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채
식물명 순채
학명 Brasenia schreberi J.F.Gmelin
분류군 수련과
일어 じゅんさい (蓴菜)
영문 water shield
개화기
6 7 8
잎
잎은 호생하고 잎이 피려고 할 때 어린 줄기와 더불어 우무같은 점질의 투명체로 덮이며 완전히 자란 잎은 수면에 뜨고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길이 6~10cm, 직경 4~6cm로서 중앙부에 엽병이 있으며 뒷면은 검붉은 자줏빛이 난다. 잎은 두껍고 진록색이며, 광택이 난다.
열매
열매는 난형이며 물 속에서 성숙하고 꽃받침과 암술대가 달려 있다.
꽃
꽃은 6~8월에 피며 엽액에서 나오는 긴 화병 끝에 1개씩 달리고 검은 홍자색이며 지름 2cm정도로서 물에 약간 잠긴 채로 핀다. 꽃받침잎은 넓은 피침형이고 3개이며 길이 10mm로서 둔두이고 꽃잎도 3개이며 선상 긴 타원형이고 길이 15mm정도로서 둔두이다. 수술은 많으며 각각 떨어지고 꽃밥은 길이 4mm로서 선형이며 암술은 6-18개로서 유두상의 돌기가 있고 암술대는 길이 8mm정도이다.
줄기
원줄기는 물 속에서 수면을 향해 길게 자라며 드문드문 가지를 친다.
뿌리
근경이 옆으로 가지를 치면서 자라고 잔뿌리가 많이 내린다.
원산지
한국
형태
숙근성 다년초로 수생식물이며 관엽식물이다.
크기
길이는 6~10cm,직경은 4~6cm정도이다.
생육환경
▶작은 늪이나 연못에서 자란다.
▶밭흙이나 점질양토에 심어 물 속에 넣어둔다. 충분한 광을 요하며, 노지에서 월동 생육한다.
광선
양생
내한성
강함
토양
비옥
꽃/번식방법
분주 또는 실생으로 행한다.
재배특성
밭흙이나 점질양토에 심어 물 속에 넣어둔다. 환경내성, 이식성은 보통이다.
이용방안
▶우무같은 것으로 싸여 있는 어린 잎을 식용으로 한다.
▶연못이나 수재화단에 심어 관상한다.
▶莖葉(경엽)을 순채라 하며 약용한다.
①순채의 경엽을 5-7월에 채취한다.
②성분 : 소량의 비타민 B12를 함유하고, 잎의 뒷면에서는 한천과 유사한 점액을 분비하여, 신엽의 점액은 더욱 많다. 이 종류의 다당류는 끓는 물 혹은 묽은 알칼리에 녹고, 그 조식 송에 l-arabinose 5.9%, l-fucose 10.9%, d-galactose 34.1%, d-glucuronid acid 17.3%, d-mannose 13.4%, l-rhamnose 11.4%, d-xylose 7%를 함유하고, 또 d-glucuronic acid, d-果糖(과당), d-glucosamine 등이 함유되어 있다. 이 밖에 leucine, phenylalanine, methionine, proline, threonine, asparagine, histamine이 검출된다.
③약효 : 淸熱(청열), 利水(이수), 消腫(소종), 해독의 효능이 있다. 熱痢(열리-有熱性下痢(유열성하리)), 해열, 痰症(담증), 황달, 消渴(소갈), 熱痺(열비), 癰腫(옹종), 정창, 百毒(백독), 諸瘡(제창)을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물에 달여서 복용하거나 국을 끓여 먹는다. <외용> 짓찧어서 붙인다.
보호방안
▶희귀 및 멸종 식물로서 보호되어야 한다.
순채 /순채(Brasenia schreberi)
북반구의 연못과 유럽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정체된 듯 보이는 물에 살고 있다. 영어 이름인 'water shield'는 순채뿐만 아니라 어항마름과의 또다른 한 속(屬)인 어항마름속(Cabomba) 식물을 가리키기도 한다.
물 위에 떠 있는 각각의 잎은 넓은 타원형이고 길이가 5~10㎝이다. 젤리같이 끈적끈적한 물질로 덮인 긴 줄기가 진흙 속에 묻혀 있는 뿌리줄기와 잎의 가운데를 연결시켜준다. 주 잎자루에서 다양한 길이의 잎자루가 여러 개 나온다. 꽃은 지름이 1.3~2㎝ 정도로 작으며 폭이 좁은 꽃잎이 3~4장 있다. 열매는 작고 곤봉 모양이다. 한국에서는 남한의 저수지에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왔으나, 마구 채집하여 지금은 찾아보기 드문 식물이 되었다.
수련과의 여러해살이 수초(水草). 줄기는 원뿔 모양이고 물에 잠겨 있으며 잎은 어긋나고 물 위에 떠 있다. 7~8월에 어두운 붉은 자주색 꽃이 긴 꽃대 끝에 하나씩 피고 열매는 달걀 모양으로 물속에서 익는다. 어린잎은 식용한다. 한국, 일본, 중국, 인도, 서아프리카, 북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순채는 연못에서 자라는 수초이지만 옛날에는 잎과 싹을 먹기 위해 논에 재배하기도 했다. 한 번 심으면 매년 싹이 돋아나 꽃을 피우는 다년초이다. 가느다란 근경은 진흙 바닥을 얕게 기면서 옆으로 뻗어 나간다. 줄기에 어긋 달리는 잎은 긴 잎자루가 있고 그 끝에서 지름 8~12㎝ 정도의 타원형 잎이 물위에 뜬다.
봄철에 돋아난 줄기가 수중에서 길게 자라 50~100㎝나 되고 잎은 어긋 달린다. 6~7월이면 잎겨드랑이에서 긴 꽃줄기가 자라나 짙은 보라색 꽃이 위를 보고 핀다. 꽃자루에 부드러운 털이 있다. 꽃의 지름은 2~2.5㎝로 작다.
꽃받침과 꽃잎은 각각 3장이고 버들잎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다. 순채의 꽃은 수면 위로 5㎝ 정도 솟아올라 꽃을 피운다. 순채 외에도 마름, 가시연꽃 같은 수초도 잎 뒷면이 짙은 보라색을 띠고 있는데 이것은 자외선은 잘 흡수하기 위해서이다.
물에서 자라는 수초로서는 잎에 물이 묻어 있는 시간이 많을 수밖에 없다. 충분한 볕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특수한 장치를 마련하지 않으면 안된다. 순채는 잎의 심층부에 자외선 흡수층을 만들었다. 잎 표면에 방수 코팅 처리를 하고서도 이 자외선 흡수층을 통해 광합성을 쉽게 할 수 있다.
순채의 꽃잎이 6장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바깥쪽 3장은 꽃받침이고 안쪽 3장만이 꽃잎이다. 수술은 암술을 감싸고 무수히 많으며 암술보다 길다. 중앙의 암술머리는 밖으로 구부러져 있다. 수술이 시들고 나면 암술이 자라 머리에 끈적끈적한 점액질이 생긴다.
암술과 수술이 시간을 달리하여 꽃을 피우는 것은 다른 포기의 꽃가루를 묻히기 위해서이다. 수정이 이루어지면 꽃받침이 오므라들고 꼬투리 전체가 수그러져 물 속으로 들어간다. 씨는 물 속에서 익는다.
순채의 가치는 잎을 식용할 수 있고 약재로 쓴다는 점이다. 옛 시인 묵객들이 연못에 뜬 순채며, 연꽃, 수련을 특별히 좋아했던 것은 이들 수초가 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었는지 모른다. 잔잔한 수면에 뜬 순채는 언제 보아도 심성을 편안하게 해 준다. 연이나 수련처럼 지나치게 화려하여 요염하지 않으며, 부들이나 갈대처럼 날카롭지 않다. 동양적인 선비 정신에 잘 맞는 관상식물이다.
우리의 전통 정원에서 연못을 빼면 주인공 없는 드라마와 같다. 연못을 조성할 때 파낸 흙을 한 곳에 쌓아 수미산(須彌山)을 만들고 연못 안에는 세 개의 섬인 봉래(蓬萊), 방장(方丈), 영주(瀛州)의 삼신산(三神山)을 조성한다. 그리고 가장자리와 수미산에는 갖가지 나무와 희귀한 꽃을 심는다. 마지막으로 수면에 띄울 연이나 수련을 심으면 연못이 완성된다.
가장 전망 좋은 곳에 정자를 세우고 그 위에서 연못을 조망하며 시를 짓고 글을 읽는다. 벗이 오면 연못에서 갓 따온 순채 쌈을 안주로 향기로운 술잔을 기울인다. 바로 선비의 음식 문화요, 전통 정원문화이다.
강원 철원의 순담(蓴潭)은 조선 정조 때 재상을 지낸 김관주(金觀株) 선생이 판 것이다. 그는 몸이 쇠약하여 벼슬을 그만 두고 요양할 장소를 찾던 중 이곳이야말로 산수가 아름답고 공기가 맑아 요양지로 최적이라는 소개를 받았다. 이곳을 찾은 김관주 선생은 빼어난 절경에 그만 넋을 잃을 정도였다.
그는 거문고 모양의 연못을 파고 제천 의림지(義林池)에서 자라는 순채를 얻어다 심었다. 그 후 순채가 무성한 연못의 이름을 순담이라 지었다. 그러나 지금은 순채를 볼 수 없다. 순채 때문에 붙여진 연못의 이름이 무색할 뿐이다.
순채라고 하면 그 이름을 들어본 사람보다는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순채는 무미, 무색, 투명한 우무질에 쌓여 있는 비단띠같은 금대(金帶)라는 풀이다. 순(蓴), 마제초(馬燐草),노채(露菜), 수채(水菜). 사순(絲蓴),순채, 묘, 병풍, 수근(水芹), 노규(露葵), , 결분초(缺盆草), 금대(錦帶)라는 여러 가지 이름을 갖고 있다. 일본인들은 환상의 풀이라는 뜻으로 "준사이"라고 불렀으며, 무침이나 나물 , 국물이나 탕등을 가르켜 "꿈의 식품"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일인들이 물러간뒤, 언제부턴가 이 순채음식의 맥이 끊긴 것이다. 그러나 몇몇 사람의 관심속에 다시 재현되고 있으니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
깁제의 순동리에서 대량재배 되었으나 지금은 방죽이 다 메워지고 없는데 마을 이름만 순동리(蓴洞里)로 남았다. 순채는 송이 버섯과 함께 "준사이"라고 해서 일인들의 최고 기호 식품이다.
산에는 송이, 밭에서는 인삼, 물에서는 순채를 제1의 건강식으로 친다고 한다.
물속에서 어린 순만을 따내야 하기 때문에 4월 23일에서 25일경 첫 번째 채취를 하고, 날씨가 좋으면 일주일뒤 다시 채취한다. 우기때에는 10-15일후 다시 채취한다. 6월 30일경 수면위로 타원형 잎이 피면 흰꽃도 핀다. 그런데 째진 잎의 순은 "개도학"이라 해서 상품가치가 없으며 이런 곷들은 흰꽃이 아니고 노란 꽃이다. 어린순은 1년에 20-25회 채취가 가능하다. 물밑 30센티미터 이하에서 면도날로 순만을 따는 작업이라서 고되기가 이루 말할 수 없고, 오늘날은 하천이 오염되어 왠만한 늪 속에서는 순채가 싹을 낼 수 없다.
재배법 또한 까다로워 국내에서는 불과 몇사람정도가 알고 있는 정도이며 그 가공 또한 어려워 반제품밖에 만들지 못하고 있으며 완제품은 일인들에게 맡기고 있는 형편이다.
순채의 재배는 청정청수 수심 1.5내재 1.8미터의 진흙이라야 하고, 관배수가 자유로워야 하며, 연 뿌리와 공생할 때 연잎이 우거지면 햇볕이 가려져 광합성을 할 수가 없어 죽고 만다. 연싹처럼 도르르 말려오르는 순은 3센티미터의 정삼각형안에 잎이 들어가야 합격품이다.
번식법은 수련과에 비슷한 실같이 가는 줄기 <錦帶>가 보통 40 ~ 50 포기로 덩어리 지는데 그 줄기를 나누거나실뿌리가 난 마디를 절지해서 심으면 된다.
동의보감제2권등에는 인체에 쌓인 100가지 독소를 제거하며, 열에 의한 마비증 ,당뇨, 특히 위 궤양이나 피부종양, 위종양(암)등에 특효가 있으며 두뇌에 쌓인 혈액의 노폐물을 제거해서 피를 걸러낸다고 했다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던 순채
순채를 이용한 요리에는 순채초회, 순채전골, 순채 오미자차, 순채 불고기, 순채 립스틱(갈비), 순채 장국수, 순채 물김치, 순채죽 등 다양한 음식이 있는데, 특히 순채를 간장, 식초, 참기름, 들깨를 넣은 초장과 버무려 먹는 순채초회는 상큼하고 오묘한 맛이 일품이며, 독특한 비법으로 연구개발한 '순채립스틱'은 규격돈으로 사육한 연한 돼지갈비를 순채즙에 8시간 재웠다가 요리를 함으로써 잡냄새가 없고 소화가 잘되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