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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1편
김 씨 아저씨가 돌아가신 뒤 후배 사회사업가에게 하고 싶은 말
권대익
후배 사회사업가가 사례관리 업무로 어느 아저씨를 도왔습니다.
아저씨의 건강 문제를 마주했을 때,
어떤 선택을 거들어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아저씨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지난 실천을 돌아보며 생각합니다.
잘 거들어 온 게 맞을까?
이때 선배 사회사업가인 권대익 선생님께서
후배 사회사업가에게 전하는 말입니다.
이렇게 상황을 정리하고 해석해주어 고맙습니다.
이렇게 응원해주어 고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회사업가로서 진심으로 거든 정해웅 선생님, 고맙습니다.
김 씨 아저씨가 돌아가시고 정해웅 선생님과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저씨 건강을 돕기 위해 강제로 알코올 치료를 받게 하고,
어떻게 해서든 간이식 공여자가 나타나고 간이식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자원을 알아보고 병원 사회사업실을 설득했어야 했을까?
...
다시 생각해도 알코올 중독을 강제로 막는 일, 간이식을 할 수 있도록
건강을 회복하고 공여자를 찾는 일은 우리가 하기에 어려웠을 겁니다.
평생을 마셔온 술을 한낱 젊은 사회사업가가 막고 설득할 자신이 없습니다.
강제입원이 아저씨에게 좋은 일이고 퇴원하고 나서도 술을 드시지 않으리라는 확신도 없습니다.
의학적으로 병원 규정으로 간이식이 어려운 아저씨의 간이식 성공을 돕고 회복하도록 하는 일은 우리 소관을 벗어난 일입니다.
정해웅 선생님은 소극적 복지가 아니라 적극적 복지를 이루고자 했습니다.
김 씨 아저씨의 강점과 잘할 수 있는 일인 ‘요리’를 살폈습니다.
김장잔치로 김 씨 아저씨가 살고 있는 주변 이웃을 소개하려 했습니다.
...
김 씨 아저씨께서 돌아가셨습니다.
건강이 계속 악화됐고 준비했던 김장잔치에도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복지관과 사회복지사가 죽음을 막을 수 없고, 할 수 있는 일도 없습니다.
그러니 사례관리는 문제해결에 목적이 있지 않습니다.
사례관리는 돕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매 순간 어떤 의도 왜 그렇게 도왔는지가 중요합니다.
'김 씨 아저씨가 돌아가신 뒤 후배 사회사업가에게 하고 싶은 말'을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시즌2 함께한 선생님들 소감
최하나
후배 사회복지사의 사례관리 실천 과정을 함께 살피고, 지난 실천 과정을 응원해준 선배 사회복지사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정해웅 선생님이 성의정심으로 김 씨 아저씨를 만났고, 사람답게 도우려 하였습니다. 김씨 아저씨의 건강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실천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김 씨 아저씨는 정해웅 선생님을 만나 분명 행복했을 것이며, 존중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허순강
후배를 아끼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덕분에 정해웅 선생님의 귀한 실천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김 씨 아저씨의 명복을 빕니다.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조정아
매순간 진심으로 당사자를 대한것, 그것만으로도 큰의미가 있는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잘읽었습니다.
김혜지
이런 글을 받으면 실무자는 날아갈 것 같습니다. 눈물을 콸콸 흘릴것 같습니다.
홍성호
당사자를 마음으로 도운 후배 사회사업가와 그런 후배 사회사업가를 인정해주고
응원, 지지해주는 멋진 선배 사회사업가의 이야기 감동적으로 잘 읽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사회사업가로서 당사자 강점에 집중하고
가족, 이웃과 더불어 살도록 관계를 주선하는 선생님의 실천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귀한 실천과 기록, 선배의 따뜻한 슈퍼비전 감사합니다.
이은진
사례관리는 문제 해결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당사자와 인격적으로 만나고 당사자가 자신의 삶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일, 그 과정 속에서 사회사업가의 목적과 의도를 생각합니다. 사회복지사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한계를 살펴 처지와 여건에 맞게 잘할 수 있는 일로 도와야겠습니다. 당사자의 마음과 삶, 관계와 강점을 보았던 정해웅 선생님의 모습처럼 당사자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강점을 찾아 관계로 풀어나가야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주명
후배를 아끼는 선배 사회복지사의 기록, 위로와 격려로 느껴졌습니다. 같이 실천하고 나눌 수 있는 현장이 고맙습니다.
*밑줄 문장: 사례관리는 문제해결이 아닌 과정이 중요하고, 매 순간 어떤 의도로, 왜 그렇게 도왔는지가 중요합니다.
오늘 제가 만난 당사자와 나눈 이야기 속에서 제가 한 질문, 공감, 격려, 저의 의도는 어떠했나 스스로 생각해보게 됩니다.
당장은 가족이 어렵더라도 가족과 이웃, 당사자의 환경 안에서 답을 찾도록 노력해야 겠다고 한번 더 다짐합니다.
천화현
아드님께 김 씨 아저씨가 살아생전 아들과 딸 자랑을 하셨다는 말을 전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감정이 요동쳤을 정해웅 선생님 모습이 떠오릅니다. 마음 아프시겠지만 덕분에 조금은 삶의 위로를 느끼셨을 겁니다.
옆에서 후배를 바라보며 후배가 다시 힘을 내기를 기원하는 권대익 선생님의 후배 사랑이 잔잔하게 다가옵니다.
사람마다 위로의 방법이 다르듯 정성스럽게 후배의 실천을 곱씹어 칭찬 격렬하며 위로를 남겨준 정성이 느껴집니다.
권대익 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나는 이렇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는 선배인가?' 돌아보며 반성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후배에게도 강점으로 바라보며 응원할 수 있는 선배가 되어야겠습니다.
최은지
'당사자를 만날 때 이번처럼 더욱 예와 성을 다해 당사자를 만나고 생태 강점 관계를 살펴 도우면 좋겠습니다' 후배에게 전하는 따뜻한 슈퍼비전 감사합니다.
달빛천사
문제 해결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 중요한 것이 사례관리의 핵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사자와 인격적으로 만나고 당사자가 잘 할 수 있는 것들로 이웃들과 생동하게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하는 모습을 보며 사회복지실천가로서 닮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후배 사회복지사의 실천을 위로해주시고 지지해주셔서 이 실천 사례가 더욱 귀하게 여겨졌습니다. 후배사회복지사를 위해 애써주신 권대익 선생님과 뜻있게 실천해주신 정해웅 선생님 두분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 전해드립니다.
윤외숙
후배의 사회사업실천과정을 알아주고 격려해주는 좋은 선배가 계시니 후배는 앞으로도 바르게 실천할 수 있는 큰 힘을 얻었을거라 짐작됩니다.
사회사업가의 처지와 한계를 헤아리시니 고맙습니다. 성의정심! 새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송지우
당사자도 지역사회도 ‘문제’가 언제 없어질지에 집중될 때가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달라며 수없이 찾아오기에, 이상과 철학이 없다면, 동료와 함께 나누지 않는다면 사회사업가마저 문제의 시선을 따라 가게 되는 듯합니다.
‘사례관리는 문제해결이 아닌 돕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 문장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사회사업가의 의도를 일지에 항상 적으려 노력해야겠습니다. 매일 수련 일지를 쓰고 있습니다. 기록은 실천을 성찰하고, 아이들의 변화를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기록을 통해 실천 과정에 더 집중해 보겠습니다.
슈퍼비전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해웅 선생님의 성의정심을 알아준 권대익 선생님. 글에서 후배를 위하시는 권대익 선생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권대익 선생님의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에 정해웅 선생님께서 더 힘을 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저도 현장에서 일하게 되면, 뜻있게 일하시는 선배님께 자주 물어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재연
“사람다움을 좇아 성심정의합니다”
학부모 전화가 올 때 항상 마지막에 학교사회복지사의 존재 이유를 말씀드립니다. “00이의 행복을 위해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또 나누고싶은 말씀있으실 때 편하게 전화부탁드립니다.”
그치만 그 말씀을 드리고 끊는 제 마음은 불편할 때가 많습니다. 3개월차 학교사회복지사는 마음은 앞서는데 전문성은 부족합니다. 그럴 때 글에서 처럼 저의 한계를 알되 사람답게 돕는 방법이 무엇인지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납니다. 공부할 수 있는 환경과 기회가 주어진 것에 힘이 납니다. ‘사회사업’을 소개해주시고 ‘곡선의 시선’을 알려주신 선배 학교사회복지사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경험을 기록해 남겨주신 선생님들도 고맙습니다.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여원장 역은 삶의 마지막 순간에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내가 살아있음을 존중해주었듯이 나의 죽음도 존중해주세요.”라며 연명치료를 중단하게 됩니다. 눈 앞에 당장 살아있는 것은 해결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글에서처럼 과정이 중요하가는 것과, 짧은 기간이라도 당사자의 삶을 존중하는 태도를 잊지 않길 소망합니다. 귀한 글 적어주신 권대익선생님 고맙습니다
김민선
후배의 애쓴 과정을 기억하고, 기록하며 지지한 선배 권대익 선생님의 글을 읽으니 저 또한 힘이납니다.
박원희
아들이 마음 다해 치른 장례식, 수없이 집을 오가던 젊은 사회사업가의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고 기억하실 겁니다. 김씨 아저씨의 명복을 빕니다.
김은진
아저씨를 진심을 다해 도운 정해웅 선생님과 후배 사회복지사가 도운 과정이 어떤 의미였는지 생각하고 글로써 응원 지지해준 권대익 선생님!
슈퍼비전의 좋은 예시입니다.
채란
사회사업가로서 할 수 있는 선에서 적극적으로 돕는 것이 당사자를 진정으로 위하는 것이라는 걸 다시금 깨닫습니다.
김 씨 아저씨가 이식받을 수 있도록 공여자를 찾는 건 종합사회복지관 사회사업가의 일이 아닙니다.
정해옹 선생님께서는 김 씨 아저씨의 생태 강점 관계를 살펴 도움으로써 김 씨 아저씨의 마지막 순간을 외롭지 않게 해주셨습니다. 사회사업가로서 당사자의 관계를 살리는 일과 나의 위치에서 도울 수 있는 파악해 그 부분을 적극 돕는 게 당사자를 위하는 일이라는 걸 잊지 않겠습니다.
김지윤
사례관리는 문제해결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돕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문장이 인상 깊습니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지만, 항상 뚜렷한 결과를 원했던 모순적이었던 나를 돌아봅니다.
당사자를 위한 사회복지가 아니라 나를 위한 사회복지를 한 것이 아닌가 의문이 듭니다.
다시 마음을 잡고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아이를 만날지 과정에 집중해야겠습니다.
박지원
아이들을 보면 가정환경이 안타까운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정은 편안하지 않고, 상처가 되는 가정을 보며 ‘가장 가까운 자원은 가족일텐데 어떻게 찾을까’라는 고민이 들 때도 있습니다. 또는 가족 관계를 회복을 도와줄 수 있을까, 과연 제 힘으로 가능할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족이니까” 그 가족의 힘을 믿습니다. 여느 사람들과는 다른 가족간의 끈끈한 정을 믿고 아이 부모님의 강점을 중심으로 다가가겠습니다.
유채영
정해웅 선생님은 아저씨 건강을 돕기 위해 강제로알코올치료를받게하고,어떻게해 서든간이식공여자가나타나고간이식을할수있도록여러자원을알아 보고 병원 사회사업실을 설득하는 일보다는 김씨 아저씨의 강점인 요리,김장을 구실로 이웃들과의 관계를 거들고자 하셨습니다. 당신 삶을 사시도록, 일상에서 자연스럽 게 살아가시도록 도우셨습니다.
위기사례 공부를 하며 다 우리가(사회복지사가) 하려고 하지 않고 함께 해야하며 그 속에서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2022년 모임 함께한 선생님들 소감
이혜주
내가 있는 자리에서 나의 최선을 다하기, 한계가 있는 우리이기에 당사자의 강점과 생태를 생각하며 성의정심으로 하기!
어제저녁 글쓰기 모임에서 돌아가신 k할머니께 편지를 쓰고 낭독하다 그만 울음이 터졌습니다.
성의정심으로 했는가... 다시 생각해 보며, 제 곁에 있는 어르신들께 그리 해야겠다 다짐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김솔
후배를 위해 정성스럽게 글쓰기로 슈퍼비전을 주신 권대익 선생님이 계셔서
김 씨 아저씨의 죽음을 맞이했던 정 선생님에게 큰 위로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문제에 천착하기보다 김 씨 아저씨가 잘해 오신 요리, 김장으로 이웃관계를 주선하고,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포착하여 아들과의 관계를 놓지 않았던 정 선생님, 마지막까지 진실하게 김 씨 아저씨를 만나셨던 모습이 저에게 귀감이 되었습니다.
안연빈
존엄한 죽음이란 무엇일까, 인간적인 죽음은 어떤 걸까,
더 나아가 나는 어떻게 죽고 싶은 지까지 생각하게 되는 글이었습니다.
정해웅 선생님은 제 첫 슈퍼바이저십니다. 정해웅 선생님께 처음으로 사회사업 배웠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고 공항동에서 활동하던 시간이 참 행복했습니다. 언제나 선생님을 존경합니다.
권신희
정해웅 선생님과 권대익 선생님 모두 찐사회복지사 임이 글로 느껴집니다.
마지막까지 아저씨의 자연스러운 삶을 이끌고, 가족과의 관계를 좋게 하기 위한 노력을 하셔서,
아저씨도 감사하며 떠났을 것 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양현정
김 씨 아저씨가 돌아가신 뒤 후배 사회사업가에게 하고 싶은 말, 권대익 선생님 편 잘 읽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문장: "매 순간 어떤 의도로 왜 그렇게 도왔는지가 중요합니다"
장영인
읍면동에 슈퍼비전을 주러 갈 때 대부분의 사례관리 담당자들이 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제가 해줄 수 있을게 없어요. 뭘 해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럴 때마다 과정중심 사례관리를 설명하긴 했지만,
오늘 권대익 선생님의 글을 보고 좀 더 체계적인 슈퍼비전을 제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례관리는 문제해결이 아닌 과정이 중요하며,
당사자를 도운 사례관리사의 실천 과정이 귀하다는 사실을 꼭 전달해야 하겠습니다.
최하연
사례관리 문제해결이 아니라 과정이 중요하단 말에 무릎을 치게 됩니다.
업무를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문제해결에 초점이 될 때가 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과정에 집중하려 해도 종결을 할 때 즈음
당사자가 얼마큼 이루었는가를 보게 될 때가 있습니다. 반성해야겠습니다.
그리고 권대익선생님께서 후배 정해웅 선생님을 귀히 생각하시며,
이 글을 쓰셨을 것을 생각하니 또 한번 감동입니다.
이찬구
사례관리는 문제해결이 아니라 과정이 중요하다는 말..
매 순간 어떤 의도로 왜 도왔는지가 중요하다는 부분을 다시 한번 읽으면 곱씹어 봅니다.
사례관리를 하다보면 그래서 뭐 어떻게 할 건데, 그러고 나면 어떻게 되는데..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거기에 대한 결과가 뭐가 있어야 일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과정을 설명하면 그래서 결국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면 뭐가 눈에 보여야 하는 건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는 과정을 중요하다는 피드백을 못 받는 슈퍼바이지였지만 그런 슈퍼바이저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그 과정을 어떤 의미로 어떤 마음을 가지고 도왔는지를 보는 동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지은
동료가 만난 김 씨 아저씨의 이야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선에 힘을 얻습니다.
소개하고 싶은 책도 기회가 된다면 꼭 들여다보겠습니다.
장경호
정 선생님을 본받아
'성의정심' 이라는 사자성어를 새겨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선영
'복지관과 사회복지사가 죽음을 막을 수 없고, 할 수 있는 일도 없습니다.
그러니 사례관리는 문제해결에 목적이 있지 않습니다. 사례관리는 돕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매 순간 어떤 의도, 왜 그렇게 도왔는지가 중요합니다.'
정말 결과보단 과정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정해웅선생님 하신 일 덕분에
김 씨 아저씨의 마지막 길에 아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애쓰셨습니다 선생님.
또 그 부분을 짚어 주며 위로와 격려를 해주시는 권대익 선생님의 글 귀하고 감사합니다.
동료를, 후배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법 배우게 돼요.
고진실
김 씨 아저씨가 당신 삶을 살고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살아가시도록 애쓴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읽으며 사회사업가의 정체성, 본분에 대해서 생각했습니다.
당사자를 만나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걱정 고민이 있었을까요?
그래도 '생태, 강점, 관계'를 살펴 돕는다는 그 중심을 잃지 않았습니다.
김 씨 아저씨 아들의 마음은 어땠을까. 잘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아버지를 잘 보내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 여길 것 같았습니다.
사회사업가의 실천은 이런 점에서 다른 것 같았습니다. 정해웅 권대익 선생님, 귀한 실천과 선배의 글 고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경화
후배 사회사업가에게 따뜻한 글과 슈퍼비전을 주신 글을 잘 읽었습니다.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 사람살이를 마음에 두고 성의정심으로 실천한 내용의 글도 감사합니다.
다른 사회사업가가 사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줄 때
어떤 마음으로 바라봐주고 이야기를 해줘야 하는지도 생각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민경재
[사례관리는 돕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매 순간 어떤 의 왜 그렇게 도왔는지가 중요합니다.]
글 속의 문장을 새겨봅니다.
너무나 훌륭한 슈퍼바이저와 슈퍼바이지이십니다.
범접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대단한 두 분이십니다.
사실 이런 슈퍼비전 글은 처음 봅니다. 저와 같이 일하는 후배들에게 미안해집니다.
조금 덜 미안하게 공부하고 있음을 위안삼아 보지만, 마음은 급하고 생각은 번잡스럽습니다.
100편 읽기가 마음과 생각의 번잡함을 잡아 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김경진
사례관리는 문제해결에 목적이 있지 않습니다. 사례관리는 돕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매 순간 어떤 의도 왜 그렇게 도왔는지가 중요합니다.
만나는 사례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삶 곳곳과 닿아 있습니다.
복지 현장과 삶의 현장이 구분되지 않습니다.
내가 만나는 이들과의 관계에서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들입니다.
복지사가 아닌 그냥 한 사람으로 어울려 사는 삶을 생각합니다.
강연진
"정해웅 선생님은 아저씨의 마음 삶 관계 가족 강점을 보았습니다."
당사자의 마음, 삶, 관계, 가족, 그리고 강점을 두루 살펴
당사자의 삶, 당사자가 이루어가게 잘 거들고 싶습니다.
"당사자의 인생을 당사자가 풀어가도록 돕고 진심으로 아저씨를 만나고 돕고자 했습니다.
아저씨의 문제보다 강점에 집중했습니다. 가족 이웃과 더불어 살도록 관계를 주선했습니다."
당사자의 인생을 당사자가 풀어가도록 돕고자 하는 그 진심의 마음. 사회사업가가 품어야 할 평생의 마음.
"김 씨 아저씨의 명복을 빕니다."
저 또한 김 씨 아저씨의 명복을 빕니다.
잘 읽었습니다.
김혜량
정해웅 선생님께서 김 씨 아저씨를 만난 실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간경변으로 투병하신 김 씨 아저씨를 마음으로 도운 정해웅 선생님.
성의정심으로 김 씨 아저씨를 만나 도우셨습니다. 김 씨 아저씨가 잘할 수 있는 일인 ‘요리’로 아저씨를 돕고자 했습니다.
아들과의 관계 살펴 아버지의 일로 묻고 의논하고 부탁합니다.
아들과 함께 하는 장례식 덕분에 가시는 길 덜 외로우셨을 거란 말씀이 마음이 아팠습니다.
사회사업의 처지와 한계를 생각합니다. 글을 읽으며 가장 크게 배웠던 부분입니다.
아저씨의 알코올 치료, 간 이식, 죽음 모두 사회사업가가 다룰 수 있는 영역은 아니었습니다.
그때 그 일에서 당사자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습니다.
사람답고 사회다울 수 있도록 거드는 게 사회사업가의 역할입니다.
당사자가 당사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거드는 것.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귀한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의권
슈퍼바이저의 모습, 그리고 지혜를 구하고 실천하는 슈퍼바이지의 모습.
저는 어떤 슈퍼바이저 인가 되돌아보는 귀한 글이었습니다!
조은정
후배의 실천을 응원하는 선배의 글. 참 귀한 기록입니다.
아저씨가 돌아가신 후 상심했을 후배를 위로하고 격려하니 후배가 큰 힘을 얻었을 겁니다.
이런 선배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실천할수록 문제를 보고 이를 해결하려 드는 것이
강점을 보고 관계를 쌓아가는 일보다 쉬운 일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김승철
정해웅 선생님을 향한 진심어린 마음을 바탕으로 위로하면서
사회사업가로서 정해웅 선생님이 김 씨 아저씨를 어떻게 만나왔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아저씨에게 술 문제를 포함한 이런저런 문제들이 있었겠지만,
정해웅 선생님은 사회사업가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우선 붙잡았습니다.
그러면서 아저씨 둘레 이웃관계가 좋아지게 하는 김장김치 사업을 준비했습니다.
그 과정을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을 지를 기록으로 읽으니
아저씨의 이웃 관계를 생각하며 활동을 준비했을 정해웅 선생님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그러나..
아저씨의 건강악화로 인해 함께하지 못했고, 이윽고 하늘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때 느꼈을 안타까움, 아픔은 제가 감히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그 상황을 받아들이며, 아드님이 장례를 잘 치를 수 있도록 거든 것이 인상 깊습니다.
그렇게 김 씨 아저씨를 도운 과정이 어떤 의미인지를
슈퍼바이저로서 권대익 선생님이 생생하게 기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왜 끝까지 당사자가 자기 삶을 사시게 도와야 하는지를 더 깊이 생각했습니다.
신혜선
실천 과정에서 접하게 되는 당사자의 죽음.. 인명은 제천인만큼 그 누구의 탓도, 잘못도 아닙니다.
하지만 살아계시는동안 잘 돕고 싶고, 진심을 다해 돕고 싶었던 사회복지사로서는 그 죽음이 내 탓 같고..
꼭 그렇지 않더라도 더 잘하지 못했다는 후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때에 권대익선생님과 같이 담담히 건네는 위로는 정말 큰 위로가 될 것 같습니다.
함께 노력 했던 과정, 그 과정에서 그동안 우리가 중시했던 것이 무엇인지,
그 과정에서 사회복지사의 공로.. 알아주고 공감해 주는 슈퍼바이저가 있기에
금방 아픔 딛고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숙한 위로 방법을 덕분에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이연신
정해웅 선생님이 김 씨 아저씨를 위해 두 발이 닳도록 다니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사례관리는 문제해결이 아닌 과정이 중요하다는 말씀 와닿습니다.
당사자의 문제를 무엇으로 보고 또 문제라 여기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해결해 줄 수 있을까요.
진심으로 김 씨 아저씨 옆에서 아저씨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과정 속에 문제를 너머 환자취급이 아닌
사람으로서 존중받고 세워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정해웅 선생님이 잘 해온 것들 생생하게 기록해 주시고 공감과 격려 아끼지 않으며
방향 잃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슈퍼바이저의 글에 오늘도 배웁니다. 귀한 글 고맙습니다.
김지윤
정해웅 선생님의 실천 기록을 보며 당사자의 문제보다 강점을 통해 돕는 과정이 중요함을 배웠습니다.
만약 정해웅 선생님께서 김 씨 아저씨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에만 매달렸다면
사회사업가로서 무력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 씨 아저씨가 가지고 있는 ‘요리’라는 강점으로 둘레 사람과 관계 맺을 수 있도록 주선하셨습니다.
약점을 다스리기보단 강점으로 돕기 위해 의도와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실천하는 모습 보았습니다.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는 걸 마음속에 새깁니다.
“한 손에는 수첩을, 한 손에는 열정을” 지역사회에서 발로 뛰며
둘레 사람과 함께하기 위해 돕고 거드는 사회사업가, 학교사회복지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좋은 기록 감사합니다.
임세연
후배, 팀원의 실천 이야기 듣고 수첩 속에 빼곡히 적힌 고민을 바라보며
함께 고민하고 방향을 살피며 응원 지지 격려하는 선배가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을지...
권대익 선생님 글을 읽으며 느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혼자 일하니 더 부러웠나 봅니다.
좋은 선배가 있어 좋은 후배가 있다는 말이 맞나 봅니다.
당사자의 인생을 스스로 풀어가도록 돕고 진심으로 아저씨를 만나고 도운 정해웅 선생님,
사례관리의 목적은 문제해결이 아니고 돕는 과정이 중요하다,
매 순간 어떤 의도 왜 그렇게 도왔는지가 중요하다는 권대익 선생님!
훌륭합니다.
저도 이렇게 기록으로 응원 격려할 수 있는 좋은 선배가 되어야겠다 새로운 마음을 듭니다..
귀한 기록 고맙습니다.
심선진
성의정심 : 뜻을 성실하게 하고 마음을 바르게 하여 ....
이 말을 다시 곱씹어 봅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대성
잘 읽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과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배웁니다!
우리의 무능력이 아닌, 역할의 구분이고 전문성을 높여가는 것임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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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성의정심하여 당사자를 최선을 다해 돕고자 했던 정해웅 선생님과, 그런 정 선생님을 진심을 다하여 따뜻한 마음으로 위로하고 함께해준 권대익 선생님. 이 두 분의 모습을 본받고 싶습니다. 김씨 아저씨도 두 분 덕에 마음을 열 수 있었고, 김씨 아저씨의 마지막 역시 외롭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두 선생님 모두 감사합니다. 그리고 김씨 아저씨, 하늘에서는 편히 쉬시길 기원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사회사업을 하다보면 항상 '우리가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에 대한 포인트는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회사업가 역시 인간이기에 신처럼 모든 것을 완벽하고 명쾌하게 해결할 수는 없다는 것, 머리로는 잘 알지만 막상 그렇게 되면 마음 한 켠이 굉장히 무거워 집니다.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지말고, 당사자의 강점을 살펴 이를 거들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집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가족의 탄력성과 가능성, 사회복지사의 한계에 대해서 생각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김씨 아저씨가 정해웅 선생님이 거들도록 해 주셔서 다행입니다
김씨 아저씨의 아들이 아버지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함께 해주어 다행입니다
바르게 실천하는 정해웅 선생님 곁에 권대익 선생님처럼 좋은 동료가 계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당사자의 삶에 문제를 사정해 좌지우지하여 해결해 주는 것이 사회사업가의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당사자를 아래로 보았던 시선이 부끄럽습니다
축복 속에 태어난 것처럼 죽음도 가족과 함께한 주변 분과 즐거움 속에 치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김씨 아저씨의 마지막 길에 늘 자랑하고 그리워 했던 아들이 함께 하도록 도운 정해웅 선생님 실천이 귀합니다
저도 두 분 선생님의 마음을 배워 실천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후배의 실천을 이렇게 지지하고, 응원하는 선배가 있다니 너무 멋집니다..! 저도 그런 선배가 있고, 누군가에게 그런 선배가 되고 싶어집니다. 매 순간 어떤 의도로 왜 그렇게 당사자를 돕고자 하는지 고민하며 후회와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실천하고 싶습니다. 당사자 삶의 길이 존중받을 수 있는, 그렇게 실천하는 사업가가 되고 싶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저도 권대익 선생님처럼 후배의 사회사업을 잘 응원해주고 싶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누구든 앞날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당사자를 만나온 과정과 선택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모르죠. 알 수 없습니다.
그래도 당사자를 만나는 동안 그들의 생태, 관계, 강점으로 돕는다면… 과정에 집중하며 성심성의껏 돕는다면 후회와 죄책감을 조금은 덜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두 선생님들께서 사회사업을 실천하는데 관점과 방향이 일치했기에 후배의 노력을 지지해 줄 수 있었습니다. 당사자를 어떠한 맥락으로 도왔는지 충분히 알고 계셨죠. 진심 어린 응원과 지지가 참 힘이 됐을 겁니다. 저 또한 그런 사회사업가가 될 수 있도록 팀원과도 자주 소통하면서 이해하고자 노력해야겠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김씨 아저씨가 돌아가신 뒤 후배 사회사업가에게 하고 싶은 말 잘 읽었습니다!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기에 안전한 삶을 보장해야된다는 생각으로 당사자의 욕구가 흐려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휘둘리지 않고 끝까지 당사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힘을 길러야겠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한계는 명확하게 해두되 지금 처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 그 일 속에서 당사자의 욕구에 집중하여 당사자를 존중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