에는 멈춰버리고 나중에는
풀 순환이 안되어 금방 초록색으로 변해버리는 그런 불상사가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씩 펌프에 잇는 basket 을 청소하실때 꼭 펌프쪽에서 물이 새는지를 확인해주시면
더 큰 피해를 막으실수가 있어요.
필터는 크게 카트리지 catridge 필터와 샌드 sands 필터로 나뉘는 데요.
생김해는 길다낳게 생긴게 카트리지 필터, 큰 원형모양 통으로 생긴게 샌드 필터 입니다.
수영장물이 필터로 들어와서 각종 머리카락이나 자그만한 쓰레기들이 여과되는데요.
적어도 한달에 한번씩 청소를 해주셔야지 안그러면 필터가 막히게 되어서 펌프나 다른 장비들에 피해가 가게 됩니다.
카트리지 필터는 안에 카트리지를 제거하시고 가든 호수로 청소하시면 되는데요. 보통 수명은 2년정도,
2년이 지나면 보기엔 괜찮더라고 필히 교체를 해주시는게 현명합니다.
샌트 필터는 가장위쪽에 보면 Multiport Valve 라고 하는 6 가지 모드가 보입니다.
보통 filter, waste, closed, recirculate, rinse, backwash 이렇게인데요.
filter - 여과 모드 , 수영장으로 물이 돌아갑니다.
waste - waste 는 펌핑하거나 베큠된 물이 waste 수도관 쪽으로 빠지게 됩니다.
closed 는 절대사용하시지 말구요, 이건 유럽이나 한국에서 물이 얼때 사용한다고 합니다. 호주에서는 사용할일이 없습니다.
recirculate - 이건 몸통을 지나지 않아 여과되지않고 바로 수영장으로 물을 돌릴때 사용합니다. 특별한 경우에 사용합니다.
backwash - 청소 모드, 요건 여과모드와 반대로 필터를 청소하고 그 물이 waste 쪽으로 나가게 되는데 보통 한달에 한번
1- 2 분정도 사용합니다.
rinse - 이건 backwash 후에 다시 청소했던 sands 들을 필터 바닥에 앉히는 과정으로 약 30초 정도 backwash 후에 사용
하고 물은 waste 라인으로 빠지게 됩니다.
backwash랑 rinse 는 수영장물을 사용해서 필터를 청소한다음 waste 라인으로 빠지게 때문에 오래하시면 수영장 물을
많이 잃어버리게 되시니깐 꼭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시고 꼭 filter 로 돌리시는걸 잊으시면 안됩니다.
이상 수영장 관련 팁이었구요. 이외에도 많은 경우들이 있지만 위의 약품과 장비들은 필수이므로 이정도면
수영장 관리하는데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네요.
갑자기 이글을 적은 이유는 주변에서 한국분들께 수영장 관련 문의가 가끔 들어오는데 제 개인 번호를 드리기엔
한계가 있고 그리고 굳이 제가 영업을 하는것도 아니기때문에 한번 이렇게 적어놓으면 어떻게든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입니다.
혹시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쪽지를 주시거나 아니면 shop으로 전화 주셔서 한국 스텝과 통화 하고 싶다고 하시면 되구요.
가끔 제 개인 시간에 한국분들 댁에 가서 봐드리곤 했는데 요새는 저도 개인 시간이 많이 없어서 쪽지나 통화를 해주시면
감사하겠네요. 저희 shop에서 설치가 필요하신 한국분들은 제가 나가서 설치를 해드리는데요, 최대한 편의를 봐드리거나
할인을 해드릴려고 하지만 제가 영업직이 아닌지라 팔아도 안팔아도 전 그만이라;; 인터넷이 가장 싸긴하죠.ㅎㅎㅎ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ㄹ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넵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넵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