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활동도 결석한 아이들이 있어 여러번에 걸쳐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23.08.29(화) ~ 23.09.01(금)
내이름에 관심이 많은 우리 아이들에게 한글자석 교구를 제시해 주었습니다.
기존에도 교실에 계속 있었던 교구이지만,
자석으로만 사용했지 글자를 모르는 아이들은 글자를 만들어 놀지는 않더라구요.
자음과 모음을 모르는 아이들이 쉽게 글자를 찾을 수 있게
화이트 보트판 위쪽에는 자음을, 아래쪽에는 모음을 나열해 주었습니다.
고구마반 아이들에게 한글자석으로 이름을 만드는 방법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이름이 적힌 카드를 자석을 이용해 화이트보드에 붙히고,
자음이 나오면 위쪽에서 찾아보도록 알려주고, 모음이 나오면 아래쪽에서 찾아보도록 알려주었습니다.
다애, 서준, 하엘, 준우는
고민을 하면서 신중하게 자음과 모음을 찾아 이름을 만들어 줍니다.
승우는
자음과 모음 위치를 알려주기 무섭게 초스피드로 이름을 찾아줍니다.
선생님 이거 맞아요?
선생님!! 이거에요?
성민이와 민찬이는 '박성민', '구민찬'이라는 이름은 한번에 잘 찾아주었으나,
이름을 나눠서(자음, 모음) 찾아보려고 하니 어려웠나 봅니다.
자음 여러가지를 가지고 이름카드에 대고 글씨를 비교하면서 찾아보는 성민이 입니다.
시간은 걸렸지만 이름이 완성되고 뿌듯해 하는 성민이와 민찬이 입니다.
하준이와 민준이는 한글자석으로 이름 찾는걸 어려워 합니다.
민준이는 자신의 이름카드를 못 찾고 있습니다. 얼굴이 있는 이름카드를 가지고 와서야 민준이 이름카드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교사가 손가락으로 저쪽에 있다고 알려주면 그 주변에서 이름을 찾아보는 하준이 입니다.
어려웠지만 끝까지 이름을 만들어준 하준이와 민준이 입니다.
고구마 아이들이 스스로 이름을 찾아 활동할 수 있게 화이트 보드판 아래에 비치해 주었습니다.
실내놀이 시간에 아이들은 자신의 이름카드을 찾아 이름을 만들며 놀이를 이어가는 고구마들입니다.
아이들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해주었더니 이름을 만드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다애와 서준이는 이름 순서대로 이름을 만들어가고,
하엘이와 승우는 받침부터 이름을 만들어갑니다.
승우는 자음 'ㄴ'을 세워 'ㅅ'을 만들어 줍니다.
한글자석으로 자신의 이름을 만들어 볼 수 있게 알려주니 아주 다양하고, 놀라운 방식들이 생겨나는것 같습니다.
다애, 서준, 하엘이는 매일 한번씩 이름표를 찾아 맞춰주는것 같습니다.
하나의 단점이 있다면 글자를 찾는데 너무 집중하는 바람에 이 활동을 할 때는 아이들의 말수가 너무 없었습니다.
ㅠㅠ
아이들이 한글자석을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그림카드를 이름표 옆에 비치해 주었습니다.
첫댓글 고구마들이 똑똑하네요~
똑똑하고 예쁜 고구마들 입니다.
예쁘다고만하면 아니라고하는 남자아이들이 있어서 예쁘고 멋진 고구마들로 수정할께요.ㅎ
자신들의 이름을 자유롭게 알아갔으면 좋겠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