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14일) 오후 성당 갔다 오는 길에 잠시 롯데 백화점에 들렀다. 안 사도 되는 잠바사러... 있는 잠바 입어도 되는데 말라꼬 갔을꼬... 몸도 피곤했는디... 잠바만 사고 나오는데 살림도구도 팔길래 얼핏 보니 채칼을 판다. 두 종류인데 양배추 써는 것과 당근 써는 것..두 종류 다 쓸 만 했다. 가격을 보니 만 팔천원씩 한다. 롯데카드로 사야 포인트가 올라가니 안 쓰던 카드 내서 사용했는데 집에 와서 사흘이 지난 어제 갑자기 채칼 생각이 났다. 아..그 칼 어디갔지???? 곰곰히 생각해 보니, 손에 들었던 가방은 딱 두 개... 하나는 퀼트 핸드백이고, 또 하나는 잠바 산 롯데 종이가방... 종이 가방안의 잠바는 꺼내어 이틀이나 입고 다녔고 그 안에 채칼은 없었는데 어디로?? 아무리 찾아도 없다. 하는 수 없이 롯데 백화점 가니 그 장사는 화요일부로 철수하고 없다. 롯데 백화점 본부에 전화로 사정을 말하니 직원이 내려와 친절히 응대해준다. 그리고는 채칼 값을 도로 물어준다. 아..이 친절함의 끝이여~~~ 아마 대형 백화점이라서 가능했을 게다. 사실 걱정하며 갔는데... 내 말을 안 믿어주면 어떡하나 하고.... 아뭏튼 롯데 백화점..나를 믿어주어서 고마웠다. 담부터는 물건 사고 꺼벙하게 돈만 내고 오는 경우가 없도록 해야겠다. 어제의 일기 끝~~ |
첫댓글 저의 일기이기도 합니다.^^
ㅎㅎ..기화씨..반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