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면요약
1)‘가짜뉴스’ 잡는다며 총동원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언론중재위원회 등 언론 유관 정부 기관들이 방송통신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부가 밀어붙이고 있는 ‘가짜뉴스와의 전쟁’에 발을 담그는 양상이다. 그러나 정부가 가짜뉴스 규제에 나설 경우, 정파성에 따라 ‘가짜뉴스몰이’를 하며 언론의 자유를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언론사를 향한 중복 규제가 이뤄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가짜뉴스의 명확한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은 상황이다. 김유진방심위원은 지난19일 방송심의소위위원회에서 가짜뉴스 원스톱 신속 심의제 도입에 대해 “가짜뉴스를 규정하지 않고 대응하겠다고 하면, (정부 측에)불리한 보도를 통제하기 위해 졸속으로 마련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을 것”이라며 반대하기도 했다.
유관 기관: 관계나 관련이 있는 기관
정파성: 특정 정치세력에 대한지지
심의제: 어떤 안건이나 일을 자세히 조사하고 논의하고 결정하는 제도.
졸속: 어설프고 빠름. 또는 그런 태도.
2)출발이 좋다... 항저우 아시안 게임 첫날 ‘금5개’
한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본격적인 메달레이스가 시작된 24일, 금메달 5개를 따내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태권도 품새 종목에서 남자부 강완진(홍천군청)이 첫 금메달을 따냈다. 이어 여자부 결승전에서 차예은(경희대)이 금메달을 따냈다. 근대 5종에서 간판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2관왕에 올랐다. 펜싱 여자 에페에서는 최인정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 5종: 사격·펜싱·수영·승마·크로스컨트리의 5종목을 겨루어, 종합 점수로 순위를 매기는 경기
크로스컨트리: 단교경주(斷郊競走, cross-country race)라고도 한다. 코스는 들이나 초원 등이 보통이며 간혹 경작지를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으나 도로는 피해야 한다.
3)상처만 남은 야당 대표 ‘최장 단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24일째인 지난 23일 단식을 중단했다.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전날 부결을 호소하며 ‘방탄 단식’이란 오명과 극심한 당 내홍이란 상흔을 남겼다.여당은 단식을 조롱하는 하류 정치의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 단식을 계기로 한국 정치는 타협이 실종되고, 극단의 대결만 남은 민낯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다.
내홍: 집단이나 조직의 내부에서 자기들끼리 일으킨 분쟁.
4) 빌라 착공 급감... 죄어오는 ‘주거 불안’
올 상반기 다세대.연립주택.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공급이 평균 70% 안팎 급감했다. 비아파트 공급 위축은 부동산 침체기에 나타나는 대표적 현상이다. 실제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시장이 얼어붙었던 2009년에도 유사한 흐름이 관찰됐다. 비아파트 공급이 급격히 꺾이면 서민층의 전.월세 부담은 커질 수 밖에 없다. 여기에 아파트 주거비에 부담을 느낀 사람들이 비아파트로 이동하면서 다세대 및 연립 주택의 전.월세 가격을 같이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 키워드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국회의원은 '불체포특권'에 따라 현행범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에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하며, 회기 중에 국회의원을 체포 또는 구금하기 위해서는 국회로부터 체포 동의를 얻어야 한다.
근대 5종: 사격·펜싱·수영·승마·크로스컨트리의 5종목을 겨루어, 종합 점수로 순위를 매기는 경기
2007~2008년 세계 금융위기: 미국의 금융시장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로 파급된 대규모의 금융 위기 사태를 통틀어 이르는 말. 1929년 경제 대공황에 버금가는 세계적 수준의 금융위기로 경제적 혼란을 초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