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마냥 즐거울 수 있었던 일출번개여행 후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 분량이 기니 주의...
※ 올려서는 안 되는 내용과 사진이 있다면 바로 삭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타기 전에 더현대 폼페이 유물전보기를 실패한 정균과 저는 일찍 도착해서 middle talk했습니다 정균이가 번개 연다구 했는데 같이 보러 가실 분 구해뇽 - 미리 홍보)
1. 고속버스터미널 -> 강릉버스터미널
: 비록 사진은 없지만... 라이언 게임도 하고, 루미큐브도 하고, 5초 준다도 하고, 자기도 하고, 책도 읽고, 휴게소에 기대가득한 맘으로 갔다가 소떡소떡을 못 먹어서 좌절하기도 하고, 15명의 다양한 양상들을 볼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2. 숙소 체크인 당시에는
: 전체적으로 민증 검사를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약간 수련회, 수학여행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 순간이었어요. 이름 부르면 다들 쪼르르 달려가는 ㅎㅎ 하여간 짐을 풀고(4개의 방) 약간의 쉬는 타임을 가지다가...
3. 빅 이벤트인 마니또 시간을 위해
지호, 기준, 성찬, 정균씨의 방에 모였답니다. 15명을 담기엔 좁은 공간일 수 밖에 없어서
단란한 가족의 형태를 띠었어요
에스더 -> 박정균 -> 유현준 -> 부수현 -> 도성찬 -> 정기준 -> 최다윤 -> 최연정 -> 김태현 -> 김예은 -> 함동희 -> 성수현 -> 주은진 -> 이재민 -> 에스더
지호오빠가 심혈을 기울인 꼬리물기 배치도입니다 ㅎㅎ 실제로 정말 재미있는 상황들이 연출되었답니다 근데 공교롭게도 주고받는 사람들이 붙어있는 경우들이 있어서 정말 신기했어요! 다들 마음이 담긴 따뜻한 선물들을 주었는데, 특히 연정, 다윤양이 선물을 받지 못하는 지호오빠까지 고려해서 가져와서 그 배려심에 또 놀랐더랍니다😍
선물을 깜빡하고 못 가져온 분들은 엄청난 가격의 선물들로 대체하셨는데 그것도 그 나름대로 관전 포인트였네요! 역시 수대연은 정이 넘쳐요~~ 아니 생각해보니 다 같이 선물을 찍었어야 했는데 치킨과 회 먹을 생각에 놓쳐버렸네요 쿄쿄 끝나고서는 치킨/회/편의점 팀 나뉘어서 같이, 또 다르게의 시간을 즐겼어요
4. 야식 타임에는
다들 배고픈 상태라 그런지 야무지게 먹어줬어요. 다만 회를 잘 못 드시는 몇 분이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회의 양 자체도 얼마 되지 않아서 좋아하는 사람들도 몇 점 먹진 않았을 것 같네요
술과 함께 하는 시간도 있었어요 왜냐면 시끄럽지 않기 위해서 데시벨 게임을 했거든요 70dB이 넘어가면 마시는 건데 얼마나 웃겼는지 모릅니다 ㅎㅎ 근데 또 웃으면 마시는 벌칙도 있었네요! 하하 그렇게 한 바탕하고 나서 방을 한 차례 옮기는 시간이 있었어요
5. 그것은 바로
밤샘 수다의 서막이었습니다.
이 밤샘 수다는 다같이 옹기종기 모여 앉다가 무서운 얘기도 한 번 해주다가 나중에는
적게는 2무리, 많게는 3무리로 꾸려져 담소를 나눴네요 서로 시끄럽지 않게 견제해주는 시스템이 이루어져 민원 받지 않고 무사히 수다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새벽 수다의 개인적인 깊은 인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재민님의 지식나눔 열린강좌의 시간이 있었는데 철학에서부터 영화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지식 한모금을 할 수 있어 유익했고, 졸린 새벽에도 눈을 제법 반짝거리며 맞장구를 치며 들었던 주변 분들이 생각이 납니다. 사회복지에 대해 에스더, 은진, 재민님이 얘기해주셨던 부분도, 더불어 지호님과 현준님의 한 주제에 대한 대화도 있었는데 정말 흥미롭게 들었어요. 저는 이런 부분이 수대연의 참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어느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토론의 장이 열리는 형태말이죠...)
6. 일출답사
더불어 5시 20~30분 정도에 일출답사의 시간도 있었어요. 환기할 겸, 새벽 바다 볼겸... 저희 일출 장소를 미리 갔는데 파도가 정말 매섭게 쳤어요 마치 저희를 잡아먹을 것처럼... 그래도 저희는 즐거웠어요
그렇게 다녀오고 6시가 다 될 무렵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들도 7시 35~40분경의 일출을 위해서 잠을 청하러 갔답니다. 그리고 7시 20분정도가 되었을까나요
다시 일어나서
7. 일출 구경에 갔습니다(경포일걸요..)
먼 길 온 보람이 있을 정도로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일출이었습니다. 햇살이 저희를 환하게 비추어주어서 예쁜 사진들도 많이 남길 수 있었어요. 주변에 있는 분들께 사진 부탁도 드리며 단체 사진도 찍고... 수대연과 함께 새해 첫 달 일출을 함께하니 얼마나 특별했는지 몰라요!
그렇게 원 없이 구경하고 돌아가서 잘 사람은 자구 안 잘 사람들은 안 잤지만 저는 자지 않고
연정 수현 은진과 라면 한 사발씩 했답니다~ 그리고 또 귀감이 되는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호호 그렇게 11시까지 방에서 자율시간 보내다가 체크아웃하고
8. 아침겸 점심식사의 시간을 가집니다
<강릉순두부장칼국수> 집으로 택시타고 집결하고, 각자 칼국수와 만두를 또 끝내주게 먹어주었어요 반찬도 가짓수도 많고, 맛깔도 났네요^^ 나는 솔로도 틀어져 있어서 재미나게 보고요! 나와서는 강릉 -> 정동진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카페로 갑니다. 저희는 대동단결이라 절대 흩어지지 않고 뭉쳐서 한 카페로 갔어요 제법 큰 대형카페 <알뜨>로.. 그곳에서는 테이블별로 또 나뉘어서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답니다 저는 재민 동희 은진 님과 새삼 다양한 토크를 ..
그리고
강릉역 -> 정동진역 기차를 탈 시간이 돼서 커피콩빵을 빠르게 구매하고 탑승합니다.
가는 길 바다 뷰가 정말 멋졌는걸요~~ 안 그래도 지호오빠가 미리 귀띔을 해줬는데 참 마음이 시원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9. 그렇게 도착을 하니 정동진역의 정겨운 기찻길에서 행보를 거치고, 짐 보관도 하고,
바다부채길의 장소로 향할 수 있었어요 해변가도 건너고^^(부수현양이 말해준 손가락 사이의 바람을 감각하는 행복을 느끼며~~)
다리도 건너고^^ 가는 길에 본 근사한 북카페도 있었는데 그곳은 부수현양과 은진양이 가주었어요~~
바다부채길로 가는 길은 마치 하드한 소풍 길 같았어요
허나 다 같이 가니 뜻깊은 추억이 되고, 경험이었네요~~ 그렇게 도착한 저희는 3시 30분 마감을 뚫고 입성할 수 있었습니다!
일상의 복잡했던 생각들도 싹 잊을 만치의 멋진 풍경이 펼쳐졌어요
전경이 탁 트이고, 기분도 상쾌해지고, 자연의 멋도 한가득 느끼고 갈 수 있었답니다! 편안하고, 유쾌하고, 즐거운 분들과 얘기하며 가니 따블 힐링이었어요! 도중에 강릉에서 군복무를 하셨던 동희님께서 중간 중간 군대썰을 말해주시는 것도 큰 재미 요소였어요~ 앞 선 태현, 연정, 에스더, 재민, (예은 - 끝에는 함께 ㅎㅎ) 팀은 어떤 얘기를 했는지, 어떤 감상을 나눴는지도 궁금했네요~!!
하여간 좋았습니다ㅎㅎ
10. 저녁식사&후식으로는
<산채백반식당>&<이디야>를 갔어요
산채백반식당집의 경우는 주인장님의 프라이드가 돋보이는 곳이었습니다. 저희 테이블은 산채비빔밥과 김치찌개를, 다른 테이블은 산채비빔밥만을 주문했는데 정말 정말 나물의 조화가 끝내주고, 된장도 집된장이라서 국물 맛도 제대로 우러진 시원한 맛이었어요
하하 그렇게 맛있게 먹어주니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그리고 은진양이 있는 이디야로 갔는데 저는 지호&은진과 편안한 토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예은, 수현양은 산책을 나가기도 하고, 한 분은 분식을 탐스럽게 보기도 하고, 다들 각자의 시선으로 여행의 끝을 여유롭게 만끽해주었답니다~
그렇게 시간이 되어서 기차를 타고,
잠에 취한 상태로 가고,
도착해서 정답게 인사하고 헤어졌네요 ㅎㅎ
강릉&정동진 번개모임은 지호오빠가 시간을 할애해서 머리를 싸매며 열심히 계획하고, 열었던 여행입니다!
지금 생각해서보니 참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수요를 받고, 인원와 장소를 정하는 것부터 이동 수단, 숙소, 명소, 자리와 방 배치, 이벤트 등등 정하고, 고려할 게 너무 많거든요 여행 당일도 마찬가지로 날씨라는 변수도 있었고, 선택의 기로가 워낙 많아서 J에게는 고민거리였을 것 같아요. 총 책임자라는 부담도 있고... 정말 다시 한 번 넘 고마웠다는 말 전하고 싶네요!
정말 이번이 저에게는 수대연을 기념할 수 있는 근사한 추억으로 남은 것 같아요. 고유의 빛이 나는 특별한 사람들과 있어서 신이 나고 행복했어요! 다들 고마웠습니다!
ps1. 전 23년도에 제일 잘한 일이 수대연에 들어간 거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좋은 책, 좋은 사람들과의 좋은 시간들을 보낸 추억이 너무 많네요! 수대연 늘 애정합니다!! 사정이 있어서 못 오셨던 분들도 다음에 또 만나요!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늘 아름다움을 뽐내며 24년을 보내시길 바라는 맘입니다! 긴 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혹시 추가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시면 저한테 말씀해주세요!
ps2. 수대연 임원진분들 1년간 넘 감사했습니다 너무 든든했어요! 덕분에 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었구요! 다음 24-1도 응원합니다!!
첫댓글 재미있었습니다! 열어주셔서 추억하나 만들어갔네요
해돋이 안보고 끝가지 같이 하지 못한건 아쉽지만 좋았습니다!!
ㅎㅎ 다음에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또 같이 놀아요~~ 밤샘엔 약하신거 같네요😭 해돋이는 정말 아쉽습니다 ㅠㅠ
너무 재밌었어요~~!!~!!
저두요~~~~ 다윤씨를 봐서 더 좋기두 했구요~~~~
기억에 아주 오래도록 남을 추억이 생긴 것 같아요!! 총책임자 지호님과 정성스런 후기 작성해주신 수현님께 감사드립니다~~ 정말 즐거웠어요!!
체고체고! 감동의 댓글 고맙습니다ㅎㅎ 저두 예은양 알게되서 넘 조았답니다😍
계획하는 내내 매우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마무리 후기까지 잘 써주신 수현님께 정말 감사합니다ㅠㅜ 그리고 수련회 버금가는(...) 고된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여해주신 다른 분들도 모두 고마웠어요~~!!! 다들 재밌는 추억으로 잘 남았으면 좋겠습니다ㅎㅎ
으악~~ 제가 너무 늦었습니다!! ㅎㅎ 지금도 저의 원탑 추억인걸요 몸(피곤해서)이 힘들었던 만큼 남은 것도 많습니다 양날의 검!! 저희 다음에 또 놀아요~~
우와~! 정성스러운 후기!! 넘 재밌은 여행이었어요!!! :)💗✨
감사드립니다^^ 참말이어요 참말! 좋은 사람들과 좋은 여행 지대루 했걸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