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진남교반 걷기 후기 <3>
<2023년 4월 22일>
◈ 봉생정 봉황샘 봉생마을 걷기 중심으로 ◈
[봉생정(鳳笙亭)]은 속리산과 대야산, 화양산 등지에서 발원한 영강(潁江)과
주흘산, 조령산, 대미산 등에서 발원한 조령천이 합수하는 용연(龍淵)에 위치한다.
작은 야산 정상부에 정면 3칸, 측면 2칸, 겹처마 팔작지붕 형태의 정자이며,
담장 밖으로 오죽과 아름드리 소나무가 조화를 이룬 풍광명미한 정자.
서애 유성룡 선생이 한양과 안동을 오갈 때 쉬어가던 장소를 기리기 위하여
우복 정경세와 향유들이 선조 16년(1583)에 세웠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
현종 10년(1844) 복원하였으며, 최근에는 2005년에 중수하였다.
*** 영강은 가은천이라고도 불리며, 조령천을 합수하여 문경, 상주를 지나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구량로 도로에서 곧바로 봉생정으로 올라가는 데크길,
오죽(烏竹)
봉생정에서 진남소나무숲 유원지 조망
나즈막한 담장이 얼마나 정겨운지 ~~~.
鳳笙亭 현판 글씨는 한말의 명필 해사 김성근의 글씨
봉생마을로 내려가는 길
뽕나무, 이맘때 연한 새순은 나물로 ~~~.
[황담요] 제법 큰 황담도요를 갖추고 있단다.
500여 년 동안 봉생마을 주민들의 목을 축였던 우물, 그리고 수령 400여 년의 명품 향나무
*** 2017년 우물을 정비하여, [봉생마을 봉황샘 소원쉼터]로 복원.
이 마을에 둥지를 튼 봉황 세 마리가 날아 올랐다는 전설이 전해진다면서, 봉황은 두 마리만 그리거나 조각, 왜 그럴까?
전통음식체험관 모심정,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정식 가격이 20천원, 28천원 등등.
봉생마을 표지석
보리수 나무가 꽃을 피웠네.
[강이 있는 풍경] 아름다운 향기가 절로 묻어나는 예쁜 카페, 어디선가 질 좋은 커피향이 솔솔 ~~~.
늘 그렇지만 오늘도 매우 만족스런 걷기,
좌측 보이는 도로는 3번국도. 오른쪽 물줄기는 가은천으로 불리는 영강, 왼쪽의 조령천이 영강으로 합수된다.
왼쪽 조령천 위 봉생교를 건너면 3번국도와 만나는 신현삼거리, 경북8경 중 제1경 [진남교반] 걷기 하루 일정 마무리.
여주휴게소에서 마지막 체중조절 후, 서울로 ~~~,
감사합니다.
첫댓글 상세한 후기 글과 멋진 사진 보니 진남교반 또 다시 가고 싶어지네요...
매우만족입니다^^
그렇죠.
아름드리 소나무 숲에서 여름철 물놀이,
[모심정]에서 전통음식 체험도 하고
그림같은 찻집 [강이 있는 풍경]에서 차 한잔 나누었으면 ~~~.
그런 생각을 해봤답니다.
감사합니다.
후기 덕에 매우 만족에서
매우매우 만족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가 감사를 부르 듯, 만족이 만족을 부르고
덕분에, 저도 매우매우 만족입니다.
고맙습니다.
뒤돌아서면 잊어버릴지 언정 정말 많이 배우고 갑니다
수고 만땅입니다
감사합니다.
잊는다. 망각,
'잊으니까 사람이다.' 뭐 이런 말도 있었나요.
인공지능이 어디까지 가려는지 ~~~,
입력만 되고 잊지 못한다면 어찌될까.
고인 물은 썩을텐데 ~~~.
청파님의 후기와 화보가 언제나 그랬듯이 오늘도 도보의 품격을 높여줍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늘 후한 평가 주시니 더욱 힘이 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