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전 가거도에 낚시여행 가는길에 꼭 지나야 하는 비금도, 도초도,흑산도,홍도 4개의 섬이있다.
비금,도초는 소금을 생산하는 염전으로 유명하다.
흑산도 는 겨울에 홍어가 유명세를 매해 떨치고 있어 홍어 매니아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홍도는 섬자체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해상 유람선을 타고 기암괴석을 관찰할수있는 여행지로 유명하다.
이번 연휴때 중국 곤룡산 등산 여행을 가려다가 마땅치 않아 계획에 없던 홍도로 그야말로 자유 여행을 하고 왔다.
가는곳마다 여행객들로 붐비고 예약없인 여객선 티켓과 숙박도 구할수 없었다.
일박이일로 다녀온 홍도...
목포에서 10시 30분 출항하여 홍도까지 쾌속선으로 두시간 반만에 도착하여 해삼과 전복으로 입맛을 돋구어 본다.
점심 식사후 유람선으로 홍도 한바퀴 일주하는데 걸린 시간은 두시간 반이다...
여행객 들에게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기암 괴석의 형상을 자세하게 설명과 더불어 재치있는 유머로 웃음을 자아내게하던
유람선 가이드의 스피커 목소리가 귓전에 쟁쟁하다...
아래사진들은 홍도의 대표적인기암괴석의 사진들로써 특이할만한 것은 홍도는 섬 전체가 기암 괴석으로 형성되어
농사가 전혀 않되는 섬이지만 사철 푸르르다.
그이유는 홍도의 섬을 둘러싸고있는 나무들이 작아도 수백년이상 된 소나무들로 덮여져있다는것이다.
기암괴석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소나무들의 생명력이 수백년을 이어져 오고있다...
아쉬운것은 수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관광 특구에 비하여 턱없이 편의 시설이 부족 하다는것이다.
2년후면 산등성이로 등산로가 형성되면 베낭과 낚시가방을메고 몇일 휴식을 위한 여행을 하기로 계획해 본다...
사진은 홍도 기암괴석의 위치도와 이름을 설명한 안내간판이다.
사진은 홍도 숙박업소 이름과 전번이 적힌 안내간판이다.
햇빛을 받아 화사하게 피어난 노오란 유체꽃...
점심 식사후 잠시 짬을내어 섬과 바다를 담아 포즈 취해 보았다.
거북이 바위가 연이어 두개가 나온다. 바로 아랫 사진은 엉덩이가 펑퍼짐하여 알을 잘낳는다는 암 거북이고 그아래는 그모습도 당당한 숫 거북이다.
홍도는 바닷 물의 파도와 풍화 작용으로 해안가에 깊게 패인 크고 작은 동굴들이 술없이 많다. 그중에 관광선이 드나드는 동굴이 네 다섯개나 된다.
보는 위치에따라 남성의 심벌과도 같은 부부탑 바위이며 가는곳마다 기암 괴석의 전시장과도 같은 홍도다...
거리를 두고 떠있는 부속섬들이 삼형제 바위인냥 한가롭다...
서대문 로타리에 와있는듯 독립문이 홍도로 옮겨 왔나??
비취색 쪽빛바다와 그위로 구멍뚫린 구멍 바위가 홍도의 최고 경관이다...
바닷길의 파수꾼인 하얀 등대가 한가롭게 오월의 푸르름과 어울려 한컷 담아본다...
비경을 자아내는 촛대바위 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아바타를 촬영할수있는 자연 쎗트장으로 너무 훌륭하다...
아래 사진은 홍도 ㅇㅇ 마을로 통한다는 구멍 바위인데 이곳으로 낚시대 들고 평일에 휴가오면 최상이란다.
바위틈이 마치 코카콜라 병과 똑같이 닮아서 코카콜라 바위란다.
오른주먹 엄지를 펴서 다도해 해상 국깁공원중 홍도가 최고야를 가르키는 최고봉 바위이다.
이동굴로 관광선이 드나든다.
"선장에게 격려 박수를 치면 저바위 구녕이 벌어져서 관광선이 들어갔다 나올수있다"는 가이드의 사투리 섞인 재치에 모두 웃어 보았다.
장가계 원가계가 내륙의 기암 괴석의 전시장이면 해상의 기암 괴석은 우리나라 홍도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위가 벌어져서 "벌어진 바위" 손끝으로 살짝 건들면 금방이라도 아래로 떨어질것 같은 아슬한 바위이다.
꼭지 달린 주전자 바위이다.
고릴라가 어께팔하고 있는 옆모습이다...
삼각 관계 바위. 가운데 우측은 여성이 가운데 남성의 볼에 뽀뽀를 하고 좌측에 있는 가운데 좌측 바위는 토라져서 등돌리고 있는 형상이다.
그리하여 자기에게 오지않고 다른 여자에게 남자를 빼앗긴 여성이 식음을 전폐하다가 자살하여 여성바위가 되어 사랑하는 사람을 내려다 본다는 여성바위 이다. 도봉산 여성 바위보다도 한참더 리얼하다... 선장님들은 각별히 조심해야 겠어요. 여기 쳐다보다가 바위여에 배 부딧여 전복될라...
첫댓글 홍도 관광 네번이나 다녀왔는데 바위섬님의 세심하게 가이드 해 주신 설명으로 다시 보니 새롭네요 또 가보고싶은 섬 홍도 기억에 남는건 조용한 섬 마을에서 새벽에 고요히 들려오는 교회소리가 아직도 가슴깊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네요 언제 다시 들을수 있을런지 아 가보고싶고 듣고싶다 교회소리^^*^^
홍도 들려 가거도 까지 다녀오십시요...
자연에 흠뻑 취하실 겁니다.
물론 낚시 꾼 바위섬을 모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