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N살 플리입니다.
막상 글을 쓰려니 떨리네요. 마치 연애편지 쓰는 느낌?(크흠)
3n 년 살면서 여러 아이돌 분들을 보고 노래도 듣고 했지만
이렇게 푹 빠져본 아이돌은 없었던 것 같아요.
제가 뭔가에 빠져도 남들처럼 깊게 빠져본 적이 없어서
저렇게 까지 한다고?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뭔가를 좋아해도 최대치는 카페가입 정도였거든요.
플레이브를 알게 된 계기는 뉴스인지 모르겠지만 버츄얼 아이돌이라는 소식을 듣고
'아 요즘은 다양한 아이돌이 나오는구나' 정도였습니다.
그러다가 유튜브에 추천 영상이 떴었고 그게 여섯 번째 여름 뮤비였습니다.
호기심으로 한번 볼까? 하고 봤습니다.
영상도 영상이지만 노래 가사가 멜로디가 마음에 콕 박히더라고요.
이땐 ' 오.. 노래 좋다 ' 하고 끝났었죠.
어느 날 아는 동생과 만나서 이야기하다가 요즘 버츄얼 아이돌이 나왔더라
하며 이야기를 하다가 동생도 봤었는지 플레이브 오류 모아둔 영상을 보여주더라고요.
봤는데 웃기더라고요. 당황하는 모습이랑 행동들이 귀여워 보였습니다.
그 뒤로 어떤 계기는 없었어요.
그냥 어느 순간 제가 플레이브 영상들을 보고 있더라고요.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듯이 잔잔하게 제 일상에 스며들고 있었습니다.
전 만화도 좋아하고 2D캐릭터를 좋아해서 그런지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그냥 어느 날 보고 있더라고요. 지금은 지난 라이브 영상 하나씩 정주행 하고 있습니다.
정주행 하다 보니 왜 좀 더 일찍 알지 못했을까 아쉽더라고요.
이렇게 재미있고 행복한 순간들이 많았는데, 보다 일찍 알게 된 플리 분들이 부럽더라고요.
따뜻한 마음으로 멤버들을 품어주고 춤추면 천년에 한 번씩 탄생할 법한 천년돌 예준
이야기 한번 하면 개그코드가 제 취향인 헬스에 진심인 마성의 남자 노아
한 번씩 돌발 행동으로 밤쪽이가 되지만 그것마저 사랑스러운 밤비
밤비랑 티격태격 하지만 누구보다 밤비를 챙기고 한 번씩 보여주는 애교가 좋은 은호
제일 듬직하고 멋져 보이지만 그 속은 귀여움 가득한 막내 하민
라이브 방송 보면서 힐링을 참 많이 해요.
벅찬 감정을 그냥 제 마음에만 두자니 아쉬워서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장문 이려나요?
이렇게 글을 쓰고 싶어서 제 인생 첫 앨범도 사고
정회원 되자마자 바로 글을 써 봅니다.
플레이브 첫 팬이 되려고 이렇게 오래 걸렸나 봅니다.
그리고 제 첫 아이돌이 되어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제 아이돌은 플레이브가 유일할 겁니다.
버츄얼 아이돌이라는 큰 결심을 해 준 플레이브
그런 플레이브를 빛나게 해준 블래스트 직원분들 고맙고 사랑합니다. 💜💗❤️🖤💚🤎
영원한 당신의 플리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