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시험제도 변경에 관하여...

안녕하세요. 웅지세무대학 교수 이승철 회계사입니다. 현재 재경부에서는 2007년부터 2차시험에 절대평가제와 부분합격제를 도입하고 이에 따른 최소선발예정인원제도를 운영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제학, 경영학, 영어 시험면제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앞으로 회계사 시험의 합격이 굉장히 쉬워져서 많은 수의 공인회계사 합격자 수가 나오고 쉽게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거나 2차시험의 난이도가 높아져서 지금보다 훨씬 적은 수의 공인회계사 합격자 수가 나오고 합격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극단적으로 예상하는 글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오늘 재경부 담당자와 시험제도 변경과 관련한 전화통화를 하면서 느낀 개인적인 판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2차시험에서 절대평가제도와 부분합격제도가 도입되었다고 해서 공인회계사 합격을 위한 공부기간이 6~7개월로 줄어든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지금의 2차시험 수준을 생각할 때 수험생 입장에서 바뀌는 건 경제학, 경영학, 영어 시험 준비의 시간이 다소 줄어들 뿐이며 이와 관련된 공부량은 회계사 시험 준비기간 중 그리 큰 비중을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제도개정으로 인하여 앞으로의 공부량은 현재의 80%정도로 추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둘째, 절대평가제로 인하여 급격한 합격자 수의 변동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2001년부터 회계사 선발인원이 500명에서 1,000명으로 급증함에 따른 사회적인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걸 재경부에서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2007년의 최소선발예정인원도 당시의 사회적인 환경을 고려하여 결정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만약, 2007년도까지 현재 과다합격자로 인한 부작용이 존재한다면 최소선발예정인원은 지금 얘기되고 있는 500명선이 될 것이고, 2007년도까지의 공인회계사 합격자들이 회계법인 뿐만 아니라 상장법인등에 취업하여 회계전문가로서 제 역할을 하게 된다면 사회적인 수요를 만족할 만한 합격생을 공급하고자 할 것입니다. 즉 아무런 합리성 없이 합격생의 수가 결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되며,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하는 것이 의미없는 자격증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위 두가지 관점을 고려해서 제가 바라보는 웅지세무대학을 말씀드리면, 기존의 대학교육이 충분히 효율적이었다면 아마 4년제 대학교에서 저희 대학으로 올려고 하는 학생들은 없었을 것입니다. 절대평가제등의 시행으로 합격자의 수가 다소 증가하거나 혹은 합격이 다소 쉬워진다고 할지라도 기존의 대학교육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지는 의문스럽습니다. 시험제도의 변경과 무관하게 공인회계사 합격을 위한 공부량은 적지 않으며 이러한 수험준비를 가장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곳이 웅지세무대학이라고 생각됩니다. 저희 웅지세무대학 교수진은 오랜 강의경험의 노하우와 열정으로 회계세무전문가를 배출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