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 작은 산이 있다. 아니 언덕이라고 해야 맞는다. 25m나 될까? 사람들이 소통하고, 떠들고 웃으면서 동산이다. 아침에 사람들이 운동하고, 체조하는 곳이다 나도 처음에 그냥 산이나 올라 걸으면서 인사를 하였다.
한 달 쯤 옆집 아줌마가 “여기 아저씨 배드맨트 쳐봐요, 엄청 재미있어요”
그 말에 은근히 속아 회원에 가입하였고, 나는 초보자로서 열성 것 하는 밖에 없다. 구청에서 산 위에 배트멘트를 그려놓았고 나는 그날부터 회원이 되었다. 보통 사람들이 오전 6시에 온다. 다음 날부터 초보자가 훈련을 받고 한 달간 무료 연습과 실전을 했다.
사람들이 토요일, 일요일은 라면 파티를 한다.
얼큰한 김치찌개와 라면, 둘이 죽어도 모른다. 또 한 달에 한번 회비를 걷고
우리는 그날을 특별한 날이다. 어제 저녁부터 맛있는 것 먹으려니 생각만 하여도 군침이 돈다. 8월 이다. 사장님이 엄청 크게 낸다. 무엇이야 하면은 “소머리” 였다. 와 ~~~~~~ 역시 사장님 최고 야. 그날은 하루 종일 먹어도 좋은 날이다. 조를 짜서 1조는 소머리 국 당번, 2조는 정리하는 조, 3조는 소주, 막걸리, 사오는 조를 짰다. 큰 냄비를 가져와 소머리를 넣고 푹 삶아 익힌다. 아~냄새 죽인다. 저 아래 2 단지에 퍼졌나. 산에서 향긋한 냄새, 풀냄새와 곁들여 우리는 자연으로 돌아갔다. 삼조는 막걸리, 소주를 따르고, 앉을 자리를 마련하고 동네잔치를 하는 것 같다. 산에 올라온 사람들에게 “자 여기 한잔 하고 가세요?” “소 머리국도 하고요” 산에서 아침에 운동하고, 또한 소머리 국에 막걸리 한잔, 후 ~와 끝네~줘“ “여기요 한 그릇 더 줘요” 아 참 막걸리에 취하고 인심에 얼큰하게 취한다.
자! 우리 한 게임 더해요. 이번에 커피 내기에요.
이렇게 재미있게 하루가 흘러간다.
처음에 클럽에 가입할 때 명칭이 없다. 그래서 모두 모인 자리에 의견을 물러봤다. 자 이건 어때요? “신명” 즐거울 때도 신명, 웃을 때도 신명. 좋아요. 사람들이 박수로 화답했다. 회원을 남자 15명 여자 6명이다. 거의 다 정년 퇴직 하였거나 자영업자다. 사회적으로 안정된 직업, 자영업자의 열심히 하는 일. 모두 나름대로 보람 있게 살고 계신다. 우리 배드맨트는 직업을 떠나서 함께 웃고, 떠들면서 하루가 지난다.
사람들이 인생을 무엇이라고 할까?
나는 부자도 아니고 정신적으로 부자다. 그냥 흙 수저 일 뿐 이다.
그렇지만 서로가 열심히 살아온 세월 보통 인생보다 장하고 진정 금 수저에게 못지않게 살아온 당신.
신명 나게 놀아 보세. 웃고 떠들며 행복을 살자.
사람들이 운동할 때 오직 자기와 이웃 위해 땀을 흘린다. 자기 자신과 여러 명과 함께 위해 좋은 것이다. 같은 조직을 만들고 같이 생활하다 보면 같이 떠들고 연습하고 보람찬 것을 함께 느낀다. 세상은 오직 혼자만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고 다 함께 겪고 어울리고 신명 나게 인생이 추억이 된다.
* 제가 사는 동네에 풍경입니다.
강동구 고덕2동이죠.
첫댓글
이제는 글을
짜임새있게 한번 쓰 보세요
그러면 글이 더욱 빛이 날겁니다