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함에 따라, 수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의지 등으로 금리인하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최근 환율이 소폭 반등하였으나 하락기조는 여전히 유효한 만큼, 중소기업들의 지속적인 환위험관리 노력과 정부당국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하였다.
올해 초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던 원/달러 환율은 2/4분기 들어 금융위기 이후 저점으로 인식되던 1,050원선을 하향돌파하며 빠르게 하락하였다. 특히 5월에는 1,030원선과 1,020원선, 7월에는 1,010원선 등 단기간에 주요 지지선이 붕괴되면서 1,000원선을 위협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가파른 하락세 속에 원화는 2/4분기에만 달러대비 5.2%가 절상되면서 동기간 엔화(1.87%), 위안화(0.21%), 유로화(-0.56%) 등의 주요 통화 중 가장 높은 절상률을 기록하였다.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하락은 글로벌 유동성 확대 및 신흥시장 불안 완화로 인한 국제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선호 확대, 국내 무역·경상수지 흑자 확대로 대내 달러화 공급우위 강화, 국내 경제의 외환 건전성 개선으로 인한 원화의 準안전통화 부상 등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