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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가 둘 있다보니 가족 외식할 때는 음식맛만큼이나 중요시보는게
놀이방 시설유무나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편하게 식사를 할수 있는 곳을 찾게되는데요
저희 가족이 기념일이나 행사 등으로 종종 방문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뷔페랍니다.
뷔페에 가면 입맛따라 골라먹을 수 있는 여러가지 음식도 있고,
음식을 가지러 가기위해 적절히 움직일 수도 있기 때문에
애들이 지루해 할때 한번씩 음식 심부름도 시키고 그래서
저희 가족은 외식장소로도 종종 이용하는 편이에요.
지난주에 부산 남구 경성대 맞은편 센츄리시티빌딩 4층에 위치한
경성대뷔페 더파크에 다녀왔는데요,
우리 집은 지하철 1호선권에 있어서 지하철 타면 중간에
2호선으로 갈아타야하기도 하고 비도 추적추적 내리는데다 두 아이들이 있어서
대중교통 대신에 차를 이용해 갔는데 비가와서 그런지 차가 어찌나 밀리던지.....
지하철 이용하지 않은게 잠깐 후회스럽더군요.
지하철 경성대역에서 내리면 3번계단 쪽 지하에서도 연결된다고 하니
접근성도 참 좋은 편이라 부산돌잔치나 행사 있을 때
손님 초대하기에도 위치적으로 참 괜찮은 장소인 것 같아요.
마침 1층에 자리가 있어서 바로 주차를 할 수 있었는데요
지하 몇층까지인지는 모르겠으나 주차장이 4천평(?) 규모라니
주차걱정없이 이용할수 있는 곳으로
대연동돌잔치 장소 물색 중이신 분들은 한번 관심가져보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주차장에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가니 더파크뷔페가 바로 나왔습니다.
더파크뷔페 들어가기 직전 입구에 화장실이 있어서
일단 얼른 손부터 씻고 더파크뷔페로 고고.
음식을 가져다 먹기 딱 좋은 홀에 자리를 잡고
허겁지겁 음식부터 가지러 갔더랍니다. 차가 너무 막혔엉 ㅜㅜ
샐러드로 식욕을 화~~악 끌어올려준 다음에 본격적으로 시식에 들어가야겠죵!
에피타이저로 샐러드부터 한접시에 담아 맛 본다음에,
왔다갔다 하기 번거로워서 일단 여러 접시에 골고루 담아봤어요.
따뜻한 건 따뜻한거대로, 차가운 건 차가운거대로 담아야하는뎅
정말 두서없이 담아왔죵.
마침 철판에 구워내고 있던 스테이크부터 낼름 가져왔는데요,
고기가 질기지도 않고 참 마음에 들었어요. 나중에 한접시 더 먹었다능~
군침돌게 생긴 칠리새우도.
회랑 초밥, 롤도 조금조금씩~ 담아 와
순식간에 먹어치웠답니다. 게 눈 감추듯이~~샤삭~~
초반부터 튀김 먹으면 배불러 안 되는데
오빠가 눈치없게쓰리 이래 담아왔네욤~ ㅋㅋ
아이들도 제각각 먹고 싶은 음식들을 욕심내지 않고 적당히 가져왔네요.
양과 질적으로 딸램보다 아들님이 골라오신 음식이 훨씬 낫네요.
뼈있는 갈비찜을 아주아주 좋아해서 갈비찜을 중심으로 적절한 채소와의 조화~ 이쁘당!!!
그리고 소고기미역국도 애들 입맛에 맞는 건지 먹고 또먹고 하더라구요.
더 맛있는 음식이 훨씬 많은데 국으로 배채우면 안 되는뎅 ㅜㅜ
전복 좋은 거 우찌 알아서 이렇게 전복회도 담아와서
먹고 또 가서 듬뿍 담아와 맛있게 나눠먹었답니다.
배를 조금 채우고나니 이제서야 사진 찍을 여유가 좀 생기더군요.
홀을 한번 쭈욱 둘러보면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평일이기도하고 7시쯤 입장했을땐 룸쪽으로 손님이 이미 많이 있었구요,
홀쪽이 비교적 한산했는데요 그것도 잠깐 홀에도 빈자리가 몇 없이 거의 채워지더라구요.
깨끗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더파크웨딩홀이 마련돼 있었어요.
신부대기실도 더파크웨딩홀 바로 맞은편에 있고
더파크뷔페도 바로 연결되게 돼 있어서
예식장소로 선택하기에도 그저그만인 듯 보이네요.
보통은 예식보고나서 다시 엘리베이터타고 뷔페장으로 올라가고 그런것이 불편하기도 했는데
더파크뷔페는 그런것들이 한번에 해결이 돼 좋은 장소 같아요.
언뜻봐서 발견된 단점이라면 예식장소로서는 복도가 비좁다는 거?
토마토스튜디오도 4층에 바로 있어서
더파크뷔페는 부산돌잔치, 대연동돌잔치 장소로도 유명한 곳이기도 하네요.
둘러보니 돌잔치에 필요한 소품들도 보이던데
세련되고 럭셔리함이 물씬 풍기는 돌상이 참 이뻐보이더군요.
갈수록 돌상도 업그레이드 되고 멋스러운게
애 하나 더 낳아야할까봐요~~ 크크큭.
아이를 동반한 손님들이 많은 부산뷔페이다보니
유모차와 유아의자도 적절히 구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예쁜 사진도 몇장 가져와봤어요.
제 사진은 너무 안습이라 ㅜㅜ
한,중,일식코너가 다양하게 되어 있지만
배가 불러 미처 먹어보지 못한 음식들 ㅜㅜ
다음번엔 좀 더 적절히 배분을 해서 맛보고 싶은 음식들이네요.
몸에 좋을 것 같은 도가니탕입니다.
몸에 좋아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 싶지만 그럼 넘 배부르잖아~
밥 안 말고 그냥 국물만 후루룹~ 했더랍니다.
미니 접시에 나오는 요런 것들을 에피타이저음식이라고 하나요?
인기가 많아 비워지면 바로바로 채워지는 음식들~
요 게도 인기가 많더군요. 다들 냉큼냉큼 가져간.....
살이 꽉 차긴 했는데 조금 퍽퍽해서 많이는 먹지 못했더랬죠.
파스타는 면이 총 3종이 있었는데요,
아쉬운 점이라면 샘플 그릇에 면만 담겨있고 소스가 안 버무려져 있어서......
담겨진 면 종류가 3종이었고, 소스는 2종류이었던 듯.
뭐가뭔지 몰라 쉐프님께 소스가 뭐냐 물어보니 이건 크림이고 이건 토마토고... 하면서 가르쳐주시더라구요.
전 크림파스타를 주문!
파스타가 꽤 맛있네요. 구색갖추기용이 아니라 진짜 맛있어요.
다만 바라는 점이라면, 제가 갈리오올리오를 좋아해서 그거 하나더 있었으면 더 금상첨화였겠다 하는 생각.
삼 같이 생긴 요것도 쌉싸름하니 맛이 괜찮더라구요.
몸에 좋을까 싶어 뭔지도 모르고 그냥 막 먹었답니다.
옆에 꿀이 있어 발라먹었는데 맞는 방법인지 모르겠습니다만 ㅋㅋㅋㅋ
맨 왼쪽 항아리엔 양송이스프가~
뚜껑열어 확인만 이따가 먹어야지 해놓고
너무너무 배가 불러 먹어보지 못해 넘 후회스러웠던 메뉴 중 하나였어요.
빵으로 덮어놓은 페스츄리양송이스프.
비쥬얼 때문에 아이들이 꼭 먹어보고 싶다고해서 가져왔는데 잘 먹네요^^
작년하고 다르게 아이들이 잘 먹어주니 참 예쁘네요.
아이들 식대 역시 적은 비용은 아닌데
이제까지 가면 놀기 바쁘고 볶음밥에 과일 몇 조각, 디저트 몇 조각 먹는게 전부였는데
이젠 본전 걱정 덜해도 되니 기념일에 종종 이용해도 괜찮을 것 같군요. ㅋ
바삭바삭한 새우튀김도 마음같아서는 무한흡입하고 싶었지만
배부른 관계로 맛보기 두어개만 먹었구요.
피자도 맛보기로 한조각만~
회코너 한번 둘러볼까요~!!
많은 분들이 회를 많이 담아가서 좀 비어 있는 모습인데요,
마침 회이름은 기억이 안 나지만 제가 좋아하는 지느러미부위의 회가
한웅큼 있어서 냉큼 몽땅 집어왔답니다.
왠만큼 먹었다싶으니 이제 디저트 구경하실께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 티라미슈케익이랑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한가득~ *^^*
제가 초콜릿 종류를 워낙에 좋아해서 제 맘에는 쏙 드는 디저트들이네요.
미니마카롱이 참 앙증맞은 사이즈로 귀여우면서 맛은 일반 마카롱 맛과 똑 같네요.
사이즈가 작아 다들 갯수로 승부해 많이 담아가시더군요.
소주잔처럼 아주 작은 잔에 담겨져 있는 요게 와인??이에요.
이름뿐 아니라 맛에서도 와인맛이 확 올라오는 디저트였구요,
특이하고 이쁘게 생겨서 아이들도 한입 달라고 졸랐던 메뉴~
헉... 그러고보니 과일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네요.
과일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망고스틴이랑 이런저런 과일들이 있더군요.
이건 현지에서도 다른 과일에 비해 가격대가 좀 비싸던데....
좀 저가의 부페에 가면 씨를 발라먹기 불편한 리치가 있는 편인데,
더파크뷔페엔 망고스틴이 있네요.
평소에 잘 안먹어지던 과일들, 이런데 오면 맘껏 드세요~
망고도 있음 더 좋을낀데... 그건 너무너무 비싸니....
먹을만큼 먹었기에 커피한잔과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준비.
홀 맨 안쪽에 커피코너가 마련돼 있어요.
커피머신 자판기 식이 아니라 직원이 직접 만들어주는 이런 식의 커피코너는
별도로 돈을 받고 운영하는 곳도 있던데 이곳은 무료이용이라 좋네요.
오빠가 신경써서 가져다 준, 제가 평소에 좋아했던 카라멜마끼아또. 풉!
사실 난 그날 아메리카노를 먹고 싶었다고....!!! 배가 너무 불러서~
암튼 아메리카노와 카라멜마끼아또를 가져왔는데
생각외로 아메리카노보다 마끼아또가 더 맘에 들었어요.
아메리카노는 좀 씁쓰름한듯 탄 맛이 강했구요,
마끼아또는 단 맛이 덜하고 부드러워서 아메리카노보다 먹기 좋았어요^^
아이들은 각기 다른 맛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제가 에스프레소를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마지막으로 에스프레소 한잔만 더 갖다 먹었답니다~
더이상 들어갈 배가 엄서~~~ ㅜㅜ
마지막으로 딱 한가지 더 아쉬웠던 점이라면
커피가 테이크아웃이 안 돼서 쪼금 아쉬웠단 거!
배부르고 맛있게 먹고나서 차안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쭉쭉 빨면서 가면 더 금상첨화였을텐데 말이죠 ㅋㅋ
대충 궁금한 점들이 해소가 되셨나 모르겠어요.
더파크뷔페는 버스로도 바로 갈수있고, 지하철로도 바로 갈수 있어서 찾기 편하고,
자차이용하니 2시간 무료주차 쿠폰을 주셔서 넉넉하게 식사하고 나와도되니
어떤 방법으로 가시든 편하겠죠.
계산시에 주는 주차권입니다.
부산의 대표적인 돌잔치뷔페로 손꼽히는 여타 뷔페와 요금대는 비슷비슷한거 같아요.
◆ 평일요금 : 런치 - 23,000원 / 디너 - 25,000원 / 초등 - 12,000원 / 유아 - 7,000원
◆ 주말요금 : 런치 - 27,000원 / 디너 - 29,000원 / 초등 - 15,000원 / 유아 - 9,000원
가족 생일파티나 주말 외식, 부모님과의 외식 때 이용하기 괜찮은 곳이었어요.
런치가 가능하신 분들은 좀 더 저렴하게 ^^
음식도 깔끔하고 분위기도 좋고... 개인적으로 맘에 쏙 들었답니다.
참, 넓고 깨끗한 수유실도 있다고 하던데 전 직접 보진 못했구요~
손님을 초대하신분도 초대되신분도 만족할만한 뷔페라
남구돌잔치, 대연동돌잔치 장소를 고민하시는 분들도 한번 눈여겨봐주시구요.....
아이를 동반한 가족외식이나 데이트장소로도 좋을 것 같은 곳,
더파크뷔페에 또 가고 싶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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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요기가뵜어여. 뷔페는 뭐다비슷한거같아요
여기 맛있더라구요
대전은 베스타뷔페가 제일 맛있는것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