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아침...임성도군과 함께 아침 일찍 부천으로 출발을 했지요...
당연히 9시에 맞춰 도착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뜻밖의 문제에 봉착, 택시를 타고 근 한시간을 왔다리 갔다리 했습니다...
송내 사회 체육관이 어딘지 모르는 택시들이 엄청 많더군요 -_-
이 아저씨도 몰랐지만, 배아프다고 하자 농협가서 싸고 오라, 뭐하러 체육관 가냐 탁구장에서 대회해라,
니네 우승못할거면 그냥 이거 타고 집에 가라 라는 등의 막말을 하시면서 우리를 즐겁게 해주셨고..
결국 저어기 부천 스타디움까지 갔다가 도로 돌아왔습니다..
와서 구경을 시작했지요... 임성도군... 양경열형님... 김기호 아부지... 노라달군... 하영민군... 남정현군... 백승...엄호식...
2부경기들이 한창 진행 되었고... 노라달 군이 후달려하는 장면과...
기호아부지께서 21점까지 가는 듀스끝에 안타깝게 지는 세트를 보았고..
경열형님의 파죽의 2연승과 임성도군의 맹활약, 인천대 에이팀 멤버와 엄호식과의 불꽃튀는 접전까지 구경을 하였지요...
백승 엄호식군을 제외하고는 다들 예선통과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곧 한사람 추가 됩니다...)
그리고 1부 경기가 시작 되었지요... 저와 건필형은 예선을 시작했고...
저는 인하대 전지형씨와 치다가 지고...경희대 박원일씨와 치다가 또 져서..
1부 꼴지 입상과 동시에 탈락자가 되었지요...
건필형님은 흡사 준택형의 로빙을 보는 듯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가뿐하게 예통을 하셨습니다...
노라달군은 탈락자와는 담배도 피지 않겠다며 여느때와 다름 없는 네가지를 보여주었으며...
파마백승과 모두가 해볼만한 엄호식 군은 옆에서 실실 웃더군요...
그래... 단체전을 잘하자고 맘을 다잡고 다시 응원을 시작했지요...
우리의 노라달 군은 연세대 종승이와 본선 1회전에서 붙어서 접전을 보여주다가 결국 지고 말았습니다..
기호 아부지는 자식들에게 걱정끼치기 싫으셨는지 어디 혼자 나가서 유유히 다 이기고 오시더군요..
하영민군은 엄호식군이 해볼만 했다고 하던 권기표 군(2부 우승자 -_-)과 만나 날라갔습니다...
하영민군이야 말로 2부 입상을 기대하고 있었던 유망주였지만.. 하필 엄호식의 그분과 만나게 되어 아쉽게 되었지요..
남정현군은 엄청난 용인대 신입생을 만나 (후에 복식 준우승한 신입생 -_-) 해볼만 했지만 아쉽게 떨어졌지요...
경열형님과 임성도군은 잘 모르겄습니다..
그 후 건필형님께서는.. 1부 본선에서 목원대 한진만씨와 붙었고..
상대방을 앞에 놓은 채 2:0으로 이기고 있는 장면을 남겨야 한다며 백승에서 사진촬영을 강요했습니다..
그 후 목원대 분은 더 말리셨는지 가뿐히 건필형에게 져주셨고..
다음 상대는 경희대의 안우성이였지요...
1세트 2:0으로 건필형님께서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었습니다..
이에 건필형님은 또한번 사진을 찍어야한다며 백승을 찾았지만 백승은 떠나버린 후였지요..
그 후 맘약하신 건필형은 섭이 형도 없는 마당에 우성이 한번 우승해보라면서 봐주었지요..
물론 봐주시면서도 쇼트는 엄청 세게 치더군요..
운이 오지게 좋았던 우성이는 후에 단식 우승과 함께 복식, 단체전을 휩쓰며 3관왕을 거머쥐게 됩니다..
그리하여 남자 단식은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기호 아부지 빼고...(기호 아버님은 계속 혼자 겜하시더니 16강 가셨지요..)
여자 단식은 제가 잘 지켜보지 못해서 기억은 잘 안납니다..
란희가 늦게 와서 본부석에서 란희를 무척 찾더군요..
겨우겨우 도착한 란희는 예선 통과를 하고 나서 경희대 우승자, 김신애님을 만나게 됩니다..
란희가 하루만 더 쳤어도, 힘만 덜 아꼈어도 우승자가 될수 있었지만..
아프다고 빠져나온 핑계를 사실로 만들어버리기 위해 노력하는 바람에 아쉽게 지고 말았습니다..
유나 경기를 잘 못봐서 모르겠네요..
그 후 남자 복식 경기가 진행 되었고.. 남정현 임성도 복식조는 인천대 복식조를 만나 아쉽게 패배 하였습니다..
김기호 양경열 복식조는 힘겹게 1회전을 통과한뒤.. 나와 건필형님 치는 옆테이블에서 건필형이 겐세이 했던 목원대 복식조와 치더군요..
해볼만 했는데...무척 아쉽게 졌습니다..
하영민 노라달 복식조 게임은 우리랑 같이 진행되느라 못봐서 어째 되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랑 건필형님은 어떤 복식조와 붙어 1세트를 내주며 후달렸지만 다시 3:1로 뒤집고 고려대 유신이와 잘 모른 분과 치게 되었지요..
그 복식조를 잡고 기다리고 있던 것은 경상대 권록환씨 외 한분(2부 준우승자)이었습니다..
여차여차해서 그 복식조를 잡고 건필이형 아래인 우성이에게 칭찬까지 들었지요..건방진 안우성..
그리하여 만나게 된 복식조는 서울대 상수와 경훈이 복식조 였습니다..
원래 이길거였는데.. 갑자기 나타나신 영진형님 때문에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지요..
복식도 그렇게 끝이 나고.. 결국 남은 것은 단체전 뿐이었습니다..
여자 단체전을 먼저 시작했는데.. 이게 웬일... 해경누나가 안오는 것이었습니다..
유나와 아픈 란희가 연락도 안된다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지만 다행으로 맞게 오셔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지요..
연세대와 단대 천안을 가뿐히 누르며 예선통과를 하더군요..
그다음으로 남자 에이팀이 경기에 들어가게 되었고 비팀도 들어오게 되었지요..
에이팀 보느라고 비팀 응원 못해서 경기도 못봤습니다.. 죄송..
우리 조는 인천대와 연세대 먼저 경기를 시작 했지요..
인천대가 연세대를 4:2로 이기게 되었고... 연세대와 우리와 경기를 시작하게 되었지요..
1단에 들어간 건필형님께서는 연대 지훈이와 붙어 승리를 거두었고...
2단에서 원호형과 만난 노라달 군께서는 패배를 거두었습니다...
슬슬 미친 김형식군의 쇼타임이 오고 있었지요..
저와 건필형님은 그쪽 약복을 만나게 되었고.. 저는 개짓거리를 시작했습니다..
3세트 지나면서 저는 아무도 쳐다볼 수 없었고.. 5세트까지 가서 지고 말았습니다..
기호와 영민 복식조도 지면서 순식간에 3:1이 되었지요...
도무지 쳐다볼 곳이 없었던 저는 종승이와 후딱 6단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개짓거리가 오래가지 않아 승리를 거두었고.. 영민군도 승리하여 3:3이 되었지요..
말방으로 기호 아버지꼐서 들어가셨습니다.. 석천형과 만났지요..
하지만 안타깝게 패배하게 되었고.. 바로 인천대와 경기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오다를 앞으로 몰기로 했습니다..
저는 2단으로 나갔고.. 영민이는 1단으로 나갔습니다..
저의 개짓을 보신 인천대분은 개짓에 이은 네트 에지 플레이에 어이 없어 하며 무너지셨고..
건필형과 저는 복식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옆에선 아직도 1단이 진행중이었지요..
복식을 치던 중 영민이가 5세트 듀스 접전에 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겜을 중단하고 열심히 응원했지만.. 정말 아쉽게 지고 말았지요...
다시 경기를 제개한 저와 건필형님 복식조는 건필형의 활약에 힘입어 복식을 하나 거머쥐었습니다..
그 후 건필형님께서 단식하나를 더 거머쥐어 3:1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 복식과 단식 2개를 내주면서 4:3으로 패배 하면서 총 2패로 예탈을 하게 되었지요..
도무지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그렇게 첫날 경기를 모두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응원와주신 봉준형 동훈형과 함께 술을 한잔 했습니다..
영진형은 먼저 가셔야 된다고 하시더군요..
둘째날... 기호아버님의 개인전과 여자 단체전, 오비경기가 있었습니다..
기호 아버님은 8강으로 올라가신 뒤, 아쉽게 졌다고 하더군요.. 좀 늦게 가는 바람에 못봤습니다.. 내가 봤으면 8강도 못갔을텐데..
그 후 여자 단체전이 시작 되었고, 6강에서 국민대를 만나 이기고, 4강에서 서울대 에이팀과 만나게 되었지요..
1단과 2단에 해경누나와 란희가 나갔습니다..
쉐이크로 바꾼 해경누나는 엎치락 뒤치락 하던 끝에 결국 이기셨고..
란희는 정말 안타깝게 지고 말았지요.. 정말 탁구를 조금만 더 치다 왔었어도 정말 해볼만 했던 경기였습니다..
그 후 복식과 윤희 단식이 함꼐 들어갔고.. 해경누나는 우리들에게 윤희의 벤치를 맡겼습니다..
저희들을 윤희를 계속 불러서 한마디씩 했고.. 분을 참지 못한 윤희는 "알았다고요!!"를 외치며 안타깝게 패배를 거두었지요..
복식경기는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2:2 상황.. 유나가 말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유나는 공격을 퍼붓고 맞스매싱을 구사했지만 서울대 에이스와 종이한장 차이였지요..
아쉽게 지면서 지겨워하는 3위따위를 거머쥐었지요..
이제 남은건 오비 선배님들 경기였습니다..
개인전에서는 준택형님만 아쉽게 통과를 못하시고 봉준형님과 동훈형님은 예선통과를 하셨지요..
봉준형은 승리를 거두며 올라가다가 오비도 아닌 고대 원석이형과 맞딱뜨리게 됩니다..
2세트를 먼저 잡으며 봉준형의 승리가 눈앞에 보이는 듯 했지만..
원석이 형이 불굴의 의지로 따라잡는 바람에 5세트에서 아쉽게 11:9로 지게 되었지요..
봉준형님은 "질기다 질겨.."라는 말을 남기셨지요..
동훈형님도 본선에서 외대 오비분을 만나 이기시고 올라가셔서 강원대 강원식 오비님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분께서는 동훈형님의 드라이브를 때려버리시더군요 -_- 보면서도 어처구니 없었습니다 ..
결국 동훈형님꼐서 아쉽게 떨어지셨고.. 고대 원석이 형님이 3위를 거머쥐었습니다..
다음은 단체전이었지요..
준택형님과 봉준형님, 동훈형님까지 세명이어서 저, 영민, 건필형님이 번갈아 들어가기로 했지요..
5팀 같은 조였는데 1팀만 올라가는 것이었습니다.. 두경기 하시고 준택형님은 가셨고..
외대와의 경기를 앞두고 봉준형님과 동훈형님꼐서도 가셔서 저희끼리 외대와 경기를 하고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금님형한테 인사를 하고 나와.. 근처에서 고기를 먹으며 엄호식 군대축하와 백승 생일축하를 해주었지요..
하영누나도 온 후, 학교 앞으로 자리를 옮겨 영민형님, 우경형님, 종석형님과 2차를 갖고 대회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튿날에도 경기를 보여드렸어야 되는데.. 응원 와주셨던 봉준형님, 동훈형님, 준택형님, 영진형님.. 감사합니다..
시간내서 응원와준 일환이도 고맙다.. 담에 같이 대회 나가자~
건필형 수고하셨구요.. 종진 기호 영민 수고.. 경열형님, 임성도군, 정현, 호식, 승 수고.. 경기 못봐서 아쉽네요..
여자팀.. 해경누나, 란희, 유나, 윤희, 혜연 수고요.. 3위 축하합니다^^
저희 붕어빵이랑 오뎅 사주신 집 선배님과 고대 미류선배님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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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후기..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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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호식이 군대가는거 축하못해줘서 아쉽다;; 형식이가 그래도 후기 썼네. ㅎㅎ 07도좀 써주지..ㅋ
저는 앞으로 종진이형과는 복식을 안 치기로 했습니다 ㅋㅋ 뭐 저한테 까지 공이 와야말이지 ㅋㅋㅋ 저도 후기 올려야겠네요 ㅋ
나도 앞으로 형식이랑 복식 안 쳐야겠어.. 둘 다 소심해서 큰일이야 ;;
나랑 경렬형 복식조 두번이기고 나서 진거라고~ 3회전이었다고~풀세트갔었다고~ ㅋ. 그리고- 기호'아부지'..........ㅡ_ㅡ;;;;;;;;;; ㅋㅋㅋ 모두 수고하셨어요~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