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회사 |
품 명 |
무 게(g) |
권장 가격 |
비고 |
가마카츠 |
G - 3 인테싸 |
200 |
1,165,500 원 |
수입사 권장가 |
신신피아트 |
신검스페샬에어존 |
187 |
650,000 원 |
생산자 권장가 |
삼우빅캐치 |
렉세스 스페샬 |
225 |
550,000 원 |
생산자 쇼핑몰 |
모두같은 1호대입니다.
또한 위 제품 모두 Fuji사의 NS-6 티탄 골드 시트를 채용하고 있으며, 티탄 LMSG 경사 가이드를 채용하고 있지만 Gamakatsu 사는 티탄 골드 가이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또한 모든 낚싯대 제조업체가 "줄 붙음 방지"를 이유로 "긴다리 가이드" 를 채택하였지만 유독 Gamakatsu 만 기존의 짧은 다리 가이드들 고집하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긴다리에 관한 특허를 우리나라의 "원다"가 가지고 있기에 그런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써 보면 특별히 짧은 다리의 단점이 나타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긴다리의 경우 보관이 귀찮기만하고 가이드 캡에 부착되어 있는 "실꿰기"가 손상
되는 일만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하튼 다이와나 시마노 역시 긴다리 가이드를 채용하는 것을 보면 유리한 점이 있거나 낚싯꾼이 그러한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위 표에서 보는 것처럼 무게가 다 다릅니다.
낚싯대의 홋수는 목줄의 인장력을 견디는 정도에 따라 또는 추 부하에 따라 정해졌다고 하는데, 지금에 와서는 꼭 그렇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홋수로 낚싯대의 힘을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특히 삼우 빅캐치의 경우에는 신신과 무려 40g 정도의 차이가 있는데도 "초 경량"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 이제는 홋수의 개념은 상징적인 표현이 되었다고 보는것이 옳다고 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사용시에 느껴지는 무게감과 제어력은 어떻게 나타날까요?
우선 G-3 인테싸입니다. 2 ~ 3 시간 정도가 지나면 손목에서 팔꿈치까지에 무게감이 전달되기 시작합니다. 3시간이 지나면 낚싯대를 내려 놓는 횟수가 잦아집니다. 그만큼 무겁다는거지요. 그런데도 200g 이란게 정말 신기합니다.
그렇지만 제어력은 정말 최고가 아닌가 합니다.
서해의 천수만 죽도 맞은편 섬 뒷포인트에서 62cm 감성돔을 걸었을때 워낙 수심이 얕은 곳이고 갯바위의 뿌리가 멀리까지 칼날처럼 날카롭게 뻗어 있어 감성돔을 본 순간 틀렸구나 했는데 낚싯대를 움직이는대로 고기가 방향을 트는데 그 힘을 절감했습니다.
마치 들어뽕까지 가능한게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 정도였지요. 결국 뜰채의 도움을 받지않고 끌어 냈으니 천하장사라 할 만 합니다.
또한 거문도에서 야구 방망이 만한 숭어를 단숨에 제압해버리니 옆의 조우가 그걸 낚싯대라고 쓰느냐고 오히려 핀잔을 주더군요. 결국 이 낚싯대는 벵에돔용으로 개발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왔습니다. 그 후로는 예비대 순위로 밀렸습니다.
그 자리를 대신한 게 신신피아트의 신검 스페샬 에어 존입니다. 불과 13g 적을뿐인데 초릿대의 낭창함이란 ...... 그러나 무게감을 주지 않아 즐겨 쓰는데 45cm 급이면 손 맛을 실컷 보았다고 자랑해도 좋을 정도라서 대물에 대해선 불안감이 조금 있습니다.
거의 같은 무게인 Gamakatsu의 치누 경기 스페샬 1-53 과 동급의 파워로 생각이 되지만
그 보담 등급이 높겠지요. 저도 고유넘버에 매료 되었었구요. 보통의 자신감으로는 어림없는 일이지요. 덕분에 "피아트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었지요.
같이 낚시를 다니는 후배가 렉세스 1호를 쓰는데 여수의 금오도권에서 5짜 감성돔을 가볍게 제압하는 것을 본 또 다른 친구가 렉세스 0.8호를 구입하여 써 보더니 1호대와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사실 그 두대는 불과 5g 의 차이밖에 없으니 차이가 있으면 오히려 이상하겠지요.
그래서 저는 그보다 하위 그룹이면서도 고급 사양을 채택한 30만원대의 낚싯대 1호. 1.75호, 2.5호 이렇게 3대를 준비했습니다. 삼우 빅캐치의 "토너먼트 X 이소" 시리즈 입니다.
사용해보니 G-3 인테싸 1호는 토너먼트 X 이소 1.75호와 거의 동급의 파워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토너먼트 X 이소 1호의 무게는 190g 이며 1.75호는 225g입니다.그럼에도 치누 경기 스페샬 1- 53 보다는 월등히 힘이 좋습니다.
이후 제게서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가방속에 토너먼트 X 이소 1호와 1.75호 두대만이 있을뿐입니다 . 나머진 애장품 신세가 되어 버린거지요.
결국 감성돔 위주의 우리나라 바다낚시의 실정에서는 인테싸를 굳이 쓴다면 0.8호대가 실용적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회사의 설명처럼 인테싸 1호대는 빠른 제압을 위한 대회용 낚싯대인 것이지요.
또한 토너먼트 X 이소 2.5호는 Gamakatsu의 구레 원정 3호대보다 훨씬 강력한 파워를 갖고 있다는 것도 대마도의 벵에돔 낚시에서 입증되었습니다. 단점은 너무 뻣뻣하다는 것이죠. 초릿대의 부드러움이 부족하여 원투능력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지만 이는 개인의 캐스팅능력과도 연결되는 것이므로 낚싯대의 흠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이상 3개사의 최고급 낚싯대를 사용해 본 결과는 의외의 정답을 준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3~40 만원 짜리 낚싯대가 일본제 100만원을 넘는 제품보다 가격대비해서 낫다는 것이지요. 제 주변의 평가로는 유양산업의 "블랙스타"도 좋다고 하는데 저는 사용해 본 적이 없어 말씀을 드릴수는 없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지만 1개의 낚싯대를 탐내기 보다는 차라리 "위의 시리즈 3대"를 갖는것이 백번 낫다는 것입니다. 다만 흠이라면 낚싯대에 기(磯) 대신에 "이소 라는 일본식 발음"의 이름
을 붙인게 유감이지요.
참고로 저와 제 주변의 누구도 삼우 빅캐치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 참고 사항
1) 시마노의 공식 수입및 a/s : 윤성조구 [ 주소창에 "시마노"]
2) 다이와의 공식 수입및 a/s : (주) 고강
3) 가마카츠 공식 수입및 a/s : 탐라무역 [ 주소창에 "탐라무역
첫댓글 개인적인 생각으로 비싸디 비쌉니다....이런거 갖고 있다고 대어 낚나요?? ㅋㅋㅋ
낚시대 비싸긴 하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