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끝자락에 돌아본 청도 운문산 주변....
10월 29일 부산에 친구네 결혼식 다녀오면서 진영 밀양을 둘러
청도 용암온천에서 1박후 청도일대와 운문산 주변 명소들을 자전거로 둘러 보았습니다.
고향 가까운 곳이면서도 생전 처음 들러본 청도였습니다.
밀양을 지나 청도를 들어서니 감의 주산지 답게 누렇게 익어 주렁주렁 달린
감나무의 황금 물결이었습니다.
청도에 도착 하자 마자 길거리에 줄비하게 팔고있는 청도 반시로 요기를 하고
홍시와 반시도 몇상자 구입 하고
이곳 저곳을 둘러 본후 이곳에서 유명한 30년 전통의 추어탕집으로 들러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그집 밑반찬으로 따라 나온 피라미 조림은 어찌 그리도 맛이 좋던지...
식사를 하면서 주인장과 얘기를 나누다 보니 그집 주인마님이 이곳이 고향인
우리 친구의 사촌 형수라네요.
시동생 친구라며 음식 값도 받지 않겠다는 것을 억지로 기본 요금만 지불하고
근처 온천장으로 간후 피로를 달래며 하룻밤 휴식을 취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기상후 운문산 쪽으로 달려 운문댐을 끼고 돌아
비구니 스님들만 계신다는 운문사와 운문사 승가대학을 둘러 보고
운문산 깊숙히 있는 사리암쪽으로 가려는데 올해 부터 3년간 휴식년 제로
입산이 금지되어 사리암에 기도를 다니기 위해서 발급해준 신도증 소지자만
출입가능하며 일반인은 입구에서 저지를 하더군요.
우린 등산은 하지 않고 임도를 따라 사리암 까지만 자전거로 다녀오겠다고
사정 사정후 겨우 입산 허가를 받은후 패달을 밟았습니다.
통제를 해둔 덕분인지 공기도 맑고 너무나 조용 했습니다.
사리암을 돌아 내려온후 운문사 좌측으로 한참을 올라가니 약수가 유명하다는
대원암이 있었습니다.
대원암 약수전에서 시원한 약수로 목을 추긴후 운문댐 쪽으로 들러
운문댐 을 둘러 보고 무공해 청경제배로 유명한 미나리 농장으로 들러
청도의 자랑 미나리도 구입하고 즐거운 청도 여행을 했습니다.
그러나 청도의 자랑 꺼리 소싸움을 보지 못하고 온것이 아쉬웠습니다.
참고: 비구니 스님.
비구니 스님은 결혼을 하지 않는 여승이며 4년제 승가대학(불교대학)을
졸업 해야만 비구니 스님 자격이 주어 진다더군요.
그곳 운문사 승가대학은 사찰이 직접 운영 승가대학으로는 규모가 제일 크며
현재 한학년에 50명씩이 정원이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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