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TS에서 매일을 받고있던내게,
무박코스가 맘에들어 당일저녁에서야 예약전화를 하게 되었다.
확인후 연락주신다는 회장님답변과 가능하다는 연락으로 신림동에서 안양으로 합류한거였다.
주말이면 산쟁이로 사는나는 구속받는일은 엄청 싫어한다.
먹고사는일이야 어쩌지 못하지만,.....
안양사는 친구둘이 회원인 산악회가 몇군데 있는데 당일산행에다 음주가무가 심한곳이다.
관악산을 타도 삼성산까지 한바퀴도는내겐 친목회정도의 산행은 실망스러울뿐이고.
도로에서 7.8시간을 허비하는 당일치기는 기껐해야 4시간정도의 산행이 아까울뿐이다.
대간종주는 언제든 실천하리라고 품고 있지만, 아직 못가본산이 많아서 그후로 미루고 있구요.
상황에따라 연합산행을 주로하다보니,
개인플레이에 젖어있는 내게 TS는 뒤안길을 다시보게 해 주었다.
지난해에 설악,지리산등을 여러번 무박과 1박으로 혼자서 또는친구와 다녀오면서 겸손보다는,
오만을 배우지 않았는지 말이다.
평소처럼 휴게소에서 간단한음식으로 해결할요량으로 시간에 늦지않으려 바삐 택시를 탔다.
매일을 받기만했기에 TS는 전혀 모를수밖에.
다른산행 무박에선 하산후 식사밖에 먹은적이 없으니 당연히 휴게소에서 해결하는줄 알았다.
30분출발을 30분쉬는줄알고 밥사먹고 요기거리사려는데, 뭐하냐는 전화받고 머쓱해야만 했다.
산행시작 얼마되지않아 랜턴밧데리나가 다른이들 불빛에 의지하는 어이없는일이 생기고,
비상용도 없으니 미끄러운길 지팡이땜에 전등을 주머니에 넣고는 어쩔수없는 상황에선 대신써야 했다.
어두운 빙판길 조심조심 지장은 있었지만 다행히 별탈은 없었다.
선두대장님따라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았지만 스틱을 잡은손가락하나가 약간 벗겨진정도였다.
지난번 덕유산행도 날씨가 심술였는데 이번 소백산도 비슷하니 산행으로 만족해야 했다.
식사시간에 음식준비를 못해간나는 처음보는이들에게 뻔뻔스럽게 무전취식을 해야만했는데,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언제고 기회가되면 맜있는걸로 거하게 쏘겠습니다.
내겐 평소보다 느슨한 산행였는데,지난주 발목깁스를 했던터라 하산길은 조심을 할수밖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막걸리가 있어 배부른 따뜻한 하산식사였구요.
기회가 닿는대로 좋은님들 종종 뵙고 싶습니다.
첫댓글 네 처음오시어 서먹서먹하셨을거예요..그마음을 풀어드리려 했는데...잘 되지 않더군요..더 많이 신경을 쓰지 못한점이 후회되네요..후기글 감사합니다..앞으로 더욱 많은 신경을 쓰겠습니다.
그러셨군요..처음에는 누구나 다 서먹서먹 멋 적고 그렇지요..하지만 이네 맑은 마음들이 가득한 것을 감지 하게 될겁니다. 저는 백두 여러번 참여 한 후에 그때서야 대원들에 모습이 제 눈에 들어 오더군요... 미안하다.고맙다.라는 말씀은 하지 마시여요..종종 님들을 뵙고 싶다는 말씀이 와 닿네요. 기회가 되시고 여건이 되시면 참여 해 보시여 도전해 보셔요.
안녕하세요.옆좌석에 앉았던 부대장 백진호 입니다. 첨 오신산행 안전하게 산행을 마무리 하셔서 다행 이구요,다리 깁스푼지 일주일 만에 백두산행을 하셔서 무리하신게 아니엿나 내심 걱정을 하였지만 기우에 불과했습니다.역시 멋진 산쟁이님?이 맞습니다.저희 산악회에 자주 나오셔서 좋은 산행 함께 할수 있길 바랍니다.
반갑습니다.기회가 주어지는대로 자주뵙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