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 체전 야구 우승
16일 전북 군산상고에서 열린 전구체전 야구 고등부 결승전에서 부산고 선수들 이 금메달을 따낸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야구명문’ 부산고가 제84회 전국체전 고등부 우승을 거머쥐었다.
부산고는 16일 전북 군산상고에서 열린 야구 고등부 결승전에서 3학년 투수 최대성(2승)-이왕기(2승)의 효과적인 계투와 정의윤의 2점 홈런에 힙입어 ‘역전의 명수’ 군상상고를 7-3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청룡기와 황금사자기에서 4강에 올랐던 부산고는 화랑대기 우승에 이어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며 고교 최강임을 입증했다.
이날의 승부처는 4회였다. 5-1로 앞서가던 부산고는 군산상고에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몸에 맞는 볼로 1점을 내준 부산고는 최대성으로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왕기가 1점만 내주는 호투로 최대위기를 넘겼다. 5-3으로 쫓기던 부산고는 7회 예선에서 홈런 2개를 터뜨린 정의윤이 호쾌한 2점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에 앞서 부산고는 예선 1차전에서 인천고를 2-1로 꺾은데 이어 ‘전통의 강호’ 충북 세광고(4-3)와 광주 진흥고(8-0 콜드게임승)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부산고 조성옥 감독은 “이미 진로가 결정된 몇몇 선수들이 빠진 상태였지만 어린 선수들이 ‘한번 해보자’고 똘똘 뭉쳐 우승을 이뤄냈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 이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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