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 모임이 있어 8호선 몽촌토성역에서 내리니
눈앞에 눈부시게 펼쳐지는 황금색의 물결이.....
은행잎이 아주 샛 노랗게 물들어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단풍거리 즐겨 보세요~하는 팻말과 함께
바닥에는 노란잎들이 수북히 쌓이고....
아~~도심에서 느껴보는 이 정취
찌든 도시 생활의 청량제가 아닐까?
하늘도 높고 푸르고
뭉게뭉게 하얀 구름이 한껏
우리나라 고유의 가을 하늘을 뽑내고 있었다.
몽촌 토성역에 내리니 바로 올림픽공원의
평화의 문 앞이 나온다
그 위용이 하늘을 찌를것 같았다
올림픽 공원의 주위에는 이렇게 인공 호수가 있어
그 풍경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정말 이 주변에서 사는 사람들은 분명 복 받은 사람들일것이다
올림픽에 참가 했던 각 나라의 국기가 바람에 나부끼고..
색갈들도 다양한게
그 자체가 예술이였다.
그림같이 예쁜 아취형 다리..
외국의 온 것이 아닌지 착각 할 정도의 풍경...
물에 비친 저 아파트 중에
내 친구 일심이가 사는곳도 보인다
서울은 참 볼것도 많고 갈곳도 많다
오랜만에 온 올림픽 공원
추색이 짙은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나니
마음과 몸이 한결 가뿐 해 졌다.
08-11-10
사진/글 향기야
첫댓글 향기야님! 몽촌토성역의 거리가 너무 아름다워요 올림픽공원도 아이들 어렸을때 다녀온 뒤 정말 오랫만에 사진으로 접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훌륭한 사진과 글의 조화 너무 감사합니다.
어머? 문님,안녕! 아이들 어렸을때 갔으면 정말 오래 되였네요..일부러 안가면 못 봅니다~발품 팔아 꼭 가보세요..다 큰 아이들 손잡고요..그럼 감회가 새로울것 같은데요....ㅎㅎ
향기야님 사진 공부 열심히 하셨는가봅니다. 참 오랫만이네요... 활력있는 건강한 모습 뵈니 참 반갑네요..좋은 하루 되세요
공부 별로 안 했는데요..웃는돌님이 열심히 하셨더구만..정말 웃는돌님 얼굴 잊어 버리겠네요...답사 한번 오시라요
우리집 근처까지 왔는데..걍~~가셨어여? 에구...올림픽공원에 저도 이제 시간내서 가려고 합니다. 어젠 행님이랑, 초롱이랑 한강에 댕겨 왔지유..^^
안그래도 잠실에서 갈아타고 오면서 아우 생각 했다우~참 아름다운 공원이 옆에 있어서 좋겠네~산책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이젠 두분 재미 있게 살아야지...
눈으로만 보아도 가을 정취가 담뿍 느껴지네요....제주도에 대포 카메라 가져가면 무거울텐데...형아님이 들어드리면 되겠죠? ㅎㅎ
무거운것 들어 보니 역시 편리하고 간단한 컴팩디카가 최고여~이 사진도 내 손안에 꼭 쥐어지는 작은 디카로 찍은거여~~
와~~~그림이 멋져요~~
와~~고마워요~ㅎㅎ
정말 서울에도 멋있는 곳이 참 많은데 제대로 가보질 못하네요. 사는게 뭔지 . . . *^^*
정말이야요~서울이 참 넓기도 하고 볼것도 많아요..짬짬히 가 보세요...이 가을이 가기전에요..^^
능선은 오르지 않으셨어요? 능선따라 오르내리며 걷는것도 참~~~ 좋은데..... 사진이 참 멋지네요.
다리건너 가지는 못하고 잠간 돌라보고는 점심먹고 친구네로 갔으니..좀 아쉽더라구...날잡아 다시 갈려구 해요...우아니 고마워요~^^
와... 대흐미가 가을마다 가는곳이네요.^_^;; 근데요 올림픽공원에 인공호수 라기 보다는... 제가 알기로는 토성의 성곽을 돌아가면서 만든 몽촌 토성의 외부침입을 막는.. <<해자>>라고 해야 맞을꺼같습니다. 몽촌토성의 경우에는 인근 성내천과 이어지는 자연적인 <해자>를 이루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_^;;
아 그렇구나~~해자 ...친구말만 듣고는...무식하게스리..ㅎㅎ그날은 시간이 없어 몽촌토성은 못 가고..다음에 날잡아 다시 가볼려구..대흐미 고마워요..^^
오랜만에 동창모임으로 서울 다녀오신 이웃 아주머니께서 "난 서울은 삭막하고 공기 탁한 곳으로만 알아서 무슨 맛으로 서울사나 싶었는데 이번에 가서 보고 너무 좋았다"면서 아름다운 곳 많이 둘러보셨다던데 이 곳도 정말 멋지네요. 서울가면 들러보야겠어요. 대한민국 가을은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는 것 같네요. 사진도 넘 잘 찍으셨구요.
특히나 가을이라서 그런지 가는곳마다 예쁘지 않은곳이 없지요..워낙 서울이 넓어요...궁궐도 많고 유적지도 많아요..가을향기님도 자주 와 보셔요 ..^^
정말 외국풍경 같아요~ 서울 하늘이 저렇게 파란가요? 향기야님 날씬해지셨는데 며칠새 다이어트 하셨나?ㅎㅎ 영희언니도 안녕? 노오란 은행잎길 걷고싶다~~~
그날따라 하늘이 어찌나 파랗고 좋은지...하얀 구름도 둥실둥실 떠 있고..사진이 좀 날씬하게 나왔나?..뱃살 등짝에 꼭 붙이느라 숨넘어 갈뻔 했네...ㅋㅋ
항상 보고 있고,종종 들러 운동삼아 걷기도하는 올림픽공원,몽촌토성.. 언제봐도 아름다운 곳이지요.
아휴~~정말 복 받으신 분이시네요...그런 좋은곳에 사신다니~!!!우리 친구도 물속에 비친 그 아파트 303동에 살아요...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