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설악산 지척에서 아침에 눈을 떠 보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br />태풍 영향으로 케이블카 운행 여부도 불투명하고...<br />설악산 여행을 포기해야 하나 갈등하다 신랑이 문의해 보니 다행히 케이블카 운행한다고 하여 설악산 여행 강행하기로 결정!<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BAEC4C5BB9B36A12'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3D41485BB9B36A07'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A1BE4E5BB9B36B2C'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케이블카 안에서 찍은, 비 내리는 날의 설악산의 단풍 모습입니다.(2018.10.5)<br />비가 내려 설악산의 운무도 볼 수 있고 나름 운치 있어 좋았습니다.<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DA23425BB9B36B25'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F41A435BB9B36B26'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25DF4C5BB9B36C34'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E766425BB9B36C24'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5C784B5BB9B36C2C'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D0CF475BB9B36C37'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07F4445BB9B36D2C'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E51E4F5BB9B36D24'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0E7D4F5BB9B36D25'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A64F4D5BB9B36E20'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운무와 어우러진 권금성의 모습~<br />비 때문에 포기했더라면 볼 수 없었던 권금성!<br />고려 시대의 성이었다고 하는데 적군은커녕 아군도 오르기 힘들었을 듯~<br />(후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케이블카 덕분에 편안하게 오를 수 있는 문명의 이기를 누리는데, 조상들은 후대의 우리 이런 모습을 상상이나 했을까요?ㅎ)<br /><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1261425BB9B36E22'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887B435BB9B36E1C'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A9B64D5BB9B36F20'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내려오는 케이블카 안에서 바라보는 설악산의 단풍~</p><p class="cafe-editor-text"><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03BC4B5BB9B36F08'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238F4C5BB9B36F34'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9E2F445BB9B37023'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F542435BB9B37026'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서서히 물들어가기 시작하는 설악산 초입의 단풍~<br /><br /><br /><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C8AB4C5BB9B3702A'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61F14B5BB9B3703A'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D922465BB9B37136'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속초 올 때는 미시령 터널을 통과하여 왔는데 백담사 가는 길에는 수년만에 미시령 고개를 넘어보았습니다. <br />(아주 오래전에 구불구불 넘었던 미시령 고개 추억을 되새겨보고 싶다는 생각에...)<br /><br />안개비로 인해 앞이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br /><br />경고!<br />이런 무모한 행동은 매우 위험하므로 절대 따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br /><br /><br /><br /><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20894A5BB9B37130'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D3C34A5BB9B37127'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394A485BB9B37220'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6527455BB9B37226'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AEFF4D5BB9B37220'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63234A5BB9B37305'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0BFF495BB9B37327'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오, 이 많은 돌탑들을 누가 쌓아 올렸을까요?<br />소망을 담아 하나하나 쌓아 올린 그 정성들이 무심히 바라보는 나그네에게도 전해져 옵니다.<br /><br /><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A4FE485BB9B37329'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0903485BB9B37432'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A8C2455BB9B37418'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7F17455BB9B3740C'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D902485BB9B37435'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비 덕분에 고즈넉한 산사의 본래 모습을 되찾은 듯합니다.<br /><br /><br /><br /><br /><br /><br />세상을 살다보면 늘 명(明)과 암(暗)의 양면성에 직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br />비로 인해 포기하려 했던 설악산 여행을 강행함으로써 오히려 더 운치 있는 경치를 볼 수 있었고, 인파에 북적이지 않는 산사의 고즈넉함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br />때로는 두렵지만 한 발 내디뎌보는 용기도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한 여행이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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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벌써 단풍이 들기 시작했네요. 너무 아름다운 그림 감사해요.
아직은 단풍이 조금 이른 듯합니다.
중순쯤이면 절정일 텐데 그때는 붐비는 인파에 떠밀려 다닐 각오해야겠죠?^^
의외의 즐검 배가 됫겟어요
그나저나 케블카는 어디서 억케 타나요?
초입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반달곰 동상을 지나 조금만 더 올라가면 곧장 나옵니다.
여건 되시면 저처럼 평일 이용하세요.
많이 기다리지 않고 여유롭게 탈 수 있습니다~^^
백담사는 가고 싶은 곳인데 ..저 돌탑은 비가 와도 안쓰러지니 신기합니다.
저도 참으로 신기하다고 느꼈습니다.
저 많은 돌탑 중에 저도 미니탑 하나 쌓아 올리고 왔습니다.
다음에 미니탑 보시면 저인 듯 보아주세요~^^
감사합니다 편안히 앉아 이른 단풍감상 했네용꼭 가보리라 다짐해봅니다~^^
중순쯤이 설악산 단풍 절정이라고 하니 1주일 후쯤에 다녀오시면 좋을 듯합니다.
설악산 가시면 백담사도 좋고 권금성도 가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초록햇살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백담사 개울가에 발 담그고 책 한권 읽으려고 벼렀는데
강릉까지 가고 포기
넘~~멀어 ㅋ
아, 강릉에서 조금 더 위로 올라오시면 되는데...
강릉도 즐길 거리가 너무 많아 올라오기 여의치 않지요.
일정을 각각 따로 잡아야 할 듯합니다.
백담사 수정수를 사랑하시는군요.
발 담그고 책 읽는 여인이 있거들랑 님인 줄 알겠습니다~^^
저요
손 듭니당 ㅎㅎ
원대리 찍고
백담사 갔더니
버스 끝나서
스님 차 타고 들어가고
밤에 걸어 나오느라 고생고생 ㅎ
백담사 물에 발담그고
책읽어야지 했답니다
버스 끊겼는데도 스님 차편으로~
오, 대단하십니다!!
전에 한비야가 비행기 수속 시간 놓치고도 포기하지 않고 사정하여 중요한 일 해냈다고 했는데,
비슷한 열정이 느껴집니다.
역시..설악산은 어제 보아도 단풍이 젤 멋진거 같아요^^
설악산 오랜만에 가보았는데, 단풍은 여전하고 오래전에 비해 엄청 늘어난 돌탑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설악산은 여전히 예쁘네요
지금쯤은 단풍 세상일 것 같습니다.
단풍 절정인 지금의 모습이 보고 싶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냥 보는 것도 좋고, 빠르게 훑고 지나가는 케이블카에서 보는 모습도 다른 느낌으로 좋은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