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포스코 '한마음'산악회 제646차 정기산행
1. 산행일 : 2023. 10. 05. (목요일)
2. 산행지 : 강원도 춘천 '삼악산(654m)'
3. 산행A코스 : '삼악산의암매표소~용화봉(정상)~청운봉(삼악산성)~대궐봉~등선봉~~대궐봉~등선폭포~등선매표소~주차장'
B코스 : '삼악산의암매표소~용화봉(정상)~흥국사~등선폭포~등선매표소~주차장'
4. 거리 : ?
5. 소요시간 : 5시간(내 기준)
6. 함께한 이 : '한마음님 41분
오늘 '한마음' 646차 산행은 강원도 춘천 '삼악산'이다.
지난달 9. 25일은 '한무리'와 강원도 원주 '치악산'을 등산했었다.
그리고 10. 7일은 '델타'와 거창 '감악산'에 간다. 해병 전우회 단톡방에 사진을 올려 놨더니 후배가 '악산만 다니지 마시고 선산도 다니세요.ㅎㅎ'라고 톡을 보냈다. 연거푸 3번이나 '악'자 붙은 산행을 한다고 빗대한 말이다.
그래서 '그래야지...ㅎㅎ, 11~16일(5박 6일) 중국여행 갔다와서 17일은 양평 용문산가네'하고 톡을 보냈다.
'삼악산' 주봉은 '용화봉'이다. 주봉인 '용화봉(654m)'과 함께 '청운봉(546m)' 등선봉(632m) 3개의 봉우리이므로 '삼악산'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3개의 봉우리에서 뻗어내린 능선이 암봉을 이룬다. '삼악산' 명소가운데 등선폭포는 높이 15m의 제1폭포외에 제2,3폭포가 더 있고 그외에 등선,비선,승학,백련,주렴폭포등 크고작은 폭포가 이어진다. 정상에서는 의암호와 북한강이 내려다 보인다.
험준한 산세를 이용한 천혜의 요새로서 능선 여기저기에는 삼국시대 이전 맥국의 성터 또는 후삼국의 궁예가 쌓은 것이라고도 전해지는 대궐터의 흔적이 470m정도 남아 있다. 문화재로는 부근에 금선사, 신흥사, 흥국사, 상원사 등이 있다.
오늘 한동 이상호 사장님은 어린이들을 태우고 체험학습장에 가시고 '박동우'사장님의 '천년관광'을 이용하였다. 안동휴게소와 제천(춘천방향)임시휴게소에 들렀다가 4시간 20여분이 걸려 오늘 산행 들머리인 삼악산 의암 매표소에 도착했다.
출발전 단체사진을찍고
삼악산에도 입장료가 있다고 한다. 입장료는 2,000원으로 춘천사랑상품권을 준다고 한다. 그러면 그걸 갖고 춘천시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는데 우리는 하산주 시간에 그 상품권을 사용하였다. 입장료 2,000원은 '한마음'에서 대납해 주셨고 경로우대?이신 몇분은 신분증을 확인하고 입장료를 면제 받으신 것으로 알고 있다. 강원도 홍천 '팔봉산'도 입장료가 있던데 강원도에는 산에 가는데 왜 입장료가 있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내가 돈을 내지 않았으니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출발하는 거다.
출발부터 나무계단 된 비알이다.
한참 오르니 삼악산 문화재의 하나인 '상원사'가 있다. 상원사 대웅전과 칠성각
'부처님께 올리는 泉水(천수)입니다' 여기서 3바가지의 천수를 마셨다.마셨다가 맞는지 공양했다가 맞는지 모르겠다.
상원사 부터는 너덜길 오르막이다.이런길은 별로 호감이 안간다. 그 와중에도 의숙님은 작품활동
깔딱고개에 도착했다. 이제 매표소에서 1Km올라왔다. 삼악산 정상까지는 0.96Km
깔딱고개에서 잠시 스탠딩 휴식을 취하고
960m 남았다고 쉽게보지 마라, 계속 치받이 오르막, 암벽길에 거의 네발로 기어 올라야 하는 구간도 있다. 왜 '악'자가 붙었겠는가.
'조계양' 라스트 대장님을 모시고
이제 160m 올라왔네
소나무가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낙락 장송이 되리라
의암호에 떠 있는 붕어섬을 배경으로, '김미애'님의 뒷 모습
'장세완' 전 감사님
이 분들은 제가 이름을 잘 몰라요
'뫼벗'친구, 이 친구 오늘 알꼬루 1방울도 섭취하지 않았단다. 도저히 믿을 수 없다. 그러나 믿거나 말거나 사실이다.
누구게요?
'최영주(소풍가는 날)'님, 오늘도 소풍온듯 하나요.
'정우식'한무리 고문님
'최해운'형님
'의숙'부장님
'뫼벗' 일마 무알콜 산행을 했다니 칭찬 차원에서 사진 많이 올려 줘야지...ㅎㅎ
'이해형'회장님
여기서 점심 도시락을 먹는 분들도 계셨는데 우리는 480m남았으니 정상까지 가기로 한다.
'삼악산전망대'를 오른다
삼악산에도 케이블카가 있더라, 이제는 케이블카 없는 지자체는 없을듯하다. 삼악산 오르는 길은 암벽길로 힘도 들었지만 푸르런 의암호와 주변 경관은 얼마나 멋지던지, 봄철 진달래 시즌이나 가을철 단풍시즌에 찾으면 더 멋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삼악산(용화봉)' 만나기 180m전
저 멀리 산정상에 시설물이 보이는게 경기도 가평 '화악산'이다.군 부대 시설이다.
'삼악산'정상 '용화봉'에서 인증샷을 찍고
정상 아래에서 산상의 만찬을 펼쳤다. 식사 자리에서 내가 챙겨온 막걸리 2병을 내어 놓았으나 1병만 소비되고 1병은 남아 베낭에 넣어 간다. 하산주 시간에 내어 놓아야 겠다. 모두들 술을 권했으나 이빨이 아프다며 사양했다. 영식이 형님께서 술도 안 먹으면서 막걸리는 왜 가져 왔냐고 묻길레 접대용으로 가져 왔다고 했다. 점심을 먹고 '청운봉'으로 향한다. 일부 회원님들은 여기서 바로 흥국사 방면으로 하산하신 분들도 꽤 많았다.
삼악산 정상에서 청운봉, 등선봉 가는 길은 오래된 성축이 많았다. 성축을 다시 축성한 곳도 보이고, 어이 뫼벗, 성축은 뭐고 축성은 또 뭐고? 성을 쌓다, 쌓아 놓은 성 뭐 이런 뜻으로 이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ㅎㅎ
여기가 '청운봉' 참한 표지석 하나 있으면 좋을듯 한데 아쉽다.
'등선봉'가는 길, '대궐봉'에서, 이 사진은 김성진 탑대장님 내외가 이곳에서 쉬실때 내가 탑대장님 어부인이신 '허혜주'님께 찍어 달라고 부탁했다.
'등선봉(632m)' 도착이다. 용화봉에서 이곳 오는데 한참 급경사로 내려가서는 다시 거칠은 숨결을 내 뿜으며 도착했다. 가슴이 뿌듯하다.
'등선봉'단체사진
'형보'님이 저쪽이 우리가 '알프스'와 9월에 갔던 가평 '연인산'~'명지산'이라고 알려 준다.
이제 등선폭포가 1.8Km남았다.
시간 되면 한번 읽어 보시길
등선폭포 만나기 800m전
낙석주의 구간을 통과하여
'안내판이 '선녀담'으로 되어 있는것 같았다.
이곳은 백련폭포
이 폭포는 안내판도 없었고
이 폭포는 '등선1폭포'로 안내판이 있던데, 폭포의 자세한 안내판 부재가 아쉬웠다.
이제 등선협곡을 나선다.
등선산장에서 하산주 시간을 가졌으나 나는 합류하지 않았다. 오늘은 주님과 거리를 두기로 해서
내가 걸어온 길
의암호 건너편에 열차가 지나가는데 아마 관광열차가 아닐까
춘천을 빠져 나오는데 차가 펜스에 부딪히는것 같은 소리가 났는데 그게 타이어 펑크소리였다.
'박동우'사장님께서 많이 미안해 하셨다. 지난 밤에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잤는데 하는 우스게도 하셨다.
보험사 직원이 도착하여 수리하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지체되었지만 주님을 섬기는 분들은 그 시간이 즐거웠을듯 하다.
10시가 넘은 시간에 집에 도착했지만 무알콜 산행이라서 개운했다.
앞으로도 무알콜 산행을 자주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10. 17일 양평 '용문산'갈때 뵙겠습니다.
첫댓글 삼악신은 악산이었습니다
항상 좋은 추억거리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악산이긴 하였으나 의암호와 먼산 그리메를 바라보며 오르니 그리 힘들지는 않았네요. 회장님은 등선봉 안가셨죠?
회장님, 산행결산에 입장료와 하산주가 빠진건 아닌가요?...ㅎㅎ 멋진산 함께하여 즐거웠습니다~~^^
산행중 버스타이어 빵구는 처음이네요
산행기 잘 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그러게요. 버스타이어 빵구 소리 처음들었는데 꼭 어디에 부딪히는 소리 같았습니다.
고문님을 이제 산에서 자주 뵐 수 있어 좋네요. 이빨이 신통찮은 관계로 고문님의 다래주는 맛도 못봤지만요...ㅎㅎ
다음에도 즐거운 산행 기대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역시~ 형님 산행기는 언제 읽어도 생동감이 있어 좋습니다.
함께헤서 더 좋은 산행이 되었습니다.
치악산, 삼악산, 모두 미답이였던 산인데 하나 하나 다녀오니 가슴이 뿌듯하네. 더구나 삼악산은 '등선봉'까지 갔다왔으니 뿌듯한 마음은 더 업되었다네. '용문산'도 아직 미답인곳, 기대만땅일세. '용문산'도 무주산행을 다짐해 본다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