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굴을 아십니까? |
이문초 통학로 일명 개굴로 불려 |
조명시설 보수 등 대책 시급 이문초등학생들이 사용하고 있는 통학로가 협소한 공간과 열악한 환경으로 학생들의 등․하교시 많은 문제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굴다리 밑으로 통학로가 연결돼 있어 심한 악취는 물론 아이들의 안전 또한 큰 위협을 받는 다는 것. 실제 본지 기자가 가본 결과 경원선이 지나는 철길 밑을 통과하게 돼있는 통학로는 매우 좁고 낮아 웬만한 아이들은 고개를 숙인 채 걸어갈 수밖에 없었으며, 비록 조명이 있기는 하나 낮인데도 불구하고 한 밤중을 방불케 했다. 또한 굴다리라 환기가 잘 되지 않는지 심한 악취도 풍겼다. 한 학부모는 ꡒ아이들이 등교할 때 어두운 굴다리 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볼 때면 마음이 편치 않고, 불안하다ꡓ며 ꡒ낮에도 이렇게 어둔 운데 이제 곧 해가 빨리 떨어지는 겨울이 오니 더 걱정ꡓ이라고 불안해했다. 또한 ꡒ구에서는 대안으로 신이문지하차도나 신이문육교 등으로 통학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지만 이는 멀리 돌아가기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진다ꡓ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은 ꡒ일부 주민들은 이 길을 일명 ꡐ개굴ꡑ이라고 부르고 있다ꡓ며 ꡒ몇 십 년 동안 이 곳에 있어온 굴다리길은 이 지역 사람들이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협소한 공간과 어두운 실내 때문에 불편함 또한 많았다ꡓ고 밝혔다. 또한 ꡒ다 헐고 거창하게 다시 짓는 것이 아니라 조명시설을 밝게 한다든가, 내부 페인트칠이라도 깔끔하게 해놓으면 아이들이 학교 다니기에도 큰 지장은 없을 것ꡓ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동대문구에 한 관계자는 ꡒ굴다리 외에도 신이문지하보도, 신이문역사, 육교 등 3군데 길이 더 있지만 거리 상으로 가까워서 인지 학생들이 이쪽 길로만 다닌다ꡓ며 ꡒ대대적인 개․보수를 하고 싶어도 철로 밑으로 하천이 흐르기 때문에 쉽지가 않다ꡓ고 말했다. 또한 조명시설 보수나 내부 인테리어에 관해서는 구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명 ꡐ개굴ꡑ로 불리며 이문초학생들의 통학로가 되었던 굴다리길이 이번 기회를 통해 어떤 식으로 거듭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범진 기자 hub3@dongdaemunnews.net <사진캡션> 이문초등학생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통학로가 협소한 공간과 열악한 환경으로 일명 ꡐ개굴ꡑ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
첫댓글 동부교육청 민원제기시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특히, 쌍용주민 및 자녀들이 통학로로 이용하는 주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