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넷이 선운사와 불갑사 『상사화축제(相思花祝祭)』다녀오다(1) - 선운사(1)
친구 넷(이용걸, 김정태, 김정녀, 신춘자)이 함께 나들이를 몇 번 했는데 벗 신춘자께서 선운사와 불갑사 『상사화축제(相思花祝祭)』엘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노래하듯해서 마침 9월 13일-19일이 불갑사 상사화축제기간이라 넷이 동의하여 신춘자 벗이 앞장서 예약을 해서 9월 18일(화) 당일치기 나들이를 하고 왔다. 「아름여행사」를 이용했는데 참가자가 관광버스가 (잠실)종합운동장역에서 이른 아침 7시 30분에 2대나 함께 출발했다.
와따메...... 선운사와 불갑사가 길이 메어터질 듯 관광객이 엄청 많았다. 특히 불갑사는 절 앞 주차장에서 1.5Km나 떨어진 곳에서부터 차량 진입을 막고 걸어 오르게 통제를 하고 있었고 우리가 타고 온 관광버스는 여러 곳의 임시주차장도 만원이라 2Km 밖 도로변 한켠에 노상 주차를 하여 우리는 엄청 많이 걸어올라야 했다.
♧요즈음 국내 관광객은...
우리가 탄 관광버스 45명 중 남자 고객은 이용걸, 나 그리고 두 사람, 남자 합이 네 사람이고 나머지는 모두 여자(88.888%)였다. 그 여자분들 중 거의가 4-50대다. 젖 먹일 아이 없으니 홀가분하게 여행 다닌다. 대형 백화점에 여성용품 매장은 3개 층, 남성용품 매장은 1개 층, 명품들은 거의가 여성용품인데 명품 가방은 2-3백 만원 짜리는 명함도 못내밀고 5백-1천 만원은 돼야 어깨에 힘 주고 맬 수 있다. 유럽 여행객 아줌마 중 한국녀를 구별하는 방법은 명품 가방 메었으면 한국녀... 남자들은 돈 번다고 일(事業)과의 전쟁 중인데 여자들은 좋은데 놀러다니고 백화점에 쇼핑 다니고 고급식당의 점심 고객의 90%가 여성들!!! 직장인 남성들 월급은 마누라 통장으로 들어 가고 그 돈의 주인은 마누라다. 부족한 용돈 때문에 용돈 올려 달라고 애걸하는 남편들... 세상 참 잘 돌아가요!!!
‘相思花’는 내가 현직 재직 시 球根을 구해 학교 화단에 심어 가꾼 적이 있어 나에겐 그리 생소하지 않은 꽃이다. 이른 봄에 새싹이 나와 마늘처럼 6월 하순이면 잎이 완전히 말라 언듯 보기에 죽은 것처럼 시야에서 사라진다. 그런데 9월 15일에서 25일께 가냘픈 꽃대가 솟아나 앙징스럽게 아주 예쁜 꽃을 피운다. 꽃은 가냘프고 가련해 보이는데 색깔은 새빨간 진홍색이 대부분이고 이번에 불갑사에서 노랑색과 주황색 희귀종 상사화도 보았다.
‘相思花’를 순 우리 말로는 '꽃무릇'이라 부른다.
오가는데 편도만 4시간 이상 걸리는 아주 먼 거리 여행이었다. 집에 도착하니 밤 9시, 문재인 대통령이 방북한 뉴스를 딱 맞게 볼 수 있었다.
★相思花 꽃말은 이룰 수 없는 사랑. 꽃과 잎이 다른 시기에 피어 만날 수 없는 연인에 빗대어 표현된다. 원산지는 한국. 주로 제주도를 포함한 중부 이남 지역에 분포한다. 상사화에서 비롯된 색만 다른 것 같은 다른 품종도 한반도 등의 동아시아가 원산지인 경우가 많다. 물이 잘 빠지고 부엽질이 많은 양지나 반그늘에서 자란다. 크기는 60cm 가량이다. 2~3월 경에 연녹색의 잎이 올라왔다가 꽃대가 올라오기 전인 6~7월 경에 없어진다. 뒤이어 꽃대가 올라오고 8~9월 경에 꽃이 핀다. 생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꽃과 잎은 절대 만나지 못한다. 열매를 맺지 못해 알뿌리로 번식한다. 흔한 야생화로, 옛날에는 절에 많이 피었다고들 한다. 비늘줄기를 약재로도 사용하지만 독성을 가지고 있으니 몸에 좋다고 무턱대고 뜯어먹으면 심히 곤란하다. ★說話 옛날에 금슬 좋은 부부에게 늦둥이 딸이 있었다. 아버지가 병환 중 세상을 뜨자 아버지의 극락왕생을 빌며 백 일 동안 탑돌이를 시작했다. 이 절의 큰스님 수발승이 탑돌이를 하는 여인을 연모하게 되었으나 중의 신분인지라 이를 표현하지 못했다. 여인이 불공을 마치고 돌아가자 스님은 그리움에 사무쳐 시름시름 앓다가 숨을 거두었다. 이듬해 봄, 스님의 무덤에 잎이 진 후 꽃이 피었는데, 세속의 여인을 사랑하여 말 한 마디 건네지 못했던 스님을 닮았다 하여 꽃의 이름을 상사화라 지었다. |
오가는 길- 휴게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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禪雲寺의 相思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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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산 선운사 일주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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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相思花의 꽃말이 슬프고, 그 곳 群落地의 壯觀 !! 불이 붙은것 같으네. 와아~ !!!
그래, 무더기무더기로 불이 붙었더랬어!!!
친구 넷이 다니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좋다.
조금 이라도 기동력 있을 때
명승지를 많이 다니는 것이 좋겠지!!
포스팅하고 로딩한 월하님 수고 많아어요!
어느 '좋은 글'에
가고 싶은 곳 가고, 먹고 싶은 곳 먹고, 사고 싶은 것 사고,
만나고 싶은 사람 만나라고 했는데, 특히 눈에 드는 여자가 있으면 작업 걸어 만나 즐거운 시간 보내라 카더라. 인생, 얼마 안 남았으니 내일로 미루지 말고 오늘 실행하라 카더라!!!
우리 동기생이지만 남자 만나는 재미와 여자 만나는 재미는 쌩판 다른기라.... 지금 연애할 시기는 아니고 우정으로라도.......
여행 함께 한 김정녀 친구가 이영자 친구에게
"우리의 만남은 그냥 좋은 친구로 만난다니까"라고 하니 "아니야, 불륜 모임이야!"라고 답 해 그 소리를 듣고 우리 일행 모두 박장대소를 했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