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번 학기 처음으로 방과후학교 맡게 되어서 처음 하는 공개수업이라 많이 긴장되고 걱정되었었죠.
평소에 제멋대로 하는 몇몇 말썽꾸러기들과...
15명 정도여서 약간은 산만할 수밖에 없는 저학년 아이들의 분위기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또 1시간이내에 가장 산만해보이지 않고 계획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수업이 어떤 것인지. 고민이 많았죠.
다행히 아이들도 잘 협조해줬고, 어머니들의 반응도 전체적으로 긍정적이셔서 무사히 마쳤습니다.^^
너무 고마웠던거 있죠.
일단은 공개수업시에는 아이들 개별적으로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 작업은 피하셔야 합니다.
수업의 전체적인 흐름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돌발 상황들을 최대한 예측하시고, 준비하셔야겠죠.
만들기는 주변을 지저분하게 할 수 있고 저학년의 경우 선생님의 손을 많이 타는 작업이라 공개수업에 하기는 좀 힘들겠죠.
10명이 넘어가는 저학년 아이들에게 시간내에 완벽한 정리정돈까지 바라기는 힘들죠.
한 과정, 한 과정에서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아이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대한 예측을 미리하시고,
최대한 주변이 지저분해지지 않으면서 시각적인 효과가 높은, 또 일상적인 그리기 수업보다는 조금 색다른 재료를 사용할 수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도 자극할 수 있는 그런 수업을 구상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준비물이 없으면 수업이 안되니, 그 전에 꼭 가져올 수 있도록 수업때 강조도 하시고 미리 연락도 하시구요.
한 달정도 전부터 공개수업이 어떤 것이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계속 아이들에게 주의시키고 강조해주셔야지 아이들도 긴장을 합니다. 일단 중요한 것은 계속 반복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들과 지켜야할 약속을 미리 적어보시고, 수업때마다 반복하세요.
처음에 아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때, 갑자기 산만해졌을 경우를 대비해 어떤 약속을 정하세요.
선생님이 무슨 말을 하면, 미리 정한 대답을 함께 외치며 일제히 선생님을 볼 수 있도록. 유치원에서 많이 활용되는 방법이지요.
일단 전체적으로 흥미를 유발해주신 다음에 개별적으로 한 명씩 돌아가며 지도하시고, 각 아이의 잘된 부분을 그림을 들어주며 학부모님과 아이들 앞에서 칭찬해주세요.^^
저도 처음이라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에서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적어보았습니다.
실수를 바탕으로 담엔 더 잘하실 거예요. 힘내세요~선생님.^^
첫댓글 ^^ 제가 하구 싶었던 말을 참 조리있게 잘설명 해 주신것 같아요...^^ 복잡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색다른 재료루서 최대한의 효과를 볼수있는 소재 선택 중요하다구 보구요...미리 아이들에게 주의 와 약속를 반복적으로 인지시켜놓구 수업의 전체적흐름 예측과 준비 저두 중요하다구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